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도둑 조심하세요!

오이도행2010.11.14
조회177

음..

반갑습니다 ... ㅋㅋㅋ

오늘 지하철 4호선에 있었던 일을 써보려구요...

처음 써보는데 ..

음슴체? 그거 해봄

 

 

일단 오늘이 11월 14일 일요일임.

 

전 지금 오이도 옆 4년제 대학교 1학년인..

예전엔 풋풋한 새내기였지만

곧 군대를 가게 될 남학생임..........

 

사건의 발단은 이러함.

 

1호선 금정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음

 

사람이 좀 많았음.

 

어떤 자리 앞에 섰음.

 

나는 기숙 생활을 하는 1학년생이라서

 

옷을 가져 갈겸해서

가방이 2개였음.

 

하나는 보통 백팩 책가방인데.

거기에 옷만 넣었음.

 

(님들은 무거운걸 어깨에 메고 가는게 편하지 않음 ?)

 

드는 가방은 좀 큼..

그 가방에는..

 

교과서 필기노트 필통 스킨 로션

디카 목도리 왁스 있었음.

 

다기억함 좀전에 챙긴거임.

 

무튼 그 드는 가방을 선반 위에 올려놨음

그리고 자리가 생겼음

바로 앉았음.

 

오늘 하루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음

 

고3애들 셤보고 수능 잘 보라고

떡파티 해줄라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학원감.

4시 반쯤에 다 마무리 됐음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음

앉으니까 졸음이 슬슬 왔음

정말 피곤해서 잠을 청했음

 

근데 일어나고 선반을 올려다봤음

그때 역이 공단역임.

 

그 시간이 5시 10분이 안됐음.

 

가방이 없었음 파란색 큰 가방이.

이런 슈발ㄹㄹㄴㅁㄹ개쉨1ㄹ내24몆도람농;로;ㅗㄻ나ㅓㅇㄻㅇㄴㄹ

 

난 잠결에 1호선 금정역에 두고 내린줄 알았음.

완전히 깨고 생각을 해봤음

 

근데 누가 분명히 가져간거임

많이 허탈했음.....

황당했음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내 자리 바로 위에 올려둔 가방을!

 

오이도 한정거장 전에 내림.

 

그때 시계를 봄 5시 10분이였음

 

잠이 확 깨고 가방에 뭐가 있었는지 생각해봤음

 

거기에 내 대학수학 교과서와 대학수학 필기노트가 있었음.

내일 11월 15일 수학 수시고사봄

 

스킨 로션은 선물받은 비싼거였음.. 반도 못썻음

 

가장 중요한건 디카였음..

그 디카로 오늘 찍은 사진들.. 소중한 사진들 있었음.

 

혹시 알고리즘 연구소 들어봤음?

나 거기 수료생임.

고3 수험생들 N수생들 11월 18일에 수능봄

 

무튼 그래서 오늘 고3 애들 대리고 시험 보고

수능 잘 보라고 격려 차원에서 떡파티를 해줬음

 

선생님이랑 선배들이랑 사진 많이 찍음

 

그 사진 뽑아서 수능 전날에 줄려했음

 

근데 그 디카가 들어있던 가방 누가 가져갔음

 

사실 스킨 로션이야 사면 됨

수학 책이랑 필기노트 선배한테 받거나 복사해서 배끼면 됨

안에 있는거 그렇게 많이 필요하거나 그런거 아니라고 생각함..

 

(참고로 내가 공부 못할거란 생각 버리삼 수학만큼은 잘함 중간고사 다 맞음.)

 

디카도 사실 많이 안써서 그닥임..

근데! 그걸로 찍은 소중한 사진들..

그거 어쩔꺼임?

 

만약 이걸 본다면 그 도둑님아

사진을 그냥 싹 다 올려주삼.

 

신고? 이딴거 안함

 

니도 어려워서 코묻은 대학생 새내기 가방 훔쳐간거니까

내가 봐줌

 

아직 유실물 센터엔 안올라옴

당연히 안올라올듯함

 

아 내일 수학 시험보는데 큰일임.

내 필기노트 어쩔꺼임?

 

그래도 내 잘못이 큼.

선반 위에 올려두고 잤음.

내가 잘못 한 거라고 생각함.

 

그냥 결론은

그 디카에 있는 사진들 다올려주삼.

딴건 다 필요없음 도둑님아

제발 ㅠ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

지하철 4호선에선 선반위에 짐 올려 놓고 자는건 하지 마삼

그냥 가랑이 사이에 껴두고 주무삼

 

나 내일 수학 셤봐야함

이만 수학 공부하러감

 

친구 책으로 공부할꺼임

 

 

도둑님 제발 사진 올려주삼

 

내꺼 가져간거 니 다 가지삼

국을 끓여 먹든 죽을 쑤어 먹든

이제 내 손에 떠난 물건임

 

그냥 사진만 올려주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