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인가.. 자전거 도둑놈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워낙 자전거 도둑에 대해 쌓인게 많은지라.. 사람취급 안합니다. 한가지 웃긴건 내 자전거를 훔쳐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때는 3일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밤10시경... 대학교 4학년인 저는 보통 자전거를 육교밑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둡니다. 학교를 마치고 출출한 나머지 집에가는 길에 떡볶이나 사갈까..하면서 평소처럼 자전거 체인을 풀고 있었습죠. 근데 저쪽에서 중삐리 두마리가 자전거 앞뒤를 살펴삿는기.. 쥐냄새가 나더군요. 얼씨구, 그러더니 자전거 안장을 뽑습니다. '어라? 저쉐키들 봐라...' 하면서 저는 눈치를 꼽았죠. 그 쉐이 또 눈치를 꼽았는지 하는소리가 "자전거빵에 가자" 이러는겁니다. 그렇습니다. 자전거가 자기들것인냥 일종의 어설픈 연기를 하는거죠.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3발자전거(아주 어렸을때였지만 저는 기억이 납니다.) 부터 시작해서 묘기자전거 부터 수 많은 자전거를 도둑맞아 보면서 나름데로 결론을 이끌어 냈죠. 1. 자전거 도둑은 보통 꼴통 중삐리들이 많다. 2. 락카 쳐바른 자전거는 100%도난자전거다(요즘 애새키들은 간땡이 부어서 그냥타고다님.) 3. 도둑맞은 자전거는 멀리 안간다. 그 동네에서 발각된다. 적어도 3일이내에 한번은 ... 4. 인적이 드문곳에는 아무리 잘 묶어놔도 도둑맞는다. 등등이 있는데 그중 1번에 해당되는것 이었습죠. 저는 뒤를 밟았습니다. 녀석들 안장도 없는 자전거를 잘도 타고 가더군요. 솔직히 그때까지 약간 떨리긴 했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불의를 보고 바로 참는 성격이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자전거도둑에 대해 쌓인게 많은지라.. 그날은 그냥 지나갈 수 없더군요. 조용히 뒤를 밟다가 잡았습니다. "어여~ 느그들 자전거 누끼고?" 그중 한놈이 머뭇거리다 주디를 열더군요. 생긴것도 딱 꼴통이더군요. 컵라면 심부름이나 할 것같이 생긴녀석이 "제껀데요.." "안장은 왜 뺏노?" "묶어놓고 갔다와보니깐 없어서..." 나름데로 입을 맞춰놨나봅니다. 근데 어쩌나.. 엉성하기 짝이없는 핑계꺼리들..지들도 설마 걸리리라 생각은 안했겠죠. "그라믄 저쪽에 느그들이 다 빼놓은 안장은 뭐꼬?" "구라까면 내가 너희를 죽일테니깐 바른데로 말해라" 그중 한놈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군요. 그중 컵라면놈이 소심한 목소리로 "제꺼 맞는데요.." "이 ㅆㅂ 어디 구라때리노 꼴통세키가. 따라와 ㅆㅃㅅ키들 경찰서가자." 손에는 만화책 두권이 들려있더군요. 그 쉐이들 수준을 알만했습니다. 공고가서 선반이나 깍을 쉐리가... 역시 욕을 좀 치데줬더니 쫄더군요. 비난할진 몰라도. 사춘기 질풍노도의 애새키들은 말안들으면 욕하고 그래도 안들으면 줘패야 된다는게 제 인생관입니다. 요즘 학교서 그게 안되니깐 얘쉐이들 개판이죠.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는길에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심증만으로 이렇게 해도 되는것일까...진짜 지들꺼면 어떻하지? ' '나혼자 미쳐서 죄없는 얘들 잡아 놓고 머하는거?' '그냥 조낸 튀어?' 여러 잡생각이 들더군요. 자신감이 점점 사라져갈 무렵 파출소에 도착했습니다. 겉으로는 계속 질풍같은 모습 보였죠. 근데 끝까지 구라 까던 녀석들이 파출소 문앞에서 머뭇거리며 들어가길 꺼리더군요. 이때 저는 확신했죠. 그리고는 더 밀어 붙였습니다. "드가이 쉐이들아~" 그리고 거기 소장으로 보이는분께 "어잌후~ 수고하십니다. 얘들 교육좀 시켜줄라고 왔습니다." 라고 하니깐 파출소 소장 표정이... '뭐야 또 저건...' 순간 당혹스러웠지만 자초지정을 설명하니깐 대충 눈치를 꼽으시더군요. 파출소 소장이 물어도 녀석들 끝까지 구라를 칩니다. 요즘 애시키들 대단하더군요. 그리고는 저는 연락처와 이름을 남기고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파출소장님 눈치가 대충 알아서 교육시켜 보낼테니깐 먼저가라'는 눈치 더군요. 물론 저도 간단한 정신 교육정도만 바랬기 때문에 그냥 두었습니다. 그 이튿날 그 사건 현장에 다시 가봤는데. ㅎ 그날 그 안장빠진 자전거가 다시 고이 묶여져 있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결론난거죠. 그녀석들은 도둑질 하다가 왠 정의감에 불타는 미친청년한테 재수없게 걸린거였죠.. 이 이야기를 학교가서 제 친구들에게 했더니.. "와.. 조낸 개꼽창이다." "왠 미쳐가 지 자전거도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웃깁니다. 내 자전거도 아닌데 뭐하러 그런짓을 한건지.. 하지만 내가 그러지 않았더라면 누가 또 털렸을것이고 그게 또 내 자전거가 될수도 있는 일이기에.. "자전거!! 훔치지 맙시다. 걸려도 내 같은놈 한테는 걸리지 맙시다."
자전거 도둑들을 잡았습니다.
3일전인가.. 자전거 도둑놈 두마리를 잡았습니다. 워낙 자전거 도둑에 대해 쌓인게 많은지라..
사람취급 안합니다.
한가지 웃긴건 내 자전거를 훔쳐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때는 3일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밤10시경...
대학교 4학년인 저는 보통 자전거를 육교밑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둡니다.
학교를 마치고 출출한 나머지 집에가는 길에 떡볶이나 사갈까..하면서 평소처럼
자전거 체인을 풀고 있었습죠. 근데 저쪽에서 중삐리 두마리가 자전거 앞뒤를
살펴삿는기.. 쥐냄새가 나더군요.
얼씨구,
그러더니 자전거 안장을 뽑습니다.
'어라? 저쉐키들 봐라...'
하면서 저는 눈치를 꼽았죠.
그 쉐이 또 눈치를 꼽았는지 하는소리가
"자전거빵에 가자" 이러는겁니다.
그렇습니다. 자전거가 자기들것인냥 일종의 어설픈 연기를 하는거죠.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3발자전거(아주 어렸을때였지만
저는 기억이 납니다.) 부터 시작해서 묘기자전거 부터 수 많은 자전거를 도둑맞아 보면서
나름데로 결론을 이끌어 냈죠.
1. 자전거 도둑은 보통 꼴통 중삐리들이 많다.
2. 락카 쳐바른 자전거는 100%도난자전거다(요즘 애새키들은 간땡이 부어서 그냥타고다님.)
3. 도둑맞은 자전거는 멀리 안간다. 그 동네에서 발각된다. 적어도 3일이내에 한번은 ...
4. 인적이 드문곳에는 아무리 잘 묶어놔도 도둑맞는다.
등등이 있는데 그중 1번에 해당되는것 이었습죠.
저는 뒤를 밟았습니다. 녀석들 안장도 없는 자전거를 잘도 타고 가더군요.
솔직히 그때까지 약간 떨리긴 했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불의를 보고 바로 참는 성격이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자전거도둑에 대해 쌓인게 많은지라.. 그날은 그냥 지나갈 수 없더군요.
조용히 뒤를 밟다가 잡았습니다.
"어여~ 느그들 자전거 누끼고?"
그중 한놈이 머뭇거리다 주디를 열더군요. 생긴것도 딱 꼴통이더군요. 컵라면 심부름이나 할
것같이 생긴녀석이
"제껀데요.."
"안장은 왜 뺏노?"
"묶어놓고 갔다와보니깐 없어서..."
나름데로 입을 맞춰놨나봅니다. 근데 어쩌나.. 엉성하기 짝이없는
핑계꺼리들..지들도 설마 걸리리라 생각은 안했겠죠.
"그라믄 저쪽에 느그들이 다 빼놓은 안장은 뭐꼬?"
"구라까면 내가 너희를 죽일테니깐 바른데로 말해라"
그중 한놈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군요. 그중 컵라면놈이 소심한 목소리로
"제꺼 맞는데요.."
"이 ㅆㅂ 어디 구라때리노 꼴통세키가. 따라와 ㅆㅃㅅ키들 경찰서가자."
손에는 만화책 두권이 들려있더군요. 그 쉐이들 수준을 알만했습니다.
공고가서 선반이나 깍을 쉐리가...
역시 욕을 좀 치데줬더니 쫄더군요. 비난할진 몰라도. 사춘기 질풍노도의 애새키들은
말안들으면 욕하고 그래도 안들으면 줘패야 된다는게 제 인생관입니다. 요즘 학교서 그게
안되니깐 얘쉐이들 개판이죠.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는길에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심증만으로 이렇게 해도 되는것일까...진짜 지들꺼면 어떻하지? '
'나혼자 미쳐서 죄없는 얘들 잡아 놓고 머하는거?' '그냥 조낸 튀어?'
여러 잡생각이 들더군요. 자신감이 점점 사라져갈 무렵 파출소에 도착했습니다.
겉으로는 계속 질풍같은 모습 보였죠. 근데 끝까지 구라 까던 녀석들이 파출소 문앞에서
머뭇거리며 들어가길 꺼리더군요. 이때 저는 확신했죠.
그리고는 더 밀어 붙였습니다.
"드가이 쉐이들아~"
그리고 거기 소장으로 보이는분께
"어잌후~ 수고하십니다. 얘들 교육좀 시켜줄라고 왔습니다." 라고 하니깐
파출소 소장 표정이...
'뭐야 또 저건...'
순간 당혹스러웠지만 자초지정을 설명하니깐 대충 눈치를 꼽으시더군요.
파출소 소장이 물어도 녀석들 끝까지 구라를 칩니다. 요즘 애시키들 대단하더군요.
그리고는 저는 연락처와 이름을 남기고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파출소장님 눈치가 대충 알아서 교육시켜 보낼테니깐 먼저가라'는 눈치 더군요.
물론 저도 간단한 정신 교육정도만 바랬기 때문에 그냥 두었습니다.
그 이튿날 그 사건 현장에 다시 가봤는데. ㅎ 그날 그 안장빠진 자전거가 다시 고이 묶여져
있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결론난거죠. 그녀석들은 도둑질 하다가 왠 정의감에 불타는 미친청년한테 재수없게
걸린거였죠..
이 이야기를 학교가서 제 친구들에게 했더니..
"와.. 조낸 개꼽창이다." "왠 미쳐가 지 자전거도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웃깁니다. 내 자전거도 아닌데 뭐하러 그런짓을 한건지..
하지만 내가 그러지 않았더라면 누가 또 털렸을것이고 그게 또 내 자전거가 될수도
있는 일이기에..
"자전거!! 훔치지 맙시다. 걸려도 내 같은놈 한테는 걸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