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두 끝까지 봐주세요ㅠㅠ....] 저한테는 한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방에서 살고있었는데 서울에 돈벌러 올라오게 되서 만나게 되었죠 처음엔 사귀지도 않았고, 메신져로 이야기를 하면서 사정이 너무 딱해서 도와준다고 도와주게 된게 어떻게 이렇게 되버렸네요 먹고 잘 곳이 없다구 너무 힘들다구 돈도 없다구 하소연 하길래.. 마침 제 사촌이 혼자 자취를 하고 있어서 사촌에게 양해를 구해 같이 살게 해주었습니다. 제 남자친구의 전여친과 함께요... 남자친구가 전여친을 너무 사랑한다고 했어요 저한테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맨날 전여친 이야기밖에 안했어요 [사랑하면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건지 몰랐어] 이런 말까지 할 정도로요 그런데 여기 오자마자 싸우더군요.. 전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너무 싫어해요.. 물론 사귀지도 않고있지만.. 그런데도 함께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전여자친구가 너무 ... 제가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좀.. 그렇더라구요 .. 여자가 담배피는거.. 뭐.. 필수도 있죠.. 욕하는거요..? 뭐.. 욕할수도 있죠.. 좀 입이 험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핸드백에는 10개도 넘는 콘돔들.. 여태까지 조건사기, 번개 하면서 지냈다는 말... 저랑은 너무 다른 사고방식.. 남자들과의 관계... 술집에 다닌다는 친구들.. 아직 어린데 학교도 안다니고 집 나와서 그러고 있는거 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사랑한다는데 차마 헤어져라고는 말 못하고 지내보니깐 귀엽기도 하고.. 받아들이고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에 저보고 여자를 소개시켜달라더군요 전여친을 좋아하는게 힘들다고 다른여자를 좋아하고 싶다구요 그래서 저는 전여친보다는 제 친구랑 잘되는게 제 남자친구한테도 좋겠다 싶어서 전여친한테는 미안하지만 제 친구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그 애를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친구가 원래 좀 괜찮은 애거든요. 친구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고... 소개시켜주고 이틀만에 제 친구와 남자친구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됐다 싶었는데... 이틀만에 헤어지더군요. 전 미안해서... 남자친구 위로를 해주고 도닥 거려주었죠.. 그랬더니 저보구 괜찮다구.. 누나 친구 맘 돌리면된다고 막 저에게 안심시켜주길래 아 .. 다행이다 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말하고 난 뒤부터 저한테 어리광을 심하게 부리더라구요.. 뭐.. 그냥...... 귀엽기도 하구..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해서 ... 조금 받아줬었는데.... 그게 잘못이었을까요....ㅠㅠ 갑자기 뽀뽀를 하더군요... 너무 놀래서 화를 내고 떨어뜨렸어요. 근데 밤에 제 사촌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키쓰까지 하게되었어요 전 정말 계속 거절을 했었는데 결국 하더군요.... 제가 너무 물렀죠.... ㅜㅜ.... 전 반쯤 장난으로 [키쓰까지 했으니깐 책임져] 이랬는데 알겠다고.. 책임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사귀게되니깐 역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날 좋아하지 않으면 사귀지 말라구.. 키쓰해서 책임지라고 한거 때문에 그런거라면 더더욱 아니니깐.. 그냥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구요.. 그랬더니 그냥 계속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날 좋아해주니까 자기도 날 좋아하겠다구요.. [그래 지금은 그냥 내가 필요해서 만나는거지만.. 날 좋아하게 만들면 되겟지..] 라는 생각에 계속 만났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의 전여친이 돈이 생겨서 집을 나가고 전 처럼 번개 생활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번개도 안구해지고 돈이 떨어지니까.. 남자친구한테 바로 연락하더군요... 돈이 없다구.. 어떡하냐구.... 제 남자친구 저랑 같이 하루 알바해서 받은 일당 3만원이랑 저한테 돈 빌려서 전여자친구한테 달려가더군요.. 피시방값 내주고, 저녁 사주고, 여관방 잡아주고 하룻밤 자고서 일하는곳으로 아침에 출근 했더라구요.. 이해했어요.... 저도 같이 알고지냈구 사정도 아니깐 그정도는 이해할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 안 빠지고 출근했다는 사실이 고마웠구요... 왜냐면... 여태까지 한달동안 자취방에 있으면서 일 3번 나가서 제대로 일당 받아온게 두번 밖에 안됬으니까요... 늘 일 구한다.. 일 할꺼다 하면서 계속 미뤄왔으니까요.. 제가 쌀이랑 반찬이 없다고하면 저희집에서 걸어서 30분거리인 그 자취방을 왕복하면 1시간인데.. 하루에도 많으면 4~5번씩 버스비가 없어서 걸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밥 차려주고, 청소해주고 남자친구 불면증 때문에 부모님 허락도 없이 그 집에서 사촌이랑 저랑 남자친구랑 다같이 자기도 했구요... 그래서 엄마랑 많이 싸웠죠... 외박을 자주했으니까요... 필요할때마다 없는돈 있는돈 다 털어가면서 밥 사맥이고 반찬 사다 주고 다 해 주고 하다보니까 남자친구가 일 할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거죠.... 일 안해도 배는 부르고... 부르면 바로 달려 올 편리한 사람도 있으니까... 덕분에 저두 있는 돈 다 떨어지구 거지가 되구.. 살도 조금 빠졌죠...ㅋㅋ 아무튼.. ;;; 이야기가 샜네요.. 그렇게 전여친이 한테 다녀오고 그 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전여친이 또 제 남자친구를 찾더라구요.. 피시방값이 없다구....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일해서 받은 돈도 다 갔다줘서 돈 한푼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제 핸드폰을 빌려서 여기저기 전화하더니 결국 제가 아닌 다른 아는 누나에게 돈 빌려서 전여자친구에게 달려가더라구요...ㅋㅋㅋㅋ 밤 12시에 저 집에 데려다 주지도 않고 전여친한테 갔다오겠다구 그렇게 가버리더군요....ㅋㅋ 평소에 늦은 밤에 자취방에서 제 집까지 데려다 주기 귀찮아서 맨날 이래저래 핑계대거나.. 차라리 자고가라고 막 그랬던 남자친구가.. 바로 달려가는 뒷모습 보고있는데..ㅋㅋ 맘이 어떻겠어요..? 남자친구가 원래 여자가 없으면 안될정도로.. 애정결핍도 있고 우울증도 있고... 늘 여자가 옆에 있어야 한다는건 알았지만 정말 필요해서 날 만나는거구나.. 싶더라구요 날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정말 필요하니깐.. 그냥 다 해주고 다 받아주니깐 날 만나는거구나 난 정말 편리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구요 다음날 메신져에서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했어요 전여친이랑 싸웠다구... 자취방에 혼자 돌아올꺼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신경안쓴다구.. 더럽다 라는 말까지 하면서... 세번의 기회를 달라구...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구 세번째니깐.. 봐달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선 그날 비가 너무 많이 오길래 우산들고 남자친구가 올때까지 전철역에서 기달렸어요 남자친구가 핸드폰도 없으니깐.. 대충 올 시간 생각해서 무작정 기다렸죠.. 혼자 돌아온다고 다신 전여친 안 본다고 그랬으니깐.. 그말 믿었으니깐... 비도 많이 오고 해서 기달렸죠.. 한 30분 기다리니깐 남자친구가 보이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우산 건네면서 막 이야기 하는데 [언니 안녕하세요] .....전여친이랑 함께 왔더라구요.... ㅋㅋㅋ 저 정말 그 자리에서 울뻔했습니다..... 얼른 맘 추스리고 반갑다구 인사하면서 우산 건냈는데... 우산이 작아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우산 같이 쓰면 누나 다 맞는다면서 혼자 뛰어가버리더라구요 .... 저랑 전여친이랑 전여친친구 이렇게 셋이 남았는데.. 제가 무슨말을해요 .... 우산이 왜 이모양이냐면서 투덜대는 전여친한테.. 제가 무슨말을 해요 .... 그러고선 자취방에서 저보고 얼굴이 왜 뚱하냐고.. 물어봅디다.. [얼굴이 안 좋아보여.. 왜 그래? 뭐 기분 나쁜일이라도 있어..?] 저렇게 물어보면..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되나요.... 그냥 웃고 말았죠.. 제 사촌이 술사준다고 절 데리러 나가서 그날 술 먹고 너무 술에 취해서 자취방에서 자는데 옆에서 다독거려주는 사촌품에서 울어재꼈어요...ㅋㅋㅋㅋ 그렇게 울다가 잠들고서 새벽에 깨니까 남자친구가 절 일으켜 세우면서 그러더라구요 [뭐가 그리 속상해서 울어..] ........눈물이 또 툭툭.. 떨어지더군요... 뭐가 속상하다니.... 그게 할말인가요? 헤어지리라 마음 먹고 나가서 이야기 좀 하자는 남자친구말에 잠시 밖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누나처럼 나한테 이렇게 해주는 사람 없다구 처음이라구.. 진짜 필요해서가 아니라 좋아한다구... 정말 잘한다구 그런일 없을꺼라고 그니까 믿어라구 .. 저두 참 ㅋㅋ.... 이야기 하면서 질질짜면서... 남자친구를 용서해줬어요.... ㅋㅋ 절 안아주고 다독거려주고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남자친구가 좋았거든요..ㅋㅋㅋㅋㅋ 대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두 하구요. 그러고 잘 지내는 듯 싶었어요 전여친두 다시 나가고.. 남자친구도 일 열심히 다니구요. 근데 바로 이틀후에 또 상처를 주더라구요 메신져로 이야기를 하다가 반찬이 없다구 너무 배가 고프다고 계속 도배를 하길래 참고참고 참다가 결국 새벽1시에 엄마한테 [빵 사가지고올게!!]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던지고선 30분 되는 거리를 뛰어갔습니다 반찬도 엄마 몰래 챙겨서요.. 그래서 숨이 차게 달려가서 밥 먹어라구 반찬가져왔다구 하니깐 대뜸 하는말이 [담배는? 나 배 안고픈데...? 왜 반찬가져왔어.. 차라리 담배나 가져오지....] .......짜증내더라구요................... 누가 배고프댔냐구.... 담배나 가져오지 왜 반찬이나 가져오냐면서.. 배고플까바 반찬 챙겨서 새벽에 뛰어온 내 생각보다... 담배 안가져왔다구... 저한테 뭐라고 하는게.... 말이나 되요...? ....그래도 불면증인 남자친구때문에, 그날 우울증때문에 혼자서 울고있었던 남자친구가 걱정되서... 토닥토닥 거려주며 잠자는거 보고 나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기다리는건 엄마와 대화의 시간... 엄마가 결국 남자친구를 집에서 같이 살게 들어오라구 하더라구요. 저희 오빠가 군대에 가서 오빠 방이 비었으니 거기서 생활하게 하자구... 대신 한달에 방값이랑 밥값은 받는다는 조건하에... 너무너무 엄마가 고맙구 미안하구 해서 엄마손 꼬옥 잡구 잠들었습니다 그리구 다음날 같이 살수 있다고 하면 좋아할 남자친구 생각에 기대두 하면서요. 다음날 남자친구 보자마자 좋은소식이 있다구 우리 같이 살수 있다고 신나게 말을했죠.. 그런데 남자친구.. 아무 반응 없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민망해서 제가 ... [안기뻐..?] 이렇게 물으니깐 대뜸 하는말이 [왜..?] .........왜라고 말하면.. 제가 할말이 어딨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집에서 함께 살아도 된다는말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제 사촌에게 전해 듣고서는 저보고 서운하다고.. 어떻게 그런 말을 자기한테 안할수가 있냐면서 화내더라구요...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따졌더니 [아..그때 기분이 안좋았어] ............ 기분이 안좋으면 그래도 되는건가요... 제 기분 같은건 생각도 안하는건가요... 제 생각 같은건 하지도 않는건가요... 저는 항상 기다리기만 하구.. 항상 이해만하구.. 항상 필요하면 달려가서 도와주고.. 배고프다그러면 밥 차려주고... 하고싶을때 스킨쉽이나 하구.... 전 그런 용도인가요.. 제가 친구를 만나러 가는것도 싫어합니다. 어떻게 자기를 버려두고 친구를 만날수가 있냐면서 화를냅니다.. 자기보다 친구를 더 좋아한다구 화를 내요.. 제가 제 사촌이랑 이야기하는것도 싫어해요.. 사촌인데도 저랑 제 사촌사이를 질투해요. 일 할때 말걸면 대부분 대충 [응] 이러면서 넘기면 단답형이라고 자기한테 관심이 너무 없다고 화를 내요. 누나 처음엔 안그랬는데 지금은 자기 챙겨주지도 않는다구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변하냐면서 화를 내요.. 제 핸드폰 비밀번호도 벌써 2주전에 풀었더군요.. 그러면서 풀었다는 말도 안하고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구요.... 사귀는동안 제대로된 데이트 한번 해 본적 없어요 그냥 자취방에서 컴퓨터 하는거 구경하거나 다같이 집에서 그냥 시간 죽이고 있거나 우리집에 와서 밥 먹고 가거나... 계속 자취방-저희집 이렇게만 왔다갔다 한게 전부에요 게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틀동안 제 남자친구랑 사겼떤 친구를 만나서 하소연했는데.. 그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다 말해버렸어요... 제가 힘들다고 한 모든것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되는거 하나도 없죠ㅋㅋㅋㅋㅋ 그런말은 제가 남자친구한테 직접 해야할 말이었는데 그걸 친구가 다 말해버린거에요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제 남자친구 저한테 화도 안내고 [나 누나 친구랑 오해 풀었어.] 이 말 하고선 만화책을 보더라구요 제 친구랑 오해풀고 잘 지내게 된게 그렇게 좋은건지ㅋㅋㅋ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선 언급조차 안하더라구요ㅋㅋㅋ 솔직히 제 남자친구 저 안좋아하는거 저두 알아요.. 지금 전여친이나 제 친구가 다시 사귀자고 하면 바로 저 버리고 갈거라는것두.. 전여친이랑 제 친구는 맘에 들어서 좋아서 사귄거구 저는 그냥 정말 필요하니까.. 사귄거구.. 주위에서 다들 저보고 불쌍하데요... 왜 사귀냐구... 너 병신이냐구 왜 맞지도 않는 사람한테 가서 억지로 끼워맞추고 있냐구... 널 좋아하고 기다려 주는 사람도 있는데 왜 거기가서 개고생하구있냐구요.. 만나는 사람마다... 다 욕합니다..... 다 끝내라구 해요... 알아요... 솔직히 제 남자친구 제가 이렇게까지 희생하면서 좋아할만한 인물은 못 되요.. 제대로된 교육도 못받구.. 부모님 품에서 제대로 된 사랑도 못받구 제대로된 친구도 없구.....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구... 저두 아는데... 머리는 아는데 그게 안되요.... 다들 끝내라고.. 너 안끝내면 죽여버린다는 말까지 해도... 알겠다고.. 꼭 헤어진다고 그렇게 다짐하고선.. 또 남자친구 보면.. 흔들리는고 있는 제 자신이 참 바보같구 한심스러워요... 처음엔 아 동정심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저도 막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해줘도 해줘도 모자르다고 하는 남자친구때문에.. 이미 벌써 병신됐는데... 그래도 남자친구가 한번 잘 해주면 또 고마워지는 저인데.. 어떡하나요... 여기서 더 상처받으면.. 두번 다시 사람을 못 좋아하게 될까바... 그것두 겁이 나요..... 저두 저 좋아해주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데.. 근데 그렇게 하는게 힘든데.... 어떡해요 ...
제가 다루기 쉬운여자인건가요
[길어두 끝까지 봐주세요ㅠㅠ....]
저한테는 한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방에서 살고있었는데 서울에 돈벌러 올라오게 되서 만나게 되었죠
처음엔 사귀지도 않았고, 메신져로 이야기를 하면서
사정이 너무 딱해서 도와준다고 도와주게 된게 어떻게 이렇게 되버렸네요
먹고 잘 곳이 없다구 너무 힘들다구 돈도 없다구 하소연 하길래..
마침 제 사촌이 혼자 자취를 하고 있어서 사촌에게 양해를 구해 같이 살게 해주었습니다.
제 남자친구의 전여친과 함께요...
남자친구가 전여친을 너무 사랑한다고 했어요
저한테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맨날 전여친 이야기밖에 안했어요
[사랑하면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건지 몰랐어] 이런 말까지 할 정도로요
그런데 여기 오자마자 싸우더군요..
전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너무 싫어해요..
물론 사귀지도 않고있지만.. 그런데도 함께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전여자친구가 너무 ... 제가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좀.. 그렇더라구요 ..
여자가 담배피는거.. 뭐.. 필수도 있죠..
욕하는거요..? 뭐.. 욕할수도 있죠.. 좀 입이 험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핸드백에는 10개도 넘는 콘돔들.. 여태까지 조건사기, 번개 하면서 지냈다는 말...
저랑은 너무 다른 사고방식.. 남자들과의 관계... 술집에 다닌다는 친구들..
아직 어린데 학교도 안다니고 집 나와서 그러고 있는거 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사랑한다는데
차마 헤어져라고는 말 못하고 지내보니깐 귀엽기도 하고.. 받아들이고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에 저보고 여자를 소개시켜달라더군요
전여친을 좋아하는게 힘들다고 다른여자를 좋아하고 싶다구요
그래서 저는 전여친보다는 제 친구랑 잘되는게 제 남자친구한테도 좋겠다 싶어서
전여친한테는 미안하지만 제 친구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그 애를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친구가 원래 좀 괜찮은 애거든요.
친구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고...
소개시켜주고 이틀만에 제 친구와 남자친구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됐다 싶었는데...
이틀만에 헤어지더군요.
전 미안해서... 남자친구 위로를 해주고 도닥 거려주었죠..
그랬더니 저보구 괜찮다구.. 누나 친구 맘 돌리면된다고 막 저에게 안심시켜주길래
아 .. 다행이다 싶었어요
근데
그렇게 말하고 난 뒤부터 저한테 어리광을 심하게 부리더라구요..
뭐.. 그냥...... 귀엽기도 하구..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해서 ...
조금 받아줬었는데.... 그게 잘못이었을까요....ㅠㅠ
갑자기 뽀뽀를 하더군요...
너무 놀래서 화를 내고 떨어뜨렸어요.
근데 밤에 제 사촌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키쓰까지 하게되었어요
전 정말 계속 거절을 했었는데 결국 하더군요....
제가 너무 물렀죠.... ㅜㅜ....
전 반쯤 장난으로
[키쓰까지 했으니깐 책임져] 이랬는데 알겠다고.. 책임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사귀게되니깐 역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날 좋아하지 않으면 사귀지 말라구.. 키쓰해서 책임지라고 한거 때문에 그런거라면
더더욱 아니니깐.. 그냥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구요..
그랬더니 그냥 계속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날 좋아해주니까 자기도 날 좋아하겠다구요..
[그래 지금은 그냥 내가 필요해서 만나는거지만.. 날 좋아하게 만들면 되겟지..]
라는 생각에 계속 만났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의 전여친이 돈이 생겨서 집을 나가고 전 처럼 번개 생활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번개도 안구해지고 돈이 떨어지니까.. 남자친구한테 바로 연락하더군요...
돈이 없다구.. 어떡하냐구....
제 남자친구
저랑 같이 하루 알바해서 받은 일당 3만원이랑
저한테 돈 빌려서 전여자친구한테 달려가더군요..
피시방값 내주고, 저녁 사주고, 여관방 잡아주고 하룻밤 자고서
일하는곳으로 아침에 출근 했더라구요..
이해했어요.... 저도 같이 알고지냈구 사정도 아니깐 그정도는 이해할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 안 빠지고 출근했다는 사실이 고마웠구요...
왜냐면...
여태까지 한달동안 자취방에 있으면서 일 3번 나가서
제대로 일당 받아온게 두번 밖에 안됬으니까요...
늘 일 구한다.. 일 할꺼다 하면서 계속 미뤄왔으니까요..
제가 쌀이랑 반찬이 없다고하면
저희집에서 걸어서 30분거리인 그 자취방을 왕복하면 1시간인데..
하루에도 많으면 4~5번씩 버스비가 없어서 걸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밥 차려주고, 청소해주고
남자친구 불면증 때문에 부모님 허락도 없이 그 집에서
사촌이랑 저랑 남자친구랑 다같이 자기도 했구요...
그래서 엄마랑 많이 싸웠죠... 외박을 자주했으니까요...
필요할때마다 없는돈 있는돈 다 털어가면서 밥 사맥이고 반찬 사다 주고
다 해 주고 하다보니까
남자친구가 일 할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거죠....
일 안해도 배는 부르고... 부르면 바로 달려 올 편리한 사람도 있으니까...
덕분에 저두 있는 돈 다 떨어지구 거지가 되구.. 살도 조금 빠졌죠...ㅋㅋ
아무튼.. ;;; 이야기가 샜네요..
그렇게 전여친이 한테 다녀오고 그 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전여친이 또 제 남자친구를 찾더라구요..
피시방값이 없다구....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일해서 받은 돈도 다 갔다줘서 돈 한푼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제 핸드폰을 빌려서 여기저기 전화하더니
결국
제가 아닌 다른 아는 누나에게 돈 빌려서
전여자친구에게 달려가더라구요...ㅋㅋㅋㅋ 밤 12시에 저 집에 데려다 주지도 않고
전여친한테 갔다오겠다구 그렇게 가버리더군요....ㅋㅋ
평소에 늦은 밤에 자취방에서 제 집까지 데려다 주기 귀찮아서
맨날 이래저래 핑계대거나.. 차라리 자고가라고 막 그랬던 남자친구가..
바로 달려가는 뒷모습 보고있는데..ㅋㅋ
맘이 어떻겠어요..?
남자친구가 원래 여자가 없으면 안될정도로..
애정결핍도 있고 우울증도 있고... 늘 여자가 옆에 있어야 한다는건 알았지만
정말 필요해서 날 만나는거구나.. 싶더라구요
날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정말 필요하니깐.. 그냥 다 해주고 다 받아주니깐 날 만나는거구나
난 정말 편리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구요
다음날 메신져에서 남자친구랑 이야기를 했어요
전여친이랑 싸웠다구... 자취방에 혼자 돌아올꺼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신경안쓴다구.. 더럽다 라는 말까지 하면서...
세번의 기회를 달라구...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구 세번째니깐.. 봐달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선
그날 비가 너무 많이 오길래 우산들고 남자친구가 올때까지 전철역에서 기달렸어요
남자친구가 핸드폰도 없으니깐..
대충 올 시간 생각해서 무작정 기다렸죠.. 혼자 돌아온다고 다신 전여친 안 본다고
그랬으니깐.. 그말 믿었으니깐... 비도 많이 오고 해서 기달렸죠..
한 30분 기다리니깐 남자친구가 보이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우산 건네면서 막 이야기 하는데
[언니 안녕하세요]
.....전여친이랑 함께 왔더라구요....
ㅋㅋㅋ 저 정말 그 자리에서 울뻔했습니다.....
얼른 맘 추스리고 반갑다구 인사하면서 우산 건냈는데...
우산이 작아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우산 같이 쓰면 누나 다 맞는다면서
혼자 뛰어가버리더라구요
.... 저랑 전여친이랑 전여친친구 이렇게 셋이 남았는데.. 제가 무슨말을해요 ....
우산이 왜 이모양이냐면서 투덜대는 전여친한테..
제가 무슨말을 해요 ....
그러고선 자취방에서 저보고 얼굴이 왜 뚱하냐고.. 물어봅디다..
[얼굴이 안 좋아보여.. 왜 그래? 뭐 기분 나쁜일이라도 있어..?]
저렇게 물어보면..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되나요....
그냥 웃고 말았죠..
제 사촌이 술사준다고 절 데리러 나가서 그날 술 먹고
너무 술에 취해서 자취방에서 자는데 옆에서 다독거려주는 사촌품에서
울어재꼈어요...ㅋㅋㅋㅋ
그렇게 울다가 잠들고서 새벽에 깨니까
남자친구가 절 일으켜 세우면서 그러더라구요
[뭐가 그리 속상해서 울어..]
........눈물이 또 툭툭.. 떨어지더군요... 뭐가 속상하다니.... 그게 할말인가요?
헤어지리라 마음 먹고
나가서 이야기 좀 하자는 남자친구말에 잠시 밖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누나처럼 나한테 이렇게 해주는 사람 없다구 처음이라구..
진짜 필요해서가 아니라 좋아한다구... 정말 잘한다구 그런일 없을꺼라고 그니까 믿어라구 ..
저두 참 ㅋㅋ.... 이야기 하면서 질질짜면서...
남자친구를 용서해줬어요.... ㅋㅋ
절 안아주고 다독거려주고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남자친구가 좋았거든요..ㅋㅋㅋㅋㅋ
대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두 하구요.
그러고 잘 지내는 듯 싶었어요
전여친두 다시 나가고.. 남자친구도 일 열심히 다니구요.
근데 바로 이틀후에 또 상처를 주더라구요
메신져로 이야기를 하다가 반찬이 없다구 너무 배가 고프다고
계속 도배를 하길래 참고참고 참다가
결국 새벽1시에 엄마한테 [빵 사가지고올게!!] 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던지고선 30분 되는 거리를 뛰어갔습니다
반찬도 엄마 몰래 챙겨서요..
그래서 숨이 차게 달려가서 밥 먹어라구 반찬가져왔다구 하니깐
대뜸 하는말이
[담배는? 나 배 안고픈데...? 왜 반찬가져왔어.. 차라리 담배나 가져오지....]
.......짜증내더라구요...................
누가 배고프댔냐구.... 담배나 가져오지 왜 반찬이나 가져오냐면서..
배고플까바 반찬 챙겨서 새벽에 뛰어온 내 생각보다...
담배 안가져왔다구... 저한테 뭐라고 하는게.... 말이나 되요...?
....그래도 불면증인 남자친구때문에,
그날 우울증때문에 혼자서 울고있었던 남자친구가 걱정되서...
토닥토닥 거려주며 잠자는거 보고 나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기다리는건 엄마와 대화의 시간...
엄마가 결국 남자친구를 집에서 같이 살게 들어오라구 하더라구요.
저희 오빠가 군대에 가서 오빠 방이 비었으니
거기서 생활하게 하자구... 대신 한달에 방값이랑 밥값은 받는다는 조건하에...
너무너무 엄마가 고맙구 미안하구 해서 엄마손 꼬옥 잡구 잠들었습니다
그리구 다음날 같이 살수 있다고 하면 좋아할 남자친구 생각에 기대두 하면서요.
다음날 남자친구 보자마자 좋은소식이 있다구 우리 같이 살수 있다고
신나게 말을했죠.. 그런데 남자친구.. 아무 반응 없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민망해서 제가 ... [안기뻐..?] 이렇게 물으니깐
대뜸 하는말이 [왜..?]
.........왜라고 말하면.. 제가 할말이 어딨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집에서 함께 살아도 된다는말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제 사촌에게 전해 듣고서는 저보고 서운하다고..
어떻게 그런 말을 자기한테 안할수가 있냐면서 화내더라구요...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따졌더니
[아..그때 기분이 안좋았어] ............ 기분이 안좋으면 그래도 되는건가요...
제 기분 같은건 생각도 안하는건가요...
제 생각 같은건 하지도 않는건가요...
저는 항상 기다리기만 하구.. 항상 이해만하구.. 항상 필요하면 달려가서 도와주고..
배고프다그러면 밥 차려주고... 하고싶을때 스킨쉽이나 하구....
전 그런 용도인가요..
제가 친구를 만나러 가는것도 싫어합니다.
어떻게 자기를 버려두고 친구를 만날수가 있냐면서 화를냅니다..
자기보다 친구를 더 좋아한다구 화를 내요..
제가 제 사촌이랑 이야기하는것도 싫어해요.. 사촌인데도 저랑 제 사촌사이를 질투해요.
일 할때 말걸면 대부분 대충 [응] 이러면서 넘기면 단답형이라고
자기한테 관심이 너무 없다고 화를 내요.
누나 처음엔 안그랬는데 지금은 자기 챙겨주지도 않는다구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변하냐면서 화를 내요..
제 핸드폰 비밀번호도 벌써 2주전에 풀었더군요..
그러면서 풀었다는 말도 안하고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구요....
사귀는동안 제대로된 데이트 한번 해 본적 없어요
그냥 자취방에서 컴퓨터 하는거 구경하거나 다같이 집에서 그냥 시간 죽이고 있거나
우리집에 와서 밥 먹고 가거나...
계속 자취방-저희집 이렇게만 왔다갔다 한게 전부에요
게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틀동안 제 남자친구랑 사겼떤 친구를 만나서 하소연했는데..
그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다 말해버렸어요...
제가 힘들다고 한 모든것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되는거 하나도 없죠ㅋㅋㅋㅋㅋ
그런말은 제가 남자친구한테 직접 해야할 말이었는데 그걸 친구가 다 말해버린거에요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제 남자친구 저한테 화도 안내고
[나 누나 친구랑 오해 풀었어.] 이 말 하고선 만화책을 보더라구요
제 친구랑 오해풀고 잘 지내게 된게 그렇게 좋은건지ㅋㅋㅋ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선 언급조차 안하더라구요ㅋㅋㅋ
솔직히
제 남자친구 저 안좋아하는거 저두 알아요..
지금 전여친이나 제 친구가 다시 사귀자고 하면 바로 저 버리고 갈거라는것두..
전여친이랑 제 친구는 맘에 들어서 좋아서 사귄거구
저는 그냥 정말 필요하니까.. 사귄거구..
주위에서 다들 저보고 불쌍하데요... 왜 사귀냐구... 너 병신이냐구
왜 맞지도 않는 사람한테 가서 억지로 끼워맞추고 있냐구...
널 좋아하고 기다려 주는 사람도 있는데 왜 거기가서 개고생하구있냐구요..
만나는 사람마다... 다 욕합니다..... 다 끝내라구 해요...
알아요... 솔직히 제 남자친구 제가 이렇게까지 희생하면서 좋아할만한 인물은 못 되요..
제대로된 교육도 못받구.. 부모님 품에서 제대로 된 사랑도 못받구 제대로된 친구도 없구.....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구...
저두 아는데... 머리는 아는데 그게 안되요....
다들 끝내라고.. 너 안끝내면 죽여버린다는 말까지 해도...
알겠다고.. 꼭 헤어진다고 그렇게 다짐하고선.. 또 남자친구 보면.. 흔들리는고 있는 제 자신이
참 바보같구 한심스러워요...
처음엔 아 동정심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저도 막 너무 힘들고 지치는데.. 해줘도 해줘도 모자르다고 하는 남자친구때문에..
이미 벌써 병신됐는데... 그래도 남자친구가 한번 잘 해주면 또 고마워지는 저인데.. 어떡하나요...
여기서 더 상처받으면..
두번 다시 사람을 못 좋아하게 될까바... 그것두 겁이 나요.....
저두 저 좋아해주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데.. 근데 그렇게 하는게 힘든데.... 어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