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에 관한 진실...

비정규직 아내2010.11.18
조회704

저는 울산에 사는 비정규직 중 한명인 남편의 아내입니다.

저희 남편 월요일에 회사간다고 나가서는 아직 집에 못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사람들 생각없는 사람들 아닙니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보수 언론에서는 법원에 소송해 뒀으면 기다리지 왜 불법파업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연일 보도하고 있지만 그 기사들이 또한번 비정규직 노동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습니다.

이렇게까지 확대 될지는 누구도 몰랐습니다.

회사간다고 나간 남편이 집에 오지 못하다니요... 

사건의 발달은 이렇습니다.

현대의 사내 하층중에 동성기업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현대사측에서는 비정규직 노조를 탄압하고 해산시키기 위해 동성기업을 폐하고

또 다른 하청기업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회사가 새로 생겼으니 노동계약도 다시 써야하는데 계약 조건중 비정규직 노조는

노조를 탈퇴할 것을 조건으로 달고 있었습니다.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봐도 탄압이니까요... 어떻게든 하청업체를 써서 이윤을 창츨하고 싶을테니까요...

그리고 동성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다음날 월차로 출근을 거부했고...

문제는 그다음에 생겨났습니다.

현대 사측에서 공장을 점거하고 동성기업의 정문을 폐쇄하고 불법으로 담장을

허물어 길을 낸것입니다.

다음날 출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출입을 막고 돈으로 매수한 용역들과 사측이 

노동자들을 억지로 끌어내고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것입니다.

동성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 한 것 입니다.

그렇게 파업이 시작됐고...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모여 집회를 하는데도 회사옷을 입은

수많은 용역과 공권력의 침투로 비정규직 노조원들을 탄압하고 폭행하였습니다.

전경들의 방패에...체루가스에...사측과의 대립...용역의...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투쟁방법을 바꿨습니다.

정작 불법을 저지르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현대차는 죄가 없고 거기에 맞서는 힘없는

노동자들에게 불법이며 피해보상 청구를 하겠다는 사측의 태도를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지금 1공장 점거를 하고 있지만 매순간 사측과의 대립으로 힘들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남편,아내... 아들,딸...아버지, 어머니이신 모두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똑같은 밥을 먹고... 똑같은 일을 하는...같이 일하는 동지인데...

지금 공장안에서 남편이 거는  한두통의 전화만 받을수 있을뿐 어떤상황인지

다치진 않았는지... 열악한 환경에서 잠이며 밥은 먹긴하는지....

내내 마음졸이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실시간 뉴스를 보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간략한 상황만 알뿐 더는 아내인 제가 나서서 할수 있는일이

없기에 여기 네티즌분들에게 뉴스에서의 보도내용이 다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려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