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능..20대초반..임신..

용기내어..2007.11.03
조회3,787

저는..이렇게 쓰는 것이 두번째 입니다.

 

저번에는 떨리고 막 그렇다고 썼는데..

오늘은 제가 비로서 마음을 굳게 먹고

저희 부모님께 임신한 사실을 알려 줄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농업하시고 평범하게 사시는

그런 분들입니다.

많은 걸 바라지 않으시고 지금 현재 처럼만 지내도 좋다고 하시는

너그러운 분들...

 

그런데...딸이 사고쳐서 임신했다는 말을 어떻게 합니까?ㅠ

제 남친이랑 사귄지 1년 5개월이 조금 안되었는데요..

거의 남친 집에서 동거를 했습니다.

처음엔 싫어 했습니다.

같이 사는 것을...그냥 그냥 싫어 했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래서...

 

처음에 오빠네 집에 갔을때 저를 별로

안좋아 하셨습니다..오빠의 부모님께서

그래도 저는 천천히 하나씩 다~ 하기 시작했습니다.

설거지부터 청소 빨래를 널고 개고 등등...

 

그렇다보니 부모님들께서 점점 좋아하시 것 처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도 부모님께서 좋아라 하시긴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오빠의 어머님과 대림이 좀 있긴하지만...

임신한 상태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깐..

무시하긴합니다..

 

오늘 아침에 남친이 그렇더라고요...

"내일 우리 자기 집에가서 임신 한 사실을 얘기하자"라고..

첨엔 그랬지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기에..

매도 먼저 맞는 것도...그렇다고 애기를 지울 순 없잖아요..

 

남자친구도 저보고 애기 생기면 지우지 않는다고..

낳을 거라고...꼭 낳을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아주 중요시하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제가 저질렸으니

수습도 제가 알아서 다 해야 할 숙제인 걸요~

 

그래서 내일 집에 갑니다. 조금은 떨리네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확고 하니깐..

그거라도 믿고 지금 용기내서 가는 겁니다.

 

그 사람의 믿음 때문에 제가 용기를 내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저 처럼 경우가 생길 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처럼 남자친구가 낳자고 하면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확고 하시면 낳으세요~

 

참고로..저희는 결혼 승락도 다 받았구요

그런데 돈 모은게 없어서...제가;;;

그래서 그게 걱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