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 전 세계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지구연합 사령부의 ‘운석방아 계획’의 일환인 ‘신 전함 발표회’가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듯이 뻗은 평원에 각국의 국가원수와 다국적 기업 대표들이 다 모였다. 그리고 속속들이 각계 인사들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하고 있었다. 잠시 후, 짚을 탄 유채와 정후가 도착했다. 정후가 예상치 못한 광경에 유채에게 물었다.
“뭔가 굉장한 것을 발표할 모양인데?” “그러게…. 저런 사람들이 가짜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 나타난걸 보면….”
도착된 인사들은 지구연합 직원들에 의해 정해진 좌석으로 안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모두 자리를 갖추고 한곳에 모여 있게 되었다. 모인 사람은 뭔가를 기다리듯 조용했다. 이윽고, 땅이 갈라지는 굉음과 함께 천지가 진동하는 듯 하더니, 끝없이 펼쳐진 평원이 갑자기 사라졌다. 유채는 다시 놀라지만 금방 냉소적으로 변해버렸다.
“뭐야, 홀로그램 이었어? 어쩐지… 자연의 냄새가 안 난다 했더니…”
마침내 장막이 거치고 그들 앞에는 거대한 우주용으로 개발된 전함 ‘NEO-Earth’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들이 발을 내딛고 있었던 곳은 거대한 지상 경납고 였으며, 안에는 다른 전함들도 보였다. 모인 인사들은 모두 경탄을 금치 못했으며, 계속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구 연합 사령부의 우두머리쯤으로 보이는, 소장 계급을 단 장교가 참석자를 인솔하고, 전함 안으로 안내했다. 유채와 정후는 맨 뒤에서 그 행렬을 따랐다. 소장은 그들을 안내하여 전함 이곳 저곳에 대한 장황한 설명과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윽고 함선의 중앙 통제실에도 도착했고, 그곳에서 함선의 선장을 소개하고 있었다. 함장의 이름은 ‘김재혁’이었다. 그는 소장 계급 보다는 훨씬 나이 들어 보였으나, 얼굴에서 경륜을 엿볼 수 있었다. 고집이 있어 보이고, 매부리 코와 가는 눈과 얇고 큰 입술에 수염을 기른 사람이었다.
정후는 놀라움과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는 곳 마다 담당자에게 이것저것, 심지어는 기밀 사항까지 하나도 빼 놓지 않고, 기계에 대해 캐묻고 다녔다. 그리고 연신 지구연합을 통괄하는 메인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곤란한 질문을 해 댔다. 직원을 곤란하게 하는 정후를 말리기 위해 유채가 말했다.
“도대체 이런걸 왜 만드는 걸까?” “이계 바로 과학이라는 거야! 놀랍지 않니… 이 무한한 인간의 거대함이라니…” “인간이 아니고, 이 기계가 거대한 거야!” “어차피 인간이 창조한 것이니, 그게 그거 아냐?” “내참~ 이런 한심한 이벤트 티겟 2장 주려고 날 집까지 걸어가게 하다니…”
정후는 유채의 눈치를 살피다가 주위를 다시 둘러보았다. 주한을 찾았으나 주한은 보이지 않았다.
“왜 나타나지 않아서 실망했냐?” “아냐~” “아닌 게 아닌데” “나 지금 농담할 기분 아냐?”
“쳇~ 기계만 보면 괜히 신경이 예민해져 가지고.” “근데 이걸 왜 우리한테 보여주는 거지?” “그 속은 낸들 알겠냐?”
한 시간 가량의 ‘지구 연합’과 ’MS’의 ‘운석방어 계획’의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와 견학을 마친 각국 지도자와 인사 및 취재진은 하나, 둘 연회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채와 정후는 조용히 대열에서 빠져 나왔다. 발표회장 밖의 환경은 주변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져 있고, 육지와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기지 내부 환경과는 달리 외부는 누가 감히 기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하게 자연 친화적으로 위장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타고 온 짚차에 기대어 서 있었다.
“누구 기다리니?“ “기다리긴 누굴 기다린다고 그래?”
한참을 기다리다 따분해진 정후가 유채를 재촉했다.
“안 나타날 것 같은데… 그만 가자….” “…”
그리고도 한 시간이 지나서야 유채는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두 사람은 차에 타고, 기지를 빠져나갔다.
Danger & Warning (#6 : 신병기)
이 글은 J.B.Grunuie님을 글을 퍼온것 입니다.
일주일 후, 전 세계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지구연합 사령부의 ‘운석방아 계획’의 일환인 ‘신 전함 발표회’가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듯이 뻗은 평원에 각국의 국가원수와 다국적 기업 대표들이 다 모였다. 그리고 속속들이 각계 인사들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하고 있었다. 잠시 후, 짚을 탄 유채와 정후가 도착했다. 정후가 예상치 못한 광경에 유채에게 물었다.
“뭔가 굉장한 것을 발표할 모양인데?”
“그러게…. 저런 사람들이 가짜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 나타난걸 보면….”
도착된 인사들은 지구연합 직원들에 의해 정해진 좌석으로 안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모두 자리를 갖추고 한곳에 모여 있게 되었다. 모인 사람은 뭔가를 기다리듯 조용했다. 이윽고, 땅이 갈라지는 굉음과 함께 천지가 진동하는 듯 하더니, 끝없이 펼쳐진 평원이 갑자기 사라졌다. 유채는 다시 놀라지만 금방 냉소적으로 변해버렸다.
“뭐야, 홀로그램 이었어? 어쩐지… 자연의 냄새가 안 난다 했더니…”
마침내 장막이 거치고 그들 앞에는 거대한 우주용으로 개발된 전함 ‘NEO-Earth’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들이 발을 내딛고 있었던 곳은 거대한 지상 경납고 였으며, 안에는 다른 전함들도 보였다. 모인 인사들은 모두 경탄을 금치 못했으며, 계속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구 연합 사령부의 우두머리쯤으로 보이는, 소장 계급을 단 장교가 참석자를 인솔하고, 전함 안으로 안내했다. 유채와 정후는 맨 뒤에서 그 행렬을 따랐다. 소장은 그들을 안내하여 전함 이곳 저곳에 대한 장황한 설명과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윽고 함선의 중앙 통제실에도 도착했고, 그곳에서 함선의 선장을 소개하고 있었다. 함장의 이름은 ‘김재혁’이었다. 그는 소장 계급 보다는 훨씬 나이 들어 보였으나, 얼굴에서 경륜을 엿볼 수 있었다. 고집이 있어 보이고, 매부리 코와 가는 눈과 얇고 큰 입술에 수염을 기른 사람이었다.
정후는 놀라움과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는 곳 마다 담당자에게 이것저것, 심지어는 기밀 사항까지 하나도 빼 놓지 않고, 기계에 대해 캐묻고 다녔다. 그리고 연신 지구연합을 통괄하는 메인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곤란한 질문을 해 댔다. 직원을 곤란하게 하는 정후를 말리기 위해 유채가 말했다.
“도대체 이런걸 왜 만드는 걸까?”
“이계 바로 과학이라는 거야! 놀랍지 않니… 이 무한한 인간의 거대함이라니…”
“인간이 아니고, 이 기계가 거대한 거야!”
“어차피 인간이 창조한 것이니, 그게 그거 아냐?”
“내참~ 이런 한심한 이벤트 티겟 2장 주려고 날 집까지 걸어가게 하다니…”
정후는 유채의 눈치를 살피다가 주위를 다시 둘러보았다. 주한을 찾았으나 주한은 보이지 않았다.
“왜 나타나지 않아서 실망했냐?”
“아냐~”
“아닌 게 아닌데”
“나 지금 농담할 기분 아냐?”
“쳇~ 기계만 보면 괜히 신경이 예민해져 가지고.”
“근데 이걸 왜 우리한테 보여주는 거지?”
“그 속은 낸들 알겠냐?”
한 시간 가량의 ‘지구 연합’과 ’MS’의 ‘운석방어 계획’의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와 견학을 마친 각국 지도자와 인사 및 취재진은 하나, 둘 연회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채와 정후는 조용히 대열에서 빠져 나왔다. 발표회장 밖의 환경은 주변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져 있고, 육지와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기지 내부 환경과는 달리 외부는 누가 감히 기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하게 자연 친화적으로 위장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타고 온 짚차에 기대어 서 있었다.
“누구 기다리니?“
“기다리긴 누굴 기다린다고 그래?”
한참을 기다리다 따분해진 정후가 유채를 재촉했다.
“안 나타날 것 같은데… 그만 가자….”
“…”
그리고도 한 시간이 지나서야 유채는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두 사람은 차에 타고, 기지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