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리 해야 할까요?

하늘을향한몸부림2007.10.25
조회379

제가 문제인지... 여친이 문제인지....

 

이젠 결판을 내려 합니다..

 

올해로 32입니다. 직장인이구요. 작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정말 작은...)

 

제가 26에 지금의 여친을 만났구요.. 현재 여친은 29입니다.

첨에 만날 당시에 신사동에 집을 얻어서 살고 있었죠.

그런데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집에 가는것도 기름값에 여러가지 데이트 비용등이 만만치 않아서

제가 현재 여친이 살고 있는 동네로 아주 이사를 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여친 출 퇴근 모두 제가 담당해서 했구요.

제가 일 끝나는데로 먼저 퇴근해서 여친 퇴근할때 대기 하다가 데이트(영화.. 식사 등등)

집에 데려다 주고 항상 집으로 갔습니다.

 

사귀면서 결혼 생각을 하고 있었구요..

가끔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서울에 오시면 한번 보고 싶다고 하시던데...

항상 이야기를 해도 그냥 부담된다고 한번도 인사를 안드렸죠..

이해하고 제가 중간에서 부모님께 잘 말씀 드렸지만... 많이 섭섭해 하시더군요.

여친은 현재까지 인사 한번... 전화 한번 드린적 없습니다.

 

회사 회식에... 늦는 일이 생기면 또한 제가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가던일도

허다하구요..

 

그러다 보니.. 친구도 많이 잃었고.. 현재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30개도 안되는군요.

저 취미 생활도 없습니다. 그나마 인터넷 게임을 조금 했는데.. 그런거 싫다고 해서 끊은지 오래

되었고... 지금은 정말 가끔씩 스타크레프트 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취미 많았죠.. 낚시에... 보드에.. 등산도 가끔 하고...

이젠 옛날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 조심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친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돌아온 답변은...

아직 저에게 확신이 안선다는 말이더군요.

여자분들 남자 능력 많이 보시던데.... 저 능력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 나이에 직장에 받는 일반 급여보다는 좀더 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집 사서 결혼하는 사람 별루 없듯이... 저도 전세로 시작해야 하구요.

같이 조금씩 만들어 가는것도 사는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또 저 변태나 성격 이상자도 아닙니다.

여친 친구들 같이 만나면 재미있게 놀고 같이 어울리고.. 잘 지냅니다.

 

확신이 안선다는 말... 제가 뭐가 모자라서 그럴까요?

물어도 그냥 확신이 안선다는 말뿐이더군요.

 

한번은 아침에 출근할때 그냥 혼자 가라고 하고 퇴근할때도 피곤해서 그냥 먼저 들어간다고 했더니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 오빠 변했어"

저도 사람이라 피곤할때도 있고... 쉬고 싶을때도 있는데... 그런것 절대 안통합니다.

평일엔 출퇴근에 저녁에 데이트 해야 하고..

주말엔 주말이라고 만나서 같이 있어야 하구요...

일주일 내도록 전 항상 집에 귀가 하는 시간이 11시 12시입니다.

잠들기 전에 졸린눈으로 와이셔츠 다리고.. 바지 다리고....

 

이젠 지치는것 같습니다. 저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그것 조차도 모르겠고..

제 부모님께서는 나이가 있으니 이젠 선이라도 보라고 하시고...

인생 살이... 참 힘들군요.

 

사귀면서 지금까지 싸운적 몇번 있습니다만, 여친이 술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그것때문에 말다툼 한것 말고는 별루없습니다.

 

과연 여친이 이야기한 확신이란 어떤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