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앞에서 화낸 신랑

화나요2007.10.31
조회2,617

저와 신랑은 둘 다 20대 후반입니다.둘다 직장인입니다.

올해초에 결혼했구요..

시부모님과는 한건물 아래위층에 살아서 종종 저녁을 같이 먹지요..

어제는 신랑과 퇴근시간이 맞아서 신랑이 자가용으로 퇴근길에 절 데리러 오기로 했습니다.

배도 고프고,힘들고 지치고..둘다 짜증이 나있었나 봅니다.

제가 먼저 짜증을 확 부렸습니다. 얘기하다 별거 아닌말에 버럭한거죠.

그랬더니 제말에 신랑도 버럭합니다. 왜 자기한테 짜증이냐며..

화가난 저도 그럼 짜증 안나게 내가 내릴까? 했습니다.

이말에 더 화가난 신랑..

"야, 나 올라가서 저녁 안먹을거니까 너 혼자 가."

이럽니다. 저혼자 시부모님댁에 가서 밥을 먹으라는거죠.

대꾸안하고  말없이 가다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보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화가 났는지 저만 내려주고 다른데로 갈 생각이었나봅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쓰레기 버리러 나오셨다가 저희차를 보신겁니다.

창을 똑똑 두드리시며 너희들 내려서 저녁 먹어야지 뭐하니~ 하시더군요...

아무리 서로 기분이 나빴어도 부모님 앞에서 싸운걸 티내는건...아니지 않나요?

더구나 저한텐 시부모님인데....전 더더욱 티낼수가 없죠.....

그래서 얼른 차에서 내렸죠....신랑은....표정이 싹 굳어 꼼짝도 안합니다...

어머님 눈치 채시고 "너희들 싸웠니?" 물으시기에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신랑 끝까지 안내리고 버팁니다....어머님이 차문을 열고 신랑한테 "너 안내릴거야?

물었더니 어머님한테 똥씹은 얼굴로 "그냥 문닫아...."이럽니다...

시어머님 앞에서 그런다는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입장바꿔 내가 우리 부모님 앞에서 그렇게 했다면 신랑도 무안했겠죠?

제가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시부모님 앞에선 절 덮어주고

저와 둘이 있을때 혼을 내던가 싸우던가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시어머님한테 그리 말하는거 듣고 저도 너무 화가나서

신랑한테 " 이게 뭐하는짓이야? 빨리내려" 이랬더니

결국 시어머님이 "난 모른다~ 너희끼리 해결하고 와~" 하시고 들어가셨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너무 화가 나서....용서가 안됩니다...

전 저대로 밖에서 방황하고... 신랑은 차를 몰고 휭하니 어디론가 가더군요....

전화기도 꺼놓고.....

저도 열받아 전화기 꺼놓고 밤늦게 들어갔더니 먼저 들어와 있더군요....

저한테 어디있다 왔냐고 묻길래 무시하고 잤습니다....

오늘도 연락한통 없네요...

제가 성질이 더러워 그런지 이해도 안가고 용서도 안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