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톡'에서 만난 남자★

그래바로나야2010.11.18
조회4,194

 

ㅋ..ㅎ...

님들 하이..

대충 자기소개 : 서울 21 여

라고 해두고 글쓰기시작하겠음..

나에겐 이딴건 지금 중요치않음..ㅠ..

 

 

나 톡이 한번 된적이 있음. 그때 일촌신청이 여러개들어왔음

근데 그 중에 한명이 얼굴도귀요미하고 말투도재밌고,

그래서 그렇게 문자전화 주고받고 했는데 그분께서

이번주 주말에 만나자는거임.

그래서 잘 모르겠다함..

 

근데 '내가 뷔페데려가 줄게~만족' 라고하는거임.

이 말에 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먹으러가자길래 당장콜함ㅋ.ㅋ...

근데 그 대신 영화는 내가 쏘라고 하길래 쿨하게 알았다고함..

얻어먹으러 나간다고 말하지마시길 이것도 더치페이죠..?

 

 

 

 

대망의 그 날.

난 사실 전날 오후 늦게 일어나서 새벽에도 잠이 오지않았음..

그런데 지금 내일약속에 늦을게 분명함..

 

 

그래서 나.. 안잤음..부끄

 

 

아침 11시약속이었는데 

 

새벽부터 긴장되고 설레이고 떨리고 미치겠어서 거울보며 뾰루지확인하다

메니큐어 한데다가 그 위에 네일아트 살짝 더 하고.

그거 마를 때 까지 기다리다 아침6시부터 씻고

린스도 안하는데 린스에 트리트먼트까지 하고..

입냄새 날까봐 걱정되서 10분동안 양치질하고있고

젖은몸에 향수뿌리면 오래간대서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향수뿌리고

화장 잘먹으라고 일일이 손으로 이십분씩 두드리고

청순+섹시에다 화떡안한것처럼 보이려고 파우더 다 생략하고 ㅠㅠ

 

하..ㅋ.. 별짓 다함..^..^...ㅋ..ㅋㅋ

 

ㅋㅋ

그래도 행복했음... 웃음이 절로나왔음..

왜냐하면 나의 이상형 같았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도 미소짓고

지하철탔는데도 미소가나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 지하철에서 자리양보 할머니할부지 아님 안하는데

못되게 생긴아주머니께 자리양보함.ㅎ.ㅋ..

 

그리고 만나기로 한 곳이 XX지하철역 3번출구였음.

그곳에서 기다리고있었음 먼저 와있댔는데 없어서 전화를검.

그런데 4번출구라는거임 그리로오라는거임..

 

추웠지만 나는 옷을 얇게입고 나왔음^*^

잘보이고 싶은욕구는 추위도 이길수있음

ㅋ.. 손이 달달떨리고 이가 맞부디쳐서 딱딱 소리가 났지만

최대한 이쁜척하면서 4번출구로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다시 전화가 오며 3번출구라고 나오라고 하는거임. ㅡㅡ

 

헐 슈ㅣ발 이새끼 모하는ㅅㄲ야버럭 지금생각하면빡침

 

하지만 그때는 그것마저 귀여운 실수라고 생각하고

아이구 이런 어리버리하긴 귀여워죽겠군

이라고 생각했음..부끄

 

 

 

 

그 분이 자기 차 앞에서 손을 흔들며 서있음.

멀리서봤을때는 사진과 대충 비슷했음. 진심대충비슷했음

그래서 가까이 가까이 더가까이 갔음^^

응?읭?엥? ㅡㅡ? 응? 다른사람이 서있음.ㅋ..

내가 본건 축구유니폼을 입은 상큼이였음..

이 사진과 본 모습을 본 내친구들 모두 경악..같은사람이냐며..버럭

음..뭐라고말할까.. 짧은 귀두머리인데..

윗머리와 앞머리를 두피에 쫙붙임..

그리고는 그 짧은앞머리를 옆으로 넘김..젤인지 왁스인지는모르겠음..

그리고 그짧은 옆머리는 방방 띄움..^*^뒷머리는 까치집을 지어놨고..

한달전에 군대에서 마지막으로 자르고 그 후로 자르지 않았다고함..

그리고 높은굽 구두에 5cm깔창을끼심(그분이 자기 5cm낀다고 나에게 말하셨음)

그래서..걸을때.. 신발을 질질 끌고 걸어다녔구나..ㅎ..

그래 모 나도 사진빨 잘받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

이사람도 날 보며 놀랐을지도 몰랔ㅋ.ㅋ..하며 차 탐..

 

음 이야기를 몇마디 해보니 외모가지고 판단한 내가 미안했음..

그러다가 무심결에 그 분이 다리를 떠는걸 봤는데

보통남자분들 상하로 다리를 떨지 않나여

그 분.. 좌우로 개다리춤을 앉아서 춤..ㅎ..ㅋ..

뭐 딱히 처음에는 신경도 안씀..ㅎ..

 

그런데 그분이 친구 결혼식장에 날데리고 간다는거임..지금..당장..ㅎ..

응?읭? 했음.. ㄱ..그래..갔다가 그럼 밥먹자..ㅎ.

날 태우더니.. 서울이 아닌 경기도로 향함

 

그리고는 자동차 위에달린 썬루프? 쉭쉭 수동으로 열고닫고하는거..

그거를 여는거임!! 차 종은 우리엄마꺼랑 똑같았는데 열리길래

우왕.. 우리엄마차는 안열리는데 이차는 열려서 참 신기해 했었음!!!

그런데 그분이 이 썬루프를 안닫으심.. 점점 추워짐...

내 머리.. 아침부터 곱게 고데기질하고 빗은 내 머리..ㅎ.. 앞머리..ㅎ..

다날라감.. 뭐 머리카락만 중력을 잃은듯 했음..ㅋ..

 

그러더니 그분 갑자기 차에서 담배를피우심.

원래는 차에서 안피는데 펴도되지? 하고물어보심.

나는 당연히 내차가 아니기때문에 상관없다고함(담배연기싫어하긴함.)

그런데 갑자기 운전석 창문을 만땅으로 다 여는거임..

썬루프에 운전석창문에..나 완전 귀신머리다됨

★네이트'톡'에서 만난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인지 알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았음.. 그래..참아야지.. 난 그냥 조수석에 찌그러진 여인네에 불과하니까..

 

그분 담배를 태우기 시작하심.. 씽씽 달리는 차 안에서 담뱃재를 창밖으로 터는데..

..........

......

.. 그 담뱃재 고스란히 나한테 다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노리고 창문을 다열었냐 나 떨구고싶으면 떨구고싶다고 말하라고!!!

 

 

 

내 머리카락..그리고 얼마전 산 내 겨울코트에.ㅎ..담뱃재가..ㅎ..^^...

안녕..내코트..ㅋ...

그래도 나 내표정 찌그러지면 그분께서 미안해하실까봐..

그분 운전하는사이에 손으로 불어가며 후후 털어냄..

ㅋ.ㅋ....하...ㅋ......나 왜이렇게 멍청하게 있었는지 지금생각하면화남..

 

 

 

그리곤 쭉.. 달렸음..

투피엠의 i'll be back 샤이니의 hello를 번갈아가며..ㅎ..

투피엠의 팬이라고 했음 ㅡㅡ그래서 이따구냐 옥공익같은자식아 ㅡㅡ

 

쭉.. 쭉..달렸음..

계속 달리다가 어느 한 대학 앞에서 차를 세움.

왜세우냐고 했더니 자기 친구가 탄다는거임

아..?그래..? 그래..뭐.. 결혼식장 가는길이니 그럴수도있지..

친구분 차 타자마자 인사하고 둘이 뭐 군대얘기 일하는얘기하느라

난 둘 사이에서 이야기 할 거리가 없어져 경기도 시내구경을 하였음

 

 

근데 갑자기 그분 날 툭툭치더니

"왜 말을안해~ 쑥쓰러워서 그러는구나~?"

하고 묻는거임

ㅡㅡㅗ

아니 할말이없어서 안하는건데 부끄러워서 못하는건줄 아시는 그분..

대충 할말도없어서 그렇다 하고 결혼식장 도착함..

 

갑자기 차 대는데 보조석에 손을 턱 얹더니

★네이트'톡'에서 만난 남자★ 

한손으로 후진주차를 하는거임버럭

근데..밖에서 퍽!!!!! 하는 소리가남.

 

그분 급하게 내리시더니 벽에 차 박은거 보며 안타까워하심..

그러게 니 원래하는대로 주차하지 괜히 본거있어갖고 따라하다가 ㅡㅡ

 

누가 짤빵으로 여자가 남자에게 반할때 후진주차 라고 쓰신분 저주할꺼임

그분 그거 보고 따라한거같음 ㅡㅡ

 

그러고 내려서 결혼식장을 향해 걷는데

그분이 나를 자기 여자친구라고 말하고 데리고가는거라고 하심..

 

?응? 이건또뭐? 여to the친?

 

그래..머.. 이분친구들분&이분 다시는 안볼것 같아서 그러라고함.ㅋ.

그래서 식장에 날 여친명분으로 데리고 갔으면 날 지옆에 세우고 걸어가야하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걸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나 식장에서 신랑신부 이름도 모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예식홀로 들어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너가 개똥만큼도 없는게 문열고 지만 쏙 들어오고 문안잡아줌

나도 내가 문열면 모르는사람이 뒤따라올땐 문잡고 서있어주는 기본매너는 지키는데

이런사람 진짜.ㅎ.ㅋㅋ 그래도 내가 문열기 싫었던나는

문 닫히기전에 쏙들어옴 ㅋ난 바람같은 사람ㅋ

 

어쨌든 들어가서 결혼식을 보게 됨

근데 신랑친구들이면 자기도 친구인데 인사를안함..

아니 그분은 쳐다보는데 반대쪽에서 한꺼번에 나와 그분을 구경함 ㅡㅡ;;

이거뭐다? 행복하다 관심받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장할때 까지 앉아있었는데 그분 자꾸 아까부터 앉은채로 바지를 자꾸내림

왜 그러냐고 물으려던 찰나

 

그분이

 검정정장에 흰먕말 폐인신고와서 자꾸 양말이 보이네..

 

ㅎ..

 

그래 뭐.. 그럴수도있지..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와서 밥먹으러 가려고했는데

나에게 식권을 쥐어줌..

?^^

 

혹시..니가말한 뷔폐가.. 예식장뷔폐는 아니겠지?^^?

나에게 뷔폐데려가준다는게 결혼식장 같이갈 사람이 필요해서 데려온건 아니겠지?^^?

일단받음.ㅋ..

 

그분 나 또 홀로 놔두고 홀로 알짱알짱 걸어감

따라갔음..

 

그분은 친구들을 찾는것으로 보임..하지만 친구들 다 어디로 떠나고 안보임..

그 뷔폐 식당 들어가서 둘이 동그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경직된 몸동작으로

포크와 숟가락을 사용해 수동적으로 밥을 먹음..

 

정말 그 자리에 있기 싫었음 ㅎ.. 그순간!!!!!!!!!!!!!!!!!!!!!!!!

그 분 친구들이 창문밖으로 보임.. 그분 뷔폐먹다말고

나에게 다 먹었냐고 물어봄.. 마침 나 거의 다먹고

백설기를 입에 물고 씹고 있었음

'응 나 다먹었어'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폭풍질주하며 나감.

빨리 나오라며..친구들 놓친다며..

 

나 백설기 텁텁해서 콜라를 이용해 목구멍안으로 억지로 쳐넣고 따라나감

덜들어간 백설기 씹어먹으며 따라나감.. 걸어다니면서 떡먹음..ㅎ..^^

 

아참, 먹을때 나에게 

이거 식권 한사람당 25000원짜리니깐 많~이먹어^^

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러면 적어도 두접시는

먹게 날 내버려두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뷰ㅇㄹ마ㅣㄷ

 

친구들 일층 밖으로 나가자 나보고 너 잠깐 여기있어. 라고하며 날 내버려둔채로

친구들만나러감.. 내시야에서 드디어 사라짐^*^

 

기쁨의 눈물이 나오려고했음..흐흑흐그그흐구휴

자고있는 친구에게 당장 일어나 날 살려달라고 즈나함

제발 일어나서 나의 문자를확인하라고함(차타서 몰래몰래 친구한테문자한거)

친구 알았다며 끊고 곧 답장이왔음..불쌍하다며 날 위로해줌..ㅎ..

 

 

이제 그냥 포기상태임ㅎ..밥도먹었겠다 집에가려고했음

그분이 차에 타라고하심..

나 신나서 차에탐. 왜냐하면 집에가니까^*^

 

그분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하심

ㄱ..그럴까..? 집에가도 할것도없으니 영화를 보기로함

나의 지친 눈 동원오빠를 보며 달래려고 초능력자를 달라고함

 

근데 그분이 끼어들더니 자기는 외국영화 좋아한다며 다른영화달라고 말함

나 포기했음..

그냥 네..그거주세요..  하고 돈을내려고하는데

갑자기 빡치는거임..

 

 

그분이 뷔폐를 데려다줘서 내가 감사의마음으로 영화를 쏨!! 씐나게보다가 집감

이게 내가 생각한 레파토리인데ㅡㅡ

자기친구 결혼식장가서 축의금내고 식권두장받은걸로 나에게 근사하게 식사대접해놓고

나한테 영화를 보여달라고?^^?ㅎ..ㅋ..

 

그래 뭐 약속대로 뷔폐는뷔폐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분이 처음 말한 뷔폐는 V로시작하는 페밀리레스토랑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어쨌든ㅋㅋㅋㅋㅋ

 

그분 갑자기 무슨음료수가 먹고싶냐고 말하심

나 평소 콜라를 좋아하기때문에 콜라를 좋아한다함

그러자 콜라2개와 팝콘을 사서 자랑스럽게 들고옴^^

말은 안했지만 니가 영화보여줘서 내가 이렇게 팝콘도 샀어^^ 대짜로^^

이러는게 표정에서 보였음

 

 

 

영화 보러 들어갔음

나 아까 말했다시피 전날 밤 새고 나간거였음

잠이 몰려옴.. 내가 떨렸다면 잠 따위 허벅지로 꼬집으며 안잘수도있었지만..

나.. 내 옆자리 에 앉아있던 다른여자에게 기대서 자는 수준으로

그분과 떨어져 잤음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남은 영화 보며 팝콘 먹을때 자꾸 팔이 닿는것 같아 심히 불쾌했음 ㅡㅡ

 

영화 끝남ㅇㅇ

돈 아까운것도 뭣도 없음

집에 뛰쳐 가고싶음..

 

그분..저녁을 먹자고하심..

왜 저녁먹다가 친구나오면 뛰어나가게?

 

ㅋㅋㅋㅋㅋㅋ 나 아까 점심 급하게 먹어서 더부룩하다. 먹기 싫다.

라고 말함.. 그러자 커피라도 마시자고 하길래 두번거절하기 미안해서

ㄱ..그래.. 하고 XX동에있는 카페를 찾아다님.. 지나가긴 많이지나갔지만..

그분.. 주차를 못해서... XX동 부근을 5바퀴 돌고 6바퀴째 돌려고 하실때

 

그냥 한강이나 가자고 하니 그분 기다렸다는듯이 그래 한강가자!! 가고싶었다고 말하심

 

그래..너와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카라멜 마끼야또 같은건 절대 어울리지 않아.

한강가서 자판기커피 먹는것도 좋은것같아.. . 무엇보다 우릴 보는 사람이 없잖아..?

 

한강 가는 길에 자기는 서울 강남/역삼/압구정/청담동 길 밖에 안가봐서

 다른곳은 모른다고 나에게 길을 물었음.. ㄱ..그래.. 하고 길을 가르켜줌

 

ㅋㅋㅋㅋㅋ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빵터지게 한 그분의 개그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가는길에 뭐 자기가 옛날에 알바를했는데

그곳 사람들이 자기에게 이태민을 닮았다고했다는거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누난 너무 예뻐를 부르는 태민이.. 바로 그 샤이니의 태민이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초간 정적후.. 웃었음..마구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라도 않으면 너무 슬플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었음..ㅋ....

 

한강 도착했는데 들어가는길을 놓쳐서 또 돌고..돌고...

다시 와서야 한강 입구를 찾아 들어갈수있었음.

 

한강 도착해서 미니스톱 윗층에있는 작은 카페에 들어갔음.

카페라떼를 시키자 그분 왠일로 계산을 해주심!!!!!!!!!내껀 내가사려고했는데!!!!!!!

감동의 도가니였음방긋 진심임.

 

나.. 그분을 정면으로 볼 자신이 없었음..

그분을 쳐다보면

나 너랑 같이있기 싫어죽겠다버럭

라고 내 표정이 말을 해버릴까봐

미안해서 한강만 쳐다보며 나를 달래고 있었음..

 

그분 차 다마시자마자 내가 나가자고함.

내 커피가 반잔정도 남아있었는데 카운터 갖다드리면서 아깝다고 아깝다고 하심..

그래..니가계산했으니.. 아깝겠지...

 

그날 친구집 가기로했어서 간다고했더니

친구집까지 데려다준다고 하심

 

어차피 자기도 집 가려면 그 곳 지나야해서

나 그럼 큰길 까지만 데려다주면 내가 알아서 내친구집 간다고함.

그분이 절대로 안된다며 날 그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고함

 

내친구네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말고는 아파트앞으로 차를 끌고갈수없음

그래서 내가 거긴 자전거/사람들 다니기때문에 차로는 못간다고함

그분 갈수 있다며 갈수있다며..

 

내친구 아까부터 나와서 기다리고있을텐뎈ㅋㅋ십분째 못데려다줌..

제발 차에서 내려달라고 여기 바로 내리면 내친구가 사는 동이니 혼자간다고함

 

그래도 안된다며 날 차에 태우고 왔다리 갔다리 아파트 단지를 구석구석 살핌

그리고는 자기도 안된다는걸 알았는지 한쪽에 차를 댐..

그차가 서자마자 그 차에서 튕겨내리려고 했는데

 

그분이

다음주에는 아웃백같이 갈래?만족 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ㅋㅋㅋㅋ나랑 장난함?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왜.. 친구네 할아버님 팔순잔치때 데리고 갈것 같았기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친구랑 약속있다고 하고 차에서 내림

 

그후로 그 분 문자가 옴.. 쭉 옴... 계속..옴....

문자를 보내면 그분이 착각할까봐 문자를 못보내겠음..ㅎ

싫으면 싫다는 말을 못하는 내가 참 병신같음

..

.......

그럼..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효

악플달면 저런 남친생김

악플다는사람이 남자여도 저런남친생김^^

 

 

 

아. 만약 그분이 이걸 읽으신다면..

저한테 따로연락..

 

은 무슨 ㅡㅡ

 

이거 읽고 다시는!! 다시는!!!

다른여자분한테는 저한테 했던 이런...매너없는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님얘기써서 ㅈ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