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눈썹따윈 없어요. 눈썹 때문에 힘들어요.

눈썹녀2007.10.28
조회128,048

리플들을 쭉 읽다가 몇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 -;;

그 미키男 쓰신분과 동일인물 아닌데...........

어떻게 톡이 동시에 두개가..

 

 

==================================================

아 죄송합니다.. 닉넴이랑 고칠께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이런일 없도록 주의할꼐요.

===================================================

 

안녕하세요.

그냥 묻히는 글인줄만 알았는데

옆에 임수정씨 사진과 함께.. 제 글이..

톡이 되다니 놀랍네요.

 

눈썹은 제 미래를 위해서 반영구화장이나 꼭 문신하도록 상담받을 라구요.

그런데 제 피부가 굉장히 초민감해서리..

그래도 눈썹은 옛날 부터 그리고 보니, 눈썹있는 사람보다야 더 진짜 같이

그릴수 있는 내공이 생겨서.. 좀 천천히 생각해 볼려구요!

 

리플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아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눈썹이 없습니다.

아얘 없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봐선 없다고 봐야 합니다.

 

어릴적에 저희 어머니.. "어릴적에 눈썹 밀어 놓으면 나중에 이쁘게 자란단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가지 아셔야 했습니다.

어릴적에 눈썹을 밀어 놓으면 안자랄수도 있다는 것을..

 

저희 어머니의 눈썹은 다듬을 필요 없이 정말 이쁜 눈썹입니다.

 

제 눈썹은 20년을 넘게 봐온 가족들에게도 매일매일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얼굴 씻고 거울을 보면 마치 문둥병 환자 같습니다.

그래서 제 중학교때 부터의 별명이 문둥병 환자였죠.

 

중학교 때, 제가 매일 눈썹을 그리고 온다는 이유로 담임선생님한테

엄청 혼나고 화장실가서 세수를 해야 한 적이 있습니다.

 

눈썹을 지운 모습을 본 저희 담임선생님.

 

"너는 특별히 눈썹 그리는 걸 허락해 줄께. 꼭그리고 다니거라."

 

그 이후로 선도부 선배님들과 학주 선생님들.. 전부 이해하시고

넘어가셨죠. 그리고 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수를 하고 왔는데 남녀 공학이라, 얼마나 창피하던지..

 

입소문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제겐 남자친구 조차 생기지 않았죠.

 

썸싱 있고 잘되가는 애들도 몇 있었지만, 제 눈썹 소식을 듣고는 모두 저 멀리-

 

제 친구들도 제 눈썹 없는 모습을 보면 몸개그라며 기뻐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나중에 눈썹 심어주겠다고 합니다.

술자리 게임할때도, 벌칙 걸리면 전 눈썹지우고 오기..

 

그 모습을 본 남자애들.. 그후로 절 여자로 보는 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눈썹 문신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고있어요.

친구들은 그냥 꿈을 개그맨으로 바꾸라고 하고있어요.

눈썹 히트칠 꺼래요.

 

남자들은 눈썹이 없는 여자 정말 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