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서울에 거주중인 29살 여자입니다. 요즘 자꾸만 제 자신이 시러져서요.. 선배분들의 충고좀 듣고자 용기내서 글 적을께요. 1년 정도 교재를 하고 있는 한살 위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기 초반부터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일주일전에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프로포즈를 받으면 기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 이야기가 오가니 현실이 제 발목을 붙잡습니다.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만 적을테니 충고부탁드려요. 일단 저의 가정 환경에 대해 적자면 전 서울에 있는 4년재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외국계 회사 근무중입니다. 가족 사항은 부모님과 위로 미혼인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아빠는 직원이 150명 가량 되는 중소기업을 운영중이시고 엄마는 서울에 입시 학원을 운영중이시고 오빠는 대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부모님의 크신 사랑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해서 현재 연봉 5000만원 가량 받으면서 직장생활 중입니다. 부모님 그늘 아래서 직장생활하다보니 용돈이외에는 돈 쓸일이 많지 않아 제 힘으로 1억 6천정도 저축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부모님 명의로된 집이 강남과 분당에 한채씩 있습니다. (제 주변 환경을 이야기 하기 위해 적는거니 색안경 끼고 보지 말아주세요.ㅠㅠ) 남자친구는 서울에 있는 4년재 대학에서 체육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휴학과 복학을 여러번 하느라 작년 가을에 졸업을 해서 현재 모아놓은 돈이 천 5백만원 가량 된다고 합니다. 한달 버는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일정하지 않고(200~500까지 편차가 심함) 체육이라는 특성상 35살 이후에는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부모님과 2살 어린 남동생과 함께 거주중이며 남자친구 아버님이 현재 59세 이신데 큰수술을 2번이나 하셔서 거동이 조금 불편하십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 항상 옆에 계셔야 하기때문에 남자친구 부모님은 두분다 경제 활동을 아예 안하시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본인 월급에서 한달에 120만원 가량 생활비로 드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작은 사업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2번의 부도로 인해 가지고 계셨던 집까지 다 팔아서 빚잔치를 하시느라 현재 수도권에 있는 20평짜리 단독주택에 전세로 거주중이라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저만 보면 눈이 반짝 반짝 거릴정도로 절 아끼고 사랑하고 저 또한 남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둘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결혼이라는걸 생각했고 사랑으로 모든걸 다 이해 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프로 포즈를 받고 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남자친구가 월급이 일정하지 않아도 35살 이후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정도로 미래가 불안 하다고 해도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니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경제 활동을 안하시는 부모님께 매달 드리던 생활비를 결혼했다고 안드릴수도 없는거고 드리자니 저희 부모님도 힘들게 저 기르셨는데 눈에 밟히고 양가 집안 다 드리자니 저희는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할것 같고.. 사실 전 결혼할때 1억 현금을 저희 부모님께 드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남은 돈이 얼마든 1억은 애지중지 키운 딸의 빈자리.. 두분 여행 다니시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잊으시라는 뜻에서.. 근데 현재 상황이면 그 돈으로 집 구해야할 상황입니다.ㅜㅜ 헤어지자니 맘이 아프고 현실을 생각하자니 이건 아닌것 같고. 제가 자꾸만 속물이 된듯한 기분이 들어서 죄책감이 너무 큽니다. 저 어찌 해야 할까여?ㅠㅠ 참고로 말씀드리면 남자친구는 제가 다니는 회사정도만 알고 저희 집안 사정이나 제가 모아놓은 자산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모르는 상태입니다. 42
경제력 때문에 고민하는 저 속물인가요?ㅠㅠ
안녕하세여?
전 서울에 거주중인 29살 여자입니다.
요즘 자꾸만 제 자신이 시러져서요..
선배분들의 충고좀 듣고자 용기내서 글 적을께요.
1년 정도 교재를 하고 있는 한살 위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기 초반부터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일주일전에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프로포즈를 받으면 기쁘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 이야기가 오가니 현실이 제 발목을 붙잡습니다.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만 적을테니 충고부탁드려요.
일단 저의 가정 환경에 대해 적자면
전 서울에 있는 4년재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외국계 회사 근무중입니다.
가족 사항은 부모님과 위로 미혼인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아빠는 직원이 150명 가량 되는 중소기업을 운영중이시고
엄마는 서울에 입시 학원을 운영중이시고
오빠는 대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부모님의 크신 사랑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해서
현재 연봉 5000만원 가량 받으면서 직장생활 중입니다.
부모님 그늘 아래서 직장생활하다보니
용돈이외에는 돈 쓸일이 많지 않아
제 힘으로 1억 6천정도 저축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부모님 명의로된 집이 강남과 분당에 한채씩 있습니다.
(제 주변 환경을 이야기 하기 위해 적는거니 색안경 끼고 보지 말아주세요.ㅠㅠ)
남자친구는 서울에 있는 4년재 대학에서 체육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휴학과 복학을 여러번 하느라
작년 가을에 졸업을 해서 현재 모아놓은 돈이 천 5백만원 가량 된다고 합니다.
한달 버는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일정하지 않고(200~500까지 편차가 심함)
체육이라는 특성상 35살 이후에는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부모님과 2살 어린 남동생과 함께 거주중이며
남자친구 아버님이 현재 59세 이신데
큰수술을 2번이나 하셔서 거동이 조금 불편하십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 항상 옆에 계셔야 하기때문에
남자친구 부모님은 두분다 경제 활동을 아예 안하시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본인 월급에서 한달에 120만원 가량 생활비로 드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작은 사업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2번의 부도로 인해 가지고 계셨던 집까지 다 팔아서 빚잔치를 하시느라
현재 수도권에 있는 20평짜리 단독주택에 전세로 거주중이라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저만 보면 눈이 반짝 반짝 거릴정도로
절 아끼고 사랑하고
저 또한 남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둘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결혼이라는걸 생각했고
사랑으로 모든걸 다 이해 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프로 포즈를 받고 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남자친구가 월급이 일정하지 않아도 35살 이후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정도로
미래가 불안 하다고 해도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니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경제 활동을 안하시는 부모님께 매달 드리던 생활비를 결혼했다고
안드릴수도 없는거고 드리자니 저희 부모님도 힘들게
저 기르셨는데 눈에 밟히고
양가 집안 다 드리자니 저희는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할것 같고..
사실 전 결혼할때 1억 현금을 저희 부모님께 드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남은 돈이 얼마든 1억은 애지중지 키운 딸의 빈자리..
두분 여행 다니시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잊으시라는 뜻에서..
근데 현재 상황이면 그 돈으로 집 구해야할 상황입니다.ㅜㅜ
헤어지자니 맘이 아프고
현실을 생각하자니 이건 아닌것 같고.
제가 자꾸만 속물이 된듯한 기분이 들어서 죄책감이 너무 큽니다.
저 어찌 해야 할까여?ㅠㅠ
참고로 말씀드리면 남자친구는 제가 다니는 회사정도만 알고
저희 집안 사정이나 제가 모아놓은 자산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모르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