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성형하기가 겁이 납니다ㅜㅜ

In Vietnam2007.10.29
조회13,990

안녕하세요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 고3 여학생입니다~

 

요새 한국에서는 쌍꺼풀 정도야 애교로 봐주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한국에 여섯달동안 있는 김에

쌍꺼풀 수술을 할까 생각 중인데..

 

문제는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입니다

베트남은 한국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관심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많아서ㅡㅡ

신문에 허위기사가 날 때가 가끔 있죠..

특히 성형에 관해서요

 

'한국인의 90%가 성형을 한다'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성형시키는 부모도 있다'

'한국에서는 대학에 합격하면 부모가 대학 선물로 성형을 시켜준다'

ㅡㅡ;;;;;;;

사실이 20%면 80%는 거짓,과장인 기사도 있습니당;

 

거기다 몇 달 전에 개봉했던

미녀는 괴로워-_-_-_-_-_-

한국은 성형의 나라라는 인식을

더욱 강하게 심어주더군요^^^^아짜증나^^^^

 

이렇다보니 저보고도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물어봅니다

너도 성형할거냐고. 코 벌써 성형한 거 아니냐고..

그럼 저는 그러죠..

코수술 할 거 같음 눈도 했지 코만 했겠냐고.

연예인이나 대부분 성형하지 일반인 중에는 성형하는 사람 드문데

신문사에서 괜히 과장,허위기사쓰는거라고

너처럼 그런 기사들을 진짜라고 믿는 베트남 사람이 많아서 정말 기분 나쁘다고요

그제서야 베트남 사람들이 '아~그렇구나..미안해'합니다ㅜㅜ

 

자랑은 아니지만;;

베트남 고등학생들 중에 저를 아는 애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친한 몇몇 친구들은 제가 가끔 아이참 붙이는 것도 압니다ㅡㅡ;;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한국 갔다와서 눈이 바뀌어져 있으면 뭐라고 할까요?

다들, 당연히

'역시 한국인은 수술 많이 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겠어요ㅜㅜ

 

쌍꺼풀 수술 정말 하고는 싶은데

이번에 안하고 다시 베트남와서 대학 입학하고 나면

그 때부턴 정말 더 많은 베트남사람을 알게 되니까..

훨씬 쌍꺼풀하기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도 절대..

한국은 성형의 나라라는 오명의 증거인이 되고 싶지 않아요ㅜㅜ!!!

다시 베트남 올 떄는 아예 다른 도시로 가버릴까요ㅜㅡ......

토커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으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