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하다하다 별걸 가지고 다 시비거는 부장 -_-

로미양2010.11.12
조회1,633

안녕하세요. 가끔 시간날때마다 판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하는...

32살..먹은 여자 입니다.

지금 현재 보세창고쪽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관리부쪽 일이랑 창고 입출고 업무를 같이 하고 있어요.

 

원래 회사일이라는게 윗사람 눈치도 봐야 하는거구.. 물론 저도 잘 압니다.

나름 직장생활 한지도 좀 됐구요 성격 정말 히한한 사람 밑에서 일해본적도 있구요.

그런데 지금 제 위에 있는 부장이라는 양반..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는 나오질 않아요.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한지는 거의 6개월이 되어가네요.

그리고 제가 입사하고 한 2달정도 있다가 부장님이 들어오셨구요.

원래 다른 지역에서 창고 업무를 하셨기 때문에 경력직으로 뽑힌거구요.

게다가 지금 현재 우리 창고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관리해줄수 있는 관리직이 없어서...

뽑은거지요.

 

근데 이분... 처음 오자마자 ... 저한테 회사 분위기에 대해서 계속 물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전에 영업쪽도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말을 정말 정말 잘하시는거에요...

근데 이게 들을때는 다 맞는 말인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50%이상이 자기자랑+허풍

이었다는걸 깨닫게 되더라구요.(말빨로는 알래스카에서 냉장고도 팔겠더만;;;)

 

그러더니 며칠후부터 회사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꾼다면서 직원들 돌아가면서 면담하고

앞으로는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해라.... 참고로 현장에 직원분들... 이 회사에만 5~10년씩

근무하신 분들이에요. 그리고 현장에서 계시다 보니 거기 상황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구요.

근데 그런 분들한테 며칠 안된 부장님이 와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게다가 말이

되는 얘기를 하면 괜찮은데 현장에서도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을 얘기하니까 좀 트러블이

있었어요.

 

그런 상황을 보고 계시던 이사님이... 부장님한테 현장사람들 잘 타일러서 대리고 일해야

대지 않겠냐고 했떠니 부장님 왈... 현장 사람들은 원래 좀 타이트하게 끌고 가야 말을

잘듣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게다가 며칠동안 이사님 모시고 부장님이 돌아다니시면서

또 화려한 말빨을 자랑하시니까 이사님 거기에 홀랑 넘어가셔서...이젠 우리 이사님...

부장님 홀릭 이십니다;;;

 

저한테도 자기 말만 들으라고 하시는 부장님....

자기 손님오면 무조건 "커피 몇잔" 이러십니다. 여기가 무슨 다방입니까?

그리고 다같이 생활하는 사무실에서...직원이 모 그렇게 많다고...

현장직원 빼면 사장님 이사님 부장님 나 이렇게 넷인데...

 

이사님도 가끔 도와주시는 청소를... 부장님 절대로 도와주지 않으시네요...

큰거 바라는거 아니에요. 그냥 쓰레기 봉투 100리터 짜리 묶어놓은거를 밖에 내다 놓는거

이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닐까요? 근데 한번도 안도와주시네요.

게다가 부장님 오신 이후로는 이젠 이사님도 일절 손도 안대시네요.

 

아... 이글 쓰면서도 머리에 열이 오르네요....

 

한달전 일이에요. 관공서쪽에 신고해야 대는 서류가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고 그 일 자체가

끝나지 않아서 아직 신고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부장님이 자기 믿고 신고를

하라고 계속 재촉을 하시는거에요. 저는 아무리 그래도 일이 끝나고 나서 신고를 해야 대니까

시간도 관공서 퇴근시간 지났고 저도 퇴근해야대니까 내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신고하라고 옆에서 재촉을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부장님한테 "이거 잘못되면 부장님이 책임지셔야 되요...전 부장님이 시켜서 한일이니까요.."이렇게까지 말씀드리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라는 말을 듣고 신고를 하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결국 신고한게 잘못되어 회사에 벌금이 200마넌이 나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회사 책임자의 사유서를 첨부해서 가지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부장님이 부랴부랴 사유서를

작성하시더라구요. 그 사유서를 결재 받으려고 이사님께 보여드리는데 이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니 이거 X부장이 무리하게 진행하라고 해서 문제 생겼는데 왜 사유서에는 **(제 이름)

씨가 무리하게 진행해서 생긴일이라고 써놨어? 이거 나도 다 아는 얘긴데 이렇게 쓰면

어떻게 하나... 다시 써오게.." 와... 얘기 듣는 순간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났습니다.

제가 우겼나요 신고하겠다고?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고 해서 진행한거였자나요....

 

정말이지 그때부터 부장이라는 양반 얼굴을 쳐다도 보기 싫더군요.

무슨 일을 처리하던지 자기 유리한 쪽으로 처리하구요. 조금이라도 불리 할거 같으면 다른 사람

핑계대면서 슬슬 빠져나가는데 우와....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또 한건 터졌네요.

갑자기 절 부르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거래처 한테 너무 불친절한거 아니야 **씨?"

그래서 전 "네? 그런거 없는데요?"

그랬더니 "아니 업체들 만나면 다들**씨 불친절해서 부탁을 못하겠다고 하던데?"

 

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저희 회사.... 물건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게다가 저희 회사가 많이 큰편이 아니라 작은 회사들이 주로 거래를 합니다.

(예를 들면 사장님 혼자 직원없이 운영하는 회사)

그래서 저한테 부탁을 하는 거래처 사람들은 90% 이상이 거래처 "사 장 님"들 이십니다.

그 회사 직원도 아니고 사장님들이신거 뻔히 아는데 제가 불친절 하게 하다니요...

 

알고 봤더니 요근래 자기가 하는 말에 잘 안따라 주니까 괜히 시비를 거는 겁니다.

전 같으믄 서류 틀리거나 하면 그냥 아무 군소리 없이 다 제가 수정을 해주었는데요

요즘은 정말 꼴도 보기 싫어서 서류 틀리면 틀린대로 "이거 틀리셨는데요" 하고 가져다 드립니다.

그리고 히한하게 요즘 업무가 많아져서 작은 심부름 같은걸 할수가 없을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밖에 사람불러와라, 커피한잔 가따줘라...

 

바빠서 못하겠다고 몇번 그랬떠니 이제 시키지는 않는데... 그걸 쌓아놨다가 오늘 오전에

저런식으로 뒤통수를 치시네요...

 

제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니까

"거봐 그런 표정으로 보니까 화주들이 어려워하지"

그래서 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화주분들 앞에서 제가 이런표정 짓는거 보셨어요? 저 안이렇거든요? 그건 부장님이 더

잘아실거같은데요? 부장님이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걸 거래처 핑계대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내 말 왜케 안듣냐고 따지세요. 괜히 아무말도 안한 거래처 사장님들

핑계대지 마시구요. 그리고 거래처 만나서 상대하시는거 다 부장님이 하셨는데 거래처

사장님들이 제 이름을 알고는 계신대요? 물건 찾으러 오시거나 맡기러 오실때 한번씩밖에

못보는데요?"

이렇게까지 말하니까 아무말씀도 안하시더군요.

그때 옆에 지나가시던 사장님 왈..

"그래 내가 봐도 **씨 거래처 사장들한테 친절하게 잘해... X부장이 너무 예민한거 아냐?

회사 잘돌아가게 하려고 하는건 나도 알겠는데 그렇다고 하지도 않은거 가지고 모라고 하면

안돼지..."

 

정말이지 사장님 말씀 아니었으믄 저 정말 회사 그만둬야겠다라는 생각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누구든 한사람이라도 사실을 알고 계신다는 거에 너무 안심??이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별걸 가지고 다 시비를 거는거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부장한테 그런식으로 하면 안되는거였나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밑에 사람이니까 무조건 부장님 말 듣고 부장님 말하는대로만 일해야 대는건가요?

제가 스무살 초반이라면 그렇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도 사회생활 몇년이라도 해봤고

정말이지 이건 이사람이 나한테 시비거는거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아 어떻게 해야 댈까요...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