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글에서 만난 변태호주친구

홍지2010.11.12
조회5,212

안녕하세요. 맨날 남들이 쓴느 톡만 주구장창 읽기만 했던지라

내가 이렇게 톡을 이렇게 쓰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음..

 

이렇게 쓰면 되는건가요? 처음 써보는 톡이라 이해부탁함.

음슴체로 다들 쓰던데 막상 눈팅만 하다가 직접 쓸려니 이것도 쉬운게 아닌듯 T.T

저는 그냥 평범한 22살 한국 직장다니는 여자임. (딱히 직장이라 하기에도뭐함 사실)

 

평소에도 해외문화나 외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였음

그러다보니 저절로 티비에 나오는 배우이름은 꾀뚫고 있었고 거의 한국 노래는 즐겨 듣지 않는 편이고 외국 팝송이나 외국 노래만 주구장창 들어댐. ( 그렇다고 영어는 잘하는것도 아님.. -ㅅ-)

외국으로 나가본적은 한번도 없는지라 외국 여행도 가고싶고, 한국에 있으면서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싶고 마음은 항상 굴뚝같았음

 

그러던 어느날, 또 혼자서 인터넷 톡을 읽고 네이*에서 검색하면서 해외기사 읽고 띵가띵가 놀고있는데 오메글이랑 사이트가 외국인들이랑 대화하는 곳이라는걸 알게됨!

아싸, 이거다 싶어서 처음으로 오메글 사이트에 접속했음

웹켐은 없어서 그냥 대화로만 하는 방에 들어가서 우여곡절끝에 되지도않는 짧은영어로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할수있었음.. 근데 역시나 듣던바와 같이 오메글에는 물론 좋은 사람도 많지만 변태들이 판치고있었음 ㅡㅡ 매우 거북..스러웠다는

 

혼자서 무슨말이지? 하면서 사전 찾아보고 번역기 돌리고 짜맞춰보니깐 죄다 다들 하나같이 변태들 ㅠ_ㅠ omg..

 

하지만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했거늘.. 어눌하고 짧은 영어 임에도 나랑 말이 통하는 사람이있었음! 그게 바로 내가 만난 이 글의 주인공 호주 친구!!!!! lol

오메글 하면서 페북도 만들고 msn도 가입하고 해서 서로 공유할 메신저도 있는 터라 아이디를 주고 받았음. 난 올레! 드디어 하고 무척 기뻐했음..ㅠ_ㅠ(나도 외국인친구가! 하면서)

참고로 그 호주 친구 이름은 이안!

 

그리고 msn으로 대화를 하게되었는데 그떄까진 좋았음 아무것도 모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머저리)

근데 이안은  자기는 웹켐이 있다고 웹켐으로 대화하자고 했음. ( 근데 난 없었다고 말하지않았음? ) 그래서 난 카메라가 없다 no camera 라고 하고 그냥 이안 얼굴만 보고 대화하기로했음. 그리곤 이안이 얼굴을 보여주는데 .. ㅇ_ㅇ 얼굴은 그냥 멀쩡하게 생겼음..

잘생긴것도 아니고 못생긴것도 아니고 그냥 딱! 외국인 얼굴이랄까나

그래서 나는 핸쒐~ 이라고 해줬음. 이안은 떙큐! 라고했음 그리고 서로 짧은 대화로 얘기가 오가는게 갑자기 이안이 이상말을 하는게 아니겠음? 

정확히 무슨 말인지 해석 하긴 어려웠지만  ' 넌 날 보길 원해? ' 대충 이렇게 해석했었음.

그래서 무슨 소리지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이안이 윗통을 벗지 않는거겠음? ㅇ_ㅇ!!!!

난 놀래서 what are you doing now ? 라고 버벅..대면서 말했음. (아니 그랬던거같음)

그러자 이안이 이걸 원하는거 아니냐고 말했음. 난 너무 당황했음. 외국인이랑 얼굴보고 있는것도 신기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옷을 훌러덩 벗으니 심장이 쿵쾅쿵쾅.. 살짝 쫄았던거임 난.. (아니 사실 많이) 그래서 다시 옷 입어라고 나는 말했고 그러자 이안은 그제서야 ok, sorry 라고 말하고 옷을 입었음. 난 다행이다 하고 마음은 진정시키고있는 중이였음

 

근데 또 갑자기 이안이 wait 하고 일어서선 사라지는게 아니겠음 ㅇ_ㅇ???

그래서 난 얘가 화장실 갔나 하고 화면만 뚫어져라 보고있었음.. 그냥 빈방안만 텅하니..

근데 갑자기!!!!!!!!!! omg, !@$%^&쉣! 순간 못볼걸 보고 말았다는 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그때기억을 떨쳐버릴수가 없음 너무 충격 적이였던거임.

 

이안이 다시 돌아왔는데 카메라속에는 바지 지퍼속에 보이는 읔.. 그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아니겠음? 진짜 변태돋네..완전 깜.놀 했음

그때 또 내 심장은 쿵쾅쿵쾅 근데 눈은 모니터뚫어져라.. 온몸은 움직이도 않고

너무 당황했던 나머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는거임. 그래서 혼자 미쳤나? 미친거 아니냐면서 욕을 했었음 그리고는 fuck you 라고 날려주고 대화창은 그냥 닫아버렸음.

나 대화창 닫고도 너무 놀래서.. 그자리에 굳어있었음.. 진짜 레알!!!!!!!!!!!!!

상상도 못했던 일이 내눈앞에 벌어졌으니 나 정신 못차리고 있었음. 근데 또 대화창이 띄어지더니 hey, i am so sorry  또 이러면서 대화창이 띄어지는게 아니겠음? 

(난 더이상 할말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도저히..)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척 애써 태연한척 이안에게 말했음.

 

너 결혼했어?

 

 라고 .. 그니깐 돌아오는 대답은

 

yes.. !!!!!!!!!!!!!!

 

뚜둥

omg  난 또 한번 기겁했음 아무리 외국이라지만 개방적이라지만.. ㅠ_ㅠ 난 혼자 어떻게 ㄱ럴수있냐는 생각으로 이안에게 다시 말했음

 

"그럼 자식은 있어? '  

' 응 있어 '

'what??!!!!! '

'남자애2명'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사람을 뭘로본건지 여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이안에게 그저 놀랄수밖에없었음 난..

처음 사귄 외국인 친구가 변태라니!! 난 혼자 실망하고있었음..

 

그리고 그렇게 의욕을 잃은 나는 대충 얘기를 얼버무리고 다음에 보자 하고 그 대화창에서 나왔음. 휴........... 그뒤로는 msn 오프라인으로 접속중..난

물론 외국인이 다 저런건 아니지만 간혹 이상한 사람도 많이 있는거 같음 ㅠ_ㅠ 정말

 

요즘도 오메글 하고있지만, 신중을 가해서 친구를 사귀고있음

아직도 영어는 헤매고있고 ㅠ_ㅠ 그리고 친구랑 시내나가서 영어공부한답시고 책까지샀음. 돈모아서 외국도 갈까 생각중임.. 근데 탄탄한 정보도 없으니. 마음은 앞서고있음

 

톡커님들아 ㅠ_ㅠ 어떡하면 정말 좋은 외국인 친구들 만날수있을까용?

뭐 요즘 올라오는 달달한 백남이얘기, 훈남이얘기 귀요미 케일린..등 너무 부러움..

그런거까진 바라진않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싶다규ㅠㅠㅠ나도

 

anyway  나의 얘기였음 여기까지가 재미없는 내얘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겐

감사함 ㅠ_ㅠ !!!!!!! 알라뷰~ 그냥 오메글 접속하더라도 좋은애들도 있고 이상한 애들도 있으니 잘 구분해서 사겼음 좋겠음 !! 아님 나같이.. 이런 꼴 당함 ㅋㅋㅋㅋㅋㅋㅋ 후

아셧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