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직장에서 악마를 보았다.(읽어주심 감사 ^^)

이병순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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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거슬러 2009년 7월..막더워지기 시작한 날씨..해

이곳저곳 일자리를 알아보다 우연히 건설회사 현장사무실에 경리직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나라 oooo주식회사  .. 나름 이름이 알려진 건설회사이다.

 

경리직이라는 일은 처음이며,

아침 8시출근에 저녁6시 40분퇴근이다.

토요일은 격주휴무이며 1시까지 칼퇴근음흉

 

그래 다 좋았다 무엇보다 집과 가까운거리에 위치해서 좋은일자리구나 느꼈다 난 딴청

 

하지만

불과 2주일이 지난후 알게되었다 이직장안엔 기분나쁜 무언가 맴돌고있었다 - -;

처음엔 잘해주었다 처음이라고 하니깐 일도 안시켰다  처음에는.....만족

2주후..

 

첫번째.담배심부름. 담배

난 이직장이 처음이다보니 시키면 다해야하는줄알았고 애기하는건 다맞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루  싫어라 하는 oo과장님께서 날 불렀다  바로 뛰쳐가서 앞에 냉큼섰다

"oo씨 밑에 마트에 가서 one 한갑만 사와 "

난 그래야하는줄 알았다 그때까지 .. 영수증까지 이쁘게 펴서 책상에 놨다 만족

그러더니 내눈치를 살핀다 그리곤 말한다.기분나쁜미소로

" 바로전에 여직원이 왜 그만둔지 알아?  이런걸 안하려고해 무지싫어하는티를내더니 나중에 안하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직원동의하에 짤랐어"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_ _ (불쌍한 전 여직원 ..ㅠㅠ)

 

두번째. 점심시간밥

사무실에서 걸어서 조금 떨어진곳에 식당이 있다.

이식당은 음식잘하기로 소문난곳이다. 직원들은 이곳에서 백반을 먹는다.

근데 어느날인가 부터 난 밥과국 반찬하나에만 몰두해있었다.

식당아주머니께서 반찬을 쭉 깔으시면 내가싫어하는 oo과장은 그 즉시 반찬을 자기쪽으로

몰아서 놓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멸치하나만은 내쪽과 가깝다  소심한 난 밥과 국 그리고 멸치만 먹는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반찬먹으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정말 빠른속도로 밥과반찬을 들이킨다 가까이에두고  그리고 가끔 생선이 나온다 사람수에 맞춰서 내가 밥먹는속도가 느려 생선을 미쳐 빨리 먹지 못했을때 그생선은 oo과장입속으로 들어간다. (참고로 이곳사무실엔 남자직원 10명과 여직원은 나 하나이다)

 

세번째. 공포의 회식자리

처음회식을 갔을때 한우를먹으러 갔다

난 신나했다 사실 한우고기 처음먹어본다 음흉 

분위기 있는 방안에서 한우그리고 빠질수없는 맥주와소주가 등장한다.

한접씩 음 ~~맛을 느끼며 먹고 있었다  혹시나 점심시간때와 같이 많이 못먹을까

미친듯이 집어먹고있었다 그리곤 내볼은 터질듯이 부풀어 올랐다

그순간 oo과장이 말을 걸었다  한우고기를 처음먹어보냐고 물었다.

내입안에 있는 고기는 쉽게 넘어가지 않아 대답을못해 과장 눈을 맞주치며 고갤 끄덕거렸다. 그랬더니 oo과장이 말한다. 자기는 어린딸이 2명이있는데 자기가 무슨말을 시켰을때

대답을 안하고 고갤 끄덕거리면 디지게 맞는단다 찌릿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나 정말 이날 소화가 안되서 토했다 웩  이날이후 회식이 싫어졌다...

 

네번째. 고급인력과 저급인력

난 우리회사에서 저급사람이다.

 한참 설계변경인가 한다고 회사분위기가 무지 바쁠시기였다. oo과장이 나에게 CAD를 할줄아냐고 물었다. 난 주저없이 모른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OO과장이 애기했다

그러니깐 OO씨가  저급인력인거야..저어어급..허허 월급도 적게 받잖아 하는게없으니깐폐인 난 사실 이순간에 할말을 잃었다 맘속에선 아니!!!아니라고!! 씨O새O야 !!

이때부터 저OO과장을 악마라 생각하게 되었다

 

다섯번째. 화려한 휴가

이곳에서 일한지 1년하고 4개월이 되었다.

우리회사는 하절기 여름휴가와 동절기 겨울휴가가 있다.

여름에 들어왔을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휴가를 받는다는 자체가 무리였다는 알고있었다

욕심내지도 않았고 다른직원들 휴가갈때 휴가의 휴자도 안꺼냈다 안녕

그런데 그나마 인간같으신 OO부장님이 주말을 껴서 2박3일을 주셨다 (하루주신거다^^)

감사해하며 꿈같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해 가을 신나는일이 생겼다 직원이 두명정도 들어왔다 직급은 나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나보다 늦게 들어왔단 사실에 흥분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들어오진 얼마안되어 악마와 한패가 되있었다. - -ㅠ

그해겨울 본사에서 동절기 휴가에대한 공문이 날라왔고, 한명 한명 직원들이 일주일씩 휴가를 다녀왔다. 나보다 늦게들어온 신입들도 다녀왔다 휴가를 .. 그리곤 생각했다.

이젠 내차례? 훗 부끄 하지만 다음해 봄이 될때까지 월차한번 없이 지나갔다.

다음해 여름휴가도  여직원은 사무실을 지켜 전화를 받아야한다면서 그더운여름 땀을 흘리며 사무실을 지켰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여름휴가기간을 훨씬넘긴 초가을에 주말껴서 2박3일 (하루^^) 집에서 휴가를 보냈다 ... 호호호 놀람 나에겐 화려한 휴가란 없었다.

 

 여섯번째. 떡볶이랑 절교

 이사무실 사람들은 떡볶이 튀김 순대등에 환장한다.

그래서 어련히 알아서 한달에 2~3번 떡볶이를 외에것들은 사온다.

더운여름날, 현장을 3개나 맡고 있어 바쁜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OO과장이 말한다

가서 떡볶이와 튀김등 간식좀 사오라고 흠.

다 알다시피 이번여름 쪄 죽는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싹한 튀김을 원하는 그대들을

위해 에어컨도안나오는 떡볶이집에서 튀김 바싹해질때까지 기달려 사왔다

손님용 탁상위에 신문지깔고 음료수 따르고  드시라고 했더니 바쁜척하신다 ..

손좀 씻고 오려고 화장실에가서 씻고 들어가는데 정말 한사람 비집고 들어갈 자리도 안

만들어놓은상태에서 맛있게 꾸역꾸역 웃으면서 ^^ 드시고 계신다 아하 참 ^^

같이 먹잔소리도 안한다 (사실 내가 치사해서 안먹으려고 자리에 앉은것뿐인데 ..)

그날저녁 집에와서 너무 화가나서 떡볶이 완창사다가 해먹고 체했다 그날이후 떡볶이안먹는다

 

일곱번째. 난 식모직원

난 이사무실 최고 대빵의 식이요법을 도와준다

그러니깐 점심 저녁을 차려준다  마트에가서 국내산 과일과 채소 삶은 계란을 사와

아침 점심 저녁을 챙겼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깍아서 자르고 계란은 노른자를 안드신다하여 따로 걸러내고 곡물가루를 이쁜접시에 담아 매일을 챙겨드렸다.

이일을 왜하냐고 묻지만, 맨처음 이곳에 들어왔을때부터 시켰다. 전여직원은 안한다고 끝까지 우기다가 잘린거구.. 통곡

아침에 설겆이는 가관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회사사무실에 컵설겆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난 어릴떄부터 순대집에서도 알바를하고 쌈밥집에서도 알바를 하면서 설겆이를 해왔지만 그식당들과 맞먹는다. 이곳사무실엔 컵이 무지하게 많다.

이귀하고 귀하신 악마를 비롯한  직원들은 한번쓴컵을 행궈내서 다시 쓸생각을 안하시고

물을 마시더라도 설겆이통에 넣곤 다른컵을 쓰신다.  결국 10명쯤되는 직원들이 하루에

3~5개컵을 쓴다. 상상하기싫다 아침마다 퐁퐁과의 전쟁은.....................엉엉

 

내주위에 사람들이 말한다. 왜 그런취급을 받아가며 그곳에서 일하냐면서..

사실, 다른직장을 가면 또 속으로 트집을 잡아가면서 또 다른곳으로 옮기려는 생각을

가지게 될것이다.. 만족 후후

하지만, 이곳은 좀 심하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퇴직금이 다음달이다. 난 다음달에 퇴직금을 받고 이회사를 떠날꺼다.

그래서 지금까지 꾹참고 이제서야 이렇게 글을 올린다 후련하다 ㅋㅋ

누군가 한명이라도 읽어서 공감을 해준다면 고맙겠다

내네이트친구 굥자가 써줄꺼같다 댓 글 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