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엘로 오늘도 방가방가 톡커님들? 토요일이라서 느지막히 7시반쯤 일어나쪄욤. 히히히 역시 주말은 죠아죠아 이힝힝 일어나서 주말 공부 계획을 짜고, 아침을 먹구요 (요즘 한쿡 들어갈거라서 다욧중이예요! 히히히>< 한쿡의 내새끼(?)들을 생각하며 여기서 맛때가리 없는 빵쪼각 먹으며 살찌우지 않을라구요.ㅋㅋ) 1시에는 Poetry club(시모임)을 갔답니당~ 히히히 전 한쿡 시를 (못미더운 솜씨지만)번역해서 친구들에게 소개한답니당. 애들이 한쿡말을 너무 좋아해요 이힝힝~~ 사실 아직까지는 오늘... 계획 짠것의 50%정도밖에 못해쪄욤 흐귝흐귝. 그뤠도 아직 오늘은 가지 않았으니까...욜쉼히 마무리 해봐야겠어욤. 자, 그럼 오늘도 스압쩌는 일기 고고씽 해볼까요옹~? ------------------------------------------------------------- 오늘은 아침 7시에 눈을 뜨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원래 수업이 없으면 오전 내내 방콕을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밖에 나갔다. 다름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일하게 될 Landscape department(조경부-ㅗ-?)의 수퍼바이저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저번 일기에서 썼었는데 College events organizer(학교 이벤트 담당) 자리를 지원했었다. 인터뷰도 나름 만족스럽게 잘 했고 말이다. 근데 떨어졌다능-ㅗ-... 어제 그 사실을 알고는 쏘쿨하게 흥, 난 내 친구 자연과 벗삼아 일을 하게써! 하면서 내 부서 수퍼바이저를 만나러 가려는데 사무실을 못 찾겠는 것이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니 "아~ 톰? 톰은 지금 학교 어딘가에 있을거야!"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다들 "학교의 어딘가에는" 있을거랜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사무실에 안 있고 학교 어딘가에 있는겨ㅠ0ㅠ 결국 오전 6시, 7시쯤에는 사무실에 있을테니 아침 일찍 오랜다.ㅎㄷㄷ... 그래서 오늘 아침에 수퍼바이저를 만나러 나온 것이다. 사무실로 딱 갔는데 없다!! 으앜. 한발 늦었구나 싶어서 동동거리는데 무전기를 들고 내 수퍼바이저 밑에서 일한다는 완전 큰언니 스퇄의 머리를 뒤로 묶은 키큰 남자가 무전기로 톰을 찾는 것이다. (제겐 14개월차 큰언니와 5분차이 (판에서만 언니라고 부르는)쌍둥이 언니가 있답니당:D) 와- 나 이 사람이랑 일하게 되는거임? 하고 속으로 흐히히 거렸다. (하지만 나중에 수퍼바이저에게 물어보니 혼자 일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일할때도 있고 스케쥴에 따라 다르댄다.-ㅗ-흥ㅋㅋ) 그렇게 무전기로 연결을 하니 좀 이따가 저쪽 복도에서 그렇게나 내가 찾던 톰이 걸어왔다. 앗! 내 상상속의 '자연과 함께 일하는 학교 조경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엄청 지식있어 보이는 조금 나이가 있으신 키 크고 건장한 몸의 할아버지(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가 걸어오셨다. "오! 들어와!" 라고 하셔서 샥 사무실로 들어갔다. 겨우 만난 나의 수퍼바이저 톰에게 일 할 수 있는 골든 티켓(이 티켓이 있어야 학교에서 일 할 수 있음)을 전해드리니까 "아! 넌 인터뷰를 본 애가 아니구나?" 하면서 내 골든 티켓을 받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재정지원에 work-study가 포함이 돼있어서 학교에서 일할 포지션이 미리 정해져 있다. 하지만 확정이 안 되어 있는 애들은 인터뷰를 봐서 뽑혀야 한다) 잉? 도대체 이 조경부에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도 하나? 하고 의아해 했는데 책상을 보니 한쪽에 어플리케이션(지원서)가 수북히 쌓여있다. 완전 신기하더라-ㅗ-... 나는 땡볕에서 잡초 뽑고 정원 가꾸고 하는 일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일일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여튼 그러고 나니 나에게 갑자기 "왜 여기서 일하고 싶냐?"고 묻는 수퍼바이저님... 헉. 난 여기서 일하고 싶어 한 적 없는디욤....이라고 대답하려다가 예의 모범 답안을 말했다. 아 자연 속에서 뭔가 하는걸 좋아한다^^고....(ㅋㅋㅋ난 요런 머리 회전 빠른 뇨자임..후후) 그랬더니 뭔가 스킬이 있냐고 물으신다. 헉. 그런거 없는데욤....이라고 당연히 하지 않고 역시 모범 답안을 말했다. 아 특별히 스킬은 없지만 예전에 앞마당 뒷마당이 있는 집에서 여러 식물들을 키워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어떤 스킬이든지 다 배워보고 싶다^^고... (난 욕시 요런데 머리회전이 빠른 뇨자임..후후..) 하여튼 그러고 나서 스케쥴을 고민해보고, 그리고 앞으로 일할 것에 대해서 말해주셨다. 쓰레기 치우는 일부터 정원을 가꾸고 (연못의)물고기들을 관리하고, 겨울에는 눈도 치우고 이런 저런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자면 막노동(ㅋㅋ)을 하는 일이었다. 근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무슨 기계를 타고 하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하여튼 다양하댄다. 그래서 난 또 나의 적극성을 보이기 위해서 한번 더 강조했다. 비록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어떤 일이든지 배워서 다 해보고 싶다고....-ㅗ-;;; 힘들거라고 말하셨지만 해맑게 웃어드렸다. 후후후. 그렇게 알찬 아침을 보내고, 9시에 랩 수업을 했다. 저번 수업때 채취한 샘플들을 분석해서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다. 유일하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수업이 (지금까지는) 랩 수업이다.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고양이 해부도 하고 현미경으로 식물도 자세히 관찰하고 할거랜다! 저번에 튜터님과 고민 의논할때도 그랬지만 랩 수업이 제일 재밌을거래서 지켜보고 있는 형편이다. 하여튼 그러고 나서 점심을 먹었다. 큰 테이블에 모르는 애들 사이에 앉아서 열심히 애들을 구경하며 냠냠거리고 있는데 씨니어로 보이는 학생이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가이즈~ 내가 어나운스 할게 있는데 테이블좀 두드려줄래?"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휙 우리가 밥먹는 테이블 가운데로 올라갔다 (테이블이 되게 커서 가운데는 항상 비어있다) 앗!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열심히 우리 테이블에 앉은 애들이랑 테이블을 손으로 쾅쾅 두드렸다. 그러자 다이닝 홀에 있는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애블바리 애블바리~! 우리 오늘 몇시에 블루스 모임이 드디어 시작되! 관심 있는 사람들 다 참가 바람!" 그리고 휙 테이블에서 내려와서 그 씨니어는 사라졌다. 후후후. 나도 드디어 해봤다...후후후... 입학 해서부터 보면 뭔가 공지사항이 있을때 항상 이런 식으로 공지를 다시 상기시켜주더라. (보통 메일에 들어있거나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이런식으로 다 점심을 먹는 시간에 다시 한번 말하는 거다) 갑자기 밥 먹다가 한쪽 테이블이 쿵쿵 소리가 나면 그쪽을 쳐다보는데 그러면 누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막 어떤 이벤트가 오늘 있다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항상 해보고 싶었는데...후후후... 하여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드디어 준비를 많이 한 수학 수업을 들어갔다! 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제일 어려운 명제 21번을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리고 그 전 것들도 한번 쭉 훑어주고 들어갔다. 오늘은 과연 내가 걸릴것인가! 두구두구두구! 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명제 17부터 증명을 시작했는데 17은 메기(내 룸메)가 걸렸다. 완전 쉬운거였는데 애가 앞에 나가더니 잘 풀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앉아있는 애들이 가르쳐줘도 잉? 이렇게? 라고 하면서 잘 못 풀었다. 자기가 앞에 나오면 새하얘진다면서 긴장해서 기억이 안난다고 말 하지만... (내 일기니까 하는 말이지만) 이해를 잘 못한것 같았다...-ㅗ- 하여튼 그렇게 명제 17, 18, 19, 20까지 증명을 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일 어려운 명제 21이 남았다! 두구두구두구 내가 오늘도 계속 안 걸리자 오- 오늘도 안 걸릴건가? 하면서도...솔직히 진짜 솔찌키 말하면...21이 내가 걸리길 바라기도 했다...ㅎㅎㅎ 그래도 제법 연습을 해 놨고 이쯤돼서는 나도 발표를 한번쯤 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벌써 수업을 몇번이나 했는데 반에서 유일하게 나만 칠판에 나가서 설명을 안 했다. 내가 의도해서 그런건 아니고 계속 안 걸렸기 때문에;;) 사실 안 걸릴 줄 알았다. 근데 튜터님이 "21번...초!" 하는게 아닌가. 헉!! 욕쉬 난 뭔가 특별해.ㅋㅋㅋ(이러고있따ㅋㅋ) 오늘 어쩐지 걸릴 것 같았다. 오뫄이갇! 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나갔다. 애들은 내가 한번도 발표도 안 하고 수학 시간에 조용하길래 내가 어떻게 할까 싶었나보다. 열심히 명제를 적고, 삼각형을 그린 후 한숨을 한번 쉬고 시작했다. 처음에 사실 나도 백지장처럼 머리가 하얘져서 삼각형 하나 딸랑 그려놓고 앗! 뭐였지? 했었는데 애들이 주변에서 저 삼각형을 이용해야되! 이러면서 가르쳐줬다. 그러니까 딱 생각이 나서 그 후로는 열심히 막 설명을 하면서 증명했다. 사실 내가 한 21번이 오늘 한 전에 증명한 명제들이 다 혼합돼 있기 때문에 (오늘 한 것중에서) 제일 어려운 거였다. (그래봤자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ㅎㅎㅎ) 겨우겨우 삼각형 두 변의 길이가 안의 삼각형 두 변의 길이보다 크다는걸 증명하고 나자 애들이 와~ 하고 박수를 쳤다. 하지만 이제 겨우 절반했어! 라고 소리치더라는..ㅠ0ㅠ 앵글도 증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열심히 다시 집중해서 앵글을 증명을 막 해댔다. 연습을 몇번 했더니 제법 잘 됐다.ㅎㅎㅎ 더군다나 내가 누군가... 한국식 수학 교육을 받은 한쿡인!ㅋㅋ 비록 한국식 이차방정식을 풀고 함수를 하고 하는 그런 수학이 아니라 순전히 100% 수학 이론들을 하나하나 다 증명하는 거라서 한국에서 한게 도움은 별로 안되지만... 그래도 연습장에 정리를 잘 해가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던 건 도움이 됐다.ㅎㅎㅎ 완전 차근 차근 순서를 써가며 칠판에 정리를 해가면서 보기 좋게 증명했다. 후후후. (내 자랑임. 그리고 순전 내 생각임.ㅋㅋㅋ 딴 애들이 보기엔 정리가 잘 됐는지 모르겠지만...ㅋㅋ) 그렇게 앵글까지 증명하고 정말 끝! 와와와! 애들이 박수를 쳤다. 후후후. 튜터님이 잘했다고 하면서 정리도 뷰리풀하게 잘 했다고 하셨다. 후후후. 그러고 나서 다른 얘기를 좀 했는데 사실 내 귀에 캔디~~(.............나의 휴머--ㅋㅋ죄쏭...) 무슨 토론을 하고 있는지 내 귀엔 잘 들어오지 않았다.ㅋㅋ 세미나때도 그렇고 난 내가 발표를 한번 하고 나면 그 다음에 누가 하는 얘기는 아예 듣지도 않는다. 내가 어떤 말을 했나 곱씹어 보느라고.ㅋㅋ 이것도 그랬다. 열심히 내가 칠판 한면을 꽉 채워가며 증명한걸 (혼자 속으로) 감탄하며 쳐다봤다능...ㅋㅋ 그렇게 수학 수업이 끝나고, 튜터님이 나가려다 말고 내쪽으로 오시더니 오늘 완전 잘했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후후후. 수업 첫날 내가 완전 수학 못하는 애라는걸 표출하며 고민을 해놨더니 나에게 조금의 기대도 안 하고 계셨나보다. 그러다가 오늘 (그렇게 잘도 아니지만 자기 기대보다) 잘 하니까 거봐 괜찮지 않냐고 하시는 것이었다.ㅎㅎ 땡큐! 라고 말해드렸다.ㅎㅎㅎ 역시 처음엔 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음.ㅎㅎ 사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내 코어친구를 만났는데 걔도 막 수학 시간에 잘했다고 하면서 되게 인상깊었다고 하고 세미나때도 다른 코어친구가 초! 수학시간에 잘하더라! 그 문제가 제일 복잡하고 어려웠는데! 라고 하는 것이었다. 후후후.... 미쿡 애들은 원래 뭐 별거 아닌거에도 맨날 어메이징, 인터레스팅을 남발하지만... 난 그냥 나에게 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점점 심해지는 자뻑...ㅎㅎ) 하여튼 그렇게 수학 시간을 마치고, 저녁 7시 반에 오디세이아 세미나가 있어서 오디세이아를 열심히 읽었다. 침대에서 엎드려서 읽다가 졸려서 잠자다가 깨서 밖에 나가서 벤치에서 계속 읽었다. 이 책이 말이지...읽다보니 재밌네?ㅋㅋ 그러고 나서 세미나! 두둥- 오디세우스의 여행 첫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나도 말을 좀 했다. 후후후. 저번에 튜터님과 고민을 얘기하고 나서라서 그런지, 아니면 수학 시간의 자신감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좀 해봤다. 여전히 완벽한 영어 문장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설명했고 다시 누가 되물으면 또 내 의견을 말하고 그랬다.ㅎㅎ 또 내가 발표하는 시간도 빨라졌다!ㅋㅋ (굉장히 뿌듯했음.ㅎㅎ) 옛날에는 7시반에 세미나가 시작하면 거의 9시가 되야지 30분을 남겨놓고 발표를 겨우 하나 하고 그랬었다. 계속 아무 말도 못하다가 시간이 다 가겠다! 싶어서 그냥 무조건 그쯤 되면 말을 했던 것이다. 근데 오늘은 8시반쯤에 말했다. 후후후. (나 내가 말하고 나서 시간까지 체크하는 뇨자임.-ㅗ-ㅋㅋ) 사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오늘은 말 좀 했다 싶어서 여유롭게 별로 집중을 안 하며 토론을 들었지만...=ㅗ=...ㅋㅋ 하여튼 그랬어도 조금 뿌듯했다.ㅎㅎ 수학 수업때도 그렇고 세미나때도 그렇고 여지껏 내가 조용했지만 나도 다 생각이 있고 너네들보다 더 알았으면 알았지 덜 알지는 않는단다! 훗.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ㅗ-ㅋㅋㅋ (점점 더 오만방자해지는 Cho를 용서하세욤...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서는 이 오만방자함의 0.0000000001%도 안 드러나는 소심녀랍니다.ㅋㅋㅋ 일기에서만 이러고 놀아요. 룰룰루 나는야 이중인격녀ㅋㅋ) 하여튼... 오늘은 여기저기서 제법 나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ㅎㅎㅎ 음... 그리고 나서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역시나 애들이 이층 복도에 앉아 있다. (이젠 놀라지도 않음--ㅋㅋ) 메기(룸메)가 나를 보더니 헤이 초! 너는 이름을 뭘로 할래? 이러는 것이었다. 이름? 뭔 이름? 이러니까 자기네들이 다 닉네임을 정했다는 거다. 일리아드에 나오는 이름에서 따서... 이건 뭐하자는 유치한 시츄에이션?ㅋㅋ 어제 우리의 수학 공부용 칠판이 됐던 기숙사 복도에 있는 조그만 게시판용 칠판을 가르키면서 나도 하나 정하라며 보여주는데 보니 우리층 애들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런식으로... Ian, equal to Zeus in counsel (이안, 제우스와 동등함) Steve, breaker of horses (스티브, 말을 부수는(?) 자) Tommy, shaker of the earth (토미, 대지를 흔드는 자) Clint, gatherer of the clouds (클린트, 구름을 모으는 자) 막 이런식이었다. 일리아드에 보면 막 바다를 흔드는자, 포세인돈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그걸 따라서 한 거였다. 그리고 아래쪽에 "What about cho?" (초는 뭘로 하지?) 라고 적혀 있는데 어찌나 귀엽게 노는지 애기들이ㅋㅋ 그래서 나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ㅎㅎ 난 뭘로 할지 근데 노아이디어다-ㅗ-ㅋㅋ (역시 난 노아이디어걸임ㅋㅋ'S칼리지의 노아이디어 대표주자'로 할까?-0-ㅋ) 하여튼 오늘 하루는 이랬다! 그럼 오늘도 급 빠이!! 여기가 바로 이층에서 본 다이닝홀 입니당! 저렇게 큰 책상을 다다다 두드리면 학생이 저 가운데쪽에 오라가서 애블바리 애블바리~ 하고 외친답니당 :) 기숙사 칠판.ㅋㅋ 귀여운 것들.쿄쿄쿄. ----------------------------------------------------------------- 오늘 일기는요... 이히힝. 자뢍일기였슘뮈당...이힝힝 맨날 일기 쓸 때마다 나죽네 너죽네 나미치네 너미치네 잉잉거리는 일기만 써댔었는데욤 (비록 여기 올린 일기들은 간추린 거라서 잉잉거리는게 몇개 안되지만) 가끔 이렇게 자랑 일기도 좀 올라와줘야 하지 않겠슘뮈깡?후후후. 근데 정말 이날 뿌듯해쪄욤.쿄쿄쿄. 이러고 나서 지금까지 몇번이나 수업시간에 뽑혔는데 한번도 이정도로 뿌듯하게 잘 증명을 한 적이 없다는게 문제지만....ㄱ-...ㅋㅋㅋ 그럼 톡커님들, 얼마 안 남은 주말 다들 화이팅이예욤~! 우리 모두 씐나게 즐기고 놀아용!!! 덧) 톡커님들중 링크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세요? 흐귝흐귝 제가 컴맹이라 링크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잉잉 6
미국 대학에서 살아남기5-굳좝 투데이!!
엘로엘로 오늘도 방가방가 톡커님들?
토요일이라서 느지막히 7시반쯤 일어나쪄욤. 히히히
역시 주말은 죠아죠아 이힝힝
일어나서 주말 공부 계획을 짜고, 아침을 먹구요
(요즘 한쿡 들어갈거라서 다욧중이예요! 히히히>< 한쿡의 내새끼(?)들을 생각하며
여기서 맛때가리 없는 빵쪼각 먹으며 살찌우지 않을라구요.ㅋㅋ)
1시에는 Poetry club(시모임)을 갔답니당~ 히히히
전 한쿡 시를 (못미더운 솜씨지만)번역해서 친구들에게 소개한답니당.
애들이 한쿡말을 너무 좋아해요 이힝힝~~
사실 아직까지는 오늘... 계획 짠것의 50%정도밖에 못해쪄욤 흐귝흐귝.
그뤠도 아직 오늘은 가지 않았으니까...욜쉼히 마무리 해봐야겠어욤.
자, 그럼 오늘도 스압쩌는 일기 고고씽 해볼까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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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7시에 눈을 뜨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원래 수업이 없으면 오전 내내 방콕을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밖에 나갔다.
다름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일하게 될 Landscape department(조경부-ㅗ-?)의
수퍼바이저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저번 일기에서 썼었는데 College events organizer(학교 이벤트 담당) 자리를 지원했었다.
인터뷰도 나름 만족스럽게 잘 했고 말이다. 근데 떨어졌다능-ㅗ-...
어제 그 사실을 알고는 쏘쿨하게 흥, 난 내 친구 자연과 벗삼아 일을 하게써! 하면서
내 부서 수퍼바이저를 만나러 가려는데 사무실을 못 찾겠는 것이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니 "아~ 톰? 톰은 지금 학교 어딘가에 있을거야!"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다들 "학교의 어딘가에는" 있을거랜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사무실에 안 있고 학교 어딘가에 있는겨ㅠ0ㅠ
결국 오전 6시, 7시쯤에는 사무실에 있을테니 아침 일찍 오랜다.ㅎㄷㄷ...
그래서 오늘 아침에 수퍼바이저를 만나러 나온 것이다.
사무실로 딱 갔는데 없다!!
으앜. 한발 늦었구나 싶어서 동동거리는데
무전기를 들고 내 수퍼바이저 밑에서 일한다는 완전 큰언니 스퇄의
머리를 뒤로 묶은 키큰 남자가 무전기로 톰을 찾는 것이다.
(제겐 14개월차 큰언니와 5분차이 (판에서만 언니라고 부르는)쌍둥이 언니가 있답니당:D)
와- 나 이 사람이랑 일하게 되는거임? 하고 속으로 흐히히 거렸다.
(하지만 나중에 수퍼바이저에게 물어보니 혼자 일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일할때도 있고 스케쥴에 따라 다르댄다.-ㅗ-흥ㅋㅋ)
그렇게 무전기로 연결을 하니 좀 이따가 저쪽 복도에서 그렇게나 내가 찾던 톰이 걸어왔다.
앗!
내 상상속의 '자연과 함께 일하는 학교 조경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엄청 지식있어 보이는 조금 나이가 있으신 키 크고 건장한 몸의
할아버지(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가 걸어오셨다.
"오! 들어와!" 라고 하셔서 샥 사무실로 들어갔다.
겨우 만난 나의 수퍼바이저 톰에게 일 할 수 있는
골든 티켓(이 티켓이 있어야 학교에서 일 할 수 있음)을 전해드리니까
"아! 넌 인터뷰를 본 애가 아니구나?" 하면서 내 골든 티켓을 받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는 재정지원에 work-study가 포함이 돼있어서
학교에서 일할 포지션이 미리 정해져 있다.
하지만 확정이 안 되어 있는 애들은 인터뷰를 봐서 뽑혀야 한다)
잉? 도대체 이 조경부에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도 하나? 하고 의아해 했는데
책상을 보니 한쪽에 어플리케이션(지원서)가 수북히 쌓여있다.
완전 신기하더라-ㅗ-...
나는 땡볕에서 잡초 뽑고 정원 가꾸고 하는 일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아무도 하기 싫어하는 일일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여튼 그러고 나니 나에게 갑자기 "왜 여기서 일하고 싶냐?"고 묻는 수퍼바이저님...
헉.
난 여기서 일하고 싶어 한 적 없는디욤....이라고 대답하려다가 예의 모범 답안을 말했다.
아 자연 속에서 뭔가 하는걸 좋아한다^^고....(ㅋㅋㅋ난 요런 머리 회전 빠른 뇨자임..후후)
그랬더니 뭔가 스킬이 있냐고 물으신다.
헉.
그런거 없는데욤....이라고 당연히 하지 않고 역시 모범 답안을 말했다.
아 특별히 스킬은 없지만 예전에 앞마당 뒷마당이 있는 집에서
여러 식물들을 키워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어떤 스킬이든지 다 배워보고 싶다^^고...
(난 욕시 요런데 머리회전이 빠른 뇨자임..후후..)
하여튼 그러고 나서 스케쥴을 고민해보고,
그리고 앞으로 일할 것에 대해서 말해주셨다.
쓰레기 치우는 일부터 정원을 가꾸고 (연못의)물고기들을 관리하고,
겨울에는 눈도 치우고 이런 저런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자면 막노동(ㅋㅋ)을 하는 일이었다.
근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무슨 기계를 타고 하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하여튼 다양하댄다.
그래서 난 또 나의 적극성을 보이기 위해서 한번 더 강조했다.
비록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어떤 일이든지 배워서 다 해보고 싶다고....-ㅗ-;;;
힘들거라고 말하셨지만 해맑게 웃어드렸다. 후후후.
그렇게 알찬 아침을 보내고, 9시에 랩 수업을 했다.
저번 수업때 채취한 샘플들을 분석해서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다.
유일하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수업이 (지금까지는) 랩 수업이다.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고양이 해부도 하고 현미경으로 식물도 자세히 관찰하고 할거랜다!
저번에 튜터님과 고민 의논할때도 그랬지만
랩 수업이 제일 재밌을거래서 지켜보고 있는 형편이다.
하여튼 그러고 나서 점심을 먹었다.
큰 테이블에 모르는 애들 사이에 앉아서 열심히 애들을 구경하며 냠냠거리고 있는데
씨니어로 보이는 학생이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가이즈~ 내가 어나운스 할게 있는데 테이블좀 두드려줄래?"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휙 우리가 밥먹는 테이블 가운데로 올라갔다
(테이블이 되게 커서 가운데는 항상 비어있다)
앗!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열심히 우리 테이블에 앉은 애들이랑 테이블을 손으로 쾅쾅 두드렸다.
그러자 다이닝 홀에 있는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애블바리 애블바리~! 우리 오늘 몇시에 블루스 모임이 드디어 시작되!
관심 있는 사람들 다 참가 바람!"
그리고 휙 테이블에서 내려와서 그 씨니어는 사라졌다.
후후후. 나도 드디어 해봤다...후후후...
입학 해서부터 보면 뭔가 공지사항이 있을때 항상 이런 식으로 공지를 다시 상기시켜주더라.
(보통 메일에 들어있거나 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이런식으로 다 점심을 먹는 시간에 다시 한번 말하는 거다)
갑자기 밥 먹다가 한쪽 테이블이 쿵쿵 소리가 나면 그쪽을 쳐다보는데 그러면
누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막 어떤 이벤트가 오늘 있다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항상 해보고 싶었는데...후후후...
하여튼 그렇게 점심을 먹고, 드디어 준비를 많이 한 수학 수업을 들어갔다!
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제일 어려운 명제 21번을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리고 그 전 것들도 한번 쭉 훑어주고 들어갔다.
오늘은 과연 내가 걸릴것인가! 두구두구두구! 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명제 17부터 증명을 시작했는데 17은 메기(내 룸메)가 걸렸다.
완전 쉬운거였는데 애가 앞에 나가더니 잘 풀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앉아있는 애들이 가르쳐줘도 잉? 이렇게? 라고 하면서 잘 못 풀었다.
자기가 앞에 나오면 새하얘진다면서 긴장해서 기억이 안난다고 말 하지만...
(내 일기니까 하는 말이지만) 이해를 잘 못한것 같았다...-ㅗ-
하여튼 그렇게 명제 17, 18, 19, 20까지 증명을 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제일 어려운 명제 21이 남았다! 두구두구두구
내가 오늘도 계속 안 걸리자 오- 오늘도 안 걸릴건가?
하면서도...솔직히 진짜 솔찌키 말하면...21이 내가 걸리길 바라기도 했다...ㅎㅎㅎ
그래도 제법 연습을 해 놨고 이쯤돼서는 나도 발표를 한번쯤 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벌써 수업을 몇번이나 했는데 반에서 유일하게 나만 칠판에 나가서 설명을 안 했다.
내가 의도해서 그런건 아니고 계속 안 걸렸기 때문에;;)
사실 안 걸릴 줄 알았다.
근데 튜터님이 "21번...초!" 하는게 아닌가. 헉!!
욕쉬 난 뭔가 특별해.ㅋㅋㅋ(이러고있따ㅋㅋ)
오늘 어쩐지 걸릴 것 같았다.
오뫄이갇! 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나갔다.
애들은 내가 한번도 발표도 안 하고 수학 시간에 조용하길래 내가 어떻게 할까 싶었나보다.
열심히 명제를 적고, 삼각형을 그린 후 한숨을 한번 쉬고 시작했다.
처음에 사실 나도 백지장처럼 머리가 하얘져서
삼각형 하나 딸랑 그려놓고 앗! 뭐였지? 했었는데
애들이 주변에서 저 삼각형을 이용해야되! 이러면서 가르쳐줬다.
그러니까 딱 생각이 나서 그 후로는 열심히 막 설명을 하면서 증명했다.
사실 내가 한 21번이 오늘 한 전에 증명한 명제들이 다 혼합돼 있기 때문에
(오늘 한 것중에서) 제일 어려운 거였다. (그래봤자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ㅎㅎㅎ)
겨우겨우 삼각형 두 변의 길이가 안의 삼각형 두 변의 길이보다 크다는걸 증명하고 나자
애들이 와~ 하고 박수를 쳤다.
하지만 이제 겨우 절반했어! 라고 소리치더라는..ㅠ0ㅠ
앵글도 증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열심히 다시 집중해서 앵글을 증명을 막 해댔다.
연습을 몇번 했더니 제법 잘 됐다.ㅎㅎㅎ
더군다나 내가 누군가...
한국식 수학 교육을 받은 한쿡인!ㅋㅋ
비록 한국식 이차방정식을 풀고 함수를 하고 하는 그런 수학이 아니라
순전히 100% 수학 이론들을 하나하나 다 증명하는 거라서
한국에서 한게 도움은 별로 안되지만...
그래도 연습장에 정리를 잘 해가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던 건 도움이 됐다.ㅎㅎㅎ
완전 차근 차근 순서를 써가며 칠판에 정리를 해가면서 보기 좋게 증명했다. 후후후.
(내 자랑임. 그리고 순전 내 생각임.ㅋㅋㅋ
딴 애들이 보기엔 정리가 잘 됐는지 모르겠지만...ㅋㅋ)
그렇게 앵글까지 증명하고 정말 끝!
와와와! 애들이 박수를 쳤다. 후후후.
튜터님이 잘했다고 하면서 정리도 뷰리풀하게 잘 했다고 하셨다. 후후후.
그러고 나서 다른 얘기를 좀 했는데 사실 내 귀에 캔디~~(.............나의 휴머--ㅋㅋ죄쏭...)
무슨 토론을 하고 있는지 내 귀엔 잘 들어오지 않았다.ㅋㅋ
세미나때도 그렇고 난 내가 발표를 한번 하고 나면
그 다음에 누가 하는 얘기는 아예 듣지도 않는다.
내가 어떤 말을 했나 곱씹어 보느라고.ㅋㅋ
이것도 그랬다.
열심히 내가 칠판 한면을 꽉 채워가며 증명한걸 (혼자 속으로) 감탄하며 쳐다봤다능...ㅋㅋ
그렇게 수학 수업이 끝나고,
튜터님이 나가려다 말고 내쪽으로 오시더니 오늘 완전 잘했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후후후.
수업 첫날 내가 완전 수학 못하는 애라는걸 표출하며 고민을 해놨더니
나에게 조금의 기대도 안 하고 계셨나보다.
그러다가 오늘 (그렇게 잘도 아니지만 자기 기대보다) 잘 하니까
거봐 괜찮지 않냐고 하시는 것이었다.ㅎㅎ
땡큐! 라고 말해드렸다.ㅎㅎㅎ 역시 처음엔 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음.ㅎㅎ
사실 그리고 나서 저녁에 내 코어친구를 만났는데 걔도 막 수학 시간에 잘했다고 하면서
되게 인상깊었다고 하고 세미나때도 다른 코어친구가 초! 수학시간에 잘하더라!
그 문제가 제일 복잡하고 어려웠는데! 라고 하는 것이었다.
후후후.... 미쿡 애들은 원래 뭐 별거 아닌거에도 맨날 어메이징, 인터레스팅을 남발하지만...
난 그냥 나에게 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점점 심해지는 자뻑...ㅎㅎ)
하여튼 그렇게 수학 시간을 마치고,
저녁 7시 반에 오디세이아 세미나가 있어서 오디세이아를 열심히 읽었다.
침대에서 엎드려서 읽다가 졸려서 잠자다가 깨서 밖에 나가서 벤치에서 계속 읽었다.
이 책이 말이지...읽다보니 재밌네?ㅋㅋ
그러고 나서 세미나! 두둥-
오디세우스의 여행 첫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오늘은 나도 말을 좀 했다. 후후후.
저번에 튜터님과 고민을 얘기하고 나서라서 그런지,
아니면 수학 시간의 자신감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좀 해봤다.
여전히 완벽한 영어 문장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설명했고 다시 누가 되물으면 또 내 의견을 말하고 그랬다.ㅎㅎ
또 내가 발표하는 시간도 빨라졌다!ㅋㅋ (굉장히 뿌듯했음.ㅎㅎ)
옛날에는 7시반에 세미나가 시작하면 거의 9시가 되야지
30분을 남겨놓고 발표를 겨우 하나 하고 그랬었다.
계속 아무 말도 못하다가 시간이 다 가겠다! 싶어서
그냥 무조건 그쯤 되면 말을 했던 것이다.
근데 오늘은 8시반쯤에 말했다. 후후후.
(나 내가 말하고 나서 시간까지 체크하는 뇨자임.-ㅗ-ㅋㅋ)
사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오늘은 말 좀 했다 싶어서
여유롭게 별로 집중을 안 하며 토론을 들었지만...=ㅗ=...ㅋㅋ
하여튼 그랬어도 조금 뿌듯했다.ㅎㅎ
수학 수업때도 그렇고 세미나때도 그렇고 여지껏 내가 조용했지만
나도 다 생각이 있고 너네들보다 더 알았으면 알았지 덜 알지는 않는단다!
훗.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ㅗ-ㅋㅋㅋ
(점점 더 오만방자해지는 Cho를 용서하세욤...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서는 이 오만방자함의 0.0000000001%도 안 드러나는 소심녀랍니다.ㅋㅋㅋ
일기에서만 이러고 놀아요. 룰룰루 나는야 이중인격녀ㅋㅋ)
하여튼... 오늘은 여기저기서 제법 나를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ㅎㅎㅎ
음...
그리고 나서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역시나 애들이 이층 복도에 앉아 있다.
(이젠 놀라지도 않음--ㅋㅋ)
메기(룸메)가 나를 보더니 헤이 초! 너는 이름을 뭘로 할래? 이러는 것이었다.
이름? 뭔 이름? 이러니까 자기네들이 다 닉네임을 정했다는 거다.
일리아드에 나오는 이름에서 따서...
이건 뭐하자는 유치한 시츄에이션?ㅋㅋ
어제 우리의 수학 공부용 칠판이 됐던 기숙사 복도에 있는 조그만 게시판용 칠판을
가르키면서 나도 하나 정하라며 보여주는데 보니
우리층 애들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런식으로...
Ian, equal to Zeus in counsel (이안, 제우스와 동등함)
Steve, breaker of horses (스티브, 말을 부수는(?) 자)
Tommy, shaker of the earth (토미, 대지를 흔드는 자)
Clint, gatherer of the clouds (클린트, 구름을 모으는 자)
막 이런식이었다.
일리아드에 보면 막 바다를 흔드는자, 포세인돈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그걸 따라서 한 거였다.
그리고 아래쪽에 "What about cho?" (초는 뭘로 하지?) 라고 적혀 있는데
어찌나 귀엽게 노는지 애기들이ㅋㅋ
그래서 나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ㅎㅎ
난 뭘로 할지 근데 노아이디어다-ㅗ-ㅋㅋ
(역시 난 노아이디어걸임ㅋㅋ'S칼리지의 노아이디어 대표주자'로 할까?-0-ㅋ)
하여튼 오늘 하루는 이랬다!
그럼 오늘도 급 빠이!!
여기가 바로 이층에서 본 다이닝홀 입니당! 저렇게 큰 책상을 다다다 두드리면 학생이 저 가운데쪽에 오라가서 애블바리 애블바리~ 하고 외친답니당 :)
기숙사 칠판.ㅋㅋ 귀여운 것들.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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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는요... 이히힝.
자뢍일기였슘뮈당...이힝힝
맨날 일기 쓸 때마다 나죽네 너죽네
나미치네 너미치네 잉잉거리는 일기만 써댔었는데욤
(비록 여기 올린 일기들은 간추린 거라서 잉잉거리는게 몇개 안되지만)
가끔 이렇게 자랑 일기도 좀 올라와줘야 하지 않겠슘뮈깡?후후후.
근데 정말 이날 뿌듯해쪄욤.쿄쿄쿄.
이러고 나서 지금까지 몇번이나 수업시간에 뽑혔는데 한번도
이정도로 뿌듯하게 잘 증명을 한 적이 없다는게 문제지만....ㄱ-...ㅋㅋㅋ
그럼 톡커님들, 얼마 안 남은 주말 다들 화이팅이예욤~!
우리 모두 씐나게 즐기고 놀아용!!!
덧) 톡커님들중 링크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세요? 흐귝흐귝
제가 컴맹이라 링크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잉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