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으로 술마시러 가는 남자친구

나도 똑같이 해주까??2007.11.02
조회956

제목그대로 톡님들은 회사에서 회식이 아닌 또래모임을 따로 갖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27살 여자이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5년차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27살이고 대기업에(생산,정비라인) 다니는 이제 갓 1달 넘은 직장인입니다.

그동안 남자친구는 대학졸업후 뚜렷한 직장없이 게임방에서 알바를 했었구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겨우 정신차리고 어렵게 한달전 모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생산라인이라서 4조3교대로 근무를 한다더군요

그래서 이번주는 오후2시에 일나가서 저녁10에 일이 끝납니다.

31일날 팀 회식이라고 하더라구요....그쪽 팀은 술마시면 항상 폭탄주로 돌린다고하길래 걱정도 많이 되고 술도 조금만 마시라고 당부했었습니다.(술을 잘 못마셔서요...)

제가 중간에 연락을 하는데 중간에 전화받기거절를 하더니 나중엔 핸드폰이 꺼져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회식끝나고 난 후 연락왔더군요 핸드폰 배터리가 없었다고 몰랐다고.....

너무 화가나서 잔소리를 하고 있는데 폭탄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힘들다고 내일통화하자고 하더군요......저는 화나 죽겠는데.......

그리고 어제 아침에 남자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정말 좋게 안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계속 화난 상태였구요

남자친구도 근무를 한참 하고 있을땐 전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절 풀게해주려고 많이 노력하는것 같아서 저도 이번엔 숙이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일 끝나면 좋게좋게 이야기 하고 저도 풀려고 했습니다.

10시조금 넘는시간 끝났다고 연락왔습니다. 평소와 같지않게 주위가 엄청 시끄럽더군요 여자,남자들 목소리가 섞이는 소리들까지.....

좀 조용한데로가서 전화받으면 안되냐고 너무 시끄러워서 니 목소리가 안들린다고 했는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인데 어쩌겠냐고 그러더군요

근데 그소리가 계속 나는겁니다.......그래서 너 어디냐고 물었죠.......

머뭇거리다 같은조애들끼리 오늘 또 한잔하러 간다고 하더군요

어제 일로도 아직 화가 다 풀린상태도 아닌데 술먹다는게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팀회식하면서 폭탄주를 많이 마셔서 오바이트도 여러번 했다고 하면서도 술먹으러 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까 주위가 엄청 시끄러운걸 생각해서 니네팀끼리 가는거냐고 물었습니다. 같은팀인데 동갑끼리만 한잔 한다더군요....남자만 가는거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을 안하더군요

또 물었습니다.....그리고 또 물었습니다......

또래모임인데 여자들도 있다고 하더군요.....근데 더 웃긴것은 3:3으로 술을 마신다는 겁니다

남자셋 여자셋....그 여자들은 다 결혼했으니깐 걱정말라더군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저도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회식이란 문화가 일의 연장이라는거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운 회식도 아니고 단지 또래모임 자기들끼리 좋아서 그것도 남여 숫자 맞춰서......

저 난리 쳤습니다. 어제일로 나 아직 기분 풀린거 아니라고 너 일끝나면 대화로 좋게좋게 해서 풀려고 했었다고 그런데 넌 또 술이냐고  다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 조금만 앉아있다가 가겠다며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저희커플이요?7년째 사귀고 있는커플이구요 남자친구가 싫어해서 대학때 친하던 이성 동창들은 연락 끊은지 오래됐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서로 이성문제로 싸우는일 없게 만들었었구요

저 남자친구만나오면서 다른남자들한테 흑심 품은적(?) 한번도 없지만.....제 남자친구는 제 대학친구년이랑 바람도 났었구요.....한번은 노래방도우미들이랑 놀다가 걸린적도 있었구요....그래서 남자친구가 더 못믿어웠는지도 몰라요.....

그랬는데 이제는 일할때 같이 부딪혀야 하니깐 이해해 달라고...결혼한 애들이니깐 걱정말라고...

전날 본인때문에 나 기분 나쁜건 생각안하고 또 친구들 만나서 술 먹을 궁리나 하고......

그 여자애들이랑 아예 말 섞지 마란것도 아닙니다. 친하게 지내면서 업무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수 있으니깐 잘 지내는거 좋습니다.

근데 근무시간외에 퇴근후 따로 3:3이란 숫자에 머리 맞춰서 술마시고 여자친구가 전날 자기때문에 화가 나있는데도 자기 놀기 바쁘고.....

 

이래저래해서 남자친구 그자리에 30분정도 앉아있다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너 예전에 나 힘들게 했던 문제들도 있고 나는 그런문화 이해를 못하겠다고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 만나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미안해하며 그런자리는 안가겠다고 했습니다.(그런데도 아직 이런 나때문에 기분나빠있음)

잘 풀렸는데.....

다른 님들도 회사직원들끼리 남녀숫자 맞춰서 놀고 그럽니까?

상대방이 싫어하는데도 굳이 그 자리에 가서 놀아야 합니까??

제가 예민하고 속이 좁은건지....정말 모르겠습니다.

톡커님들......답변좀 해주세요....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