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스킨쉽 거부당하는게 그렇게 챙피한가요?

안절부절2007.10.29
조회57,119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여자인데요,

요즘 너무 고민되는 일이 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털어놓기가 좀 그래서

여기에서 조언 좀 구하려구요.

 

어떻게 하다 알게된 남자가 있어요. 저보다 연상이고, 제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죠.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는거까진 아니지만 호감은 있었는지 다가오게 되었구,

오빠동생보다는 조금 가깝고, 연인이라 하기엔 조금 거리가 있는 사이로까지 왔어요.

 

오빠가 사귀자고 했었구요, 저는 즉답을 피했죠.

호감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사귈만큼좋아하는지 제 스스로도 확신이 서질 않았거든요.

 

문제는!!! 전에 밤에 만났는데,  오빠가 차 안에서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하는 생각에 저는 거부했구요.

웃으면서 되게 민망하다고 하더군요. 3-4번 시도했는데 제가 다 고개를 돌려서 거부했거든요.

 

결국 그 오빠도 포기(!)하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그러더군요. 내가 오늘 너무

실수한 것 같다구. 잘못한게 많은 것 같다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별 말없이 헤어졌어요.

저도 그 때는 화가 좀 나있는 상태였구요.

 

암튼 그렇게 헤어졌는데, 그 날 밤에 전화 오구 (제가 안받았어요) 며칠 후에 또 전화가 왔는데

제가 또 데면데면하게 받았어요. (이 망할놈의 성격, 근데 그땐 저도 화가 좀 나있었어요.

이 사람이 나를 심심풀이 상대로 스킨쉽이나 하려고 맘에도 없이 사귀자고 말했나 해서요..)

 

어색하다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이에요.

저도 정말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꾹 참고 연락 안했구요... 거의 3주정도 된거 같네요.

그 사람 친구중에 한 명을 제가 아는데 전에 우연히 만나서 하는말이 오빠가 쪽팔려서

연락 안한다고 그랬다네요.

 

저는 그때는 화가 좀 나있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호감이 있는데, 이제와서

연락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네요. 자꾸 생각나요. 자기 스펙 믿고 여자 즐기는 스타일이란건

아는데, 착한남자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자꾸 끌리네요.

어떻게 해야 그 사람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사귀는거까진 아니라도 오빠동생이라도

남고 싶은데....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