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대기 경리직 그만 두고 싶네요..

....2007.10.29
조회1,367

자신들이 끓여먹은 라면 냄비.. 설거지 하지 않고 그대로 씽크대 위에 방치..

제가 설거지해야 하죠..

 

시간 되면 고구마,감자쪄대야 하고 부침개부친날도 있고,, 심지어 삼계탕까지 해낸적도 있습니다.

 

또.. 빨래방가서 직원들 유니폼 빨아오라고 하지를 않나(한번하면 계속 해야 할거 같아 싫은티 팍 내서 결국 사장이 갔다 왔죠..)

툭하면 청소안한다고 뭐라고 하지를 않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정말 열심히 청소합니다.

해도해도 맘에 안든다는 사장..

 

오늘아침, 쌓였던 게 폭발했습죠..

공장까지 청소를 하라는 거에요.. 사무실도 모자라서..

그것도 짜증내면서..

 

사장님은 왜 아침부터 짜증내냐고.. 해도해도 안한다고 뭐라 하시고. 고구마도 쪄대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하고.. 내가 무슨 부엌대기로 취직했는 줄 아냐고..

 

사장님 물론, 어이없어 하셨고, 저는 생각지도 못하게 그만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쫌만 더 참을걸.. 하는 후회도 들지만..

한편으론 시원하다는 생각이..

 

그런데 사장님과 이렇게 얘기하는 걸 다른 직원들 모두가 봤어요..

고구마 찌는 것이 억지로였단 거.. 알고 기분나빠하시고, 다들 저를 서먹하게 대하시네요..

그만 둬야 겠죠?

막상 그만두려니 갈데가 있을지 하는.. 불안한 맘도 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