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집에서 쫓겨난 이야기*국내편*

m5do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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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소~, 24살의 건장한 청년이라는 걸 미리 밝히며

 

지금부터는 읽기도 편하고 쓰기도 편한 음/슴 체를 쓰도록 할께요.

 

 

 

때는 과거로 돌아가 2006년 이어슴.

 

본인은 원체 어린시절부터 특이하여 많은 에피소드가있고 또 본인의 주위에는

 

다 끼리 끼리 모여있었음.

 

2005년 고3시절 나의 친구 녀석이 전문대학에 1학기 수시를 붙고 학교를 안나오는거임.

 

선생님들 전부 無관심, 가끔 학교오면 머리가 정말 동방신기 머리인거임.

 

아 난 그게 너무 부럽부럽 한거임. 그래서 나도 그 친구따라 똑같은 학교를 2학기 수기에

 

넣어 붙었음 (지금 생각하면 犬 후회중이라능..현재 학생이신 분들이라면 정신차리고

 

   수능공부해서 4년제 가는거 강추 ! 모 자신이 원한다면 전문대 간다해도 안말리게씀)

 

 

어찌하여 그렇게 막 들어간 06학번 새내기 대학교..

 

재미가 있을리 없음..수업 내용이 들어오지도 않고 매일 술 마시기 바빴음

 

그렇게 술마시다가 대박사건이 터진거임. 술마시고 부모님께 실수를 한거임.

 

술마셔서 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엄청 화나신 거임.

 

(참고로 우리 아버지는 진짜 대박 무서움)

 

어머니께서는 우선 본인에게 당분간 몸을 피신하라고함.

 

나도 생명의 위협을 느껴 그리 하겠다고함.

 

그리하여 노량진의 고시원에 자리를 잡았음

 

그리고 고민하였음 그때가 8월중순 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래, 반수를 해서 당당히 서울 4년제에 들어가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이쁜 아들로 태어나는 거닷'

 

이런 광대한 꿈을 품고 2개월 반동안 수능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음

 

 

 

버뜨..

 

 

 

 

 

갑자기 주어진 자유라는거슨 나의 의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음 ㅠㅠㅠㅠㅠㅠ

 

나는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맘껏 누려씀.....

 

 

정말 지금 생각해도 개막장 이어씀....

 

 

난 나의 수능의지를 나의 주위에 알렸지만 그럴수록 유혹은 강해져씀...

 

결국 어머니가 주신 학원비 마저 유흥비로 써버린 나는..

 

 

 

 

 

문제지로 독학을하기로 맘먹음

 

 

 

말도 안되는 꿈을 품은 나는 대강대강 공부를 하기 시작해씀..

 

EBS 공짜 인강도 들으며 공부를 해씀.

 

 

모 나름 언어와 외국어는 자신이 있었기에 잘 풀리는듯 해씀

 

그리고 수능 전날이 되었음

 

나는 꼴에 수험생이라고 무척이나 긴장이 되었음 놀람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수능 전이라 참았음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옴

 

 

난 친구가 나에게 수능 응원 메세지를 전하려보나 하고 전화를 받음

 

 

 

친구曰 :(껄렁하게) 야 모하냐

 

본인曰 : (무덤덤하지만 엿이라도 바라는 목소리로)모하긴 나 내일 수능이자나

 

친구曰 :(관심없다는 듯이) 클럽가자

 

본인曰 : (애써 침착하며) 저기요, 저 내일 수능이라고요

 

친구曰 :(여전히 관심없다는 듯이) 내일 몇신대

 

본인曰 :(뭐 이런놈이 다있냐는 목소리로) 아침7시까지 갈려고

 

친구曰 :(별거 아니란듯이)뭐야 클럽 갔다가 아침에 가면 되겠네 내가 데려다 줄께

 

 

(이 친구는 오토바이가 있었음)

  

본인曰 :(살짝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이 되냐, 그래도 나 수험생이야

 

친구曰 :(사살중) 너 지금 자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냐 ?

 

본인曰 :(자기 최면중)그런가 ? 내가 좀 잠이 많긴 많지 ?

 

 

어느새 나는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음....

 

 

친구曰 :(확인사살) 그래, 차라리 클럽에서 놀다가 낼 아침에 가는게 훨씬나

 

본인曰 :(칭찬해 달라는듯이) 그렇지 ? 어차피 나 수리 안보니까 수리영역시간에 잠자고 ?

 

친구曰 :(대견하다는 듯이) 역시 머리가 잘돌아가는군 지금 니 고시원 앞으로 가마

 

난 낚였다는 생각도 못한채 나의 최면에 빠져 책가방에 문제집을 챙겨넣기 시작함...짱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쳤다는 말밖에...

 

그렇게 난 클럽에서 재밌게 수능도 잊은채 놀고 다음날 아침 다크써클을 질질질 끄며

 

시험 장소로 감....폐인

 

 

 

 

언어영역..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름

 

수리영역..정말 신나게 잤음. 꿈도 꿨음. 중간에 몇번 경끼 일으켜 모두가 놀람

 

점심시간..아침에 챙긴 한솥 도련님세트를 먹고 취침. 이때 시끄러워서 귀마개 착용.

 

              귀마개 덕분에 편안한 숙면취함

 

 

그렇게 꿀잠을 자고 있을 때 누가 날 툭툭 깨우는 거임

 

난 뭐야 하고 일어났더니 시험지 나눠주고 있었음

 

난 황급히 일어나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시험지를 받고 다시 집중함

 

 

한창 문제를 풀고 있을때 고요함을 뚫고 듣기평가 안내 방송이 나오며 방송이 시작함.

 

 

헐...근데 스피커가 좀 이상한거임 !!!!!!!!!!!!!!!!!!!!!!!

 

학교마다 스피커가 다르다는건 알았지만 너무 구린거임 !!!

 

소리가 "@!#!@$%!%!$@!#!@$!@$%!@%!@" 이렇게 조그맣게 들리는 거임

 

 

하지만 모두가 불평없이 풀기에 나도 닥치고 푸는 수밖에 없었음 ㅠㅠㅠㅠ

 

 

진심 대충 감으로 풀었음 사륜안을 발동하여 앞에 있는 사람의 팔동작을 캐치하며

 

비슷하게 답을 체크해씀.

 

 

 

평소 듣기평가하면 17문제는 맞췄음 (외국생활 有)

 

하지만 그날은 나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스피커 신발..통곡

 

 

 

 

그렇게 듣기평가가 끝나고 찜찜한 상태에서 다시 문제에 집중했음.

 

풀다가 귀가 간지러워 귀를 팔려고 했는데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신도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시간에 편안한 숙면을 위해 착용했던 귀마개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있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난 그 위엄의 3M의 귀마개를 착용하고 듣기시험을 들으려한

 

 

능력자요,본좌요,용자이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듣기시험 2문제 맞음.............

 

 

그로부터 2달뒤 집에 들어가 석고대죄를하고.....

 

 

 

나의 멍청함을 비탄하며 한동안 보낸적이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시원에서 지낼때 찰칵

 

 

 

이때가 아마...할로윈데이때 이태원 가기전... 고로 수능 10일 하고도 몇일 전...OTL

 

 

짱         쵝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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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글을 쓰고 읽었는데...웃기기 보단 눈물이 나느 이유는 뭘까요....

 

이게 첫번째 집에서 쫓겨났을때 이야기이고

 

두번째 집에서 쫓겨났을때 이야기는 이 글이 톡이 된다면 올리겠습니다.

 

 

 

첫번째 쫓겨났을때가 *국내편* 이라고 하면

 

두번째 쫓겨났을때는 *해외편* 이랍니다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