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좋다말았네 -0-;2007.11.04
조회961

 

안녕하세요..  (__) 꾸 (--) 벅

컴퓨터 켜놓고 할짓 없을때 톡을 즐겨 보는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천안에서 자취를 시작한지 갓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입니다.

 

샤워를 하면서 이상하게 오늘따라 내일 저녁에 된장찌게가 먹고 싶어서,, 

샤워를 한 직후 마트에 장을보러 갔습니다.

룰루 랄라~ 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메모지에 살 목록을 보며 신나게 장을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마트까진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걸려요 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오늘따라 밤에 공기도 쌀쌀하고,,, 오리털 점퍼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옆구리가 시리더랍니다.. 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여자친구도 없는데,,, 참,, 예전 여친 생각도 나더군요...

집까지 절반정도 왔을 무렵,,,

사람이 없는 인도 맞은편에서 웬 여자분이 혼자서 걸어 오고 계셨습니다. 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멀리서 보니 옷 스퇄은 완전 제 스퇄이고.... ㅎㅎㅎ

(하지만 전 츄리링에 오리털 점퍼 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거리가 점점 가까워 질수록 그녀의 얼굴도 서서희 보이고...

이게 웬일??  완전 제가 찾던 그런 여자분이셨습니다ㅠㅠ

차림새가 샤워하고 바로 나온 차림이라.. 말 걸 용기조차,, 아니 걸면 안될것 같았습니다

(하늘이시여~ 왜 이런 추리한 차림에 그녀를 만나게 했나이까,,,,ㅠㅠ)

서로 스윽.,, 스쳐 지나가고,,, 그때 전,, 한숨 푸~욱 쉬고....

체념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할려는 찰나.!!!!

 

완소녀 : " 저기여~ "

 

하하하하하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속으론 좋아 죽을 지경이었지만 ,,, 전 차분히 대답했죠..

 

 나 : " 네 ? "

 

이때 까지만 해도 정말,,, 정말...... 정말...........  심장이 쿵쾅 쿵쾅  난리 법썩이었습니다.

 

완소녀 : " 학생이세요?? "

 

나 : " 네,, "

 

완소녀 : "와,,, 디게 어려 보이신다.,,, (*^^*) "      

 

그녀가 빵긋 웃었습니다... ㅋㅋ 날아 갈꺼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완소녀 :  "   혹시.. 왜 우리가 여기서 지금 이시간에 만날줄 아시나요 ? "

 

나 : " 네?! "

 

그때 제 머릿속은 갑자기 패닉 상태에 빠지고.... 웬지 모를 불길함이 급습해 왔습니다...

아니겠지,, 설마,, 설마,, 아니겠지.... 예전에도 터미널 근처에서 이런 경험이 한 두번 있기때문에... (그땐 아주머니였어요..ㅋㅋ) 제발,,, 그것만은 아니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을 채 끝내기도 전에,, 그녀가 한마디 했습니다...

 

완소녀 : "  제가 사람을 좀 볼줄 아는데.... 저는 수도회에서 도를 공부하는 사람인데요,,, 해주고 싶은 이갸기가 있는데~ 잠시만 들어보세요 "

 

나 : " .................................. "

 

하늘이 무너 질것만 같았습니다,,, 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완전 X씹은 표정,,, 표정관리도 안되고....

말을 잊은채,, 그냥 무시하고 길을 재촉 했습니다.

 

하지만 끈질긴 그녀,,,,ㅠㅠ

자꾸 절 따라 오더군요,,,ㅠㅠ

옆에서 자꾸 이야기를 꼭들어야 한다며,,, 뭐가 그리 해줄말이 많은지,,,,,,, 전 듣기 싫고 살짝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ㅠㅠ  발걸음은 자꾸 빨라지고...

 

완소녀 : " 자꾸 절 피하시는거 가테요.~~ " (그분은 저보다 걸음이 느려서 반 뛰더군요.,ㅋㅋ)

 

전 서슴없이 한마디 했습니다..

 

나 : " 피해야 할거 같아서요,, 후다닥~ "

 

결국 집앞까지 그녀는 쫒아와  쉴새없이 뭔가 포교 활동을 펼치려고 그랬고.,,,,

전 살짝   " 가던길이나 빨리 가세요 " 정색 한번 해주고,, 그렇게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마트에 장보고 집에 오다 만난 완소녀...

 

 

에휴,,,,,,,,,,,,,,,,,,,,, 쓸쓸한., 가을밤...   

옆구리 시린 남자가 몇가 끄적여 봤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