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대하는 소심한 A형 남자들의 자세

00남자20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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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알아가기편-

 

첫번째 단계 (평소마음가짐)

걸어가다가 어떤 여자가 내 눈에들어온다. 빤히 쳐다보지만 소심것 눈치채지 못하는 범주에서 쳐다본다.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는건아닌데... 외로워서그런지  또 다른 여자가 내눈에 들어온다. 또.. 또.. 또..거리를 지나다니다가 또 다른여자가 들어온다. 환장하겠다. 이쁜여자들이 눈에 많이 띈다. 맘속으로만 대충, 아주잠깐 "아~ 저 여자가 내여자가 된다면?" 뭐이런 식으로 생각한다.

 

 그러다어느날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내가 모르는 여자와 함께있다. 난 정말 모르는 여자다 근데 그 여자가 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고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거나 막, 말을 걸어보지는 않는다. 평소엔 웃긴데 그날만은 얌전하다. 정말 야~암전하다. 왠지 내가 생각하기엔 내친구와 내가 비교되는것같다. 그날따라 내친구는 웃긴데 난 안웃기다. 그렇다고 딱히 이미지관리하는건아닌데 쑥스러워서그런지 그녀와 함께 있으니 말이 잘 안나온다. 단답만 충실히 해낸다. 나도 뭐라고 재밌는 말좀해야되는데라는식으로 그냥 맘속으로 생각한다.

 

문득 진짜 맘에드는 여자가 생겼다.(또외로워서그런가?) 여기서 중요히 여겨야될건 A형남자는 얼굴을 밝힌다. 이쁜여자좋아한다. 근데 막상사귈땐 그렇게 예쁘고 안예쁘고등 따지지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를 만난다.(나도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모든 여자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나보다. 

 

두번째 단계 (알아가기)

그 여자가(내가 좋아하는 여자) 누구인지 일단 신상정보부터 알아본다. (싸이나 페이스북같은 경로를 통해서 사진,나이등등 쫌더 알아본다.) 우선 먼저 그녀가 남친이있는지에대한 확인부터 시작한다. 남친이없다면? 바로 더 호감을 갖고, 남친이 있다면 그냥 관둔다. 아~ 주 깔끔하다. 그냥 끝!. 어쨌든 마치스토커처럼..그녀에대해 알아본다. (그러나 약간의 귀차니즘이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자세히는 알지못한다. 그래봤자 이름?정도? 성도모른다. 이름만안다. 생각해보니 스토커정도까지는아니다.) 친구한테 물어보든 내가 어떻게 알아내든. 그 여자는 내가 관심이 있는지 전혀모르는 뭐 그런식으로 그녀에 대해서 알아본다. (근데 웃긴건 만나기도전에 별에별 상상을 다한다. 아..사귀면 이렇게하고.. 뭐 전여친처럼은 해주지 않을꺼야. 난 자신있어. 난 멋진남자가되겠어!라는식의 마음가짐을 갖는다.) 어쨌든 어떻게든 그 여자의 전화번호를 알아낸다. (직접물어보는 편이다. 친구한테 물어보면 내가 찌질해보일수있다는 시선때문인지.. 대게는 직접물어본다.)

 

세번째 단계(소심함의 첫단계)

전화번호는 아는데 선듯 전화를 못한다. 대략 오후 7~8시부터 아~ 전화해야지 이렇게만 생각하고는 정말 생각만한다. 또 생각한다. 지금은 저녁먹는시간이니까 10시쯤 전화해야지.. 그즈음이돼면 통화버튼에 손을 살포시 올려놓는다. 전화를 할까말까 고민만한다. 전화는 아직이르다고 생각하다가 문자를 보내야지 라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그렇게 문자를 다썼다. 쓰는데 지웠다썼다하는바람에 30분이나 걸렸다. 이제 send보내기버튼 눌러야지..근데.. 그전에 내가 어떻게 썼다 다시한번 내 글을 읽어본다. 아까쓸땐 완벽했는데 정작 보낼려고하니 내글이 이상하다. 이상한 부분을 고친다. 더 이상해진다....에라이. 보내기버튼은 누르지 않는채로 문자를 저장만한다. 그녀가 떠오른다...그러나 난 용기가 없다.

 

네번째 단계(용기내어보기)

에라이 안돼겠다 싶어 친구한테 전화를한다. 솔직하게 내심정을 특히나 연애박사인 제일 친한 친구한테 물어본다.(특히 내비밀을 가장 잘 지켜주는 애한테만 얘기한다.) 이녀석은 나한테 코치해준다는식으로 뭐 이래라 저래라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건아닌데..하는 요론 마음만 먹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4~5일이 지난다. 안돼겠다! 정말 용기를 내야되겠다싶어 직접 전화한다. 근데 직접전화하기전에 대략 1시간동안 모의 통화를 나자신과 해본다. 이여자가 이렇게 말하면 난 요렇게, 이여자가 저렇게 말하면 난 이렇게! 최근 웃겼던 든든한 에피소드도 두둑히 챙겨둔다. 또 첫통화인만큼 그녀가 당황해할수도있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본다.

 

아~ 이제 완벽하다 싶으면 전화기를 살포시든다. 마음을 한번다스리고 심호흡후 전화를 한다. !!!!!!!!!!!!!!!!!!!!!!!!!!!!!!!!!!!!!!!!!!!!!!!!!!!!!!!!!!!!!!!!!!!!!!!!!!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라고 최대한 난 젠틀맨이다는 마인드로 말한다.정말 전화만한다. 안녕하세요. 저그떄 전화번호물어봤었던 이에요. ㅋㅋㅋㅋ. 뭐 대충 준비했던 상황에맞게 전화를 한후 전화통화가 자연스러워지면 통화시간이 길어지고 도중 꼬이면 황급히 마무리짓는다.

 

너무 갑작스러운 마무리에 상대방도 당황하지만 대게 귀엽게 봐준다. (너무 서툴러서 에피소드를 막 쏱아부을수도있지만 대부분 잘 활용한다. 1~2개정도?)

 

아쉬움이 많이 있지만 대충 그렇게 매일전화한다. 근데 중요한건 이여자가 너무 단답형대답을 한다시프면 혼자 이렇게 생각한다.... "아.....이여자는 안돼는건가?"이런생각을 지레먹고는 쉽게 포기한다. 그냥 그여자는 그날로 끝.. 호감도 그날로 사라진다. 

 

근데 막상 전화통화가 굉장히도 아니고 어느정도 성공했다싶으면 재빨리 김칫국부터 마신다. 혼자서 별에별생각을 다한다. 이여자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는건아니겠지..등등.. 내일 또 전화해야지라는 마음을먹는다. 그날은 기분이 좋다. 다음날 또 다음날 매일매일 전화한다. 근데 매일전화하다가 문득 그녀가 내말을 잘 귀기우려들어주지않거나 난 너싫어라는 말등을 쓰면 그냥 끝이다. 나에게 있어 그녀에게 연락하는 뭐 그런 자비는없다. 그날은 굉장히우울하다. 아...헛김치 먹은건가?라는 생각도한다. 이제껏 생각해왔던 상상속의 데이트는 끝난다. 또 다음날 그냥 길을 걷다보면 다른여자가 머릿속에 들어온다. 그러다가 그녀한테서 연락이오거든  입에 웃음기가 생긴다. 그렇게 혼자 실실쪼갠다.ㅋㅋㅋ하고말이다.

 

다섯번째 단계 (설레임.)

친구들과만나면 정말 웃기다. 그냥 소소한얘기에도 빵터진다. 야한얘기도 정말 잘 살려낸다. 가끔 무턱대고 말하는 저질개그도하지만 그렇게 욕할정도는 아니다. 또 나랑 상관없는 여자와 말할때도 웃기다. 근데 꼭!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만큼은 실수를 저지른다. 무슨말을 해야할지모르겠다. 그녀(좋아하는여자) 앞에서려면 하루전에 무슨말을 해야할지 미리미리 생각해둔다. 내가 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최대한 활용한다. 그러나 그런 에피소드... 막상 그녀앞에서면 말이 꼬인다. 분명히 친한 친구들사이에서말할때는 정말 웃겼던 에피소든데. 그녀앞에서만 말하면 지루해진다. 아..미친다. 소심해진다. 그렇게 말도 짧아지고 듣기 모드로 변환된다. 여자가 잘 맞바다 쳐주면 거기서 좋아한다. 여자가 아무말없다...그러면 그냥 그여자와는 빠빠이.

 

여섯번째 단계

어쨌든 잘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때... 매일 연락한다. 대놓고 밥먹자고는 말못한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그건 너무 대놓고 난 너를 좋아해 뭐이런생각같아서인것같다. 대충 그녀가 좋아하는걸 하자는 핑계로 만난다. 공부든, 영화보기든..그냥 학교에서 마주친다는 식으로말이다. 그리곤 매일 전화한다. 비슷한시간에 특히나 저녁에 자주한다. 가끔 기분좋을땐 그냥 생각없이 모닝콜도해주지만..난 그렇게 아침형인간이아닌지라 그냥 모닝콜해야지라는 생각만 한다. 어쨌든 혼자 좋아한다.

 

대충 만나고, 얘기하면서 지내다가 어느정도 이여자가 넘어왔다 싶으면 그때 살포시 밀땅을 시도한다. 연락두절.. 그날 첫날은 기분좋다. 왜냐? 이 여자는 일단 반이상 넘어왔다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졌기때문이다. 그래 그날 하루는 좋다... 이때부터 에이형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일단 밀당은 하긴했는데 불안하기도 매 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 이틀째, 삼일째.. 만약 그녀가 나에게 문자나 전화를 안하면...거기서 굉장히 슬퍼진다. 괜히 밀땅을 했나?라는 생각도들고.. 쫌만 더 친해지면 시도해볼껄 이라는 생각도하게된다. 그리고 밀땅실패후 내가 전화를 하는 A형이있는가하면 그냥 포기하는 A형도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쯤에서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라고 또 혼자 생각을하면서 그녀에게 이별을 고한다. 만약에 그녀에게 연락이나 문자가 왔다면... 혼자 굉장히 좋아한다. 그날은 기분이 좋다. 친구가 대놓고 나한테 ㅅㅂ놈아라고 말해도 기분이좋고 뒤땅을 까도 기분이좋다.

 

답문자를 보내려 마음가짐을 먹지만...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문자를 보내려든다.. 왜냐면 난 쉽지 않은 남자야 혹은 난 바쁜남자야 혹은 난 너한테 니가 생각했던것 만큼 관심을 갖고있지 않아? 뭐 이런생각을 유도하려고 뭐 대충 이렇게 답문자를 늦게한다. 그렇게 친해지다가 만난다.

 

만나기전에 별에별 생각 상황 에피소드를 생각해두나......결국 여자와 만나면 여자에게 끌려다닌다. 최대한 메너남이 되어보려 시도해보지만 여기서도 끌려다닌다. 나의 의도는 매너남이었으나.. 여자는 이남자 참 리더쉽없네 라는 생각을 갖는다. 어쨌든 순진모드로 변신해서 최대한 여자에게 구애한다. 그렇게 만나다가 사귄다.

 

사귀기전엔 이것저것 잘해줘야지.. 생일선물도 잘 챙겨줘야지라고는 생각하지만 또 사겨보니 예전여친한테 했던거랑 행동이  비슷하다는걸 나 자신도 느낀다. 나의 패턴, 만남, 말하기스킬, 심지어 노래스킬등 그녀는 날 참 지루한 남자로 생각하다가도 가끔 애교를 부려주면 거기서 좋아한다. 어쨌든 정말 거리감이없어지면 A형남자는 말이 많아진다. 웃긴말부터 필요도 없는말까지 그냥 막말한다. 여기서 여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얘가 원래 이런애였나? 나랑 사귀귀전엔 남자답고 메너있고 젠틀했는데... 여자는 이부분에서 실망한다. 그러나 A형남자의 입장에서는 쫌 다르다. 정말 좋아서 편해서 말이 막나오는것이고 또 내여자라는 생각에 그렇게 말하는건데... 어느날 여자는 상처를 받는다. 사소한 거짓말.. 그런게 상처를 주는것같다.

 

일곱번째 단계 

지루한패턴, 예를들어 밥먹기, 놀기 밥먹기 놀기...... 이런식으로 패턴이 이뤄진다. 대부분커플이 다 그렇다. 오래사귀고보면 지루해진다. 뭐...대충 야한? 스킨쉽이후에 좀더 사이가 가까워지긴 하지만 어찌됐든 지루해진다. 내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썼던 기간은 대략 6개월..그렇다 6개월이 지나면 깨소금은 사라진다. 서로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얌전히 지내다가 깨진다. 근데 이기간을 넘어서면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뭐 사랑에 빠진다기보다는 6개월동안 기분좋게 사겨왔으니.. 한번더 기회를 줘볼까?라는 생각을 여자들이 한다. A형은 기회를주면 즉시 행복해하면서도 더 잘해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노력이 비스무리하지만 그건 여자의 마음가짐따라인것같다. 너무뭐라고 보채면.. A형남자는 힘들어하고 거기서 아무말 못하고 그냥 쌓아둔다... 뭐 삐졌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이건 삐졌다기보다는... 왜 날 안좋아해주지?라는 남자의 애정어린투정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뭐대충 이런식인데.. 여자분들이 몰라주면 아주섭섭하다. 어쨌든 사랑하는 관계는 이렇다. 좋은시기가 있으면 어려운시기도 있는것이다. 그럴때일수록 특히나 A형남자를 대하는 여성분들이라면...얌전히 기다려줄께아니라 표현해줘라. "난 넌 좋아하니까 날 믿어" 이런식으로말이다. 물론 남자가 여자에게 기대야한다는건 절대아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그렇다. 마치 버라이어티 리엑션과도같다.

강호동씨든 유재석씨든 게스트가 나와서 재미없는얘기를 하더라도 웃어준다. 하하하하하하 배꼽을 붙잡고 웃지는 않지만 게스트가 민망하지 않게끔 깔끔한 마무리를한다. 물론 너무 웃기지 않을떄도 뭐라고 욕하는 리엑션이라도있다.

그렇다. 사랑은 리엑션과도같다. 무슨 표현을 했는데 아무런 리엑션이없다면...그건 끝난 사랑과도같다. 음... 내가 하려는말은 A형은 리엑션을 좋아하니...여성분들 많은 부탁드려요. 재빠르게 끝....을내려했으나...한마디 더 생각났다. 정말 마지막으로....

몸으로 리엑션이힘들면 눈빛으로라도 해줘라.

난 너 좋아하고 기다릴수있으니까 힘들어도 우리 끝까지 가보자...라는 눈빛말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리엑션인가?

 

뭐라 마무리를 해야할지모르겠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늘어졌다.

아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