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년제 대학을 졸업했구요(그래봤자 초대졸로 치지만..ㅠㅠ) 3학년 졸업반때 작은 인터넷쇼핑몰에 취업 나와서 1년동안 웹디로 일하다가 회사에 비젼이 없어보여 나와서 잠깐 쉬는사이에.. 아빠 회사에 경리직원이 갑자기 관둬서 제가 들어와 일하게 된지 거의 5개월째 됐네요. 전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어서 대학도 그쪽으로 전문대학을 진학했구요, 졸업해서도 전공을 살려서 경력쌓고.. 차근차근 그쪽으로 나갈생각이었는데요 막상 졸업때가 되서 알아보니 제 실력도 부족하고.. 또 이쪽이 연봉이 쎈편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분야는 엄두도 안나고, 생각해보면 이 일을 할때 제가 제일 열심히하고 즐거워하는거 같아서.. 회사 관뒀을때도 학원 다녀서 더 배우고.. 좀더 나은 직장 얻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작스럽게 아빠 회사에서 경리일을 하게된거예요 아빠 회사는 건설업인데요, 본사 직원이래봤자 아빠랑 저구요, 건설업이 그렇듯이 여기저기 맡은 현장이 있구,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분들.. 일용직분들..계시구 저는 공사 맡긴 큰 회사에서 돈이 들어오면 다시 나갈곳에 돈 보내고, 결제된것들 정리해놓고.. 그냥 전화오는거 받고, 손님 오시면 커피 내드리고.. 왠만한건 아빠가 다 하시거든요.. 한번씩 컴퓨터 모르는거 있으시면 제가 해드리고.. 아빠가 캐드로 도면작업도 하시는데, 저는 배우질 않아서 그런쪽으론 도움도 못드리고; (사실 캐드는..관심이 없어서 배우기가 싫은..;;;;) 근데 아빠 생각엔 제가 나중에 이 회사를 운영했음 좋겠다 하시는것 같아요 어떤 기계 특허를 내셔서 우리 나라에서 그 기계 사용해서 공사할수 있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고.. 회사도 돈을 벌긴 벌어요 그냥 직장 다니는것보다야, 아무래도 직접 사업을 하시는거니까.. 근데 저희가 옛날부터 망한적이 많아서; 빚이 항상 있어서.. 아빠가 많이 버셔봤자 빚 갚고.. 많이 벌어도 그만큼 나가는....ㅠ 그래도 저한테는 월급으로 150만원씩 주세요. 원래 경리 쓸땐 100만원씩 주셨는데 딸이니까 그런것 같아요. 일은 정말 없는 편인데도.. 뭐, 적금 하나 들어놓는다 생각하신데요. 저도 어차피 받아봤자 130만원 엄마한테 고스란히 드리고 전 20만원으로 한달 용돈 하거든요 엄마는 저한테 받은 돈으로 적립식 펀드하셔서 다 모아두시구요.. 저 시집갈때 써야한다고.. 솔직히 그냥 이렇게 계속 지내는것도 나쁘진 않죠. 취업때문에 다들 얼마나 힘든데.. 그냥 계속 경리보고.. 아빠가 캐드 공부좀 해놓으라 하면 책 사서 좀 하면 되는거고.. 그치만 ㅠ 정말 하루종일 사무실에 가만..히 있다보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대학 동기들은 방송국쪽으로 거의 취업을 해서 전공 살려서 일하고 있거든요 근데 전문대 나온거래서 다들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긴해요. 파견계약.. 그치만 다들 하는 말 들어보면, 방송국 일 재밌다.. 할만하다. 계약 끝나도 연장하거나, 경력 쌓아뒀으니 다른 방송국 갈수도 있는거다.. 맨날 회사 선배 얘기들..회사 사람들과의 회식.. 회사 동아리 활동.. 그런얘기 듣다보면 난 지금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나도 계약직이라도 좀 큰 회사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회생활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은데..... 예전 쇼핑몰도 직원이 네명뿐이었고..지금은 혼자나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계약직이니까 첨엔 그렇게 실력안따지더라구요 저도 자격증 하나 있고 아주 못하는거 아니니까 조금만 배우면 금방 잘해낼수 있을것 같은데.. 문제는 그런 회사를 가면, 일단 지금 받는거보다 훨씬 줄어들거라는거.. 100은 넘겠지만, 첨부터 계약직한테 150 주진 않을것 같구요.. 특히 파견계약은 중간에 수수료도 띄니까..ㅠ 그렇게 되면 엄마한테 항상 드리던 130을 못드리게 되니까..그게 문제구.. 또, 아빠가 서운해하실것도 같고.. 그리구 어른들은, 계약직이다 그러면 일단 무시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엄마한테 살짝 얘길 해봤는데, 그런거 방송국에서 시다바리하는거 밖에 더있냐고 니가 아빠 회사에서 편하게 일할수 있는데, 왜 굳이 대단치도 않은곳을 가려고 하느냐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ㅠ 솔직히 24살이면 4년제생들은 막 졸업해서 취직하는 나이잖아요; 근데도 나이 그만큼 먹어서 그런데서 시덥잖은 일이나 하려고하냐. 는 식이세요; 돈도 조금 받으니까.. ㅇ ㅏ 저는 진짜 제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여러 사람들도 만나보고, 이쪽으로 경력쌓고.. 그러고 싶은데.. 회사 생활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러고 싶은데 아빠를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구요.. 사실 이번달은 아직 월급도 못받았어요. 공사 맡긴 한곳에서 돈을 아직 안줘서.. 그래도 딸이니까 괜찮잖아요. 저도 월급에 대해서 일부러 말 안하고 있고.. 남이었으면, 없는 와중에 어떻게서든 줘야하니까. 아빠 말로는 담달에 같이 준다하시니까.. 회사 사정도 알고해서 가만 있거든요. 암튼 죄송하기도 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아직 아빠한텐 말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그..방송국이랑 연계해주는 중간 회사에서 면접보자해서 가기로 했어요 물론, 면접본다고 바로 취직하는건 아니구.. 제가 재직중이라는것도 말해서.. 조건 맞는곳 천천히 찾아보려고 하거든요 휴. 친구들한테 말하면, 어떤 친구는 무조건 아빠회사라 좋겠다~하고 어떤 친구는 그래도 니가 진짜 하고싶은걸 찾아가라고 하고.. 마음같아서는 방송국에 취직만 되면 일하고 싶긴 한데요, 뭐가 정말 옳은건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서질 않아서요..........
아빠회사에서 편하게 있느냐..내 전공 살려서 고생하느냐..상담해주세요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년제 대학을 졸업했구요(그래봤자 초대졸로 치지만..ㅠㅠ)
3학년 졸업반때 작은 인터넷쇼핑몰에 취업 나와서 1년동안 웹디로 일하다가
회사에 비젼이 없어보여 나와서 잠깐 쉬는사이에..
아빠 회사에 경리직원이 갑자기 관둬서 제가 들어와 일하게 된지 거의 5개월째 됐네요.
전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어서
대학도 그쪽으로 전문대학을 진학했구요, 졸업해서도 전공을 살려서
경력쌓고.. 차근차근 그쪽으로 나갈생각이었는데요
막상 졸업때가 되서 알아보니 제 실력도 부족하고.. 또 이쪽이 연봉이 쎈편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분야는 엄두도 안나고, 생각해보면 이 일을 할때 제가 제일 열심히하고
즐거워하는거 같아서.. 회사 관뒀을때도 학원 다녀서 더 배우고..
좀더 나은 직장 얻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작스럽게 아빠 회사에서 경리일을 하게된거예요
아빠 회사는 건설업인데요, 본사 직원이래봤자 아빠랑 저구요,
건설업이 그렇듯이 여기저기 맡은 현장이 있구,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분들.. 일용직분들..계시구
저는 공사 맡긴 큰 회사에서 돈이 들어오면 다시 나갈곳에 돈 보내고,
결제된것들 정리해놓고.. 그냥 전화오는거 받고, 손님 오시면 커피 내드리고..
왠만한건 아빠가 다 하시거든요.. 한번씩 컴퓨터 모르는거 있으시면 제가 해드리고..
아빠가 캐드로 도면작업도 하시는데, 저는 배우질 않아서 그런쪽으론 도움도 못드리고;
(사실 캐드는..관심이 없어서 배우기가 싫은..;;;;)
근데 아빠 생각엔 제가 나중에 이 회사를 운영했음 좋겠다 하시는것 같아요
어떤 기계 특허를 내셔서 우리 나라에서 그 기계 사용해서 공사할수 있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고.. 회사도 돈을 벌긴 벌어요
그냥 직장 다니는것보다야, 아무래도 직접 사업을 하시는거니까..
근데 저희가 옛날부터 망한적이 많아서; 빚이 항상 있어서..
아빠가 많이 버셔봤자 빚 갚고.. 많이 벌어도 그만큼 나가는....ㅠ
그래도 저한테는 월급으로 150만원씩 주세요. 원래 경리 쓸땐 100만원씩 주셨는데
딸이니까 그런것 같아요. 일은 정말 없는 편인데도..
뭐, 적금 하나 들어놓는다 생각하신데요.
저도 어차피 받아봤자 130만원 엄마한테 고스란히 드리고 전 20만원으로 한달 용돈 하거든요
엄마는 저한테 받은 돈으로 적립식 펀드하셔서 다 모아두시구요..
저 시집갈때 써야한다고..
솔직히 그냥 이렇게 계속 지내는것도 나쁘진 않죠. 취업때문에 다들 얼마나 힘든데..
그냥 계속 경리보고.. 아빠가 캐드 공부좀 해놓으라 하면 책 사서 좀 하면 되는거고..
그치만 ㅠ 정말 하루종일 사무실에 가만..히 있다보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대학 동기들은 방송국쪽으로 거의 취업을 해서 전공 살려서 일하고 있거든요
근데 전문대 나온거래서 다들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긴해요. 파견계약..
그치만 다들 하는 말 들어보면, 방송국 일 재밌다.. 할만하다.
계약 끝나도 연장하거나, 경력 쌓아뒀으니 다른 방송국 갈수도 있는거다..
맨날 회사 선배 얘기들..회사 사람들과의 회식.. 회사 동아리 활동..
그런얘기 듣다보면 난 지금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나도 계약직이라도 좀 큰 회사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사회생활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은데..... 예전 쇼핑몰도 직원이 네명뿐이었고..지금은 혼자나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계약직이니까 첨엔 그렇게 실력안따지더라구요
저도 자격증 하나 있고 아주 못하는거 아니니까 조금만 배우면 금방 잘해낼수 있을것 같은데..
문제는 그런 회사를 가면, 일단 지금 받는거보다 훨씬 줄어들거라는거..
100은 넘겠지만, 첨부터 계약직한테 150 주진 않을것 같구요..
특히 파견계약은 중간에 수수료도 띄니까..ㅠ
그렇게 되면 엄마한테 항상 드리던 130을 못드리게 되니까..그게 문제구..
또, 아빠가 서운해하실것도 같고..
그리구 어른들은, 계약직이다 그러면 일단 무시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엄마한테 살짝 얘길 해봤는데,
그런거 방송국에서 시다바리하는거 밖에 더있냐고
니가 아빠 회사에서 편하게 일할수 있는데, 왜 굳이 대단치도 않은곳을 가려고 하느냐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ㅠ
솔직히 24살이면 4년제생들은 막 졸업해서 취직하는 나이잖아요;
근데도 나이 그만큼 먹어서 그런데서 시덥잖은 일이나 하려고하냐. 는 식이세요;
돈도 조금 받으니까..
ㅇ ㅏ 저는 진짜 제가 하고싶은 일 하면서, 여러 사람들도 만나보고,
이쪽으로 경력쌓고.. 그러고 싶은데.. 회사 생활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러고 싶은데
아빠를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구요..
사실 이번달은 아직 월급도 못받았어요. 공사 맡긴 한곳에서 돈을 아직 안줘서..
그래도 딸이니까 괜찮잖아요. 저도 월급에 대해서 일부러 말 안하고 있고..
남이었으면, 없는 와중에 어떻게서든 줘야하니까.
아빠 말로는 담달에 같이 준다하시니까.. 회사 사정도 알고해서 가만 있거든요.
암튼 죄송하기도 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아직 아빠한텐 말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그..방송국이랑 연계해주는 중간 회사에서 면접보자해서 가기로 했어요
물론, 면접본다고 바로 취직하는건 아니구.. 제가 재직중이라는것도 말해서..
조건 맞는곳 천천히 찾아보려고 하거든요
휴. 친구들한테 말하면, 어떤 친구는 무조건 아빠회사라 좋겠다~하고
어떤 친구는 그래도 니가 진짜 하고싶은걸 찾아가라고 하고..
마음같아서는 방송국에 취직만 되면 일하고 싶긴 한데요,
뭐가 정말 옳은건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서질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