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와서야 남자라는 존재를 의식했고 정말 이불만 덮고 자도 애가 생기는 줄 알정도로 난 무지했다.
과친구와 친구로 시작해 CC가 되었고 그 애가 군대를 가게 되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게 헤어짐의 원인이었다. 난 그애와의 관계가 첫경험이라는 것도 몇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이었나 하는 것을.... 난 정말 성에 대해 무지했다....
그리고 그 뒤에도 나에게는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성관계를 요구하게 되면 언제나 쉽게 난 끝을 내버릴 정도로 혐오했다. 난 섹스를 부정이라 여겼다. 그 자체에 대한 부정이었다. 사랑의 시작이 아니라고 믿었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요구했다. 하지만 난 섹스를 원하는 남자는 혐오의 대상이 되고 짐승처럼 보였다. 그땐 그랬다.
졸업할때쯤 그 첫남자의 결혼소식을 들었다. 써클후배와...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비참했다.
그때 나에게 자기오빠의 친구를 소개해준 친구가 있었고 그 오빠의 극진한 구애로 5년의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때 내나의 26세....
우린 5년동안 하루도 안빼놓고 만날 정도로 원앙이었다. 언제나 날 위로해주고 우리가족을 위해주고 자기 어머니한테도 효자고 직장에서도 성실하고, 적어도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땐 그랬다.
남잔 결혼하면 바뀐다 그랬지.... 이건 진리인것 같다. 변하지 않는 진리...
결혼과 동시에 어찌어찌해서 백수가 된 오빠..
난 조그만 중소기업에 전산실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사란 사람이 날 너무 예뻐해줘서 그사람에게 오빠 일자리를 부탁하게 되었고 그래서 자재부로 들어오게 됬다. 부부란걸 비밀로 한다는 조건으로....
그러다 부부인것이 들통이 나버렸고 그래서 여자인 내가 사표를 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인간이 원래 한직장에 오래 못있는다는 걸 난 왜 5년동안 눈치채기 못했을까. 난 바보다
두 백수가 엄마의 도움으로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의 죽이고 싶은 내가 된 시작이었다 본다. 지금 돌이켜보니....
부부가 같이 장사를 하면 안된다는 말도 진리인것 같다.
우린 무수히 싸우고 경제고에 시달리고 피로에 지치고 수도없이.....그 중에 제일은 역시 경제고겠지..
너무 없는 집과 결혼을 해서 벌써 친정에만도 빚이 있고 대출도 있고 가게는 달세도 안나오고..빚은 자꾸 늘어가는데 가게 손님과 눈이 맞아 사업한답시고 또 빚 늘여오고, 집 보증서고 가게는 내가 할테니 직장구하라고 해도 .. 벌써 나태함에 익숙해진 상태에선 구제불능...그렇게 별거하고 빌어서 다시 살고...
그러다 애가 생겨 할수 없이 모든 가정사를 오빠한테 맡기고 애만 키우다 우울증걸기고....
계속되는 경제난에.. 취직할 생각도 안하고 안되는 장사에 손님들과 히히덕거리는 오빠...잦아지는 싸움과 드디어 남의 일인줄만 알았던 폭력 ....
아니 내가 맞아 죽어야 헤어질 수 있다고 난 그렇게 덤볐나보다..
그걸 빌미로 오빤 더이상 날 잡을 수 없었고 법원가는 날까지 울고불고 했지만 난 돌아섰다.
집도 아이도 위자료는 커녕 받을 돈까지 다 남겨두고 이혼을 했다.
그리고 취직을 했다.
나 혼자 살기엔 아무 장애될게 없었다. 남자도 이젠 안 믿을거라 다짐했다..나약한 다짐인것을...
친정에 다시 얹혀 산다는게 걸려서 열심히 돈만 모을 생각이었다.
전 신랑은 아직 백수다. 뭐 먹고 사는지 정말 궁금하다. 누나들도 하나같이 못살고 남은 거라곤 대출이자도 못내는 허름한 아파트 한챈데..휴우... 결국은 애는 내가 데리고 왔다. 아니 자기 능력될때까지 봐달란다. 말도 안돼... 양육비는 커녕 자기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면서...
2000년 1월
아는 언니와 자주 만나다가 한 남자를 알게 되었다...
나에게 대쉬를 한다. 유부남이다. 말발이 기가 찬다. 매너도 좋다. 울 애를 너무도 좋아해준다. 인간미가 넘친다. 자기집에도 너무 잘한다. 물론 나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인물도 호남형이다. 집도 부자다. 사업도 무지 잘된다. 바람기도 없다.성공한 사람이다. 단지 술을 너무좋아한다는게 흠이지만, 술을 마시면 5차든 6차든 아침까지다. 그러나 나쁜짓은 안한다. 나에게 믿음을 준다. 가까워질수 밖에 없었던 나였다.
알아요.... 저도 다 알아요... 그러나 ...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에, 돈의 힘에 그리고 단란한듯 보이는 가족같은 분위기에 쉽게 놓을 수 없었다, 그끈을... 놓았어야 당연하다는 걸 알면서도... 할 수 없었다. 아니 해야한다는 건 아는데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해 7 월 가족이 탄생되었다.. 남이 보기엔 어엿한 가정...
우린 집을 얻고 살림도 사고 여느 부부처럼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고 울 집에는 유부남인거 속이고 장모님 처남 처제하면서 곧 결혼할 것처럼 했다. 그 오빤 그렇게 완벽하게 너무도 완벽하게 2중생활을 했다.
와이프와는 사랑도 정도 없이 그냥 사회적 체면상, 그리고 애들 엄마라 형식상 사는 거라고 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가정적인 면도 한다고 했다. 내가 쭉 봐온 오빠도 그 집보단 우리집에 더 신경썼다.
너무나도 잘해줬다. 나나 우리 애나 울 가족한테나....
그러나
큰병이 있었다.
의처증///
난 회식도 갈 수 없고 여자친구도 만날수가 없다. 핸폰만 안받아도 난 남자를 만난게 되고 직장에 남자만 있어도 나랑 다 썸씽이 있다 몰고 친구를 만나도 같이 언놈 만나 바람피러 간다 그러고...
차라리 집에 있자 그래야 싸울 일 없고 나만 회사-집-회사-집하면 평안하니까...
자기는 비지니스니 학교니(경영자대학원과정중) 술자리도 많고 온갖 친구 다 만나면서 나는 꼼짝마...
자기는 옛 애인도 만나고 다니고 내 친구랑도 썸씽만들어 온갖 갖은 속을 다 썩이면서 나는 꼼짝마...
내가 혹여 회식이라도 하면 1시간만 허락한다 그러고 전화 무지 하고 싸우고...
그래도 사는 이유... 이중 얼굴을 갖고 있지만 행복하게 해줄때가 더 많이 생각나고 나만 꼼짝마하면 우리 애도 우리 가정도 (죽을 죄인건 안다. 첩이나 다름없지. 나도 안다. 그러니 질타보단 구제를 바란다) 평온하니깐 그리고 내가 이제 오빠 없음 못살것 같으니까 .....
그래도 나도 사람인데 몰래 나가 친구 만나고 왔다가 죽었다.. 다 들키고 빌고 (난 참 바보같이 자존심도 없이 그렇게 살고 있다. 이미 내가 내가 아닌것을) 그리고 그 친구랑도 하나씩 하나씩 인연 끊고...
그렇게 3년을 살았다.
행복반 불행반 이러면서.. 힘들땐 혼자 집에서 술로 달래면서.. 왜 이렇게까지 내가 살아야 하나 질책하면서.. 아닌 줄 알면서 자꾸 빠져 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인 걸 알면서... 내가 미친년이지 하면서...
이제 헤어져야지 하면 미련이 남고.... 나 아니어도 딴 살림 차릴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오빠를 보면서 그래 나아니어도 오빤 이중생활 해야 하는 사람이다 어렵게 죄를 외면하면서..시간은 자 꾸 흘렀다..
3년이면 어느 연인이든 부부든 권태기가 오는 것을.//
오빤 다른 여자들이랑도 동거(딴 살림)를 많이 했었고 길어야 1년 반이었다고 한다.
나랑은 미운정 고운정 들어 헤어지자는 말을 수도 없이 내뱉었지만 내가 용기가 없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빠가 100% 헤어지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는지 한 일주일 심하게 폭언, 망언으로 싸우고는 말곤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몰래 나가 친구만나고 온 걸 들켰는데 온갖 모함을 다해 나를 나쁜 년 으로 몰고 가서 헤어질 걸 요구한다. 짐만 빼서 나가란다. 내가 부정을 지르고 왔다고 우긴다
정말 폭행보다 더 무서운게 폭언이고 망언이다. 정말 사람을 무지 나쁘게 만들고 더럽게 만들고 억울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겠죠?
그렇게 힘든데, 그렇게 의심하고, 그렇게 헤어지자고 하는데 왜 안헤어져주냐고
바른길도 아닌걸 알면서 놔주라고...
그럴수가 없어요.
더러우면 피하면 되는건 맞는데....
너무 억울하고 괴씸해요. 복수하고 싶은 생각뿐이예요.
실컷 3년동안 사랑이니 가정이니 미래니 하면서 날 가둬놓고 이제와서 그것도 내가 나쁜짓하고 온걸로 몰아세워 날 내쫒을라고 하니 어떻게 더럽다고 짐싸서 나와요. 울 애는 뭐라그래요.
용서할수가 없어요. 같이 망가지고 싶어요. 복수하고 싶어요.
지금도 계속 서로서로 협박하고 공갈치는 무서운 싸움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맞았나요? 무서워요. 정말.... 사랑이 증오로 바뀔때가.....
나 이대로 원하는대로 누명쓰고 쫒겨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나도 유부남과 살림차린거 잘했다고 생각진 않아요. 죽을죄죠./ 그러나 그사람은 나아니어도 그렇게 늘 산 사람이고 살 사람이니까.. 감안해주시구요.
오빤 짐 오늘까지 안빼면 다 갖다 버리던지 각오해라고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고요.
난 오빠집에 가서 다 불어버린다고 협박하고 있구요..
엊그제 저 직장나간사이에 와서 사진 , 필름, 옷, 편지 하여튼 증거될 만한거 싹 쓸어가지고 갔더라구요
얼마나 손발이 후들후들 떨리던지. 울 애 한테 뭐라하겠어요... 아빠 곧 오실거다란 말 밖에.. 죽이고 싶은 어른들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수하고 싶어요.
자기는 부와 명예에 전혀 손상없이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아가씨(이혼녀는 나한테 디였대나?)만나면 그만이지만 결혼 전제로 동거시작했다고 짐 싸서 살림 차린 울 애와 난 짐 싸서 고대로 다시 들어가면 제자린가요? 아니예요. 세번이나 낙태한 내 몸과 고통받은 맘,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찾는 착한 울 애... 이대로 원하는대로 쫒겨나줘야 하나요??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나요???
질타 ---> 하지 마세요... 나도 삼심 중반이고 제목대로 다 알고 있으니까요
복수할 방법만 알려주세요.
내가 과연 단순무식하게 그 집에 가서 떠벌릴 용기가 있는지도..자신없죠...오빠한테 협박은 했지만....
오빠 애들 학교로 갈까요?? 오빠 학교로 갈까요?? 와이프를 만날까요?? 거래처로 갈까요???오빠 아파트가서 떠들까요?? 애랑 같이 아빠집에 찾아갈까요??엄마한테 유부남이라고 사실대로 말하고 그집울집다 쓰러뜨릴까요?? 참 말도 안되죠.. 어떻게 과연 내가 이런 일을 할수가 있을까?? 내가 참 무식한여자였음 좋겠다..
법적으로 아시는 분 특히... 저 잡혀가죠? 오빠도 잡혀가죠? 오빤 돈 많으니깐 금새 풀려나죠? 아님 와이프가 용서하면 나만 잡힌꼴 되는 거죠? 그 외이프도 경제적으로 보나 사회적으로 보나 이혼을 안할거고 잡아넣치도 않을거고 별 정도 없으니 그냥 아이들하고 평소처럼 살것같아요.
물론 날 알게되면 쇼크는 좀 먹겠지만 용서하고 기냥 살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저 불쌍한 울 애랑 집도 절도 없이 억울한 누명 쓰고 몸과 맘 다 망치고 이대로 쫒겨나야하냐구요
알아요....다 알아요... 그러나... 도와주세요
이런데 글을 올리게 될줄이야.....
매일 나도 글을 읽으면서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하고 위로삼아 가곤하지만 ...
비슷한 사람도 있고 이런곳과는 전혀 상관없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평범하게 무던하게 사는 사람도 무지 많을 것이다.... 난.....
내가 이렇게 살줄이야 어찌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누구나 그렇겠지만)
난 기독교인이라 전생은 없다고 팔자란 없다고 그렇게 믿어왔는데 요즘은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리도 기가 막힌 인생을 살고 있나 싶다...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가족같아 보이고 행복한 가정같다 봤겠지...옆집도 아랫집도 경비아저씨들도....
그러나 우린 정상적인 가족이 아니었다.. 애써 부인하고 싶었는데 ..... 난 비참하게 쫒겨나게 되었다... 정상적인 가족이 아니기에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냥 쫒겨나게 생겼다.....
휴우.....
어디서부터 이 기고만장한 얘기를 해야할까...
태어난 것부터 잘못된것일까...
어디서부터 내 인생이 이렇게 비탈길을 내리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가정불화,.아빠의 외도,.엄마에대한애처로움,.모범적인 학교생활,.착한친구들.그래서행복했다...그러나..
대학생활,.첫사랑과의 헤어짐,.성의 무지,.남자의 무지,.순진함,.어리석음,.아무나잘믿어버리는얇은귀....거기서부터 내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는지 모른다.....
대학에 와서야 남자라는 존재를 의식했고 정말 이불만 덮고 자도 애가 생기는 줄 알정도로 난 무지했다.
과친구와 친구로 시작해 CC가 되었고 그 애가 군대를 가게 되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게 헤어짐의 원인이었다. 난 그애와의 관계가 첫경험이라는 것도 몇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이었나 하는 것을.... 난 정말 성에 대해 무지했다....
그리고 그 뒤에도 나에게는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성관계를 요구하게 되면 언제나 쉽게 난 끝을 내버릴 정도로 혐오했다. 난 섹스를 부정이라 여겼다. 그 자체에 대한 부정이었다. 사랑의 시작이 아니라고 믿었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요구했다. 하지만 난 섹스를 원하는 남자는 혐오의 대상이 되고 짐승처럼 보였다. 그땐 그랬다.
졸업할때쯤 그 첫남자의 결혼소식을 들었다. 써클후배와...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비참했다.
그때 나에게 자기오빠의 친구를 소개해준 친구가 있었고 그 오빠의 극진한 구애로 5년의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때 내나의 26세....
우린 5년동안 하루도 안빼놓고 만날 정도로 원앙이었다. 언제나 날 위로해주고 우리가족을 위해주고 자기 어머니한테도 효자고 직장에서도 성실하고, 적어도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땐 그랬다.
남잔 결혼하면 바뀐다 그랬지.... 이건 진리인것 같다. 변하지 않는 진리...
결혼과 동시에 어찌어찌해서 백수가 된 오빠..
난 조그만 중소기업에 전산실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사란 사람이 날 너무 예뻐해줘서 그사람에게 오빠 일자리를 부탁하게 되었고 그래서 자재부로 들어오게 됬다. 부부란걸 비밀로 한다는 조건으로....
그러다 부부인것이 들통이 나버렸고 그래서 여자인 내가 사표를 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인간이 원래 한직장에 오래 못있는다는 걸 난 왜 5년동안 눈치채기 못했을까. 난 바보다
두 백수가 엄마의 도움으로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의 죽이고 싶은 내가 된 시작이었다 본다. 지금 돌이켜보니....
부부가 같이 장사를 하면 안된다는 말도 진리인것 같다.
우린 무수히 싸우고 경제고에 시달리고 피로에 지치고 수도없이.....그 중에 제일은 역시 경제고겠지..
너무 없는 집과 결혼을 해서 벌써 친정에만도 빚이 있고 대출도 있고 가게는 달세도 안나오고..빚은 자꾸 늘어가는데 가게 손님과 눈이 맞아 사업한답시고 또 빚 늘여오고, 집 보증서고 가게는 내가 할테니 직장구하라고 해도 .. 벌써 나태함에 익숙해진 상태에선 구제불능...그렇게 별거하고 빌어서 다시 살고...
그러다 애가 생겨 할수 없이 모든 가정사를 오빠한테 맡기고 애만 키우다 우울증걸기고....
계속되는 경제난에.. 취직할 생각도 안하고 안되는 장사에 손님들과 히히덕거리는 오빠...잦아지는 싸움과 드디어 남의 일인줄만 알았던 폭력 ....
아니 내가 맞아 죽어야 헤어질 수 있다고 난 그렇게 덤볐나보다..
그걸 빌미로 오빤 더이상 날 잡을 수 없었고 법원가는 날까지 울고불고 했지만 난 돌아섰다.
집도 아이도 위자료는 커녕 받을 돈까지 다 남겨두고 이혼을 했다.
그리고 취직을 했다.
나 혼자 살기엔 아무 장애될게 없었다. 남자도 이젠 안 믿을거라 다짐했다..나약한 다짐인것을...
친정에 다시 얹혀 산다는게 걸려서 열심히 돈만 모을 생각이었다.
전 신랑은 아직 백수다. 뭐 먹고 사는지 정말 궁금하다. 누나들도 하나같이 못살고 남은 거라곤 대출이자도 못내는 허름한 아파트 한챈데..휴우... 결국은 애는 내가 데리고 왔다. 아니 자기 능력될때까지 봐달란다. 말도 안돼... 양육비는 커녕 자기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면서...
2000년 1월
아는 언니와 자주 만나다가 한 남자를 알게 되었다...
나에게 대쉬를 한다. 유부남이다. 말발이 기가 찬다. 매너도 좋다. 울 애를 너무도 좋아해준다. 인간미가 넘친다. 자기집에도 너무 잘한다. 물론 나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인물도 호남형이다. 집도 부자다. 사업도 무지 잘된다. 바람기도 없다.성공한 사람이다. 단지 술을 너무좋아한다는게 흠이지만, 술을 마시면 5차든 6차든 아침까지다. 그러나 나쁜짓은 안한다. 나에게 믿음을 준다. 가까워질수 밖에 없었던 나였다.
알아요.... 저도 다 알아요... 그러나 ...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에, 돈의 힘에 그리고 단란한듯 보이는 가족같은 분위기에 쉽게 놓을 수 없었다, 그끈을... 놓았어야 당연하다는 걸 알면서도... 할 수 없었다. 아니 해야한다는 건 아는데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해 7 월 가족이 탄생되었다.. 남이 보기엔 어엿한 가정...
우린 집을 얻고 살림도 사고 여느 부부처럼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고 울 집에는 유부남인거 속이고 장모님 처남 처제하면서 곧 결혼할 것처럼 했다. 그 오빤 그렇게 완벽하게 너무도 완벽하게 2중생활을 했다.
와이프와는 사랑도 정도 없이 그냥 사회적 체면상, 그리고 애들 엄마라 형식상 사는 거라고 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가정적인 면도 한다고 했다. 내가 쭉 봐온 오빠도 그 집보단 우리집에 더 신경썼다.
너무나도 잘해줬다. 나나 우리 애나 울 가족한테나....
그러나
큰병이 있었다.
의처증///
난 회식도 갈 수 없고 여자친구도 만날수가 없다. 핸폰만 안받아도 난 남자를 만난게 되고 직장에 남자만 있어도 나랑 다 썸씽이 있다 몰고 친구를 만나도 같이 언놈 만나 바람피러 간다 그러고...
차라리 집에 있자 그래야 싸울 일 없고 나만 회사-집-회사-집하면 평안하니까...
자기는 비지니스니 학교니(경영자대학원과정중) 술자리도 많고 온갖 친구 다 만나면서 나는 꼼짝마...
자기는 옛 애인도 만나고 다니고 내 친구랑도 썸씽만들어 온갖 갖은 속을 다 썩이면서 나는 꼼짝마...
내가 혹여 회식이라도 하면 1시간만 허락한다 그러고 전화 무지 하고 싸우고...
그래도 사는 이유... 이중 얼굴을 갖고 있지만 행복하게 해줄때가 더 많이 생각나고 나만 꼼짝마하면 우리 애도 우리 가정도 (죽을 죄인건 안다. 첩이나 다름없지. 나도 안다. 그러니 질타보단 구제를 바란다) 평온하니깐 그리고 내가 이제 오빠 없음 못살것 같으니까 .....
그래도 나도 사람인데 몰래 나가 친구 만나고 왔다가 죽었다.. 다 들키고 빌고 (난 참 바보같이 자존심도 없이 그렇게 살고 있다. 이미 내가 내가 아닌것을) 그리고 그 친구랑도 하나씩 하나씩 인연 끊고...
그렇게 3년을 살았다.
행복반 불행반 이러면서.. 힘들땐 혼자 집에서 술로 달래면서.. 왜 이렇게까지 내가 살아야 하나 질책하면서.. 아닌 줄 알면서 자꾸 빠져 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인 걸 알면서... 내가 미친년이지 하면서...
이제 헤어져야지 하면 미련이 남고.... 나 아니어도 딴 살림 차릴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오빠를 보면서 그래 나아니어도 오빤 이중생활 해야 하는 사람이다 어렵게 죄를 외면하면서..시간은 자 꾸 흘렀다..
3년이면 어느 연인이든 부부든 권태기가 오는 것을.//
오빤 다른 여자들이랑도 동거(딴 살림)를 많이 했었고 길어야 1년 반이었다고 한다.
나랑은 미운정 고운정 들어 헤어지자는 말을 수도 없이 내뱉었지만 내가 용기가 없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빠가 100% 헤어지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는지 한 일주일 심하게 폭언, 망언으로 싸우고는 말곤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몰래 나가 친구만나고 온 걸 들켰는데 온갖 모함을 다해 나를 나쁜 년 으로 몰고 가서 헤어질 걸 요구한다. 짐만 빼서 나가란다. 내가 부정을 지르고 왔다고 우긴다
정말 폭행보다 더 무서운게 폭언이고 망언이다. 정말 사람을 무지 나쁘게 만들고 더럽게 만들고 억울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겠죠?
그렇게 힘든데, 그렇게 의심하고, 그렇게 헤어지자고 하는데 왜 안헤어져주냐고
바른길도 아닌걸 알면서 놔주라고...
그럴수가 없어요.
더러우면 피하면 되는건 맞는데....
너무 억울하고 괴씸해요. 복수하고 싶은 생각뿐이예요.
실컷 3년동안 사랑이니 가정이니 미래니 하면서 날 가둬놓고 이제와서 그것도 내가 나쁜짓하고 온걸로 몰아세워 날 내쫒을라고 하니 어떻게 더럽다고 짐싸서 나와요. 울 애는 뭐라그래요.
용서할수가 없어요. 같이 망가지고 싶어요. 복수하고 싶어요.
지금도 계속 서로서로 협박하고 공갈치는 무서운 싸움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맞았나요? 무서워요. 정말.... 사랑이 증오로 바뀔때가.....
나 이대로 원하는대로 누명쓰고 쫒겨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나도 유부남과 살림차린거 잘했다고 생각진 않아요. 죽을죄죠./ 그러나 그사람은 나아니어도 그렇게 늘 산 사람이고 살 사람이니까.. 감안해주시구요.
오빤 짐 오늘까지 안빼면 다 갖다 버리던지 각오해라고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고요.
난 오빠집에 가서 다 불어버린다고 협박하고 있구요..
엊그제 저 직장나간사이에 와서 사진 , 필름, 옷, 편지 하여튼 증거될 만한거 싹 쓸어가지고 갔더라구요
얼마나 손발이 후들후들 떨리던지. 울 애 한테 뭐라하겠어요... 아빠 곧 오실거다란 말 밖에.. 죽이고 싶은 어른들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수하고 싶어요.
자기는 부와 명예에 전혀 손상없이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아가씨(이혼녀는 나한테 디였대나?)만나면 그만이지만 결혼 전제로 동거시작했다고 짐 싸서 살림 차린 울 애와 난 짐 싸서 고대로 다시 들어가면 제자린가요? 아니예요. 세번이나 낙태한 내 몸과 고통받은 맘,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찾는 착한 울 애... 이대로 원하는대로 쫒겨나줘야 하나요??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나요???
질타 ---> 하지 마세요... 나도 삼심 중반이고 제목대로 다 알고 있으니까요
복수할 방법만 알려주세요.
내가 과연 단순무식하게 그 집에 가서 떠벌릴 용기가 있는지도..자신없죠...오빠한테 협박은 했지만....
오빠 애들 학교로 갈까요?? 오빠 학교로 갈까요?? 와이프를 만날까요?? 거래처로 갈까요???오빠 아파트가서 떠들까요?? 애랑 같이 아빠집에 찾아갈까요??엄마한테 유부남이라고 사실대로 말하고 그집울집다 쓰러뜨릴까요?? 참 말도 안되죠.. 어떻게 과연 내가 이런 일을 할수가 있을까?? 내가 참 무식한여자였음 좋겠다..
법적으로 아시는 분 특히... 저 잡혀가죠? 오빠도 잡혀가죠? 오빤 돈 많으니깐 금새 풀려나죠? 아님 와이프가 용서하면 나만 잡힌꼴 되는 거죠? 그 외이프도 경제적으로 보나 사회적으로 보나 이혼을 안할거고 잡아넣치도 않을거고 별 정도 없으니 그냥 아이들하고 평소처럼 살것같아요.
물론 날 알게되면 쇼크는 좀 먹겠지만 용서하고 기냥 살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저 불쌍한 울 애랑 집도 절도 없이 억울한 누명 쓰고 몸과 맘 다 망치고 이대로 쫒겨나야하냐구요
흐흐흑...
죽고싶슴다.
돌멩이 던지지 마세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