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털어놓을수없는말..

글쎄2007.10.27
조회302

갑자기 요새 일들이 막 새록새록 떠오르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톡에다가 글을 올려보게되네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가 정말 치사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좀 화가나기도 하고 착찹하기도 하고 해서..ㅠㅠ

제 주위에 진짜로 털털하고 꺼리낌없고

좋게 말하면  상부상조의 정신이 강한(?) 친구들이 몇있죠.

제가 사는 스타일은 그 친구들과는 정반대이거든요.

전 살아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가지말자라는 주의거든요.

그래서 남이 저한테 피해주는거 정말 싫어하구요.. 사사로운것까지 따지면,

제 물건에 허락없이 손대는 것도 싫어해요..

근데 제 친구들은 서로 꺼리낌없이 옷 바꿔입는 것 부터해서 친구의 물건 중 맘에

드는게 있으면 그냥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돈문제에 있어서도 좀 그렇죠.

저는 원래 친구사이라 해도 돈문제 만큼은 철저히 따져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돈문제로 친구사이 멀어지는거 정말 싫어하고, 그런걸로 피해주는것도 피해받는것도 싫거든요.

원래 제가 이런문제에 있어서는

'나 이런거 싫어, 안돼' 이런 식으로 거절을 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지금 말하는 친구들 몇명 빼고는 사실 다 저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구요;

휴.. 그래서 제가 지금 말하는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 왠지 제가 생각하는것이

뭔가 잘못된것같고 해서

'야, 돈 갚아. 내꺼 그때가져간거 가져와' 이런말도 못하겠어요..

예전에 제친구가 제물건을 가져가서 농담식으로 너 왜 안가져오냐고 빨리 가져오라고

이런식으로 말한적이있거든요. 근데 완전 정색하면서 뭘 그깟껏 가지고 그러냐고하면서,

치사하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_- 하여튼간에 그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 정말

제 사고방식이 무지 잘못된 걸로 밖에 느껴지지가 않아요. ㅠ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니깐 괜찮아졌는데 요즘에 다시 은연중에 화가나는건..

제가 부탁같은 것도 잘 들어주고, 돈없다고 빌붙으면 그날 하루 다 해결해주고

하니깐 진짜 부쩍 심해진것같아요. 부탁도 다른친구들한테 하면 될텐데,

저한테만 다 하는 것 같고...

또 제가 돈 빌려가면 자기는 안갚으면서, 버스비 천원

빌려가도 저한테는 갚으라고 하고요, 이럴땐 정말 어이없죠.-_-

그래서 너 내꺼 다가져와. 이러면 또 치사하다고 하고.-_-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피해주고 사는거 싫어해서, 돈이 없다거나 해도 친구들한테

빌붙거나 또한 과제부터 해서 남에게 무언가 빌리는것 모두 잘 부탁하지 않거든요

제가 원래 저 손해 보면서 까지 남 도와주고 하는 그런 착한사람아니라,

진짜 친구들 다 착하고 의리있고 좋은데, 이런 점때문에 너무 힘드네요ㅠㅠ

원래 서운하고 불만있고 하면 그냥 딱 말하는 편인데...

진짜 이런건 너무 애매한 일이라서 말할수도 없어서 괴로워요.

제가 속 좁게 너무 그러는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