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만난 중국인(사진有)

Elaborator2010.11.15
조회182

2010. 11. 15. 09:45

 

서울 가는 비행기에 창가쪽에 앉았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중국인 10명 무리가 각자 자리에 앉는데

 

내 옆자리에도 앉았다.. 이륙하기 전에 밖에 풍경이 좋았는지

 

창가를 계속 보며 이 중국인은 카메라를 꺼내기 시작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ㅋㅋ

 

 

 

근데 갑자기 내 위로 카메라를 창가쪽에 들이대는게 아닌가..

 

뭐.. 관광객이고 비행기 밖 풍경이 신기할수도 있으니 하고

 

넘어갈려고 했지만.. 나에게 그 어떤 양해도 구하지 않았고

 

한두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세아려 보진 않았지만

 

50번은 족히 될 것이다. 그렇게 그는 나의 불쾌한 표정까지도 인지

 

못한채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설상가상으로 노인들 특유의 

 

캐캐한 냄새까지 나를 자극했다. 그의 사진질은 내가 햇빛가리개를

 

가리고서야 막을 내렸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비행기도 극장과 마찬가지로 의자에 팔걸이가 있는데 의자마다

 

각각 좌우로 한개씩 있는것 아니라 가운데는 공통적으로 한개 밖에

 

없고 나는 창가 쪽에 앉았으니 창가쪽 팔걸이는 100% 내 팔걸이라

 

"그래.. 뭐 반대쪽 팔걸이는 양보할 수 있지" 하려는 찰나..

 

이건 뭐.. 팔걸이 안 쪽에 있는 내 팔에까지 어느새 그 사람의 팔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사람 신문을 보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이코노믹 좌석은 지하철 의자의 폭과 크게 다르지 않는 정도인데..

 

그 큰 신문을 전면을 펴놓고 보는게 아닌가..

 

 

 

곰곰이 생각해보건데.. 이 사람 약 50대의 나이로 추정되는데..

 

50여년 동안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왔기에 남의 Personal Space까지 침범하며 옆에 있는 나의

 

불쾌한 표정도 인지 못하고 내가 이 모습을 사진 찍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광저우 아시안 게임인 한창인 오늘날 이 한사람으로 13억이 넘는

 

모든 중국인을 싸잡아서 폄하할 순 없겠지만 그의 10명 남짓한

 

일행 모두 여행에 들떴는지 감탄사로 보이는 듯한 중국어를 연신

 

남발했다.. 확실한건 난 이들 덕분에 중국인의 국민성을 의심하게

 

됐고, 행여나 우리나라 국민이 이렇게 외국에 나갔을 때는.. 제발

 

다른 외국인이 나와 같은 생각 안하게끔 남에게 피해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는 것 보다 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공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조금만 의식을 갖고 예민하게 행동

 

한다면 이런 사소한 일로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