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데뷔 초 '연기 더 하고와라' 문전박대 경험

또이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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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 심은하를 닮은 외모로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갖게 된 것에 아쉬움이 큰 모양이다.

"갑자기 나타난 혜성도 아니고 단역으로도 많이 출연했어요. 드라마 '대망'에서 주인공 장혁의 어머니 역할도 맡았었구요. 제가 가진 다양한 이미지를 차근차근 보여주고 싶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장벽에 가로 막혀있는 기분이 들때도 있죠."
지금은 연기와 이미지를 깊이 있게 고민할 여유를 갖게 됐지만 사실 데뷔 초 숱한 드라마, 영화 감독들과 만나면서 '연기 더 하고와라'면서 문전박대를 당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상처는 받지 않았아요. 그 때의 아픈 기억들이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으니까요. 심한 꾸지람을 듣지 않았다면 현실에 안주하게 됐을지 몰라요."
임정은은 "연기는 내 길"이라고 확신했다. 아직 해야할 작품이 더 많은 연기자이지만 연기에 대한 확신만은 베테랑 연기자 못지 않았다.

"한 작품씩 하면서 연기의 매력이 더 커져요. 연기에 확신을 준 사람은 바로 저에요. 이제는 누가 뭐래도 이 길이 제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어요. 아직 배우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배우가 이런 거구나' 하는 막연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부쩍 성숙하고 한 층 성숙한 임정은이 풀어놓는 연기론을 듣다 '배우로 지키고 싶은 자존심'이 있는지 물었다.

"유난히 눈물 연기와 인연이 많아요. 눈물 연기만큼은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눈에 절대로 안약을 넣고 연기하고 싶지 않아요."
만날 때마다 훌쩍 성장해 있는 임정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