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뒷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B형여자2007.10.31
조회748

얼마전 제 얘기를

하려합니다

 

저는20살이구요

1년동안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죠 동갑이에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사이였고 중학교2학년때 같은반이었고

같은동네살고 그러다가 19살때부터 시작해서 20살마지막까지 인연이되었는데

너무 나쁘게 헤어졌어요

그렇게믿었던 남자친구한테 제대로 뒷통수를 맞았어요

정말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일을 실제로 겪으니깐

너무 화가나서 심장이 막 뛰고 헛구역질나오고

손이 덜덜 떨리고 밥도한끼도못먹고 잠도못자고

살도 3kg이나 빠지고 가만히앉아있질못했어요

정말 사는게 사는게아니였죠 

 

서론이넘길었네요

이제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랑남자친구랑 너무너무 알콩달콩 사랑했죠

남들이 부러워하는커플1위였었죠

그러고 9개월동안 저흰 아무런문제가없었어요

약간 다툰적은 많았지만 그 담날이면 다 까먹고

싸운지도모른채 다시 일상생활을하곤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어요

이번 여름 7월말쯤 남자친구와 여행을갔었어요

그때도 싸웠죠

별거아닌거였어요

결국 여행은 갔다오고

몇일뒤 남자친구는 군대때문에 마지막 여행이라고

친구들끼리 또 바다여행을간다길래

쿨하게 갔다오라고했어요

그런데 그게잘못이었어요

남자들 바다가는목적아시죠?

헌팅하는것도 당연 알아요

근데도 전 믿었어요

안그런다고했고

여자친구들 있는애들끼리만 놀고있다고

절 안심 시키고 자라고 했는데 잠이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했는데 전화가 꺼져있었어요

불안했죠

그담날 오후12시에나 연락이됐어요

그냥 잤데요

그래 술마시고 바로잤나보다 하고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어요

 

 

그러고 3개월후

갑자기 깨지자는 문자가온거에요

왜그러냐고했죠

그랬더니 서로너무안맞는것같데요

걍 싫데요

그만하자는거에요

전 남자친구를 좋아하는데

남자친구가 저 싫다고 막말하고 그래서

홧김에 싸대귀를 때렸죠

때리고나서 혼자 또울고

정말 나날이 막막했어요

1년동안 여행도많이가고 추억이넘많고

아침에일어나면 일어났냐

잘땐 잘자라고 항상 이렇게 문자보낸지 1년인데

갑자기 연락안하고 그러니깐 미치는줄알았어요

문자하면 씹고 전화도 잘안받고 그랬어요

남자친구 가족한테도 제가 잘했거든요

설날때 며느리마냥 만두도 만들고

남자친구아플때 밤새가면서 손시려운데도 찬물에 수건 적셔서

이마에 올려주고 한숨도 못잔채말이에요

근데 지금와서 보면 다 부질없는 일들이었어요

하루는 너무힘들어서

걔네집에 갔어요

어머님께 도와달라고

이렇게 깨질수없다고

새벽에 찾아갔죠

그전부터 제가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고 울고 난리였어요

그래도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잘아는

어머님께 찾아가게된거에요

절 달래주시더군요

서로간에 시간이필요한것같다며

너무늦은시간이라 일단 자고가라고해서

전 일단 누웠죠

그런데 남자친구 핸드폰이 옆에 있더라고요

폰을 열었는데

어떤여자 사진이 있드라고요

그건8월달에 저희가

싸이비번이고 폰비번이고 다 공유할때였어요

사진첩을 봤는데 여자사진이있드라고요

누구냐고 물었더니 친척누나라고했어요

근데 그 누나라고했던 그여자사진이

배경화면에 있는거에요

그밑에는 하트모양과함께......

남자친구를 깨웠죠

친척누나 사랑하냐고요

그랬더니 아니라는거에요

그럼누구냐고 했죠

학교애가소개시켜줬데요

제가 학교도 몇번갔었거든요

여자친구라는거 아는데

어떤 애가 소개를시켜줘요

8월달이면 저랑 사귈때였는데

말도안되는 거짓말을하는거에요

그때서부터 오기가 생기드라고요

문자를봤는데 자기야 사랑해

우리언약하자 계속같이있고싶어

이런 멘트를 주고받았드라고요

전 몇일간 울고불며 밥도못먹고 엄청힘들었는데

남자친구는 어떤여자와 이런문자를하고있었던거에요

너무 화가나서 그여자번호를 가져갔어요

그랬더니 그여자 건들기만 해보라는거에요

더 화가나서 건들면어쩔껀데하고 대들었죠

그러고 싸우다가 집에왔는데

잠이안오더라고요

그여자한테 전화를했어요 만나자고했더니

만나자고 흔쾌 승락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 만났어요

카페에서 얘기를했죠

나이는 24살에 어떻게만났냐고했더니

바다여행가서 만났나는거에요

거기서 확 올라오는거에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계속거짓말을했던거에요

몸이 또 덜덜 떨리기시작하고

드라마에서처럼 찬물을 끼얹어져야하는건가

난그럼뭔가

별에별 생각이 다드는거에요

휴우

그러고 언성이높아졋어요

쪽팔려서 얘기도중 나가자고했어요

나왔어요

남자친구한테 전화를했어요

"야 건드려말어?"

"야이 미친년아 미친거아냐? 당장와라!!!"

"끊어"

하고 전 그여자 싸대귀를 때렸죠

그랬더니 또 전화가오데요

"건드렸렸냐"

"나한테 처맞았다 어쩔래?"

"아오 야너 어디야? 너한대만 때리면안되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이제저는 안중에도없고 둘이 편을먹은거에요

어떻게 1년만난 저와 3달만난여자중 그여자를 택할수있죠

전1년이 장난아니였어요

글고 항상 남자친구 신조가 여자안때리고 비폭력주의였거든요

근데 어떻게 저한테 저런말을할수가있죠

그여자 더 때리려다가 말려서

전 집에왔죠

 

집에와서 정리해보니깐

둘이 3달동안 좋아하는데

제가 가운데 낀거죠

남자친구는 양다리고

제가 질리니깐

저랑깨지고 그여자랑 사귈라고했던거에요

그럼 바다가서 그 친구들도 저 다 속인거고

그여자한테 앞통수맞아

남자친구한테 뒷통수맞아

남자친구 친구들한테도 옆통수맞아

정말 미치는줄알았어요

남자친구친구들도 내친구들이거든요

배신감이 어찌나 크던지....

그러고보니 3달동안 저한테 했던 행동들이 생각이 차근차근 맞아가는거에요

커플링을 안끼고다니드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왜안끼냐고했죠 그럴바에는 왜맞췄냐

그랬더니

안끼고다니는게 편안하다는 말을

여자친구인 저한테 하고

최근에는 멋을부리고 다니는거에요

그여자한테 잘보일라고했던건데

전그때 몰랐으니깐 같이 쇼핑가주고 옷도사주고

완전 병신됏어요

 

지금은 완전 다 끝났어요

제 자신이 더이상 불쌍해지기싫어요

마음을 딱 먹었죠

아 얘랑은 여기까지다

고만하자

고만하자

다짐하고 또하죠

 

그러고 몇일뒤 사과를받았지만

평생 용서할수없어요

 

그후로 남자건 여자건 다 믿겠구요

후유증이 참커요

힘든 이 시기 어떻게 극복해야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