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분명 겁을 먹고 있었지만 그의 말에 갸우뚱하고 있었다. 반은 알아듣고 반은 스쳐보낸 것 같았다.
"아빠, 우린 초등학생이야. 초등학생한텐 조금 어렵다고....."
그때 영특한 수호가 끼어들었다.
"아니에요. 아저씨. 전 알아들었어요. 그런데 그 새는 어떻게 해야하죠?"
"너희들 모두 잠깐 나가 있을래. 아무래도 나와 그 새가 대화를 해야할
것 같아. 그 유령새도 내 말을 같이 들었을 테니까...."
"아빠? 나도 나가야해?"
"넌 있어도 될 것 같다."
"저희들도 있을 거에요......"
병태, 영수, 모두 고집을 부렸다.
"좋아. 하지만 너희눈엔 안보일 거야......"
"괜찮아요......"
혁준은 잠시 망설이다 빈 공간을 향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잘 들었지? 여기에 널 해칠 사람은 없어. 모습을 나타내도 돼......"
하지만 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한 5분쯤 지났을 때인가 뭔가 가 획하고 지나갔다.더욱이 놀라운 건 다른 아이들의 눈에도 뜨였다는 거였다.하지만 곧 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아름다운 새였다. 그건 앵무새같았다. 그리고 날개를 움직일 때마다 뭔가가 빛나면서 흩어졌다. 이 놀라운 광경에 모두의 입이 벌어졌다. 병태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넌 누구니?"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새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었다.
"아저씨 말이 맞아요. 하지만 전 죽기 전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죽어
서 이렇게 새가 됐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은 사람이 되기도 해요.
그 모습은 아마 아저씨와 저 아이밖에 볼 수 없을 거에요. 새로 있을 땐
다른 친구들도 절 볼 수 있지만요."
"정말 놀라운 얘기구나....."
모두 눈이 휘동그래진채 할말을 잃은듯 했다.
"전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벽을 긁고 다
녔죠. 그럼 누군가 와서 절 구해줄 거라고 믿었어요. 그게 아저씨였어
요....기다리면 누군가 와 줄거라고 누가 얘기해줬거든요."
"널 어떻게 해주면 자유롭게 해줄 수 있겠니?"
"아저씰 본 거로 됐어요. 전 아저씨의 영혼속으로 잠깐 들어갈 수 있어
요. 그러면 아저씬 저와 함께 공간이동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아저씨 아
들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저의 감각은 아주 뛰어나서 뭔가를 감지할 수
있어요. 특히 영혼에 대해서요. 저에게 내려진 운명이에요."
"네 말을 알아듣기가 힘드구나......"
"그럼 내 말을 믿을 수 있게 해드릴 게요."
그때였다. 새의 영혼이 혁준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한 순간 빛이 번쩍하더 니 갑자기 혁준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뭔가에 홀린듯 했다. 혁준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강후만이 멀쩡한 정신상태였다. 강후는 충분히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도 저 아이들처럼 한때 저런 시간을 지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때 초인종벨소리가 났다. 영수는 대문으로 달려갔다. 친구들도 지하실에서 따라나왔다. 이미 꽤 늦은 시간이었다. 문을 열어주자 대학생 삼촌이 들어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삼촌을 본척만척하고 약속이나 한듯이 뛰어나갔다. 영수의 삼촌은 당황했다.
"어디 가?"
"강후네....우리 모두 오늘은 강후네서 잘 거야......"
"야......."
영수의 삼촌이 안타깝게 불러봤지만 아이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
혁준은 어리둥절했다. 이곳은 분명 자신의 집이었다.
"마치 요술에 걸린 것 같네....."
"이게 제 운명이라고 했잖아요. 아저씨에겐 이제 아주 힘든 일이 일어날
거에요. 느낄 수 있어요. 점점 더 좋지 않은 기운이 강해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혁준을 더욱 놀라게 한 건 새가 갑자기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아주 귀여운 강후 또래의 여자아이였다.
"이게 원래 내 모습이에요......"
"어쩌다 그렇게 된 거니?"
"강후와 친구들이 지금 오고 있어요. 그 애들은 제 모습을 못 볼 거에
요. 강후는 볼 수 있겠지만요.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
"좋아. 시간은 많으니까......"
"알레르긴 어떠세요?"
그제서야 갑자기 혁준이 기침을 해댔다. 그때 급하게 문이 열리더니 강후와 친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저씨......그 유령새는 어딨어요?"
성격이 급한듯 병태가 뛰어들어오자마자 물었다. 그때 갑자기 다시 새의 모습이 나타났다.
"와!!!!!!!"
아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하고 앵무새와 인사하기 바빴다. 역시 아이들은 순수한 것 같다. 의구심없이 곧 적응하고 믿어버린다. 적어도 저들은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다. 혁준은 할 수 없이 아이들을 위해 중국집에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켰다. 아무래도 불길한 조짐이 들었다.
"아저씨.....여기 우리의 아지트로 해도 되죠?"
"뭐? 여긴 내 사무실이고 난 어른이라서 사생활을 보호받아야하고....."
"아저씨.....아저씬 우리랑 수준이 같은 거 같아요. 우리가 아저씨 친구
해줄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 가끔 우리 삼촌이 몰래 보는 비
디오테입을 갖다 줄 수도 있어요.그리고 우리 영혼탐정단은 이제 본격적
인 활동을 시작해야한다구요. 어려운 일 있음 말씀하세요. 저희가 다 해
결해줄테니까요."
영수가 한마디 했다.
"뭐? 무슨 소린지 난 전혀 모르겠는데......."
어이없게도 혁준의 얼굴이 붉어졌다. 어린애들한테 휘둘리다니 어이가 없었다.강후가 킥킥거렸다.
"아니, 아저씨.....저희도 알건 다 안다구요."
병태가 은근슬쩍 툭치며 웃었다. 혁준은 자신이 잘못 걸려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유령새에 정신이 빠져든듯 했다. 유령새는 화려하게 천장을 날았다. 혁준과 아이들은 모두 그 모습을 보며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었다.
고스트 마스터(8)-"유령탐험에 나선 철부지 아빠와 소년소녀탐정단의 활약-下
꼬맹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이 났다.
혁준은 더욱 목소리에 힘을 주어가며 말했다.
"난 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어.
너희들에겐 조금 어려운 얘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새의 망령인
것 같아. 나도 보진 못했지만 말야.
망령이란 사람이나 동물이 시체에서 벗어나 떨어져 나온 영혼을 말해.
중국에서는 인간 속에 정신 활동을 관장하는 '혼'과 육체 활동을 관장하
는 '백'의 두 가지 영혼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어.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백은 육체와 함께 땅으로 돌아가지.
그러나 죽은 사람의 대접을 받지 못했거나 이 세상에 집착을 남겨두고
죽어간 사람의 혼이나 백은 귀 즉 망령이 되어 이 세상에서 활동하게 된
단다.망령 중에서도 보다 일반적인 것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령으로
그저 소리만 내는 등 심령 현상만을 보통 일으키는데 이에 반해서 '유
령'에게는 희미하지만 형태가 있어.
보통 유령은 죽은 본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
아.그러다가 나중에는 다리가 없어지고 입관할 때 입힌 소복과 삼각모를
쓰고 등장하게 되기도 했지.
살아 있는 인간과 거의 다름이 없는 모습의 유령도 상당히 있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서 무서운 현상을 하고 있거나 뼈와 가죽만 남은 모습
으로 바뀐 것들이 나타났어.
신체의 일부를 읽고 죽은 유령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일도 많아.
옛 전쟁터의 목 없는 무사의 유령이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지.
때로는 새나 동물 벌레나 물고기의 형태를 빌려서 나타나는 일이 있는데
거꾸로 새나 동물들이 인간의 모습을 빌릴 때도 있지.
하지만 이 경우는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새인 게 분명해. "
말이 끝나자마자 혁준은 다시 기침을 해댔다.
아이들은 분명 겁을 먹고 있었지만 그의 말에 갸우뚱하고 있었다. 반은 알아듣고 반은 스쳐보낸 것 같았다.
"아빠, 우린 초등학생이야. 초등학생한텐 조금 어렵다고....."
그때 영특한 수호가 끼어들었다.
"아니에요. 아저씨. 전 알아들었어요. 그런데 그 새는 어떻게 해야하죠?"
"너희들 모두 잠깐 나가 있을래. 아무래도 나와 그 새가 대화를 해야할
것 같아. 그 유령새도 내 말을 같이 들었을 테니까...."
"아빠? 나도 나가야해?"
"넌 있어도 될 것 같다."
"저희들도 있을 거에요......"
병태, 영수, 모두 고집을 부렸다.
"좋아. 하지만 너희눈엔 안보일 거야......"
"괜찮아요......"
혁준은 잠시 망설이다 빈 공간을 향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잘 들었지? 여기에 널 해칠 사람은 없어. 모습을 나타내도 돼......"
하지만 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한 5분쯤 지났을 때인가 뭔가
가 획하고 지나갔다.더욱이 놀라운 건 다른 아이들의 눈에도 뜨였다는 거였다.하지만 곧 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아름다운 새였다. 그건 앵무새같았다. 그리고 날개를 움직일 때마다 뭔가가 빛나면서 흩어졌다. 이 놀라운 광경에 모두의 입이 벌어졌다. 병태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넌 누구니?"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새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었다.
"아저씨 말이 맞아요. 하지만 전 죽기 전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죽어
서 이렇게 새가 됐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은 사람이 되기도 해요.
그 모습은 아마 아저씨와 저 아이밖에 볼 수 없을 거에요. 새로 있을 땐
다른 친구들도 절 볼 수 있지만요."
"정말 놀라운 얘기구나....."
모두 눈이 휘동그래진채 할말을 잃은듯 했다.
"전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벽을 긁고 다
녔죠. 그럼 누군가 와서 절 구해줄 거라고 믿었어요. 그게 아저씨였어
요....기다리면 누군가 와 줄거라고 누가 얘기해줬거든요."
"널 어떻게 해주면 자유롭게 해줄 수 있겠니?"
"아저씰 본 거로 됐어요. 전 아저씨의 영혼속으로 잠깐 들어갈 수 있어
요. 그러면 아저씬 저와 함께 공간이동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아저씨 아
들도 가능하구요. 그리고 저의 감각은 아주 뛰어나서 뭔가를 감지할 수
있어요. 특히 영혼에 대해서요. 저에게 내려진 운명이에요."
"네 말을 알아듣기가 힘드구나......"
"그럼 내 말을 믿을 수 있게 해드릴 게요."
그때였다. 새의 영혼이 혁준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한 순간 빛이 번쩍하더
니 갑자기 혁준의 모습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뭔가에 홀린듯 했다.
혁준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강후만이 멀쩡한 정신상태였다.
강후는 충분히 친구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도 저 아이들처럼 한때 저런 시간을 지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때 초인종벨소리가 났다. 영수는 대문으로 달려갔다.
친구들도 지하실에서 따라나왔다.
이미 꽤 늦은 시간이었다. 문을 열어주자 대학생 삼촌이 들어왔다.
하지만 아이들은 삼촌을 본척만척하고 약속이나 한듯이 뛰어나갔다.
영수의 삼촌은 당황했다.
"어디 가?"
"강후네....우리 모두 오늘은 강후네서 잘 거야......"
"야......."
영수의 삼촌이 안타깝게 불러봤지만 아이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
혁준은 어리둥절했다. 이곳은 분명 자신의 집이었다.
"마치 요술에 걸린 것 같네....."
"이게 제 운명이라고 했잖아요. 아저씨에겐 이제 아주 힘든 일이 일어날
거에요. 느낄 수 있어요. 점점 더 좋지 않은 기운이 강해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혁준을 더욱 놀라게 한 건 새가 갑자기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아주 귀여운 강후 또래의 여자아이였다.
"이게 원래 내 모습이에요......"
"어쩌다 그렇게 된 거니?"
"강후와 친구들이 지금 오고 있어요. 그 애들은 제 모습을 못 볼 거에
요. 강후는 볼 수 있겠지만요.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
"좋아. 시간은 많으니까......"
"알레르긴 어떠세요?"
그제서야 갑자기 혁준이 기침을 해댔다. 그때 급하게 문이 열리더니 강후와 친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저씨......그 유령새는 어딨어요?"
성격이 급한듯 병태가 뛰어들어오자마자 물었다. 그때 갑자기 다시 새의 모습이 나타났다.
"와!!!!!!!"
아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하고 앵무새와 인사하기 바빴다. 역시 아이들은 순수한 것 같다. 의구심없이 곧 적응하고 믿어버린다.
적어도 저들은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다.
혁준은 할 수 없이 아이들을 위해 중국집에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켰다. 아무래도 불길한 조짐이 들었다.
"아저씨.....여기 우리의 아지트로 해도 되죠?"
"뭐? 여긴 내 사무실이고 난 어른이라서 사생활을 보호받아야하고....."
"아저씨.....아저씬 우리랑 수준이 같은 거 같아요. 우리가 아저씨 친구
해줄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그리고 가끔 우리 삼촌이 몰래 보는 비
디오테입을 갖다 줄 수도 있어요.그리고 우리 영혼탐정단은 이제 본격적
인 활동을 시작해야한다구요. 어려운 일 있음 말씀하세요. 저희가 다 해
결해줄테니까요."
영수가 한마디 했다.
"뭐? 무슨 소린지 난 전혀 모르겠는데......."
어이없게도 혁준의 얼굴이 붉어졌다. 어린애들한테 휘둘리다니 어이가 없었다.강후가 킥킥거렸다.
"아니, 아저씨.....저희도 알건 다 안다구요."
병태가 은근슬쩍 툭치며 웃었다.
혁준은 자신이 잘못 걸려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유령새에 정신이 빠져든듯 했다.
유령새는 화려하게 천장을 날았다.
혁준과 아이들은 모두 그 모습을 보며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