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안해도 배부른 이유1탄! 재미있어요!ㅋㅋ 궁녀ㅋㅋㅋ

2010.11.15
조회690

안녕하세용

서울사는 스무살 여대생입니당.

눈톡?만하다가 저도 워낙 겪은일들이 많은지라

용기내서 이야기 보따리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볼까 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랑 겪은 일들 좀 얘기해 해드릴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하게 얘기하기 위해서 음슴체로 쓸께염............풋

 

 

변신

 

 

 

 

톡커님들 하이염ㅋㅋㅋㅋㅋㅋ

 

 

3월에 대학교 입학하고 벌써 11월이 됐음

 

그동안 난 불알친구 한명을 사귀게 됨

 

난 여자고 걘 남자임

 

걔를 A라 칭하겠음

 

우린 서로 절대 이성으로 안봄

 

 

 

 

 

일단 A를 만난건 대학교 첫 O.T때임

 

(나름 서울4년제대학이지만 학교가 후져서리 모든게 맘에 들지않았음)

 

A랑 나는 같은 학과임. O.T때 같은 조가 됨.

 

 

 

 

뭐 서로 빨리 이름외우고 친해지라고 이름외우는 시간을 줌.

 

 

애들이 서로 이름 못물어보고 뻘쭘해하고 있길래 내가 나서서 애들 이름

물어봄.

 

 

 

A한테 이름 물어보니까 생긴거랑 이름이 잘 매치가 돼서 내가 쉽게 외움.

(이름이 특이함 생긴것도 특이함)

 

 

암튼 그날 밤 방에서 선배들이랑 다같이 게임을 하고있는데 내가 졌음.

 

 

다른 방에서 남자를 데려오라함.

 

 

새우깡으로 빼빼로게임을 하는거였음.

 

 

 

 

똥줄타는 마음으로 복도를 헤집고다님.

 

 

 

사실 난 겉으로는 활발해도 속으론 부끄럼도 많고 뭐 약한아이임.

 

 

 

 

너무 까진애들한테 접근하면 거절당해서 뻘쭘할거같고

 

너무 후리한애들한테 접근하면 내가 정말 벌칙당하는듯한 기분일거같아서ㅋㅋㅋㅋ

 

 

싑알싑알거리며 돌아다님

 

 

 

그.때 저 멀리서 그저그런애를 발견함

 

 

까지지도않았지만 찌질하지도않은 그런 냄새를 풍기는 그저그런애

 

 

 

달려가서 붙잡았더니 A였음

 

 

 

 

단번에 끌고 들어와서 새우깡으로 빼빼로게임을함

 

 

 

 

우리 앞에서 한 남자애랑 여자애는 남자애가 참 리드를 잘해줘서 멋있었는데

 

얜 뭐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더랬는지 벌벌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얜 정말 연애경험이 O%임 ㅋㅋㅋㅋ 썸씽조차없었음. 내시 그 자체)

 

 

 

 

새우깡이 워낙 짧은지라 입술이 닿겠구나 생각했는데

 

얘 입술은 이미 잇몸으로 사라진지오래 ㅋㅋㅋ

 

 

 

 

입술로 새우깡을 잡고 있는게 아니라 인중과 턱으로 새우깡을 잡고 있었음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우리는 입술이 닿지않음

 

 

 

(후에 내가 우리 뽀뽀한사이라고 말하면 역정냄 절대 안닿았다고ㅋㅋㅋㅋ미스테리임... 사실 난 닿았던거 같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중이었나여)

 

 

 

 

무튼 그렇게 O.T이후로 우린 한 무리에 끼게되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됨.

 

 

 

학교가 워낙 작은지라 학교에서 A를 발견하기란 참 쉬웠음.

 

 

 

학교가 작은이유도 있지만 걘 걔만의 스타일이 뚜렸했음.

 

 

걘 초록야상을 즐겨입었음

 

 

 

즐겨입은게아니라 항상 그것만 입었었음

 

 

(물론 다시 추워진 요즘에도 항상 이 스타일임 ㅋㅋㅋㅋ)

 

 

 

허접한 그림실력이지만 나름 똑같이 그렸다고 생각됨

 

 

 

그냥 저렇게 생겼다고 생각하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는 까망색에다가 반곱슬끼가있어서 저절로 버섯머리가 됐었음

항상 일자앞머리가 동그랗게 말려들어가있는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력이 안좋아서 두툼한 안경을 낌

 

안경을 썻는데도 눈이 좀 컸음

 

머리는 살짝 크고 (엄청난 머리숱의 영향인듯ㅋㅋㅋㅋ), 얼굴은 길고, 하관이 발달해있고, 입이 엄-청 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쫙-찢어진 입때문에 엄마미소가 가능한 애였음 ㅋㅋㅋㅋㅋ

 

 

무슨 이렇게 말하면 괴물임?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래도 허우대는 멀쩡하고 성격도 착해서 여자애들한테 상냥하게 잘해줬었음.! 바보같아 보일만큼 다 퍼주는 성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로딱임 오예

 

 

 

 

 

 

 

 

 

앞에서도 말했지만 얜 여자경험이 전무한 애였음

 

 

1학기때에는 학교끝나고 거의 매일매일 A랑 같이 하교했음

 

 

 

 

A가 집가는 길에 내가 타야할 버스가 와서 항상 버스정류장 앞에서 헤어졌음

 

(지금도 그렇지만 초기에 우리둘이 사귄다는 루머도 참 많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 얘기는 다음편엨ㅋㅋㅋㅋㅋ)

 

 

 

무튼 학교 정문에서 우리가 헤어지는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꽤 됐었음

 

 

 

처음에 같이 하교할때 좀 어색해서 내가 노력을 많이했었음

 

 

 

애가 숱기가 없어서 그냥 내 얘기마다 실실 웃어주고 그랬음

 

 

더 친해지려고 여자꼬시는 얘기도 많이해주고, 견뎌보라고 말같지도 않은 애교를 부려가며 웃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길에 과속방지턱이 하나 나오는데

 

그 부분이 우리사이에선 '애교구간'이었음.

 

 

그 구간을 지날때마다 난 진지한 얘길 하다가도

 

"뿌잉뿌잉 아잉아잉 애기애기 응애응애" 등 뭐 말같지않은 애교를 부려됨 ㅋㅋㅋㅋㅋ

 

 

 

처음엔 당황하더니 나중엔 적응됐는지 그 구간을 즐겨하는게 눈에 보였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항상 그 길을 걸으면서 내가 A한테 여자꼬시는법을 알려줌 ㅋㅋㅋㅋㅋㅋ

 

 

 

뭐 소심하게 소극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둥

 

여자 팔목을 거칠게 잡고 끌고가라는 둥

 

눈을 똑바로쳐다보고 말하라는 둥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다말고 가끔씩 연기하면서 가기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놔! 놓으라구 싫다구!" 그래도 절대 놓지말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가까운 사이가 됐음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리는 서로를 이성으로 여기지 말자는

'내시-궁녀'계약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내가 손만 건드려도 얼굴이 빨개지고 장난삼아 허리 휘감고 고개쳐들고 쳐다보면 (내가 키가 작아서 키차이가 좀 남ㅋㅋㅋ)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애가 점점 나와 한달 두달 지내더니 물들기 시작함

 

 

 

물론 지금이 절정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내가 당황하는정도임ㅋㅋㅋㅋㅋ진짜 외모도 성격도 180도 바뀜. 알고보니 얜 나보다 더 까진애였었음ㅋㅋㅋㅋ날 속임...그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다음편엨ㅋㅋㅋㅋㅋㅋ)

 

 

 

 

 

 

 

 

 

A와 나는 같이 앉아서 수업을 듣는 시간이 일주일에 딱 한번 있었음.

 

 

그때마다 A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는데

 

 

나름 참 잘생긴 얼굴이란 생각이 들었음

 

 

 

왜 가끔씩 판 포토 보면 뭐 과거 남자연옌들 꾸미기 전 후 뭐 그런사진들 있지않음?

 

 

 

 

 

왠지 얘도 꾸며노으면 훈남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그때부터 '훈남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됨

 

 

안경을 벗겨봄

 

눈이 소눈깔임

 

 

도수높은 두꺼운 안경을 꼈었어도 눈이 컸는데 벗기니까 정말 눈만 예뻤음

 

 

 

렌즈를 끼라고 권유함

 

싫다함

 

렌즈 사러가자고 함

 

무서울거같다함

 

그럼 염색을 하고 머리스타일좀 바꿔보자함

 

싫다함

 

 

 

 

도대체 짜증이 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여름방학을 앞에두고 틈날때마다 계속 머리바꾸자 안경벗자 꾸준히 권유를함

 

 

 

그렇게 시간이흘러서 여름방학이 됨

 

 

여름방학 중간에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갈 일이 생겨서 만남

 

 

 

누군가가 걸어옴

 

 

........................!!!

 

 

 

 

깜장 반곱슬 버섯머리가 아님

 

 

갈색....뭔가 부드러운 머리임.......

 

 

아..안경이 없음..

 

 

걸어옴

 

다가옴

 

 

 

 

훈남이 됨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런거구나

 

 

칭찬함

 

그리고 개강을 하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학기가 돼서 걘.....................여자애들사이에 껴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만들어서 남들 나눠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뭐임

 

 

그래도 우린 '내시-궁녀' 사이이기 ㄸㅐ문에 괜찮음......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한번 내시궁녀 계약을 어기고 딴 사람과 CC를 한적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내시궁녀계약이 서로에게도 적용되지만 딴사람과 연애해도 안됨ㅋㅋㅋㅋㅋㅋ왜냐하면 둘중 하나는 집에 혼자가야하니까....혼자 쓸쓸히 '애교구간'을 통과해야하니까.. 뭐 그딴계약이ㅋㅋㅋ)

 

 

물론 난 얼마지나지않아 보기좋게 깨졌지만ㅋㅋㅋㅋ학교가 작아서 그 이후로 딴남자와 CC할 생각 꿈도못꿈ㅋㅋㅋㅋㅋ그나마 친하다고 소문난 A라서 같이 다닐 수 있는거임ㅋㅋㅋㅋ

 

 

 

 

 

무튼 남자가 된 A때문에 요즘 웃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양한 에피소드는 조만간 곧 올리게뜸!!!!!!!!!!

 

 

 

아 졸립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연애안해도 '배부른' 이유 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