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120만원으로 한달 살기.

훗.2010.11.12
조회63,191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훗 기분이 좋으면서도 모든 댓글의 말씀들이 십일조에 집중되었네요.

그부분은 제하여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쩌겠어요.

이런머리 저런머리 둘수 없는 연약한 지능이라서;;;

 

제가 다니는 교회는 댓글을 달아주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교회와는 다릅니다.

약소한 노인분들이나 생계가 어려운 곳에 있고

목사님 2분 모두 여자분이시고 자가용도 프라이드(구형)한대,

지역구제활동이나 1년 2회 바자회로 생긴 모금을 지역 노인분들의 틀니를 만들어드리는데

사용되어지고, 이외에도 학자금후원금이나 해외선교쪽에 중점을 둔곳이예요.

(물론 해외선교에도 많은 말씀들이 있으시겠죠?)

기독교에 대한 여러분들의 느낌과 생각만큼 정확한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나 친구들을 만날 때도 같이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난과 비판은 다르겠죠?)

저도 그런 신앙인이 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믿지 않는 분들과는 나는 격이 다르다?

아닙니다.

저도 크고 작은 죄를 짓고 맘속으로는 담지도 못할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

 

제가 사는 곳은 상가형 오피스텔로 난방부분이 취약하고

또 사용하는 만큼 부과되는 곳도 아니라서 20만원으로 책정할 수 밖에 없네요.

십일조에 대한 부분도 제가 믿는 종교에 의한 말씀이라 드릴까 말까 고민이 되지만,

그래도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버는 돈의 일부지만 첫소산의 열매로써 10%를 드리는 십일조는

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도 교회의 크기도 아닌

제가 믿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표현입니다.

물론 그 금액이 목사님의 월급이 될 수도

교회의 관리비로도 책정될 수 있겠죠.

한국의 모든 교회가 그러하지 않기에 감히 말씀드린다면,

제가 다니는 교회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교회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할머니 한분을 위해 작지만 일주일에 2번 반찬과 밥을 드리고

이를 위해 여러분이 나오셔서 반찬과 밥을 만드시고, 할머니께 목사님이 손수 가져가셔서

드리고, 우리교회 뿐만이 아니라 충당하지 못하는 금액을 다른 곳에서 후원받습니다.

(반대로 다른교회에 우리교회에 후원하기도 하고요.)

물론 예를 들어 설명하긴 했지만, 그런 목사님을 교인분들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지

그들을 신으로 생각하고 떠받지 않습니다. 목사님들도 좋아하시지 않고요.

같이 청소 하고 설겆이 하고 밥먹고 웃고 그렇게 사람냄새 풍기며 지내요.

 

하...

저는 처음에 놀랐답니다.

톡된것도 그렇지만, 댓글의 대부분이 십일조 이야기라서요.

조금만 너그럽게 그럴수도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물론 기독교를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관심은 저나 교회를 다니는 제 주변의

분들도 통감하기에 그런 모습으로 생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댜!

 

저란여자 욱하지 않았어요.

댓글 다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저 홈피 공개하고 싶은데 욕먹을까봐 두렵답니다.

 

친구만나서 조개구이 먹을걸 생각하니 씐나는군요!

친구가 이름 실명으로 했다고 해서 수정했어요.

 

톡되니 씐나고 충고들으니 씐나네요.

저란여자 특이하답니다.

감사드려요!

그래도 욕하지는 말아주세요...흑.

 

 

 

 

 

 

 

판쓰기는 처음입니다.

몇번 댓글을 달아본게 다라서

이런글은 정말이지 직장인이 아니라면 쓸 수 없는 글이기에

그동안 많이 부러웠답니다.

 

간단하게 저를 소개하자면,

2009년까지 2년 동안 해외 봉사다녀왔고요.

그동안은 취직하느라 고생하다가

8월부터 한의원에 취직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봉사가기전에는 학교다녔고요.

조금 늦은편이긴하죠?

 

어쨌든 부모님 명의는 아니지만

작은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생활비와 정기적금, 교통비 모두 제가 부담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올려볼게요.

 

 

매달 월급 : 1,200,000원

정기적금  :   300,000원(우체국이고 만기는 2012년이네요)

 - 제가 은행일을 볼 수가 없어서 엄마께 부탁드렸더니 3년으로 들으셨네요.

관  리  비 :   200,000원

(중앙난방식 오래된 건물이라 난방요금이 쎄서 겨울이면 이정도 나온답니다. 그나마 여름철엔 150,000원 안팎이라 여유돈이 생겨요.)

십  일  조 :   120,000원

엄마 용돈 :    50,000원 

통  신  비 :    31,500원 인터넷+TV("꾹"티비)

핸  드  폰 :    60,000원

교  통  비 :    30,000원(직장이 가까워서 퇴근할 때는 걸어가녀요)

식생활비 :   100,000원(기타 쌀, 반찬 값, 쓰레기봉투 등등)

기타잡비 :   100,000원(사실 오랫동안 백수여서 모아둔돈도 없었고요. 관리비며 생활비를

쓴게 5개월동안 300,000원 정도돼요. 그거 갚을 돈이예요. 12월부터는 적금이나 예금으로 돌릴거예요.)

기타비용 :   100,000원 영화를 보거나 친구만날때 쓰는 비용, 경조사비 등

 

 

나머지 100,000원 가량 남은 돈은 통장에 남겨두고요. 혹시 모를 여유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20대 초반에 일하면서 모은돈들은 철 없을 적이라 옷이나 화장품등으로 썼고요.

적금 같은것도 오래 붓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봉사가기 전에도 빚은 없었지만, 다녀와서 보니

친구들은 다들 결혼준비를 하거나 적금으로 모아둔 돈이 상당하더라고요.

그나마 제가 집으로 청약으로 들 돈은 없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당장 결혼을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은 적지만, 지출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3년 뒤에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려고 해서

지금은 직장생활에 충실하면서 적은 돈이나마 꾸준히 모으려고요.

 

물론 쉬는 동안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대비해서

일본어나 운동을 하면서 여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정말 열심히 전략적으로 모으시기에

제방식이 좀 바보같기도 할것 같아요.

 

펀드나 이런건 도통 모르겠고요.

적금이나 한개 더 들을까 생각중이예요.

그래도 다른분들하고 다른 점은

집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걱.. 베플이 되었나요??

흠.. 처음인데 이거 머리속이 하얘지는 느낌이네요.

댓글도 보았는데, 십일조에 대한 내용이 많으시네요 ^ ^

하하하.. 저 기독교지만, 특정종교에 대한 거부감이라든지 욕하지 않는데,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안좋은 생각들이 있으시네요.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 흑..

 

 

처음 계획은 제2금융권으로 적금을 들 생각이었는데요.

은행에 갈 시간도 통 없고 제가 생각하는 머리가 다소 부족해서

엄마께 부탁을 드렸었어요.

다시 해약하기도 뭣해서 그냥 두고요. 그래서 여유돈을 쪼개서 내년에 특판으로

나오는 게 있다고 해서 친구랑 들려고요.

 

저는 노름이나 카드깡(?)이나 흔한 카드요 안써요.

왜냐하면(창피하지만,) 한번 뭘 시작했다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참 안좋죠;;)

집안 거덜낼까봐서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직장생활을 하니까 아픈곳도 없고,

또 제가 일하는 곳이 한의원이라 원장님께서 가끔 보약도 지어주시고

얼마전에 생겼던 눈떨림증상도 침맞고 나았구요 ^ ^

 

그래서 예전에 어릴때보다는 저 자신에게 드는 돈을 많이 안써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돈을 모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예요.

이런 글 보면 다들 솔직하게 공개하셔서

저도(톡되고 싶은맘에;;;) 솔직하게 쓴것인데, 십일조에 대한 편견이 많으신것 같아요.

저는 그냥 특정종교에 비판 없으셨음 해요 ㅜ ㅜ

저란 여자 소심하답니다.

 

그래서 홈피 공개는 안할게요.

대신 친구한테 쓰고 싶은 말 쓸게요!

 

파칠아!

오늘 조개구이 먹으러 가는 날이네!

너도 나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 힘내고 또 어려운일 잘 해쳐나가자!

내가 속하고는 다르게 너 많이 괴롭히고 심한말도 하는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히히 파칠!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씸내!!

 

 

뚜야뚜야~

병원에서 일하느라 힘들지?

외로워 말고 늘씩씩한 모습 이쁘고 자랑스럽다!

29일 생일 미리 축하하고

꼭 영화보러 가쟈!

 

너무 길었나요?

흑..

댓글 보면서 생각이 길어지는 하루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점점 추워지는데, 친구나 가족에게 더 따뜻한 하루하루로

올해 잘 마감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