리뉴얼-내 여자친구는 무속인1-6

문승호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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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누나는 신내림을 받던 받지 않던 먼저 조상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친은 적금을 깨고 저도 조금 보태서 굿을 했습니다.

 

삼각산에 있는 굿당에서

저녁6시쯤 굿을 시작했습니다.

 

-굿 내용은 조금 지루하고 설명하기도 어려워 나중에 하기로 하고

생략하겠습니다-

 

 

혹시 꿈을 꾼것이 있으면 무속인 누나가 꼭 자기한테 얘기해달라고

하더군요..

 

나: 무슨 꿈 꿨어?

여친: 사실 나 자기랑 결혼하는 꿈 꿨어..

나: 그래? 무속인 누나랑 얘기해 봤어?

여친: 아니..네가 좀 물어봐줄래??

 

 

나: 누나 여친이 나랑 결혼하는꿈 꿨다는데??

무속인 누나: 걔가 어제 너무 좋았나보다..

                   그건 너로 봐야하는것이 아니라.

                   신령으로 보는거야..

                   무속인이 된다는 것은 신령님이랑 결혼한다는 의미도 있거든..

                   아무래도 여친은 신내림을 받을거같애..

 

다음날 여친이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 일 끝나고 새벽2시쯤에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오지 않습니다.

 

전화를 안받으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가 치밀었습니다.

 

결국 오후2시쯤에 누군가 집에 들어옵니다.

 

여친입니다.....

 

 

 

저를 보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 직장에서 빰 맞고 열받아서 그만뒀어..오늘 일하다가

              술을 좀 많이 마셨거든.. 오늘 돈 받을게 있었는데..

              난 분명히 안받았는데 줬다고 하는거야.. 술먹었다고

              내 말을 믿지 않더라고.. 그래서 언니 한테 한마디 했더니

              빰 맞았어... 그래서 일도 그만뒀어..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자친구 아버님이 몸이 안좋아 져서 피를 토하시고 쓰러졌습니다.

 

여친은 하혈이 멈추질 않아서 결국 수술까지 하게 되었고,

 

몇 년전에 친한 언니 보증 서준것이 결국 차압이 들어와서 집 보증금 천만원정도

날렸습니다.

 

안좋은일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여친은 꿈을 꾸었는데 그날 빨간치마에 노란저고리의 한복을 입었다고 합니다.

무속인 누나가 그걸보고 너무 이쁘다고.. 근데 안색이 좋지 않았습니다.

 

꿈도 물어보고 굿 이후에 안좋은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무속인 누나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무속인누나: 신이 들뛰고 날뛰어서 그런거야,

 

근데 무속인 누나의 안색이 정말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무속인 누나: 어.... 사실 나 피가 멈추지를 않아서

수술해야 할거 같애...

 

 

!!!!!!!!!!

 

여친과 저는 놀랬습니다. 여친도 똑같은 증세로 병원에 입원을 했기 때문에..

뭔가가 잘못되지는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속인이 굿을 잘못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부정이 들어서

몸이 아프거나 다치는것을 주당 맞는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굿을 잘못하면 무속인과 의뢰인 모두 피해를 보고

심한 경우 무속인은 죽거나 신기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신기가 없어진 무속인일지라도 법당을 모시지 않고 그만두면

평생 힘든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업은 또 후손에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 비전문가의 짧은 소견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굿은 잘못되었던거 같습니다. 굿을 해주었던

무속인누나의 신어머니도 한동안 아프고 일이 잘안풀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연일수도 있지요..

 

여자친구가 꾼 한복꿈은 역시 신꿈이라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그 이후부터 여러 가지 증세를 보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시도때도 없는 하품..

엑소시스트 같은 것을 보면 무속인들이 신이 실리면 하품을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꿈에서 자꾸 누군가와 잠자리를 갖는다고 합니다.

꿈이 아니라 정말로 관계를 갖는 느낌이 들고

가끔은 친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현상은 신병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귀접 : 귀신과 관계를 가지는 현상

 

세 번째로는 몸을 누군가 꾹 누르는 듯이 아픈현상

마지막으로는 꿈입니다.

하늘을 나는 꿈, 물위를 뛰어다니는 꿈, 한복입는 꿈등

보통사람과는 약간은 다른꿈을 꿉니다.

 

어느날은 꿈을 꿨는데..

꿈에 경호원들이 많이 보이고 온 국민이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슨 엄청 큰 비석이 보였다고 합니다.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여친: 자기야 나 꿈 꿨는데 이거 좀 이상해..

나: 왜? 무슨꿈인데...

여친: 무슨 높은 사람이 죽은거 같애.. 막 하얀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경호원도 보이고 엄청나게 큰 비석같은것도 보이고...

설마 우리 아빠 몸이 좀 안좋으신데...

나: 아닐거야... 너무 그런거에 신경쓰지마.

 

그리고 3일 뒤 2009년 5월 23일입니다..

tv를 켠 뒤에 믿을 수 없는 일을 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여자친구가 꾼 꿈은 이것이였을 까요??

 

피드백은

http://cafe.naver.com/boriam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