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후에 술에 취해 적는 신세 한탄!!!

아줌마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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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밤 열두시가 넘는 시간임다

   전 지금 맥주 두병을 마시고 술에 취해 있슴다

    근데 정신은 말짱한게 자판 두들기기가 속사포 같네여

   지금 부부 싸움 후에 맥주 두병을 마셨슴다

    제 주량이 맥주 1병인데 그 주량을 넘었으니 어떻겠습니까

    ( 술에 취한 김에 다 까발리겠슴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처럼 자살 할 것 같아서)

  싸움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시누 식당에서 일하다  기분 나쁜일로 남편한테 하소연을 했더니 짜증만 내더군요

     그 설움에.....

     저 22살의 순진한 서울 아가씨 였슴다

     아버진 일찍 돌아가시고 장녀에 홀어머니 남동생 여동생 삶이 어렵다보니

   9살이나 나이 많은 신랑을 만나

   따뜻하고 자상함에 이끌려 결혼을 했는데

    이 남자 가진 거 한푼 없는 인간이었슴다

     직장 언니 소개로 만났는데(오타가 있어도 이해바람 근데 정신은 말짱하네 끄억부부  싸움후에 술에 취해 적는  신세 한탄!!!)

   정에 이끌려 그만 사고를 치고 동거부터 했슴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 당시 상황으로써는 철이 없던 저라 사고 부터 쳤죠

     근데 막상 결혼 생활을 하니 현실은 이상과 다릎디다

    무일푼에 노가다 (실상을 말하자면 남편은 신사동 조폭 오야붕출신 대홍수로 경영하던 술집이

     망해서 그만 알거지 신세 노가다로 생계 유지중 나를 만난 겁니다)

         목수신세 전 그렇지만   희망을 갖고 신혼 살림 을 시작했씀다

     가난한 월세방 신세(월 25만원) 그치만 전 마냥 즐거웠지요 나이가 나보다  9살이나 많고

    자상하기에 기대를 걸었는데 산지 한달도 안돼서 그러더군요 (제 집이 홀어머니기에 가난했슴다)

      제 나이 22살 돈도 없고 이 남자가 하는말 네가 살림 살이 해올거 아니면 냉장고 박박 닦아서

    써라   깨끗이 살림 살이  청소해놔(지금도 신랑은 그말 안했다고 우기고 또 우김다)

     순진한 새댁이기에  시키는 대로 정성껏 했슴다(사실 전 게으르고 살림엔 제로지만)

  근데 너무 깨끗이 냉장고를 닦아놔서  신랑이 놀래더군여

(목숨걸고 하면 안되는거 없죠^^)

    그리고 너처럼 깨끗하게 하는 여자 못봤다고 감탄 하더군요(나이가 32살인데 이여자 저여자

    거기다가 조폭 출신인데 여자 경험 수도 없었겠죠)

    여기서 잠깐 !!!웬 조폭이냐 하시겠지만 증거를 대자면 제 신랑이 조폭 시절에 찍은 시진보고 알았죠

   ㅎㅎㅎ 시어머니는 저를 너무 순진하게 보셔서 모르는 줄 아시지만 전 다 알죠

     지금도 손에는 칼에 밴 상처로 손가락이 휘었슴다

   얼굴에도 칼자욱    그리고  신혼시절에 조폭 친구가 와서 신랑 없을 때 말이죠 신랑이 안와서

   분위기 썰렁한데 갑자기 얼굴 인상 구기며 그러더군요 부엌칼 서너 자루 가져와라

  어린 새댁에게 부엌칼을 가져오라 하더니 그 친구 난 원래 이런넘인데!!  겁을 주더니

 제가 찌개 끓여 저녁상을 차리니 그제야 하는 말이  칼을 치우며 ㅎㅎㅎ 여자는 이래야 되 하더군요

     믿지 않으시겠지만 사실임다!!!

    암튼 삼천포롬 갔던 길을 돌리며...

   그렇게 냉장고 청소를 해 놓으니 감탄 하더군요 그러더니 너같은 여자 못봤다 사랑한다 하더라구여

    참나 지금 생각하니 청소에 뿅가는 인간이 어떻겠습니까    식모 하나 잘 구한거죠

       그 후에 제인생은 말 그대로 식모살이였슴다

    직장도 때려 쳐라 애나 낳아서 잘 키우고 살림이나 잘해라 갱상도 남자가 다 그렇찮아여

    (안 그런 분도 있겠지만)

      직장을 더 가지려니 필사적으로 막더군요 지금에 하는 말이지만 모두 제가 도망갈까봐

      그랬다네여   (온갖 거짓으로 감언이설로 속이고 시부모와 시댁 식구들이 천사인것처럼

     절 속였죠)

     그러더니  동거 한달후에 애가덜컥 들어서고 첫아이 임신 (지금 딸만 둘임다)

        근데 시어머니가 정말   그때 생각하면 우습죠

     전화만 하면 몇마디 안하시고 끊고 (신랑은 신경쓰지마라 무뚝뚝해서 그런다 했죠)

      돈부쳐라 하고 끊고 십만원 보내라 하고 끊고

     그땐 순진해서 신랑 말만 믿었는데 천하에 구두쇠에 짠돌이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기자

(신랑 3남 2녀에 셋째  아들로는 둘째 임다) 마구 유세떨며 그런 것을 순진하게 다 그런 건줄 알고

   예 예 하며 넘어갔죠 참나 제가 넘 순진했어염  ㅠㅜ

  잠시 잠깐 술이 너무 취해 몸 속에 물버리고 와서 다시 쓸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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