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남이와 하이스쿨 로맨스 3

아기boo2010.11.14
조회5,532
님들아 저 또 왔어요.
안녕

너무 자주와서 싫어하는거 아니죠...? ㅠㅠㅠ
그냥 할일없는 잉여라고 생각해줘요...

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사는 잉여임 사랑
우리학교는 한국인이 무지 많은 학교라 남친 사진 올리기 뻘쭘하지만.
심각하게 고려해보겠어요.
에헴


그리고 혹시 절 알것같은 분들...ㅠㅠㅠ
제발 아무말도 하지말아주세요.
특히 남친과 남친 친구들한테 ㅠㅠㅠㅠ
내가 이런곳에 글쓴다고하면 날 미워할꺼임... ㄱ-


그럼 고백과 할로윈 편 한번에 갑니다.
사실 할로윈때 올리고 싶었지만 컴퓨터가 고장나서 수리맡겨놨었거든요..

지금 깨남이랑 놀러가야하는데 머리할시간에 판쓰는 절 이뻐해주세요 님들아 ㅋㅋㅋ
사랑해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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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남이와 나는 한달 가량을 썸씽을 탔던걸로 기억함.
오죽하면 나님은 왜 고백을 안할까 정말 목이 빠져라 기달렸음. ㅠㅠㅠ

깨남이는 다른 판 글쓴이 분들의 남자분들과는 정말다름.
친구들이 엄청많은 인기남임.
그리고 친구라면 죽고못사는 아이임.
아시다시피 이전에도 깨남이 베프들만 한참 추.려.서. 소개한거임 ㅠㅠ

특히 나는 나비라는 아이가 미움.
맨날 Its only guys' time! 이라면서 나는 같이 못놀게함...
하아.. ㅠㅠㅠ  나쁜놈... 여친이랑 가서 놀것이지.

가끔 나랑 놀다가도 친구들이 부르면 놀러갈때가있어 나를 뒷목잡게 만들었음.
결국 나는 힘들어서 그만할생각을 함.
그래서 깨남이에게 문자를 함.

'우리 내일 런치때 얘기좀해.'

깨남이는 당황한것같지만 나는 시크하게 씹음.



그리고 다음날 런치가 다가왔음. 런치가 오기 5분전 나에게 문자가오는거임.

'What is it about?'

불안한지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화가 좀 나있을때라

'you will see. meet me at the quad.'

알게될꺼야. 쿼드에서 만나. 라고 답장함.
그랬더니 갑자기

'I have a question for you :)'

라고 온거임. 하지만 약간 화가 나있던 나는 뭐 개소리야. 하고 쿨하게 씹었음.
그리고 런치가 시작되고 나는 곧바로 깨남이를 만났음.
조용한 곳으로 가서 얘기를 했음.


난 너한테 뭐야? 나 가끔 내가 그냥 니가 수업시간에만 보는 classmate 같아.


잠시 묵묵히 얘기를 듣고 있던 깨남이 갑자기


No! I like you. you are special.

이라며 내 손을 꼬옥 잡아줌.


나님은 진짜 한심할 정도로 쉬운여자라 그말에 화는 눈 녹듯 풀려버림.
그리고 갑자기 깨남이가 얼굴을 붉히며 내 눈치를 봄.

나 나름대로 촉이 좋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깨남이는 내 위에서 탈춤을 추고있나봄.

자켓으로 가리던 자기 공책을 보여주는거임.
뭔가 하도 봤더니 그곳엔 크게

여자친구

라고쓰여있었음. 그것도 딱 저글씨체로. ㅋㅋㅋㅋㅋㅋ 번역기 스멜돋네 ㅋㅋㅋㅋㅋ
마치 그려놓았다고 할수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do you wanna be my this?"

라고 하면서 가르키는데 너무 웃긴거임ㅋㅋㅋㅋㅋㅋㅋ
참 깨남이 답게 고백도 멋대가리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기달렸던 순간이였는데 나는 빵 터진거임.
그래서 배를 잡고 웃음.
깨남이에게 미안하지만 웃긴건 어쩔수가 없었음.

결국 그렇게 우린 커플이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허접하당..ㅠㅠㅠ

여자친구 옆에 한국말로 내이름 새겨줬음 ㅋㅋㅋ



그리고 어느날 깨남이가 갑자기 나를 보고 우물쭈물 뭐라하는거임.

뭔가 하고 자세히 들어봤더니 하는말이.




나 와좡실 과야대.

나 화장실 가야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한국말 잘한다고 뿌듯해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할로윈

사귀고나서 얼마후 제일 큰 이벤트가 다가오고있었음.
그거슨 바로 할로윈!

나님이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날임 ㅠㅠㅠ
우리는 토요일에 할로윈 파티를 두탕이나 뜀.
그리고 다음날 놀이공원 직행.
월요일날 둘다 앓아 누움.... ㅋ...ㅋ.ㅋㅋㅋㅋ


토요일
 
나님 여자친구들이 주최한 파티라 깨남인 재미가 없었나봄... ㅠㅠ
그래도 내친구들에게 한시도 쉬지않고 말을검.
후에 파티 주최자의 제보에 의하면 나님이 옷갈아입으러 가는순간 부터 떠들었다고함.

Do you like sports? Do you play sports? Do you watch any sports?
Whats your favorite sports?

보통아이들은 어색함에 가만히 앉아있었을 텐데 깨남이는 한순간도 입을 다물이 않았다고함 ㅋㅋㅋㅋ




나님은 여경복을 입고있었던터라 엄청추웠음.

내가 덜덜 떨고있는데 깨남이가 나를 보고 마주서더니 갑자기 자기 자켓 앞섬을 열음.
수줍게 들어가니까 꽉 안아주더니 내 이마에 키스를 해줬음.

어둠속에서 그렇게 한창 끌어안고있는데 순간 환한 빛이 우리를 비춤.
누군가의 환호성에 우리는 떨어졌음.

바로바로

까칠이와 꼬맹이.... 으으
까칠이가 운전하다가 우리를 우연히 본거임. 헤드라이트로 우리둘 비추고 환호성 지름.

유후~ 하면서.


항상 이아이들이 문제임 ㅠㅠㅠ

한번은 깨남이가 나를 계단 두칸위에 올려놓고 키스를 해줬음. 흐흐
내가 막 깨남이 목에 팔을 두르려는 순간.

"god damn it! 꼬맹이."
"we were about to make out. I hate you."


깨남이가 내 입술에 지입술을 갖다댄채 말을 하는거임.
뭔가 하고 눈을 뜨니 입술은 아직 안땐체로 전화를 받음 ㅋㅋㅋㅋㅋ
이색히...

꼬맹이가 전화를 계속한거임.
나님 너무 웃겨서 미친듯이 웃음.
깨남이는 짜증 + 실망이라는듯 전화받음.




다시 할로윈으로 돌아와서.


일요일이 되서 우리는 놀이공원에 갔음.

원래는 까칠이와 꼬맹이도 데리고 오고싶었으나 까칠이는 돈이없다고 안오고 우리를 차로 데려다주심. 짱
까칠이 정말 착함. 이아이에 대한건 다음에 올리겟음.
매력남임 아주많이 ㅋㅋㅋㅋㅋ




그런데 처음 탄 롤러코스터가 딱 멈춘거임.
나님은 폐소공포증...? 같은게 있어서 묶여있으면 숨을 못쉼.
더 끔찍했던건 안전바가 목도 고정하고있어서 한 5분이 지나니까 미치겠는거임.
눈물나고 숨도 안쉬어지고...

깨남이는 계속

"아기boo. its okay im here for you."

결국 20분후에 구출당한 나님은 깨남이한테 안겨서 한참 있었음.
정말 무서운 할로윈이였듬 ㅠㅠㅠㅠ


그렇게 실컷 놀다가 집에 오는 길.
우리 엄마가 픽업을 오셨음.

그리고 깨남이를 만남.

우리엄마 원래 내 남자친구들 칭찬은 잘안하심.
하지만 깨남이를 보고 영화배우 뺨친다고 하시는거임.
 
훗. 음흉

깨남이는 우리엄마한테 잘보이고싶어서 아는 한국말을 하려고함.

할줄아는말이 근데...

안녕하세요.
담배있어?
나 화장실가야돼.

이거 세개임....
우리학교에서 '담배있어?' 이거는 유명한 한국어임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보다 유명할듯...
(이러면 우리학교 이름 나오려나 ㅠㅠㅠ )


결국 안녕하세요랑 나 화장실 가야돼 한다음에 뿌듯해함.
한국사람한테 한국말 써먹었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가 집앞에 내려다주는데 갑자기 내손을 잡더니 나에게 뽀뽀를 시도함.
나는 엄마 눈치를 보고 피하려했지만 깨남인 지지않고 내 볼에 쪼옥 해주고 엄마에게 악수를함.

근데 악수를 하는게 흑인랩퍼들 악수를 시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왜 남자들이 주먹 쥐고 서로 주먹 가볍게 치면서 인사하는거 아심?
그걸 우리엄마한테 청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뭣모르고 갱스터인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뒤에서 보고있다가 자지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엄마하고 힙합들으며 춤추자고 할기세 ㅋㅋㅋㅋㅋㅋ
엄마도 사실 깨남이 매력에 반한듯 ㅋㅋㅋㅋㅋ
뭐 저딴놈이 다있냐고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뽀나쓰로 우리 까칠이 얘기좀 할까함.

우리 까칠이는 멀쩡하게 잘생긴 시크한 쏠로임.
사실 눈은 얘눈이 더 이쁜것같음. 정말 푸른색임.
깨남이는 약간 초록색과 갈색 그리고 푸른색이 섞여있음.

까칠이는 우리를 놀이공원에 내려주었음.
그러자 깨남이가

"what are you gnna do if you dont come with us?"
(너 우리랑 안오면 뭐할껀데?)
"i dont know. I will just hit up some party."
(몰라 파티나 가지뭐)
"well. no ones gnna open up party since its sunday."
(일요일이라 아무도 파티 안할껄?)
"Then im gnna have my own party in my backyard with 꼬맹이"
(그럼 내 뒷마당에서 파티열꺼야 꼬맹이랑.)


ㅋㅋㅋㅋㅋㅋㅋ 시크남임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전화옴.
꼬맹이랑 둘이서 술한잔 하고있다고 ㅋㅋㅋㅋ ㅠㅠㅠ
솔로들의 비애임... ㅠㅠㅠㅠ

(까칠이랑 꼬맹이는 이제 만18살이라 부모님이 술마시는거 쿨하심.)





# 깨남이 웃긴 에피

나랑 깨남이 비오는날 우산을 나눠씀.
하지만 나님 정수리는 깨남이 겨드랑이에참.
키차이 너무나면 무지 불편함.
나님이 만세해야 깨남이가 편하게 우산을 쓸수있음......

그렇게 둘이 딱 붙어서 길을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에게 말을 걺.

"한국학상이죠?"
"네."
"아이고 비가와서 우리 손주 여기 학교다니는데 데릴러왔더니 아직 안끝났나그려."

할머니가 미국에 오셔서 외롭고 말이 안통하고 답답하신듯 나에게 한탄을 하심 ㅠㅠ
나님 할머니에게 뼈아픈 기억이 있어 할머니 말을 들어드렸음.
누군가 우리 할머니에게 이런 말동무가 되어주었길 바라며 지금도 할머니들한테 무지 잘함..


가만히 한국어를 듣고있던 깨남이. 자기도 한마디 하고싶었나봄.
잠시 생각하더니 하는말이...


"마이 아기."

이러면서 나를 가르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할머님 못알아들으셧지만 깨남이는 알아들은줄알고 좋아함.
나는 할머님께.

"그냥 무시하세요... 더위
 
이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님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셨음 ....

(할머니 계신 분들. 있을때 잘해드리세요...ㅠㅠ 심심치않게 전화해서 말동무라도 되어드리고... 그러지못한게 제가 오직 후회하는것중에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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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만쓰겠습니다.
지금 깨남이와의 약속이 있어 화장하러가요...
나님 가인여신님 같은 뇨자라 아이라인 없으면 얼굴을 못들고댕김 ㅠㅠㅠ

머리를 판쓰느라 포기했는데 화장이라도 해야죠 ㅋㅋㅋㅋ


그럼 사랑하는 님들아 다음에 다시 올게염 ㅋㅋㅋㅋ
빠이빠이 안녕

사랑





우리 까칠이 꼬맹이 솔로에염.
누가 데려가죠요 파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