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해본소개팅갔다가차였다.젠장

된장탕수육같은쉑히2007.10.27
조회10,337

친구랑 피씨방 왔다가 제가 쓴 글 보고 깜짝 놀랬어요;;

헤드라인 ㄷㄷ 이렇게 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줄이야..

리플들 보고 너무 웃었다는 ㅎㅎ 일단 저랑 같은 생각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합니다 (꾸벅)

근데 요 니케(NIKE) 알아요 ㅋㅋ 나이키 ㅋㅋ 그냥 웃자고 ㅜㅜ

글구 그놈 차 sm3 ㅋㅋ 미니쿠퍼는 그때 갑자기 생각나서 나온말 ;;

글구!! 어제 그자식 한테 전화 왔대요 ? 한번 만나자고 ~ 난또 영화나 드라마 처럼

이런 내모습에 반해서 ??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만 당한게 너무 억울하다고

만나서 싸우자대요 ㅋ 제 귀빵매기 한대 날리고 욕한번 날려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얻어터져야 제가 사과할년이라고 막 욕하던데요  ? 그래서 만나자고 했어요!!

이판사판 겁날꺼 없다 이거죠!! 저랑 같이 만나서 싸워주실분 계신가요?ㅋㅋ

연락주세요 ㅋㅋ

 

 

이런 된장할

육시랄

인천에 살고 있는 21살 여자 입니다.

인천에서만 10년넘게 살아서 인천이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죠

 

고등학교 졸업하고 친구들중에 서울로 대학간 친구도 있고..

지방으로 인천으로 다들 흩어졌지만 .. 그래도 친구들은 인천에 많이 있죠  ㅋㅋ

 

근데 저번주였어요!!  서울에 모 전문대를 다니는 친구가

자기네 과 오빠랑 소개팅 한번 해볼생각 없냐는 겁니다~!!!!!!!!!!!!!!!!!!!!!!!!

 

소개팅 소개팅 소개팅 소개팅 소개팅 소개팅 ...♡

 

일년동안 남자친구 한번 없다가 소개팅이라는 말에 어찌나 기쁘던지..

 

정말너밖에 없다를 한백번을 외치면 주말에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평일만 하는 호프집 알바를 뛰고 있었거든요 ... 그리고 다음날이 월급날이라

전 친구를 불러서 옷까지 샀어요 .., 근데 말입니다... 밖에 입고 나갈때

보통 구두 가방 옷 .. 이런거 메이커 안삽니다. 그냥 지하상가든 인터넷이든

내가 맘에 들고 이쁜옷 삽니다. 운동화나 츄리닝 이런건 니케 (NIKE)

이런종류 입습니다. 운동할땐 편하고 뭐 암튼 ㅎㅎ

 

드뎌 소개팅 날이 되었고 긴장되며 서울로 갔습니다.. 신촌.. 제가 심한 길치라서 길을 자주

잃어버리는데요 .. 전철도 맨날똑같은거 백번타도 나오는 구멍 헷갈립니다 ..

부평은 저한테 최고난의도 높은 곳이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갔습니다.

친구가 오빠가 일이있어서 그러니 한번만 서울로 오라고요 ..

뭐 어떱니까 여자가 가든 남자가 오든 상관 없으니까 갔어요 갔어 ... 아진짜 가지말껄..

 

진짜 만났는데 너무 멋있더라고요 .. 제가 좋아하는 남성스타일 ♡♡

키도 훤칠하시고 등짝도 넓으시고 ㅠㅠ 얼굴도 짱짱!!!

근데 절딱 보더니 표정 딱 굳더라구요 ㅋㅋ 아그래서 나 까였구나 ㅠㅠ

이러고 있는데 맘에 안들어도 최소한 예의라는게 있지요 ㅜ 인천에서 왔는데 ㅜㅜ

 

주문을 하고 (참고로 빠에 갔었거든요 ~))

술을 마시는데 좀 달아올랐는지 제 친구한테 제 앞에서 그러는 거에요

야 니 인천 친구들은 다 옷 저렇게 입냐 ?

그래도 기집애들 명품가방은 한개씩 다 있지 않냐?

지갑하나 엠씨몽(mcm) 들고 다니면 다되는거냐?

 

아순간 욱했습니다.근데 참았어요 .친구 얼굴 한번 처다보니

친구 당황해 하더라구요 취했냐구 왜그러냐면서~

 

아근데 너무 열받는거에요 저두 한잔했겠다 한마디 안할수 가 없더라구요

근데 때마침 이래서 인천애라 그랬을때 싫다 그런거야

제대로 된애가 없다니까 ~ 너 오빠가 귀여운애라구 했다구 진짜

이런애를 데꼬오냐 귀여운애 그러면 돈있고 몸매좋고 당연히 따라오는거 아냐?

 

아진짜 한대 쳤습니다. 치고야 말았어요 . 아 진짜 엄마 아빠 미안하지만 이런새끼

그냥 두고 가는게 우리나라 선진국 되는데도 문제가 있을꺼 같고 이딴새끼 처먹고

숨쉬는 산소조차 아까워 정신차리고 쓸모 있는놈 되라고 한대 쳤어요 ,.

호프집에서 술취한 손님들하고 하도 많이 싸워봐서 좀 단련이 되있었거든요 ,

귀빵매기를 한대 후려갈기고 욕한마디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야이씹쌔끼야 난 명품살돈 없어서 이런거 입지만 이강아지야니가입은게

얼마짜린지는 모르겠지만 니대가리에 똥만차서 그런지 하나도 안멋있거든?

너 시베리안허스키가 미니쿠퍼 몰고 다닌다고 여자들이 환장할꺼 같냐?'

 

그러고 나와버렸습니다 눈물이 나대요 쪽팔리게 .

그때 솔직히 왜 엄마는 나 명품도 못사주나 이생각도 마구 들더라구요

근데 집에오는 전철에서 생각해 보니 엄마가 명품옷 사줬다고 해서

그옷입고 이런자식 만나느니 차라리 정신나간새끼 걸러낸거 오히려

다행이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경찰서 가서 부모님 부른다고 해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난 사람을 친게 아니라 말안듣는 강아지 교육시켜준것이고

여기가 산인줄 알고 남에 밭에 내려와 고구마 캐먹는 멧돼지를 혼낸것이니까요 .

 

그리고 너 네이트 톡 자주 본다고 했지?

이글만약 톡되서 니가 본다면 그때 못한얘기좀 해줄께 전화해라~

하긴 아직 정신못차리고 이글이 지얘긴지도 모를거다~

어이쿠 병진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