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에 참치에.. 소주에.. 부모님..

. 2010.11.11
조회54

 

 

안녕하세요..

전 28살 먹은 대한의 건아입니다..

 

그냥 좀 속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예전에는 이런 글 쓰는 걸 좋아라 했는데..

맨날 암울한 이야기만 한다고..

 

글 쓰는 걸 중단했었답니다..

제 지인땜시.. ㅎㅎ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 왜 그렇게 암울하냐..

어느순간부터인가..

그런가 하면서..

 

글을 쓰는 걸 중단했죠..

 

지금.. 참치를 어묵에 쌈싸먹듯이..

소주 한잔과 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사회생활이 힘들어서..

그냥.. 술 기운에라도.. 잠을 자고..

내일 일어나야지..

술기운으로..

내일 일해야지..

그런 생각에 산지가 벌써 많은 세월이 지나버렸네요..

근데.. 오늘은 조금 힘드네요..

 

흔히 말하면, 콩딱지만한 월급을 받으면서..

내가 왜이렇게 고생을 사서 해야할까란 생각이 드는 순간도 적지 않답니다..

 

근데요..

 

진짜 힘든 건요..

 

제 부모님이..많이 아프세요..

 

자식들한테 걱정이 될까봐..

 

조용히 아무 말씀도 없으셨는데..

 

저도 몰랐다라면..

 

몰랐을텐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알게되버렸네요..

 

왜 아프시냐구요..

 

얼마전에는 저도 모른 사이에.. 아버지가 수술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들인데.. 왜..

 

답답합니다..

 

짜증만 납니다..

 

절 여태까지 키워주신 분들입니다..

 

잘키웠다 못키웠다란 걸 떠나서..

 

제 부모님입니다..

 

왜 얌전히 사시는분들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건지..

오히려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저.. 제가 더 불행해도 되니깐..

그저.. 내가 더 벌 받으면 되니깐..

 

제발.. 우리 부모님.. 우리 누나.. 우리 조카.. 우리 친구들.. 그 몇명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판에.. 술주정 좀 했네요..

 

좋은 2010년 마무리 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