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아들 셋

늦둥이2007.10.25
조회1,043

제가 글쎄36세에 늦동이를 가졌죠

큰아들 중2 의젖하구 속 깊구 딸같은 아들

둘째아들 중1  부엌일 잘 도와주고 성격 좋은 아들

근데

뒤늦게 실수로(울 아기 들을라)  아이를 갖게 됐죠

하나님 뜻이라 생각했죠

친정에서도 제가 막내라 울 막내 아들이 젤 어린데다가 아기 울음 소리가 그친지

14년 만에 임심을 한거라서

모두 축하한다구 야단법석

근데 친정 조카랑 울 아들이랑 남자만 바글바글 하거든요

조카8명중 아들 일곱에 딸 하나

여자가 대대로 부족한 집

그래서제가 딸을 낳아야 한다구 모두 입모아서 얘기를 했죠

저도 음식 먹는게 아들 둘 가질때랑 좀 다르구 해서내심 기대를 했죠

우리 시어머님 제가 세째 가졌다구 했더니만 분명 딸이라구좋다구 야단이었죠

저희신랑 아들 셋만 있는집 장남입니다

울 동서 꿈에서 제가 딸 놓는 꿈 꾸었다구 해서

나 대신 태몽 이라구 철떡 같이 믿었는데

근데 지난달 5개월때 병원가서 선생님한테

진찰받으면서 아들 둘있구

늦동이니까 성별 가르쳐 달라구 신랑이랑 얘기헀더만 안가르쳐 주더구만요

6개월때

울아들들이 동생 보고프다구 병원 같이 가면 안돼야구 하길래

놀토 맞추어서 남자3명 대동하구 병원 갔어요

초음파실에서 남자 3명 들어오라구 해서 선생님이 아들들한테 아기 심장뛰는것 보여주고

손 발  척추 자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하시는말

너네 이거 보이제 이게 고추란다

하시는 것 있죠

울 신랑 기절 하기 일보 직전

나 하늘이 무너짐

딸인줄 알았는데......

울 아들들은 만세 부르고

저네들은 남동생이 좋다구 하네요

아들 셋

참 할말없네요

의사 샘 하시는 말씀 아들 네명 있는집도 있으니 실망하지 말라나요

허  참 그걸 위로라구

그치만 울 아들이라도 좋아하니 다행입니다 그나마

저네들이 키운다구 걱정말라네요

그래도 늦둥이라 엄청 좋습니다

아들이면 어때요 건강하기만 하면

제가 나이가 많구 세째라 힘이듭니다

그리구 가게도 하니까 더욱

그래도 울 늦둥이 건강하다니까 다행입니다

글구 울 두아들이 싫어할까봐 첨에 신랑이랑 말 못했는데

저네들이 더 좋다구 해서 엄청 고맙네요

요즘 나 힘들다구 설겆이 청소 운동화 와이셔츠는 저네들이 해결해 주니 고맙네요

매일 읽기만 했는데

저도 이렇게 적어보니 쑥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