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댁 처음 봅니다.

뾰료룡2007.10.29
조회462

 제 동생이  저보다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때문에 결혼을 시켰죠

 그 결혼 전 절대 반대였으나 어쩌겠습니까? 아이때문에

 

하지만 지금 그 결혼 반대 못 한거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다 살다 이런 시댁 처음 봅니다.

 

물론 제부도 나이가 어려 지금 군인이라서

 저희 집에서 돈 보태줘서 지금 현재 저희 집 근처로 이사와서

저와 같이 살고 있는 중입니다.  (시댁에서 전세자금 4000원만 줬습니다.)

 

이사할 때도 우여곡절이 얼마나 많은지...

어차피 군대가서 시댁에서 제 동생 하고 같이 살 수 없기에 저희 집에서 봐줘야 하기에

처음에도 그렇게 이야기 되어서 방 뺀건데...

그거 가지고 계약기간 남았는데 부동산비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시어머니가 뭐라고 한 바탕 해 놓고선 시누이 전화와서는

 제동생하고 제부한테 어찌나 뭐라하든지 와서 자기네 엄마한테 사과하라는둥..

 

 사실 처음 신혼집 얻을때도 말도 많았습니다.

저희집 혼수요. 그만큼 해줬습니다. 4000만원 전세집에 3000만원 가까이 혼수 해갔으면

잘해간거 아닌가요? (그때당시 세일 기간도 아니었습니다.)

 저희 동생 대학생이었습니다.

저희 집으로써도 억장이 무너지는 결혼이었는데..

어쩌겠습니다. 새생명이 탄생해준다는데..

준비 못 하고 결혼하면서도 혹시 동생한테 혼수때문에 욕 먹을까바 최대한 다해줬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합시다.

하도 많아서 다 적을 수가 없습니다.

 헌데..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은...

 어제 제가 감기가 너무 심해서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시부모님 가끔씩 집에 들리시는데 항상 일요일 입니다.

일 다니는 사람들은 얼마나 일요일날 오는 손님 반갑지 않은거 아시죠?

하지만 어쩝니까. 시부모님이신데...

그냥 참습니다.

근데 이 시부모님이 이번에 이사를 하신답니다.

어제 시부모님 내외분과 고모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집에 오신 이유가.꼭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저와 제 동생 사는 집)

참..

저도 아파 쓰러져서 비몽사몽으로 듣다가 잠이 다 깨더군요.

 집을 둘러보더니.. 전에 살 던 신혼 집 보다 거실이 작거든요. 물론 방은 훨~씬 더 큽니다.

그러더니..  제 동생보고 시어머니가

" 우리 이번에 이사할 떄 쇼파랑 식탁만 사면 되는데..."

"너희 쇼파 사용하니?"

헐;; 설마 설마 했습니다..

"네~ 당연히 사용하죠."

" 그래도.. 주방 다닐때 돌아가는거 힘들지 않니?"

거실뒤에 미닫이 방이있는데 그쪽으로 쇼파 놓고 문 띠었거든요.

"아니요. 원래 이 방 안쓰니깐.. 괜찮아요."

이러더니..

"아니, 우린 너희 안쓰면 우리 집에서 사용하다가 너희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 그때 도로 가져가라고 할라고 했지."

 

하;;;; 새로 사주는 것도 아니고.. 넓은 집 가면 도로 가져가라고. 하하하ㅏ.

 그것도 혼수품으로 사온 걸..

 

 

" 너 저번에 커텐산거 어디있니.." (전에 살던집이요..)

"그거 안방하고 거실하고 언니 방에 했는데요.."

" 그래.. 하나 더 있지 않았니?" (거기도 방이 2개 였거든요.)

"아,. 한 쪽 방에는 안 했어요. 거실에 커텐 2개였잖아요."

"아~ 그래?"

남은 커텐있음 달라는 투였습니다.

하...

그러면서.

"이건 얼마였니?"

"이거 *만원이요"

" 그래? 속 싸게는 없었니? 너무 비싸게 샀다 홈쇼핑 보니깐. 1*만원에 5개월 무이자라더니 그쪽이 싸구나."

내동생 어이 없어서..

" 원래 언니 아는 집사님네서 맞추려다가 어머니가 도매단지에서 사라고 해서 일부러 거기서 산거잖아요."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하하하.. 혼수품으로 해 온 것도 다 가져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조금만 뭐 하면.더 싸게 살 수 있으니깐. 이것 사지 그랬니.. 실제로 가보면 사용도 못 합니다. 차라리 백화점 세일할 때 더 멋진거 싸게 살 수 있는데도 매번 도매단지 운운합니다.

물론 도매단지 물건이 좋지 않다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도매단지에서 살 물건이 있고 아닌 물건이 있따는 겁니다.

 

항상 제 동생이 사면 비싸게 샀다고 타박합니다. 알고보면 그런 물건 별루 없습니다.

 

 그리고 군인인 남편 거의 매주 면회가다시피합니다.

 시어머니 가신거 한 2번인가 밖에 안되는 걸로 압니다.

그러면서 용돈 한 번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자기 아들이 제 동생한테 편지쓰고 전화했다고 심술나서

자신은 먼저 편지 한 통 전화한통 안 한다고 했습니다. 훈련소 있을때

당연히 소포보낼때 결혼한 자기 마누라 한테 보내는거 당연한거고

 제 동생도 병무청 싸이트에서 주소 알아내서 먼저 편지쓰고

 매일 매일 편지 썼습니다.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희 엄마한테도 편지 왔는데.. 저희 엄마가 먼저 사위한테 편지 써서 왔습니다.

훈련병 바쁜것도 모릅니까?

 그리고 어찌 된게 용돈 한 번 안주소 휴가나와도 용돈 한 번 안 줄 수 있습니까?

 

 저희 집이요. 휴가 하다못해 기혼자라서 외박나오면 피자에 치킨에 담배에

20만원어치 넘게 쏟아 붓습니다.

사위 좋아한다고. 장어며 삼겹살이며.

저번에 비빔밥 먹고싶다니깐. 온갖 나물 사다가 직접 무치고 볶고 주방에서 2~3시간이나 서 있으면서 비빔밥에 삼겹살 구워주셨습니다.

용돈이요. 매번 나올떄 마다. 5만원 못 해도 3만원 줘서 보냈습니다.

 

면회갈 떄도 엄마가 다 주고.

 

그러면서. 생활비 하라고 제 동생한테 한달에 50만원씩 준다고 자기 아들 한테 그랬따고 하더군요.

 그 50만원 출처가. 한달에 20만원씩 2번 합이 40만원 10만원은 청약저축 대신 넣어준거.

그 40만원도 주기에 딱 딱 맞춰주면 억울하지도않습니다.

 

군대가고나서. 한 참 뒤에.... 부터 돈 주기 시작했고.

한달에 20만원 준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이 혹시 모르니깐. 치사하지만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저희 집 온갖 생활비 다 댑니다.

하물며 애기 좋은 분유먹일라고젤 비싼 산양분유 먹입니다. 이거 한 달에 20만원 넘습니다.

요즘은 많이 먹어서 더 들고

 기저귀도 하기스 아니면 발진나서 그 비싼 하기스 사용합니다.

시어머니가 준 20만원으로는 턱 없습니다.

 생활비며 가스비 전기세 계단청소비 식대 다 엄마랑 제가 댑니다.

 

 자기 손주 문화센터비도 아까워 하는 시어머니십니다.

 

 참.. 그 돈 주면서 어찌나 생색을 내는지

 자기 아들 면회가나 외박나오면 그 한달 준도 저희는 2박 3일 내지 하루만에 다 씁니다.

피자도 그냥 피자 안 보냅니다.. 혹시라도 욕먹을까바

기혼자라서 외박 자주 나오고 휴가 자주 나와서. 부대 사람들한테 잘보이게 할라고..

 

저 자랑 아닙니다.

 아니 자랑 하고싶네요. 저희 집 처럼 제 동생이랑 제부 시댁 챙기는 집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시댁에서 차라리 뭐 안 줘도 좋습니다.

제발 가져가려고 하거나 제발.. 뭐라고 잔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기억 또 납니다. 결혼하고 추석 때.. 이번 추석때 이야기는 참아 안 합니다.

 하지만 설날에 저희 엄마 떡 드시라고 아침부터 방앗간 가서 떡해서 저녁때 되면 식으면 맛 없다고 제 동생 택시태워서 떡 보냈더니.. 그것도 아침부터 추운날 고생한우리 엄마 생각 해서라도 차마 제 동생 앞에서는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 먹지도 않는 떡 뭐하려고 귀찮게 이렇게 보내셨다니."

 

하하하하 하하하

 욕 나옵니다. 지내는 뭐 했습니까?

 시댁에 결혼하고 첫 추석에 시댁에서 음식 하나도 안 했다고 해서

 저희 엄마가 저희집에서 장만한 나물이며 고기 싸들려 보냅습니다.

그걸로 제 동생하고 제부 추석 아침에 아니까 그때까지 퍼질러 잤다고 합니다.

그걸로 아침 먹었따고 합니다. 추석 아침에 밥도 없었따고 합니다.

 하하하 그리고 돌아온 저희 제부 챙피할까바.

추석에 밥만 먹고 도로 저희집으로왔거든요.

 

다른 친척들한테 좋은 말로 시댁어른들 둘러댔습니다.

 

"애도 있고 하니깐 친정가서 편히 쉬다오라고 했다고."

 

하하 하하 하하..

 더 많은 에피소드 많습니다. 어이없어 기절할 만큼;;

 

 하지만 이번 사건 아주 약소한데...

그래도 너무 화가나서 어케 혼수로 해 온걸 가져갈 생각과

 아들집에서 뭘 그렇게 가져가고 싶어 하는지

저희의 상식으로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못돼서 잘 못 생각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