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취업준비생의 마음이 그렇듯이, 저도 제가 이렇게 쉬면서 생각을 많이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변명이 맞겠지요. 허둥지등 세월을 보내다 보니 달랑 대학교 졸업장 하나만 손에 있네요.
인문고 졸업을 하고 그럭저럭의 인서울 대학의 경영학을 이번 8월에 졸업한 상태입니다.
여자이구요. 상경계열이라 이번 하반기 공채에 영업관리 혹은 마케팅 쪽을 썼는데..
거의 서류에서부터 떨어지더라구요. 기본적인 스펙 정도만 갖춰 있는 상태라 특출난 게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음.. 물론 대기업만 가겠다는 욕심은 아니었지만, 제가 관심있는 일을 하지 못할 바에는 그나마 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채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잘 되지 않다보니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는 넋두리 이고..
제 계획은 한 3년정도 직장생활을 한 후에 정 적성에 맞지 않으면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했어요. 제 인생의 목표가 상담 카운셀러가 되는 것이었는데.. 대학 자금을 집에서 지원 받은지라 졸업하고서는 제가 돈을 좀 모은 후에 대학원 진학을 하려 했지요.
그런데.. 취업이 잘 안되고, 원서 작성할 때도 내가 뭘 하고 있나? 이런 생각에 자소서도 잘 써지지 않고.. 그러다 현 상황이 되다보니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공부를 해서 석사를 따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제 아버지랑 이야기를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여자로서 직장생활 오래해봤자 평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네가 직접 투자해서(학자금 대출 받아라) 대학원을 가도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대신에 원하는 게 있으면 이제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그 말씀이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리학 쪽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면 나중에 직업을 찾을 시에 그리 큰 보수를 받지는 못해요. 향후 5년정도는 투자를 계속해야 하지요.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된답니다. 제가 비전공자이다 보니 아마 공부의 양도 어마어마할 것 같고, 그리고 용돈이나 대학원비를 벌면서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 2년이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지금 나이 25살인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덜컥 공부를 시작하려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공부할 생각을 접고, 지금 중소기업이라도 문을 두들겨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내년 대기업 상반기 공채를 노려보는 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아둥바둥 저질러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게 나을지.
마음이 쉽게 결정이 나지 않아 이렇게 고민을 써봅니다.
공부와 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는 것 알기에.. (친구들은 돈을 슬슬 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홀로서기를 하려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기업 취업 준비 VS 대학원 진학 정말 고민입니다..ㅜ.ㅜ
안녕하세요.
요즘 시간이 많은지라 톡에서 자주 있었는데..
글은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아요.^^
많은 취업준비생의 마음이 그렇듯이, 저도 제가 이렇게 쉬면서 생각을 많이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변명이 맞겠지요. 허둥지등 세월을 보내다 보니 달랑 대학교 졸업장 하나만 손에 있네요.
인문고 졸업을 하고 그럭저럭의 인서울 대학의 경영학을 이번 8월에 졸업한 상태입니다.
여자이구요. 상경계열이라 이번 하반기 공채에 영업관리 혹은 마케팅 쪽을 썼는데..
거의 서류에서부터 떨어지더라구요. 기본적인 스펙 정도만 갖춰 있는 상태라 특출난 게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음.. 물론 대기업만 가겠다는 욕심은 아니었지만, 제가 관심있는 일을 하지 못할 바에는 그나마 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채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잘 되지 않다보니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는 넋두리 이고..
제 계획은 한 3년정도 직장생활을 한 후에 정 적성에 맞지 않으면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했어요. 제 인생의 목표가 상담 카운셀러가 되는 것이었는데.. 대학 자금을 집에서 지원 받은지라 졸업하고서는 제가 돈을 좀 모은 후에 대학원 진학을 하려 했지요.
그런데.. 취업이 잘 안되고, 원서 작성할 때도 내가 뭘 하고 있나? 이런 생각에 자소서도 잘 써지지 않고.. 그러다 현 상황이 되다보니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공부를 해서 석사를 따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제 아버지랑 이야기를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여자로서 직장생활 오래해봤자 평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네가 직접 투자해서(학자금 대출 받아라) 대학원을 가도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대신에 원하는 게 있으면 이제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물론 그 말씀이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리학 쪽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면 나중에 직업을 찾을 시에 그리 큰 보수를 받지는 못해요. 향후 5년정도는 투자를 계속해야 하지요.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된답니다. 제가 비전공자이다 보니 아마 공부의 양도 어마어마할 것 같고, 그리고 용돈이나 대학원비를 벌면서 공부해야 할 것 같은데.. 2년이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지금 나이 25살인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덜컥 공부를 시작하려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공부할 생각을 접고, 지금 중소기업이라도 문을 두들겨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내년 대기업 상반기 공채를 노려보는 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아둥바둥 저질러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게 나을지.
마음이 쉽게 결정이 나지 않아 이렇게 고민을 써봅니다.
공부와 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는 것 알기에.. (친구들은 돈을 슬슬 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홀로서기를 하려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