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동생은 나의적 2탄!!

듣보잠자리2010.11.12
조회4,408

 

 

안녕하세요 듣보잠자리 입니다 꾸벅.

점점추워지는 날씨에 감기걸리지 않게 따숩게 입고 다니세요~ㅎㅎ

하 꿀같은 주말인데

놀아줄 친구도 없고, 혼자 집에서 방콕하고있는 제 심정..

아시죠 여러분?ㅋㅋ음흉

빼빼로 데이때도 동생이랑 아부지한테 빼빼로 받았다는.. 하실망

이놈의 인생 살아서 머할꼬 ㅜㅜ..

매번 잡소리가 길군요 ㅜ..ㅋㅋ

요새 동생 머하냐고 싸이쪽지 보내시는 분들 ㅎㅎ

비보잉인가 그거 한다며 춤배우러 다니더군요;;

근데 막상 집에서 추는거 보니까 쫌 추는듯 ㅎㅎ;;

 

2탄 올리기로 한지가 꽤 됬는데 회사땜시 시간이 잘 안나네요 ㅜㅋㅋ

음.. 얼렁 끄적여 볼께용 ㅜㅋㅋ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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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톡도 한번씩 읽어 주세요~ 재밌어용~

 

 

2. 그 많던 향수는 도대체 누가 다 썻나??찌릿

 

 

때는 올해 6월중순쯔음..

어느 날은 친구들과 다같이 모여 술자리를 했었다.

오순도순?! 술을 한두어잔씩 마시던 중,

내 코를 자극하는 아주 향긋한 향수의 냄새가 났다.

 

나 : 이게 무슨 냄새고?? 누가 향수 뿌렸나??

친구 : ㅋㅋ 내꺼다. 냄새 좋제?? 이번에 하나 구입했다.

나 : 와 냄새 좋네~ 나도 향수나 한번사서 뿌리고 다녀보까??

친구 : 요새 우리나이때는 향수 한두개 정도는 기본센스다 임마 ㅋㅋ

나 : 아 진짜?? 향수 머가 좋은데?? 돈은 얼마정도 하는데??

친구 : 인터넷에서 사면 쫌싸긴싼데 정품인지 모르겠고,

          50ml 짜리가 한 6만원 할끼야 아마?

나 : 헐 조난 비싸네;; 그런걸 한두개정도씩 산다고??

      니 조낸 갑부네? 돈을 공중에 뿌리고 다니는 구만 ㅋㅋ

친구 : 야 이정도는 기본이라니까 ㅋㅋ 촌티나게 땀내 품고 다닐래?ㅋㅋ

나 : 닥쳐 xx .

 

그렇게 오순도순?! 술자리가 끝나고 향수를 사기로 마음먹은 본인.

몇일이 지나고 주말.

컴퓨터 앞에 앉아 각종 향수 사이트와 네입허의 도움을 받아

향수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다.

때마침 학교갔다 온 동생.

 

동생 : 다녀왔습니다.

나 : 왔나??  (경상도 사람들 대부분은 이렇게 말을 끝맺어 버리죠..)냉랭

동생 : 어, 형아 머하는데??

나 : 아 향수 하나 살라고 ㅋㅋ 요새 형아나이또래는 향수한두개는 기본이란다.

동생 : 아 진짜?? 그런거 왜뿌리고 다니노, 난 향수 냄새 싫던데.깔깔

나 : 마 니 나이때는 페브리쯔나 뿌리고 다녀라 , 어디 쥐콩만한게 ㅡㅡ

동생 : 즐 ㅡㅡㅗ

나 : 니 형아 향수 사면 , 손대면 진짜 직인다 어?

동생 : 절대 안쓴다 더러워서.ㅗ

나 : .... 지금은 형아 바쁘니까 나중에 맞자. 도망가면 디진다 ㅡㅡ버럭

동생 : 때릴수 있을꺼 같나?ㅋㅋ

          엄마 저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볼께요~ㅋㅋㅋㅋㅋㅋ

나 : 하... 도대체 몇대를 맞아야 정신을 차릴까... 서른마흔다섯대..??

      니 집에 평생 안올꺼 같나?? ㅋㅋ 보험끈고 온나 알았나.

 

 

그렇게 소규모 전투를 뒤로한채 다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거진 2~3시간의 고민끝에 사기로 결심!!안녕

페x가모 투스칸 소울!! 과 버x리 포맨!!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상큼한 향내와 시원한느낌을 준다는 버x리!!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대비해 가을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겨준다는 페x가모!!

하 난 역시 멋진 남자다.

큰맘먹고 거진 15만원의 돈을 주고 산 향수.

몇일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향수가 도착하였따ㅜㅜ..엉엉

아~ 감동의 쓰나미 ㅜㅜ 행복의 물결~~

이걸로 나도 이젠 20대 초중반의 진정한 남자가 되는것인가?

떨리는 손으로 개봉을 한후 같이 주문한 공병에 각각 담아 2개씩 따로담고,

처음으로 그 향수 냄새맡는걸 머라고 하지.. 음... 여튼 그것을하고!!

눈에 잘띄는 곳에 고이 모셔두었다.

하지만 이것이 폭풍의 시작이 될 줄이야...땀찍

 

 

시간이 꽤 지난 어느 한가한 주말의 햇살이 밝은 날.

그날도 외출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한후

향수를 뿌리기 위해 가방에 있는 공병을 꺼내 손목에 뿌렸다.

하지만 들리는건 방구소리.

'퓩 퓨슉'

뚜껑을 까서 열어봤는데 향수가 다 떨어져있던 것.

하지만 나에겐 50ml 짜리 향수가 있짜나!! 아하하하핳!!파안

공병에 다시 채우기 위해 케이스를 열고 버x리 병을 꺼냈는데

이게 왠일??

 

나름 큰맘먹고 지른거라 공병에 딱 한번넣고

아껴아껴 쓰던 내 버x리 향수가...

내 버x리 향수가...

.

.

 

반 밖에안남아있잔아!!!!

 

으아아아아아앙아앙앙아앙엉엉

 

 

 

'도대체 이게 어찌 된일이지??

뚜껑을 분명히 닫아놨는데 이게 지혼자 날아갔을리는 없고

머야 이거 진짜 ㄴ아러ㅗㄴ아런ㅇ로ㅓ'

 

하지만 범인은 이안에 있다.버럭

밖에서 여유롭게 낮잠을 쳐주무시고 있는 내 사랑스러운 동생과,

티비를 보고 계시는 나의 우상 우리 아부지.

 

휘청거리는 정신을 대잡고 일단 안자고 있는

아버지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나       : 아부지 혹시 저 향수쓰신 적 있어요??

아부지 : 무슨 향수?? 아 그거?? 한번뿌려봣는데

             냄새가 이상해서 그다음부터 안뿌렸다. 왜??

나       : 아 맞아요? 아 향수가 갑자기 확줄었길래 혹시나 해서요 ㅎㅎ

            티비 보세요 ㅎㅎ

아부지 : 훈이 한테 물어봐라 훈이 저번에 머 막뿌리던데??

나        : 예?? 향수요??
아부지 : 그래 그거, 맨날 학교 갔다 와서 지 교복에 뿌리더만.

나        : 하..

아부지 : 왜 형아꺼 쓰냐 하니까 이번에 페브리즈 다 떨어져서 뿌린다더라

.

.

.

.

 

급히 방으로가서 옷장에 있는 동생의 교복에 코를 댔다.

그래 너였구나.. 이 개x식아..

이 천하에 때려쳐죽여도 시원찬을 새귀야...

오늘 진짜 한번 디져보자. 니죽고 난 살테다 형산강 다리밑에서

쳐주워온 오사마 빈라덴 같은놈아.

감히 형의 남자다움을 살려줄 필수 아이템!!

버x리 향수를 .. 그 고가의 아이템을..

고작 너의 그 더러운 땀내를 없애기 위해

천박한 페브리즈 대용으로 매일매일 쳐뿌려 댔다 이것이냐..??

하... 형은 절대 용서가 안된다.. 너의 그 돌대가리 스러움에 치가 떨리는구나..

 

진짜 죽일각오로 동생을 곤히?? 자고 있는 동생의 싸닥션을 냅다 후렸다.

 

나    : 마 일나바라.퍼뜩.

동생 : 아씨. 왜때리는데 형아 머잘못먹었나?

나    : 형아방으로 따라오바라.

동생 : 왜? 무슨일인데?

나    : 아부지 앞에서 개패듯이 맞을래?? 아님 방에가서 조용히 맞을래??

동생 : 알앗다..

 

분위기를 깔고 나가자 순순히 따라오는 동생.

방으로 오자마자 문잠그고 뒷통수를 후려쳤다.

살벌한 분위기에 쫄았는지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게 바닥을 보고있다.

 

나    : 니 왜맞는지 아나??

동생 : 아니;; 그때 놀려서 그러는 거가..??

나    : 죽고싶나 ?? 오늘 진짜 함 죽어볼래?? 어??

 

말을 하고 나서 조용히 케이스에 있는

나의 소중한 버x리 향수병을 꺼냈다.

순간 굳어버린 호랑말코 동생놈.

 

동생 : 형아 미안... 진짜 미안... 아니 형아가 그거 안쓰길래

         페브리즈도 없고 해서 뿌렸는데 너무 많이 쓴거 같다;; 진짜미안ㅜㅜ

 

이말을 듣자마자 일단 미친듯이 때렸다.

나의 소중한 버x리 향수를 생각하며..

하... 흩어져버린 내 버x리여...

 

5분정도 눈감고 휘두르다 아버지의 말림에

거기서 종료됬고, 그날 난 줄어버린 나의 향수를 보며

허탈감에 빠졌다. 아 이왕이렇게 된거 어쩌겠나..

 

동생에게 향수한병 똑같은거 받기로 약속받아내고

그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 되..........

.

.

.

는듯 하였으나, 너무 화가나 미쳐버릴꺼 같아

약간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ㅋㅋ

 

 

나    : 훈아 일로오바라!! 니가 하나 사준다 했으니까 그냥 이거 니 써라.

동생 : 진짜? 알았다 형아 ㅎㅎ

나    : 대신 빨리 사내라 알았나. 죽는다 진짜.

동생 : 아따;; 용돈받은거랑 알바비 나오면 바로 사줄께;;

나    : 그래 쉬라.

 

 

 

그로부터 며칠 후 ..

자고 있는데 동생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따.

미친듯이 광분하는 동생과 영문을 모르는 엄마는 갈팡질팡 하셨다.

하지만 이불속에서 미소를 띄며 웃고 있는 나.

ㅋㅋㅋㅋㅋㅋ

 

사건의 전말은 이랫다.

일단 향수병을 비우고 거기에 락스를 채운뒤

약간의 향수를 첨가 시켜 동생에게 줌.

그것을 동생이 향수인줄 알고 자기 옷에 떡칠을 해놈.

다음 날 옷을 입었는데 물이 다빠져있음

근데 전체가 빠진게 아니라 향수 뿌린곳만 빠져있음 ㅋㅋㅋㅋ

 

아 ㅋㅋ 난 천재 인가봐 ㅋㅋ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 넌 너무 똑똑해 임마!! 장하다!!

동생놈은 물빠진 옷에 울고,

엄마는 빨래는 잘못한지 알고,

나는 혼자 웃으며 다시 잠들고,

이사건은 아직까지 나말고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밖에 모르고 ㅋㅋ

 

 

쉿! 비밀입니다 여러분 ㅋㅋ

첫눈이 내렸다는데 건강 꼭 챙기세요~!!

반응 좋으면 또 3탄 갈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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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요즘 비보잉인가 배운다고 춤연습에 한창인 미고동.(미우나 고우나 동생)

첫번쨰사진에 서있는놈이 제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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