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 한번에 왼쪽 눈알을 뺄뻔한..

병원은믿음이다2010.11.13
조회968

26세 여자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8월 경 윗니 중 하나에 아주 조그만한 구멍이 생겨 수원에 있는 제법 큰 치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여의사 말로는 신경치료를 한후 씌우는 방법을 택하는것이 가장 튼튼한 방법이겠다 고 권유 하여 알겠다고 한후 신경치료를 그날 받았지요 ( 솔직히 일반인들이 뭘 아나요.. 의사선생님이 하라면 하는거지..)

 

신경치료를 받은 그날 부터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통증이 시작되고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받은 지 약 세.네 시간후 아무래도 뭔가가 잘못됐다 생각이 들어 그당신 제 오피스텔 바로 밑에 있는 치과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경치료 하면 원래 통증이 좀 있으니 참으라" 는 이야기밖에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날 밤을 잠도 못자고 너무 아파서 앉지도 못하고 거실에서 이방으로 저방으로 왔다갔다 ... 하다가 결국 그다음날은 회사 출근도 하지 못한채 병원으로 바로 다시갔습니다.

 

지난밤의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아프다며 호소 하자 그럼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을 사먹으라는 말뿐이였습니다. 어떠한 처방전도 없이요.

그렇게 해서 타이레놀을 사먹고 기다려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점 붓기 시작하고 열도 더 나기 시작하고 정말 제정신이 아닐정도로... 하루 종일 정말 미친듯이 울고 불고 하다가... 저녁이 되어서도 나아지질 않아 병원으로 다시 전화를 하자  절 치료해 줬던 의사가 서울에 급한 손님이 와서 갔으니  급하면 앞에 있는 성빈센트 병원이라도 가라고 말을 하더이다.  결국 응급실로 가서 증상을 말하자 대학병원 응급실 측에서 해줄수 있는 치과 치료는 발치 또는  진통제 주사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진통제 를 맞고  집에 돌아와 살짝 가라앉는 통증에 어쩔수 없이 또 다음날을 기다리며 뜬눈으로 지샐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 이가 아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치아 에서 오는 통증이란..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아픔이더라구요... 태어나서 그렇게 아파보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보긴 처음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다시 처음 치료받았던 병원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의사 염증이 생겨서 그런건가 보다며, 다시 신경치료를 하자고 하며 마취주사를 놓고 그 이에 다시한번 신경치료를 했습니다.그후 통증이 좀 있을 수 있으니 처방전을 써주겠다고 하고 제가 그날 산 약들은 소염진통제에 불과 했습니다. 괜찮아 질꺼라고 하는 그 의사의 말과는 달리 마취주사를 놨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전 보다 더한 통증과 더불어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계속해서 부어가는 왼쪽얼굴을 보고있자니 정말 겁도 많이 나더라구요... 정말 뭔가 크게 잘못된것 같다고 생각을 하니 결혼도 못해봤는데...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만약 이얼굴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어쩌지... 등등 정말 오만생각과 더불어 겁이 많이 났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그 의사가 자신을 믿고..처방해준 약을 먹고 기다려보며 온찜질을 해주면 나을것이다라는 말에.... 일단 그날은  버티기로 했으나 정말 .. 그 아픔이란 심각했습니다.  결국 그날 저녁 다시 빈센트 병원 응급실을 찾아 진통제로 버틸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일찍이 쫓아가 도저히 않되겠고 이상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 그럼 여의사가 빈센트 병원 치과에 전화를 넣어 놓겠으니 가서 얼른 진료를 받아보라고 의사가 다른 병원으로 넘기더라구요..저를..

 

살긴 살아야겠으니... 도망치듯 빈센트 병원으로 옮긴후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당시 제 왼쪽 얼굴은 이미 3배정도로 부어있었고 왼쪽 눈이 감기지 않을 정도로 이에서 턱 볼, 눈 까지 어마어마하게 부었었어요.

 

결국 대학병원 의사선생님의 진단 결과는 " 안면 봉와직염" 이라고 했습니다. 심각한 상태여서 조금만 더 늦었으면 왼쪽 눈알까지 전염이 될뻔 했다고...봉와직염... 여자인 저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병이였습니다. 일단 의사선생님의 처방대로 항생제 닝겔 큰 한통을 맞고 처방해주신 약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틀걸러 한번 씩 빈센트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차차 부은것도 가라안기 시작하였고 통증도 서서히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염증으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까지도 아직 그 이는 치료하지 못하고 지금 그상태로 있습니다..

 

제가 억울하단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처음에 일이 터졌을때는 의사가 울며 전화해 미안하다고 (음성파일 있습니다) 하며 , 다른병원에서 받는 치료비 등을 배상하겠다고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던 여의사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얼굴의 붓기가 나아지기 시작하자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같은 건물 살면서 오늘은 병원비가 얼마 들어갔으니 내놔라 하기 뭐하여 본인들이 전문의 배상책임 보험을 들어놨으니, 거기랑 이야기를 하면 될것이고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던 병원 측이였습니다.

 

하지만 약 2개월에 걸쳐 보험 심사를 한 결과 의사쪽의 결함이 없어 보이니 배상할수 없다라는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결과가 어찌 그렇게 나왔냐고 보험사 일을 대행해주는 손해사정사에게 묻자 자기는 병원에서 준 서류와 제가 제출한 서류만 넘겨줬지 자세한건 보험사에 물어봐라 라고 하여 보험회사에 전화한 결과 의사가 넘겨준 서류에 의거 하여 심사하니 배상해 줄수 없다고 나왔다고 의사랑 이야기 해보라고 하더이다.

 

병원으로 전화하니 여의사는 제가 연락부탁전화를 저 말고도 부모님 포함 8번 남겼음 에도 불구하고 전화한통화없고, 행정실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해보니 아가씨를 치료한 사람은 내가 아니니 본인 하고 직접 통화하라는 황당한 말밖에 하질 않더라구요..  그리고는 최종적으로 제 남자친구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여의사를 바꿔달라 부탁하자 전화받고 싶지 않으니 보험사랑 이야기 하라.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제가  정신적 배상책임을 해달란것도 아니고 , 내 이아파서 내 몸팔아서 돈 좀 건저 보겠다고 한것도 아닙니다.  

 

신경치료를 해서 안면 봉와직염에 걸릴수 있는 이유중 가장 큰것은 치과 진료 기구 특히나 신경치료 할때 이에 들어가는 그 얇고 긴거 (전문용어는 몰라요..) 그것등이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때 발병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나 저처럼 급성으로 된것은 저 뿌리 깊은 곳에서 급격히 빠른속도로 염증이 진행됐다는 이야기로 보여지는데 뿌리 깊은곳을 자극할수 있는 그런것이.. 신경치료 전에도 있었던가요... 없었습니다.

 

제가 원했던건 그 의사의 양심적인 태도와 사과였고 최소한의 제가 쓰지 않아도 되는데 발병되서 들어간 순수한 병원비와 몇일 일을 하지 못해 생긴 인건비 였습니다.  세상이 어렵다고 건수 잡았다 생각하고 많은 돈을 요구한적도 없고 요구할 생각도 없었고 , 세상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고 부모님께 제대로 배우며 커온 저로서는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대처하고 이제와 계속 발뺌하는 그 병원에 대해  말할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돈만 많이 발라 겉만 번지르르하게  해서 사람들을 믿게끔만들어 논후

결정적인 않좋은 상황에 도달하면 발뺌하는 그런 병원....

어떻게 믿고 가야하는건가요...

우리 환자들은... 일단 병원의 의사... 하면 믿음 을 가지고 진료를 받으러 가는거 아닌가요?

 

이 한번 잘 못 치료했다가... 몸고생 마음고생...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진 제 모습을 보면...

이 치료 받으러 다니시는 많은 분들... 정말... 조심조심 하셔야 할것 같아요...

 

혹..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양심적이신 치과의사선생님들이 계시면 도움이 될만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