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앞으로 당신이 살아가야할 세상입니다. 모든게 당신이 생각하는 정의, 기준대로 판단되고 처리될거라고 생각하나요. 대학은 원하는 학생을 뽑을 그들만의 재량권이 있는 겁니다. 자신들이 뽑고 싶은 학생을 뽑는 겁니다. 인재양성을 위한 것은 맞으나 그 인재양성을 하는 대학도 살아남기 위해서 장사를 해야하는 사회입니다. 연예인을 데려가는 것도 그러한 이유겠죠. 까놓고 말해 끝에 걸쳐 있는 당신보다 대학은 그들이 더 필요하단 겁니다. 억울한가요? 뭐가요? 누가 그 자리를 당신들의 것이라고 정해놨습니까. 그들이 당신의 자리를 뺏어갔다고 느끼나요? 웃기지 마세요. 간단한 논리입니다. 대학에서 뽑고 싶은 사람이 되세요. 그들이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란 겁니다. 그게 연예인들처럼 유명세가 됐든 점수화되어 나오는 실력이 됐든. 연예인이 되지 못한다면 그 대학에 갈만한 점수를 받으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맛봤다면 당신은 그냥 실력이 안되어서 떨어진 겁니다. 유치하게 공부 안 한 연예인이 자신보다 좋은 대학을 간다고 억울해하고 화낼 일이 아니란 겁니다. 이건 대입뿐만 아니라 앞으로 삶에서 뼈저리게 느끼게 될겁니다. 대학은 모든 자리가 저러한 특례로만 채워지지 않았을진대, 아니 정확히는 전체 모집인원 중 극히 일부분만이 저러한 특례로 채워지며 그 외 대부분의 정원을 두고서 대학에서는 당신이 납득할만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논술, 면접, 실기, 수능 등 당신을 수치화한 점수로써 말입니다. 당신은 그 나머지 대다수의 자리를 두고 하는 이 경쟁에서 밀렸다는 겁니다. 그 대학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킬만한 실력이 없었다는 겁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두고 왜 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립니까.
연예관련 학과가 아니다? 다른 인재가 들어 갈 수 있었다? 개소리. 그런 건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 인재란게 뭡니까. 한자리 줄여서 뽑으면 이 과에 못들어올 정도의 인재밖에 안된단 소립니다. 대학에서 그 한명이 아쉬울까요? 아니, 현실적으로 그 한명에게 무얼 얼마나 기대할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성의 문제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앞으로 크게 될 인재라면 이 대학에서 겪은 한번의 실패가 그의 인생을 두고서는 큰 문제가 아닐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생각에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한자리를 가져간 연예인을 탓하기보다 부족한 자신을 돌아보는데 마음을 두고 좀 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망함이요? 허탈감이요? 웃기지 마세요. 그런 걸 당신이 왜 느낍니까. 솔직히 당신의 실패에 대한 자괴감이어야죠. 스스로의 무능함에 대한 쓰라림이어야죠. 그런 것이라면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후엔 노력을 할테니까요. 당신 말처럼 허망함 따위를 느끼려고 공부하는게 아니죠, 아무도. 정말 자신을 위해 공부한다면,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런 멍청한 일로 열내지 마세요. 남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데 힘빼지 마세요. 솔직히 말하면 언론을 통해 크게 알려져서 그렇지 저런 특례 굉장히 일부분 아닌가요? 엄청 크게 일어나는 일인양 오버해서 받아들이지 말라구요 좀. 아니 사실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핑계 삼을 무언가가 필요한건 아닙니까. 욕심이 있고 부족함을 느꼈다면 더 공부를 하세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재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얻어내세요.
그리고 댓글들 보면 좀 웃기네요. 불법이라는건 도대체 무슨 멍청한 소립니까. 당연히 내 자리인데 뺏겼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노력해서 얻는거지 정해진 당신 자리같은게 어딨습니까 이 세상에.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마세요. 진짜 우스워보입니다. 뭘했다고 그 자리가 당신건가요. 그리고 대학 가르는 얘기는 안하려 했지만.. 어이가 없어서. 무슨 그 대학 가는데 피똥을 싸면서 공부합니까. 정말로 피똥 싸게 공부는 해보고 하는 말인지. 그정도로 공부를 한 사람이 그 대학을 왜 갑니까. 저도 재수를 했습니다. 강남 모 유명 재수학원의 상위권 반이었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이요? 이런 이야기 신경도 안씁니다. 가벼운 가십거리 정도는 되겠죠.(차라리 전날 술쳐마시고 와서 모의고사 490 찍는 놈이 미친듯이 짜증납니다-_- 아 열등감ㅠㅠ) 그런데 아는 녀석들 중에 지방 사립대 가는 녀석이, 정말 그런 말을 할만한 노력도 안했다고 생각되는 녀석이 연예인 특례로 열을 내더군요.(이 일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모두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솔직히 이건 그냥 배가 아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글쓴이도 썼죠. 1차 수시 수십개가 다 떨어졌다고. 그 상황에서 연예인들 합격소식이 들리니 짜증이 날 수도 있겠죠. 심정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마치 피해자인냥 글을 쓰는 건 웃기네요. 비겁하게 단순히 실패의 탓을 돌릴 대상이 필요한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배가 아픈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박탈감? 갖다붙여서 유치한 개소리 마세요 진짜.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 진짜 부조리가 뭐고 진짜 박탈감이 뭔지 뼈저리게 느낄 날들이 있을 겁니다. 조ㅈ 같나요? 그럼 그만큼 이 악물고 공부하세요. 이런 일에 열을 내기 보다 수십개의 수시를 다 떨어진 자신에서 이유를 찾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
글쓴이가 수험생이어서 이런 글이 되었지만 저도 대입실패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과 관계없이 이 일을 두고 열을 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죠. 전국민이요? 확대해석하지 마세요. 뭐가 전국민이 욕을 하나요. 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안보이는데 말이죠. 사실 별 관심조차 없거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런 일에 관심을 크게 갖고 열을 낸다면 보통은 수험생이거나 그 가족 정도겠죠. 물론 모든 수험생이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상식이요? 뭐가 상식입니까 도대체. 가장 큰 상식은 '대학은 그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다. 또한 그럴 권리가 있다.' 입니다. 아닙니까? 보통의 학생들이 치르는 과정은 성적을 통한 선발이죠. 대학도 당연히 공부를 잘하는 똘똘한 학생을 원합니다. 혹은 해당 과에서 요구되는 재능을 갖춘 사람을 원합니다. 그래서 절대 다수의 정원을 이 방법을 통해서 뽑죠.
yesterday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구요. 네, 걔 정말 멍청하네요. 그런데 대학에서 걔를 데려다가 뭐하냐구요? 알게 뭡니까. 그 대학 마음입니다. 뭐에 쓰든 대학은 지적 수준에 관계 없이 연예인이 필요했고 그 멍청한 아이 역시 대학이 가고 싶었기 때문에 둘의 이해관계가 맞은 겁니다. 또, 애초에 그 아이에게는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단 겁니다. 대학이 설마 뽑아서 공부시키려고 yesterday도 모르는 앨 데려갔겠습니까. 보통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고 등록금을 받죠. 그 아이에겐 아마도 학교 홍보나 시킬겁니다. 대학은 그럴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납득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그 멍청한 아이는 어떤 면에서는 거기에 뽑힐만한 능력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대학은 그를 뽑은거라구요. 아니,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 받는 거래를 한거라구요.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주고 받는 품목이 달랐을 뿐이죠.
불공정이요? 착각하지 마세요. 이걸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게 정말로 문제인 겁니다. 누가 정원의 100%를 성적으로 뽑아야한다고 정해놨나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대학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다구요.(게다가 우리나라는 대다수의 대학이 사립기관이라죠.) 당연히 그 자리를 반드시 성적순으로 채워야할 의무같은 건 없습니다. 그건 그 쪽이 멋대로 생각하는 정의일 뿐입니다. 하지만 기관의 특성상 어차피 대부분의 정원은 그렇게 채워집니다. 당연한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그래야만 한다'라고 당신이 요구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야만 하는 당위가 없으니까요. 더 똘똘한 학생들을 뽑으려고 당신이 말 안해도 대학들이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학에 가고 싶다면 그만큼 똘똘해지세요.
절박함의 문제도 아니죠. 연예인인 그들보다 보통의 학생들이 그 한자리가 더 절박할 수 있습니다. 네, 맞는 말이죠. 근데 도대체 사회의 어떤 자리들이 절박한 순서대로 차나요. 이것 역시 그래야만 할 당위가 없는 겁니다. 그정도는 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 연예인이 특례로 대학 가는 사회를 지금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 여기에 대해 고민은 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연예인을 두고 손가락질을 하는게 솔직히 너무 웃깁니다. 대학이 연예인을 왜 뽑나요. 여러분 말들처럼 가서 공부도 안할 녀석들이 태반인데. 이유는 하나죠. 그게 먹힌다는 겁니다. 연예인을 내세워 하는 홍보가 제법 유효하다는 겁니다. 이게 왜 유효합니까. 이 홍보의 수용자인 수험생이 여기에 반응을 한다는 거죠. 대학으로선 얼마간의 비난을 들어가며 하는 이 선발이 결과적으로 자신들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거죠. 대한민국이 그걸 허용하고 있는 사회라는 겁니다. 이 책임에서 당신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문제를 느낀다면 여기서부터가 되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전 조금 의아한게 왜 대학을 '대입을 위한 노력 정도' 혹은 '노력의 종류' 같은 걸 측정해야하는 기구인마냥 말씀하시냐 하는 겁니다. 뭔가 굉장히 이상한 소리를 하고 계시네요. 그게 아니잖습니까. 이건 비단 대학뿐만의 얘기가 아니죠. 어찌보면 정말로 결과만 봐주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게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죠. 과정이야 어찌됐던 간에 연예인들은 대학이 원하는 그 유명세라든지 인기라든지 하는걸 그 결과물로써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대학이 그들의 경력을 학생들의 12년 공부보다 더 대단하다고 평가한다구요? 아니요, 그런 평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은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그들의 이름을 필요로 하는 것 뿐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어야할 것이 있다면 글쓴분 말처럼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들이 왜 연예인의 인기를 필요로 하게 되었냐 하는거죠. 왜 이런 코미디가 일어나는 사회가 되었냐 하는거죠. 왜 수험생의 학교 선택에 연예인의 유무가 영향을 미치냐 하는 것이죠. 단순히 연예인을 이런식으로 뽑는 대학만을 비판할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12년 공부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전 좀 웃기네요. 12년 가방 메고 학교 다녔다는 걸 그냥 인정해달라는 건가요? 그런 대학들 있긴 있죠. 고등학교 졸업장만 들고 오면 입학시켜주는 대학들이요. 수험생보다 대학정원이 많다고 하니. 그건 거기 가서 인정받으세요. 중요한건 그 12년을 통해 나온 결과죠. 그 대학이 원할만한 결과를 낸 학생이라면 당연히 대학에선 자기 학교에 들어올만한 노력을 했다고 인정하겠죠. 아닌가요. 노력은 그런식으로 인정받는 겁니다. 간혹 누구는 피똥싸며 공부해도 못가는데 누구는 춤추고 노래해서 참 쉽게도 들어간다. 라고 하는데 진짜 바보같은 소리입니다. 정말로 피똥싸며 노력했는지는 차차하더라도 그 노력을 통한 결과물이 그 대학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지 못한겁니다. 당신이 쉽게 간다고 말하는 이들은 어찌됐거나 대학에서 원하는 스펙 중 한가지를 갖춘거구요. 대학에 내보일 결과물이 있다는 겁니다.
또, 누군가가 인생을 쉽게 사는지 아닌지는 그 자신이 아니고서야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더구나 옆에서 지켜봐왔던 사람도 아니고 방송을 통한 이미지만 접해온 사람이 할 수는 있는 말이 아니죠. 네, 대학이야 쉽게 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다고(사실 전 노력을 이런식으로 구분짓는 것도 굉장히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과연 그들에게는 그 대학의 학적을 얻는 것이 그들의 인생을 쉽게 산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글쎄요, 전 잘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불공정'에 관해 좀더 얘기해보죠.
아래 어떤분이 댓글 다신 것처럼 '출발선상' 운운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하시려는 말씀은 아마도 '연예인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러한 특례입학을 하고 싶어도 자신은 그들과 경쟁할 수 조차 없다. 때문에 이것은 불공정하다'인데 그걸 설명하려다 '출발선상'이란 말을 조금 잘못쓰신듯 한데 맞습니까? 아니라면 피드백해주세요.
네, 당연히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이 있지만 그들 중 극히 일부만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연예인이 되니까요. 그렇기에 그들에게 희소가치란 것이 있는 겁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것이 그 희소가치구요. 그 희소가치를 얻기 위해서 특례 따위를 통해 그들을 데려가는 거겠죠. 그런데 나는 이것을 얻을 수 없으니까 불공정하다. 이런식으로는 학생 뽑지마라. 라고 말한다면 억지입니다.
제가 알기로 '재외국민 전형'이라는 것도 있죠. 아마 해외에 몇년 이상 거주하면 이 전형의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이것 역시 참 불공정하지 않습니까? 보통 대다수의 학생들이 해외에서 그 정도 기간동안 유학할 기회를 갖지 못하니까요. 분명히 아무나 몇년을 해외에 나가서 살수 있는게 아닐겁니다. 나는 가져보지조차 못한 기회 때문에 지원자격을 얻지 못해 그들과의 경쟁에 낄수조차 없으니 얼마나 불공정합니까. '농어촌 전형'. 부모님이 도시에서 일하시니까 도시에서 살았어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너무 불공정해요...
비약이 있었지만 '부당거래'님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는 이겁니다. 애초에 누구도 조건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갖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해서 이 조건이 무조건 무시되어야만 공정한 것이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조건이 필요로 되는 경우라면 당연히 우리는 이 조건을 갖춘 사람을 뽑습니다. 뽑는 쪽의 재량권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겁니다. 저 역시 대학이 연예인을 원하는데 대해서는 웃음밖에 안나오지만 어쨌든 자기들이 필요해서 자기 대학에 뽑아가겠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자꾸 제 주장의 논지를 잊은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대학은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을 뽑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을 좀 해주세요.
절박함의 정도로도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차지하는 한자리 한자리가 수험생들에게 훨씬 더 대수로운 자리일 수 있습니다.(대수롭다는 표현을 '부당거래'님은 좀 잘못 쓰신것 같습니다. 대수롭다가 중요하게 여길만하다라는 뜻이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어디까지나 심정적인 문제입니다. 어떤 재화가 A에겐 10의 효용이 있고 B에겐 50의 효용이 있다고 해서 A가 이 재화를 얻으려는 것을 나쁘다 말할 수 있습니까. 아니죠, A가 효용이 있는 재화를 얻으려고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연예인이 일반 수험생보다 그 자리가 덜 절박하다고 해서 그 자리를 포기해야하느냐. 아니란 겁니다. 또한 절박함이라는 것은 선발기준도 참고상항도 되지 못합니다. 그들 역시 지원자격이 있다면 지원해서 그 자리를 얻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대학은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 되어야죠. 하지만 이 대학이라는 것이 이상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현실에 존재합니다. 대학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다는 겁니다.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저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이익을 추구하는 대학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대학이 결코 기업처럼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들이 경쟁에서 앞서나가려 혹은 살아남으려 하는 노력들은 인정할 수 있지 않나요. 대학이라는 거대한 기관을 운영하려면 사립기관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이걸 비판하려면 지금의 사회 현실과 맞물려 생각해야지 대학만을 두고 비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참 이상하게 하시는 군요. 제가 세상이 병맛 같으니 병맛같은 세상에 맞춰 살라고 병맛 같은 소리를 한다구요. 문제제기를 하지 말고 안주하는 인생을 살라고 한다구요. 제가 링크를 단 원래 판 글을 읽어보셨나요. 그 친구가 하는 소리가 뭐였습니까. 문제 삼는 게 뭐였습니까. 그 글이 애초에 연예인 특례입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하면서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낸 글이었다면, 아니 하다 못해 그런식으로 연예인을 뽑는 대학을 비판하는 글이었다면 저도 이런 글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철저하게 연예인을 탓하는 글이던데요. 그러면서 허망함을 느낀다는 얘기던데요. 아닌가요. 그들이 당당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도대체 뭐랍니까. 그들이 부정을 저질렀습니까? 다른 수험생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수험생들이 참고 용인해주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겁니까? 아니죠. 대학이 그들을 뽑은 겁니다. 대학과 그들 사이의 일이란 겁니다. 원서를 썼고 대학이 뽑아줬다는데 그들이 왜 당신들에게 부끄러워야 합니까. 다른 이의 기회를 뺏은거라구요? 아니죠. 왜 그런식으로 생각합니까. 그들은 자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기회 하나를 더 잡은 겁니다. 능력이 된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그 기회란 것은 손 뻗어서 잡는 자의 것입니다. 그걸 왜 남에게서 뺏었다고 생각을 합니까.
병맛같은 세상에 맞춰살라는게 아닙니다. 그게 불공정한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한 거고 네가 허망함을 느낄 일도 박탈감을 느낄 일도 아니란 걸 말한 겁니다. 능력의 문제라는 겁니다. 그들을 원망할 게 아니라 그 대학에 가고 싶다면 그만큼 공부를 하라고 말한겁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문제삼을 만한 일이 아니었고 그래서 제 의견을 말한 것이죠. 서로의 핀트가 엇나갈 수도 있지만 제가 하지도 않은 소리를 근거로 제 의견을 병맛같은 소리라고 말하는 짜증나네요. 뭘 근거로 병맛같은 세상에 맞춰 살라 했다는 겁니까. 뭘 근거로 제가 안주하는 인생을 살라했다고 곡해하십니까. 그쪽이 쓴 글도 만만치 않게 거지발싸개 같은 글이라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 그렇게 따지면 수능은 왜 보나요??? 그리고 yesterday도 모르는애가 대학가면 그게 참 웃기지 않나요??' 라는 댓글에 대한 대답입니다.
제 말을 정말 이해를 못하시네요. 전 분명히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똘똘한 사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이 저런식으로 연예인을 뽑는건 말 그대로 '특별한 예'이구요. 그렇게 따지면 수능을 왜 보냐구요. 대학이 수능 점수로도 학생을 뽑기 때문이죠. 수능이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가려내는 하나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죠. 제가 더 뭐라고 말을 할까요. 진짜 이런 질문에 얼마나 더 자세히 대답해줘야하는지 몰라서 말이 자꾸 길어지는데 제발 뭔가 논리적인 얘기를 하세요.
대학을 가는 기준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학에 갈 자격이 있냐 없냐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겁니다. 보통의 방법으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의 경우에 yesterday도 모르는 애가 대학 가는게 말이 안되겠지만 대학은 이 학생의 다른 것을 인정해서 뽑겠다는 겁니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제가 이해한 것과 다른 말을 하려 하신거라면 다시 댓글 달아주세요.
특례입학으로 말이 많은데, 그게 아니죠.
그게 앞으로 당신이 살아가야할 세상입니다. 모든게 당신이 생각하는 정의, 기준대로 판단되고 처리될거라고 생각하나요. 대학은 원하는 학생을 뽑을 그들만의 재량권이 있는 겁니다. 자신들이 뽑고 싶은 학생을 뽑는 겁니다. 인재양성을 위한 것은 맞으나 그 인재양성을 하는 대학도 살아남기 위해서 장사를 해야하는 사회입니다. 연예인을 데려가는 것도 그러한 이유겠죠. 까놓고 말해 끝에 걸쳐 있는 당신보다 대학은 그들이 더 필요하단 겁니다. 억울한가요? 뭐가요? 누가 그 자리를 당신들의 것이라고 정해놨습니까. 그들이 당신의 자리를 뺏어갔다고 느끼나요? 웃기지 마세요. 간단한 논리입니다. 대학에서 뽑고 싶은 사람이 되세요. 그들이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란 겁니다. 그게 연예인들처럼 유명세가 됐든 점수화되어 나오는 실력이 됐든. 연예인이 되지 못한다면 그 대학에 갈만한 점수를 받으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맛봤다면 당신은 그냥 실력이 안되어서 떨어진 겁니다. 유치하게 공부 안 한 연예인이 자신보다 좋은 대학을 간다고 억울해하고 화낼 일이 아니란 겁니다. 이건 대입뿐만 아니라 앞으로 삶에서 뼈저리게 느끼게 될겁니다. 대학은 모든 자리가 저러한 특례로만 채워지지 않았을진대, 아니 정확히는 전체 모집인원 중 극히 일부분만이 저러한 특례로 채워지며 그 외 대부분의 정원을 두고서 대학에서는 당신이 납득할만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논술, 면접, 실기, 수능 등 당신을 수치화한 점수로써 말입니다. 당신은 그 나머지 대다수의 자리를 두고 하는 이 경쟁에서 밀렸다는 겁니다. 그 대학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킬만한 실력이 없었다는 겁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두고 왜 그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립니까.
연예관련 학과가 아니다? 다른 인재가 들어 갈 수 있었다? 개소리. 그런 건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 인재란게 뭡니까. 한자리 줄여서 뽑으면 이 과에 못들어올 정도의 인재밖에 안된단 소립니다. 대학에서 그 한명이 아쉬울까요? 아니, 현실적으로 그 한명에게 무얼 얼마나 기대할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성의 문제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앞으로 크게 될 인재라면 이 대학에서 겪은 한번의 실패가 그의 인생을 두고서는 큰 문제가 아닐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생각에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한자리를 가져간 연예인을 탓하기보다 부족한 자신을 돌아보는데 마음을 두고 좀 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망함이요? 허탈감이요? 웃기지 마세요. 그런 걸 당신이 왜 느낍니까. 솔직히 당신의 실패에 대한 자괴감이어야죠. 스스로의 무능함에 대한 쓰라림이어야죠. 그런 것이라면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후엔 노력을 할테니까요. 당신 말처럼 허망함 따위를 느끼려고 공부하는게 아니죠, 아무도. 정말 자신을 위해 공부한다면,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런 멍청한 일로 열내지 마세요. 남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데 힘빼지 마세요. 솔직히 말하면 언론을 통해 크게 알려져서 그렇지 저런 특례 굉장히 일부분 아닌가요? 엄청 크게 일어나는 일인양 오버해서 받아들이지 말라구요 좀. 아니 사실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핑계 삼을 무언가가 필요한건 아닙니까. 욕심이 있고 부족함을 느꼈다면 더 공부를 하세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재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얻어내세요.
그리고 댓글들 보면 좀 웃기네요. 불법이라는건 도대체 무슨 멍청한 소립니까. 당연히 내 자리인데 뺏겼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노력해서 얻는거지 정해진 당신 자리같은게 어딨습니까 이 세상에. 그런식으로 얘기하지마세요. 진짜 우스워보입니다. 뭘했다고 그 자리가 당신건가요. 그리고 대학 가르는 얘기는 안하려 했지만.. 어이가 없어서. 무슨 그 대학 가는데 피똥을 싸면서 공부합니까. 정말로 피똥 싸게 공부는 해보고 하는 말인지. 그정도로 공부를 한 사람이 그 대학을 왜 갑니까. 저도 재수를 했습니다. 강남 모 유명 재수학원의 상위권 반이었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이요? 이런 이야기 신경도 안씁니다. 가벼운 가십거리 정도는 되겠죠.(차라리 전날 술쳐마시고 와서 모의고사 490 찍는 놈이 미친듯이 짜증납니다-_- 아 열등감ㅠㅠ) 그런데 아는 녀석들 중에 지방 사립대 가는 녀석이, 정말 그런 말을 할만한 노력도 안했다고 생각되는 녀석이 연예인 특례로 열을 내더군요.(이 일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모두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솔직히 이건 그냥 배가 아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글쓴이도 썼죠. 1차 수시 수십개가 다 떨어졌다고. 그 상황에서 연예인들 합격소식이 들리니 짜증이 날 수도 있겠죠. 심정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마치 피해자인냥 글을 쓰는 건 웃기네요. 비겁하게 단순히 실패의 탓을 돌릴 대상이 필요한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배가 아픈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박탈감? 갖다붙여서 유치한 개소리 마세요 진짜.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 진짜 부조리가 뭐고 진짜 박탈감이 뭔지 뼈저리게 느낄 날들이 있을 겁니다. 조ㅈ 같나요? 그럼 그만큼 이 악물고 공부하세요. 이런 일에 열을 내기 보다 수십개의 수시를 다 떨어진 자신에서 이유를 찾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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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읽고 조금 더 추가 합니다.
글쓴이가 수험생이어서 이런 글이 되었지만 저도 대입실패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과 관계없이 이 일을 두고 열을 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죠. 전국민이요? 확대해석하지 마세요. 뭐가 전국민이 욕을 하나요. 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안보이는데 말이죠. 사실 별 관심조차 없거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런 일에 관심을 크게 갖고 열을 낸다면 보통은 수험생이거나 그 가족 정도겠죠. 물론 모든 수험생이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상식이요? 뭐가 상식입니까 도대체. 가장 큰 상식은 '대학은 그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다. 또한 그럴 권리가 있다.' 입니다. 아닙니까? 보통의 학생들이 치르는 과정은 성적을 통한 선발이죠. 대학도 당연히 공부를 잘하는 똘똘한 학생을 원합니다. 혹은 해당 과에서 요구되는 재능을 갖춘 사람을 원합니다. 그래서 절대 다수의 정원을 이 방법을 통해서 뽑죠.
yesterday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구요. 네, 걔 정말 멍청하네요. 그런데 대학에서 걔를 데려다가 뭐하냐구요? 알게 뭡니까. 그 대학 마음입니다. 뭐에 쓰든 대학은 지적 수준에 관계 없이 연예인이 필요했고 그 멍청한 아이 역시 대학이 가고 싶었기 때문에 둘의 이해관계가 맞은 겁니다. 또, 애초에 그 아이에게는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단 겁니다. 대학이 설마 뽑아서 공부시키려고 yesterday도 모르는 앨 데려갔겠습니까. 보통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키고 등록금을 받죠. 그 아이에겐 아마도 학교 홍보나 시킬겁니다. 대학은 그럴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납득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그 멍청한 아이는 어떤 면에서는 거기에 뽑힐만한 능력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대학은 그를 뽑은거라구요. 아니,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 받는 거래를 한거라구요.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주고 받는 품목이 달랐을 뿐이죠.
불공정이요? 착각하지 마세요. 이걸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게 정말로 문제인 겁니다. 누가 정원의 100%를 성적으로 뽑아야한다고 정해놨나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대학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는다구요.(게다가 우리나라는 대다수의 대학이 사립기관이라죠.) 당연히 그 자리를 반드시 성적순으로 채워야할 의무같은 건 없습니다. 그건 그 쪽이 멋대로 생각하는 정의일 뿐입니다. 하지만 기관의 특성상 어차피 대부분의 정원은 그렇게 채워집니다. 당연한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그래야만 한다'라고 당신이 요구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야만 하는 당위가 없으니까요. 더 똘똘한 학생들을 뽑으려고 당신이 말 안해도 대학들이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학에 가고 싶다면 그만큼 똘똘해지세요.
절박함의 문제도 아니죠. 연예인인 그들보다 보통의 학생들이 그 한자리가 더 절박할 수 있습니다. 네, 맞는 말이죠. 근데 도대체 사회의 어떤 자리들이 절박한 순서대로 차나요. 이것 역시 그래야만 할 당위가 없는 겁니다. 그정도는 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할 사실이. 연예인이 특례로 대학 가는 사회를 지금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 여기에 대해 고민은 하지 않으면서 단순히 연예인을 두고 손가락질을 하는게 솔직히 너무 웃깁니다. 대학이 연예인을 왜 뽑나요. 여러분 말들처럼 가서 공부도 안할 녀석들이 태반인데. 이유는 하나죠. 그게 먹힌다는 겁니다. 연예인을 내세워 하는 홍보가 제법 유효하다는 겁니다. 이게 왜 유효합니까. 이 홍보의 수용자인 수험생이 여기에 반응을 한다는 거죠. 대학으로선 얼마간의 비난을 들어가며 하는 이 선발이 결과적으로 자신들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거죠. 대한민국이 그걸 허용하고 있는 사회라는 겁니다. 이 책임에서 당신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 문제를 느낀다면 여기서부터가 되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재밌는 댓글이 있네요 ㅋㅋㅋㅋ 제가 아이돌 팬클럽이냐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옹호하는 거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조금 비꼬는 댓글을 달았는데 혹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마도 중고등학생 정도일거라고 생각되는데
책 좀 읽고 기본적인 독해 소양 정도는 쌓으세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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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추가합니다. 이 새벽에 안자고 뭐하는 짓인지 진짜 ㅠㅠ 다시는
판에 글 안써야지. 한번 써놓으니 댓글 달리면 말해야할게 또생기고 또생기고.
우선 '부당거래'란 이름으로 글쓰신 분.
후.. 이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
제가 하려던 얘기와 너무 딴 소리를 하셔서 뭐라 말을 해야할지.
연예인 되는 과정 얘기가 왜 나오는거지 참..
무의미하고 또한 논의거리가 될만한 것들이 아니라 여겨 넘겼는데
또 이 얘기를 꺼내시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말이 나온 김에 일단 받아보겠습니다.
전 그들이 어떤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네, 그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 노력했겠죠. 엄청 고생을 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운이 좋아 쉽게 그 자리까지 간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요?
제가 언제 그것을 수험생들의 12년 노력보다 더 대단한 것이라고 한 적이 있나요?
아니 비교라도 한적이 있습니까? 그들의 학업 외 '노력'을 인정해서 뽑아줘야 한다라는
논지를 세워 말한적 없습니다. 그럴 생각도 없구요.
전 조금 의아한게 왜 대학을 '대입을 위한 노력 정도' 혹은 '노력의 종류' 같은 걸 측정해야하는 기구인마냥 말씀하시냐 하는 겁니다. 뭔가 굉장히 이상한 소리를 하고 계시네요. 그게 아니잖습니까. 이건 비단 대학뿐만의 얘기가 아니죠. 어찌보면 정말로 결과만 봐주는 더러운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게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죠. 과정이야 어찌됐던 간에 연예인들은 대학이 원하는 그 유명세라든지 인기라든지 하는걸 그 결과물로써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대학이 그들의 경력을 학생들의 12년 공부보다 더 대단하다고 평가한다구요? 아니요, 그런 평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은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그들의 이름을 필요로 하는 것 뿐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어야할 것이 있다면 글쓴분 말처럼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들이 왜 연예인의 인기를 필요로 하게 되었냐 하는거죠. 왜 이런 코미디가 일어나는 사회가 되었냐 하는거죠. 왜 수험생의 학교 선택에 연예인의 유무가 영향을 미치냐 하는 것이죠. 단순히 연예인을 이런식으로 뽑는 대학만을 비판할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12년 공부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전 좀 웃기네요. 12년 가방 메고 학교 다녔다는 걸 그냥 인정해달라는 건가요? 그런 대학들 있긴 있죠. 고등학교 졸업장만 들고 오면 입학시켜주는 대학들이요. 수험생보다 대학정원이 많다고 하니. 그건 거기 가서 인정받으세요. 중요한건 그 12년을 통해 나온 결과죠. 그 대학이 원할만한 결과를 낸 학생이라면 당연히 대학에선 자기 학교에 들어올만한 노력을 했다고 인정하겠죠. 아닌가요. 노력은 그런식으로 인정받는 겁니다. 간혹 누구는 피똥싸며 공부해도 못가는데 누구는 춤추고 노래해서 참 쉽게도 들어간다. 라고 하는데 진짜 바보같은 소리입니다. 정말로 피똥싸며 노력했는지는 차차하더라도 그 노력을 통한 결과물이 그 대학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지 못한겁니다. 당신이 쉽게 간다고 말하는 이들은 어찌됐거나 대학에서 원하는 스펙 중 한가지를 갖춘거구요. 대학에 내보일 결과물이 있다는 겁니다.
또, 누군가가 인생을 쉽게 사는지 아닌지는 그 자신이 아니고서야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더구나 옆에서 지켜봐왔던 사람도 아니고 방송을 통한 이미지만 접해온 사람이 할 수는 있는 말이 아니죠. 네, 대학이야 쉽게 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다고(사실 전 노력을 이런식으로 구분짓는 것도 굉장히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과연 그들에게는 그 대학의 학적을 얻는 것이 그들의 인생을 쉽게 산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글쎄요, 전 잘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불공정'에 관해 좀더 얘기해보죠.
아래 어떤분이 댓글 다신 것처럼 '출발선상' 운운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고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하시려는 말씀은 아마도 '연예인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러한 특례입학을 하고 싶어도 자신은 그들과 경쟁할 수 조차 없다. 때문에 이것은 불공정하다'인데 그걸 설명하려다 '출발선상'이란 말을 조금 잘못쓰신듯 한데 맞습니까? 아니라면 피드백해주세요.
네, 당연히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이 있지만 그들 중 극히 일부만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연예인이 되니까요. 그렇기에 그들에게 희소가치란 것이 있는 겁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것이 그 희소가치구요. 그 희소가치를 얻기 위해서 특례 따위를 통해 그들을 데려가는 거겠죠. 그런데 나는 이것을 얻을 수 없으니까 불공정하다. 이런식으로는 학생 뽑지마라. 라고 말한다면 억지입니다.
제가 알기로 '재외국민 전형'이라는 것도 있죠. 아마 해외에 몇년 이상 거주하면 이 전형의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이것 역시 참 불공정하지 않습니까? 보통 대다수의 학생들이 해외에서 그 정도 기간동안 유학할 기회를 갖지 못하니까요. 분명히 아무나 몇년을 해외에 나가서 살수 있는게 아닐겁니다. 나는 가져보지조차 못한 기회 때문에 지원자격을 얻지 못해 그들과의 경쟁에 낄수조차 없으니 얼마나 불공정합니까. '농어촌 전형'. 부모님이 도시에서 일하시니까 도시에서 살았어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너무 불공정해요...
비약이 있었지만 '부당거래'님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는 이겁니다. 애초에 누구도 조건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갖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해서 이 조건이 무조건 무시되어야만 공정한 것이라고 할 수 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조건이 필요로 되는 경우라면 당연히 우리는 이 조건을 갖춘 사람을 뽑습니다. 뽑는 쪽의 재량권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겁니다. 저 역시 대학이 연예인을 원하는데 대해서는 웃음밖에 안나오지만 어쨌든 자기들이 필요해서 자기 대학에 뽑아가겠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자꾸 제 주장의 논지를 잊은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대학은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을 뽑을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을 좀 해주세요.
절박함의 정도로도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이 차지하는 한자리 한자리가 수험생들에게 훨씬 더 대수로운 자리일 수 있습니다.(대수롭다는 표현을 '부당거래'님은 좀 잘못 쓰신것 같습니다. 대수롭다가 중요하게 여길만하다라는 뜻이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어디까지나 심정적인 문제입니다. 어떤 재화가 A에겐 10의 효용이 있고 B에겐 50의 효용이 있다고 해서 A가 이 재화를 얻으려는 것을 나쁘다 말할 수 있습니까. 아니죠, A가 효용이 있는 재화를 얻으려고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연예인이 일반 수험생보다 그 자리가 덜 절박하다고 해서 그 자리를 포기해야하느냐. 아니란 겁니다. 또한 절박함이라는 것은 선발기준도 참고상항도 되지 못합니다. 그들 역시 지원자격이 있다면 지원해서 그 자리를 얻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대학은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 되어야죠. 하지만 이 대학이라는 것이 이상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현실에 존재합니다. 대학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다는 겁니다.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저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이익을 추구하는 대학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대학이 결코 기업처럼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들이 경쟁에서 앞서나가려 혹은 살아남으려 하는 노력들은 인정할 수 있지 않나요. 대학이라는 거대한 기관을 운영하려면 사립기관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이걸 비판하려면 지금의 사회 현실과 맞물려 생각해야지 대학만을 두고 비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참 이상하게 하시는 군요. 제가 세상이 병맛 같으니 병맛같은 세상에 맞춰 살라고 병맛 같은 소리를 한다구요. 문제제기를 하지 말고 안주하는 인생을 살라고 한다구요. 제가 링크를 단 원래 판 글을 읽어보셨나요. 그 친구가 하는 소리가 뭐였습니까. 문제 삼는 게 뭐였습니까. 그 글이 애초에 연예인 특례입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하면서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낸 글이었다면, 아니 하다 못해 그런식으로 연예인을 뽑는 대학을 비판하는 글이었다면 저도 이런 글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철저하게 연예인을 탓하는 글이던데요. 그러면서 허망함을 느낀다는 얘기던데요. 아닌가요. 그들이 당당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도대체 뭐랍니까. 그들이 부정을 저질렀습니까? 다른 수험생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수험생들이 참고 용인해주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겁니까? 아니죠. 대학이 그들을 뽑은 겁니다. 대학과 그들 사이의 일이란 겁니다. 원서를 썼고 대학이 뽑아줬다는데 그들이 왜 당신들에게 부끄러워야 합니까. 다른 이의 기회를 뺏은거라구요? 아니죠. 왜 그런식으로 생각합니까. 그들은 자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기회 하나를 더 잡은 겁니다. 능력이 된다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그 기회란 것은 손 뻗어서 잡는 자의 것입니다. 그걸 왜 남에게서 뺏었다고 생각을 합니까.
병맛같은 세상에 맞춰살라는게 아닙니다. 그게 불공정한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한 거고 네가 허망함을 느낄 일도 박탈감을 느낄 일도 아니란 걸 말한 겁니다. 능력의 문제라는 겁니다. 그들을 원망할 게 아니라 그 대학에 가고 싶다면 그만큼 공부를 하라고 말한겁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문제삼을 만한 일이 아니었고 그래서 제 의견을 말한 것이죠. 서로의 핀트가 엇나갈 수도 있지만 제가 하지도 않은 소리를 근거로 제 의견을 병맛같은 소리라고 말하는 짜증나네요. 뭘 근거로 병맛같은 세상에 맞춰 살라 했다는 겁니까. 뭘 근거로 제가 안주하는 인생을 살라했다고 곡해하십니까. 그쪽이 쓴 글도 만만치 않게 거지발싸개 같은 글이라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 그렇게 따지면 수능은 왜 보나요??? 그리고 yesterday도 모르는애가 대학가면 그게 참 웃기지 않나요??' 라는 댓글에 대한 대답입니다.
제 말을 정말 이해를 못하시네요. 전 분명히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똘똘한 사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이 저런식으로 연예인을 뽑는건 말 그대로 '특별한 예'이구요. 그렇게 따지면 수능을 왜 보냐구요. 대학이 수능 점수로도 학생을 뽑기 때문이죠. 수능이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가려내는 하나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죠. 제가 더 뭐라고 말을 할까요. 진짜 이런 질문에 얼마나 더 자세히 대답해줘야하는지 몰라서 말이 자꾸 길어지는데 제발 뭔가 논리적인 얘기를 하세요.
대학을 가는 기준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대학에 갈 자격이 있냐 없냐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겁니다. 보통의 방법으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의 경우에 yesterday도 모르는 애가 대학 가는게 말이 안되겠지만 대학은 이 학생의 다른 것을 인정해서 뽑겠다는 겁니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제가 이해한 것과 다른 말을 하려 하신거라면 다시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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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화내는 것은 연예인들의 태도 때문이다. 라는 얘기가 베플 포함 두번이나
나와서 여기에 대해서도 언급하겠습니다.
정말 이게 그런 문제였습니까? 정말로 그렇다면 제가 잘못 알았네요.
제가 논점도 모른채 헛소리 하고 있었네요. 하하.
그들이 공부하는 척이나 정시로 가겠다 같은 소리만 안했다면 문제될 얘기가
아니였다는 거죠? 특례로 가는 것을 당당하게 내보였다면 인정했을 거란 얘기죠?
연예인의 태도가 중요한 문제였다는 거군요. 거기에 화가 났을 뿐이었군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제가 보기엔 많은 분들이 그냥 연예인이 특례로 대학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거나 거기에 대해 화를 내고 계시던데요.
대부분의 댓글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이던데요.
제가 논점을 잘못 파악했거나 아니면 베플에 동감하신 분들이 논의 대상을
지나치게 축소시키고 있는거겠죠.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자연계 학생이다보니 이런 글쓰기를 고딩때 이후로 해본적이 없네요.
혹시 다 읽으신 분들 두서 없는 글 읽는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