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전쟁!!

ㅋㅋ2010.11.16
조회10,402

 

드디어 장작 몇 달을 준비해온 G20 정상회의가 무사히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네요.
준비기간도 엄청 길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세계의 이목이 한 곳,
즉 한국에 집중된다는 것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졌으리라 감히 짐작해봅니다.
성공리에 마친 G20 정상회의로 인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에도
신선한 바람이 불길 바라는 마음뿐이에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슈가 됐던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각국의 퍼스트레이디들 입니다.
정상들의 모습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영부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준비한 것들이 많더라 구요
미술관 방문 이나 창덕궁 관람, 한복 패션쇼도 있었구요,
물론 선물도 빠질 수 없겠죠?

  

 

화장품선물이라고 하는데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설화수’였답니다.
설화수 관련해서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이슈거리가 있었지요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화장품 언급!
‘점점 젊어지시는 것 같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덕담에
‘설화수 화장품을 많이 써서 그렇다’ 고 답했다고 해요.
뭔가 센스 있는 답변인 것도 같고,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사용하시는지 궁금한데요?
대통령도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라니… 더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퍼스트레이디들에게 증정된 선물세트에는
자음수, 자움유액,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궁중비누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윤조 에센스 사용자.
영부인들 보다 한 발 먼저 사용하고 있는 건가요?
선물 제품을 선정하는 것도 굉장히 치열했다고 하는데
역시 설화수 답네요 ^^


퍼스트레이디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자연적으로 눈에 간 것은 그녀들의 패션!
개인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터라, 눈을 안 돌릴 수가 없더라 구요 ^^

 

 

일각에서는  ‘패션 전쟁’ 이라고도 표현을 하던데, 과연 정말 그랬을까요?
영부인들의 패션은 해당 국가의 스타일과
문화 수준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지난 11일 환영리셉션이 펼쳐진 국립 중앙박물관의 '레드카페' 에서
그 스타일들을 뽐내는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어떤 스타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알아보기로 해요.
 

 

우선 제일 먼저 한국의 영부인 김윤옥 여사.
 한복을 선택했네요.
역시 한국의 기품을 선보이는 데에는 한복 만 한 것이 없지요.
쑥색 치마에 상아색 저고리의 매치가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거기에 핑크 옷고름으로 포인트까지.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은 로린 하퍼 캐나다 총리 부인입니다.
많은 퍼스트레이디들이 단정한 코트를 선택한 반면,

검정 숄을 몸에 둘러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기에 과하지 않은 색상의 클러치 백과 악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로린 하퍼 부인과 김윤옥 여사는 지난 해 정상회의 때 만남을 가졌던 걸로 아는데요
변함없이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군요.

   

 

강렬한 붉은색계통을 선택한 부인들도 있었는데요.
에티오피아 총리의 부인인 아젭 메스핀, 호 칭 싱가폴 총리 부인입니다.
특히 아젭 메스핀은
강렬한 붉은색의 롱 코트에 높은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죠.
검은 피부에 붉은색 코트라 패션점수는 마이너스를 주고 싶네요^^

 

 

이번엔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컵 주마 대통령의 약혼녀 글로리아 응게마씨 입니다~
검정과 은색, 보라색이 고루 섞인 치마정장인데요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함이 엿 보이면서도
어두운 색깔 톤으로 통일하여 한 층 단정한 느낌이 들죠?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영부인인데요,
터키 총리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입니다.
국가 특성 상 얼굴과 손만 노출 하고 모두 가렸는데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진한 보라색의 차도르를 선택했는데 전부다 가리는 대신 화려한 장식의
벨트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확연히 볼 수 있는 패션이 아닌가 싶어요.

  

 

이 외에도 여러 영부인들의 세련된 패션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대부분이 검은색이나 남색등의 어두운 계통의 외투에
스팽글이나 밝은 색 악세서리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형식의 패션스타일이 많았어요.
단정해 보이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하는 패션공식의 첫 번째 룰이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미국의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방문하지 못했다는 사실이에요
참석했으면 어떤 스타일을 뽐냈을 지 몹시 궁금하네요
항상 유념해서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이제는 영부인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보니 겉모습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경쟁력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나라의 문화와 이미지를 대신 하는 영부인이
결코 단순히 대통령의 아내라고만은 할 수 없는
큰 경쟁력을 가졌단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물도 받고, 체험 했을
G20 정상회의 참여국 퍼스트레이디들이
향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으로
이세상 모든 여자들의 워너비가 되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