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얼마나 챙기세요?

음... 2007.11.01
조회107,169

 

전.... 백일. 이백. 삼백.... 기념일을.. 챙긴 적이 단 한차례도 없어요..

저야.. 물론 다 알고 있었지만.. 혼자만 기억하는 기념일이 무슨 의미인가요..

알고도 모른척..... 매번 그렇게 넘어가곤 했어요..

 

 

 

오늘은 우리 만난지 777일쨉니다..

그냥 아무날도 아니지만 ..행운의 7이 세개나 들어 있는걸 보니..

우리에게 앞으로 더 .. 좋은일만 있을꺼 같아 어제부터 괜시리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날..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일찍 끝나냐에서 부터..

만나자는 뉘앙스를 한껏 풍겼는데 ..

갑자기.. 회사 회식이 있다는겁니다..... 빠질 수도 없는 상황이고...

너무 너무 짜증이 나서.. 남자친구한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어요

회식이 싫은게 아니라.. 오늘 그 사람을.. 못보니까... 그런건데..

그 사람은.. 야속하게 자꾸.. 막상가면 제일 잘 놀애가 왜그러냐면서..

오늘도 자기 걱정시킬거냐고.. 안갈거 아니면 화도 내지 말라더군요.. 참..나...

 

그래도 계속 참고 있었는데 자꾸 염장 지르니까.. 욱해서.. 

오늘 무슨날인지도 모르고.. 혼자 사귀는건지 둘이 사귀는건지..

왜 맨날 나밖에 모르는 날을 만드냐고.. 오바하면서... 화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날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짜증난다네요.

 

그래 아무 날도 아닌게 맞는데. 제가 오바했죠 ..

쩝...... 자꾸 성질 긁어서.. 크게 싸울거 같아 전화 꺼두겠다고.. 얘기했더니..

맘대로 하래요 .. 그래서 꺼놨더니.. 회사로 전화와선..

도대체 무슨날이냐고 .... 화내는데.. 할말이 없네요..

우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