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 빌리던날

똥땡이친구2003.07.11
조회7,347

나는 강도영이라고 하는 만화작가 팬이다.

그의 깜찍 발랄한 만화를 무척 좋아라한다.

라이코스에 그의 작품이 자주 올라오기도 한다.

 

그래 소재를 보낸적이있다.

떡하니 붙어버렸다. ^^

 

캬캬캬캬 강도영씨에서 메일이 왔고 근 한달이 지나서 선물과 책한권이 도착했다.

부채 두개, CD, 그리고 책^^

 

많은 사람들이 그의 책을 빌려달라고 나에게 매달렸다. ^0^캬하하하 짜식들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하지만 주인은 내가 아니던가 나는 열심히 그의 책을 읽어내려갔다.

 

책 내용중에 하나가 영화였는데 나라야마 부시코를 보고 적은 것들이였다.

그림 괴이하기도하지 ㅋㅋㅋ 앗!! 엽기적인걸!! 오우~~ 근데 감동까지???

 

난 궁금증이 증폭

원래 엽기 이상한거 이런거 넘 좋아하는지라 ^^ ㅎㅎㅎㅎ

그리고 책에 글과 그림은 나에게 꼭 빌려보라고 주문을 외우는듯했다.

결국 나는 갔다.

비디오집으로 간 나
"아저씨 '나라야마 부시코'있어요?
아저씨 : 아!! 그 에로비디오 말씀하시죠?
나 : ㅡㅡa 에로비디오요? 아닌데요
아저씨 : 그거 나온지 꽤 된거잖아요? 야한거(유난히 야한거라고 자꾸 강조한다. ㅡㅡ;;; 옆에 애인도 같이있었는데 자꾸 이상하게 웃으면서 에로 비디오, 야한 비디오를 강조한다.)
나 : 있어요?
아저씨 : 잠깐만요~~~찾아드릴께~~아~~ 그거 엄청 야하잖아요? 후후후후( 자꾸 짜증나게 웃어댄다.)

ㅡㅡ;;;옆에 우리 애인 자꾸 나를 요렇게 내려다보면서 그런다.

"야!! 또 이상한거 빌리냐?" ㅡㅡ;;;

 

뭐... 전에도 몇번 일본 영화나 프랑스 영화를 빌려본적이있다.

애인에게 빌려주고 돌려보기도했지

 

하지만 내용이....이반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캬캬캬

 ㅡㅡ;;;다 알꺼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번 프랑스영화는 10분이상 계속 되는 흔들림과 효과음때문에 두통과 구토증상까지 보일정도로 심각했었는지라...암튼 애인은 그런거 진짜로 싫어한다.

 

혼자보마를 외치면 나는 기다렸다. 드디어 아저씨 찾았다.

아저씨 : 아!! 여기있네 이거맞죠? 이거 엄청 야한건데 ㅋㅋㅋㅋ

나 : 헉!!! (표지가 야시꼬리망가룰루하다. ㅡㅡ;;; 본사람 알지요? )

어??? 아저씨 이거 아닌것같은데요??

아저씨 : 맞는데 그거

나 : 주인공이 할머니하고 아들인데요????(표지에는 여인네랑 남자가 야시꼬리하게 ㅡㅡ;;;)

우리 애인 : 으이구 ~~~ 변태야~~~ 그래 이거 보고싶었나?? 빌릴꺼야??

나 : 아닌데 ㅡ,,ㅡa 할머니랑 아들나오는데 ....

 

 비디오 케이스 뒤를 보니 내가 아는 장면이있다. 맞는 모양이다.

어쨌든 변태같은 비디오집 주인이랑 옆에서 자꾸 변태라고 우기는 애인 때문에 나는  빌리고야 말았다.

 

집에 도착

비디오 넣고 열심히 본다.

한 마을에 '나라야마'산이름인듯하다. 풍습이기도하다.

우리의 고려장같은 것이다.

 

주인공은 아들과 오린 할머니 맞다.

조금 말이 안된다 싶기도한 내용이있긴했다.

 

남자는 무조건 첫째만을 키우고 가장이 된다는 이유로 굉장한 힘이 부여된다.

딸은 소금장사에게 팔아넘기고 자기 아이를 입을 덜어야 한다는 이유로 남에 논에 갖다 버린다거나 그걸 아무렇지 않게 당연시 받아들이는 사람들

남편이 죽자마자 이웃 마을로 시집을 가는 여자라든가 분명한 서열속에 무너진 서열이라든가.

참 싸가지 없는 손주의 행동도 당연시 받아들이는모습 젊은 사람들의 행동

그들의 의식 모두가 지금 내 현실에 비춘다면 충분히 욕먹어야하고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하는 그런 기준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현실에게 그들의 문화를 생각하면 그건 당연한 것이였다.

너무나 본능적이고 너무나 자연적이것이라 그런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것들이라고 욕할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래..그렇지 하고 받아들이는 나를 발견

 

비디오는 전체적으로 하나도 안야하다. ㅡㅡ;;; 절대 에로 아니다.

그런데 왜 이 비디오가 에로랑 같이 껴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몇번 그런 장면이있긴했다

하지만 그걸 천박하다고 생각할수없었다.

강도영씨의 책에선 그런다. 그 장면들이 "사람도 동물들과 뭐가 달라" 하는것같았다고

 

나도 그랬다.

너희도 짐승이잖아? 그냥 똑같아 개구리나 사람이나 모든 동물, 식물, 모든 생명은 이렇게 하잖아?

사람도 생명이잖아? 근데 뭐가 잘못됐니? 너희도 이렇게 하잖아? 하는것같았다.

 

모든게 '다 그래 그럴수있어'가 돼버렸다.

그런 생활이면 그런 문화가 당연해 하고 생각하는 나

쪼금은 끔찍하고 기분이 묘하다.

나도 짐승이야 자연속에서는 다 똑같아..

 

살아야 하니깐 그래.. 그럴수있어

 

보고싶으신 분들은 보셔도 괜찮을것같습니다.

 

^^ 암튼 큰 재미나 에로는 확실히 없습니다.

그저 너무 자연스러운 영화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햐~~~

 

 

 

 

 

 

 

 

☞ 클릭, 여덟번째 오늘의 톡! 혼.전.순.결 부질없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