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어머니가 저를 싫어하는거 같아요..ㅜ.ㅜ

솔직히 말해줘2007.11.05
조회2,417

1년 넘게 사귀는 남친이 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남친은 30대초반..

혼기도 됐다 싶고 남친도 그렇고 저희집에서도 올해들어 결혼도 서두르고 해서

이번 주말에 남친집으로 정식으로 인사 드리러 갔었더랬죠.

남친은 올초에 저희 집에 인사를 왔었구요..때때로 왕래도 했었지만 저는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적은 없었거든요.

 

남친 부모님께서 괜히 신경쓰실까봐 밥때는 피해서 인사드릴려고 했지만 저녁 같이 드시자길래 어쩔수 없이 저녁시간때 찾아 갔어요.

나름 긴장해서 조신하게 보이고도 싶고..조심조심...

들어가자 마자 인사 드리구요..

어머님께서 미리 차려 놓은 저녁상에 앉아서 저녁 먹었습니다..

안그래도 긴장한 탓인지..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시선처리도..아..불안불안

 

근데요...

밥드시면서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남친한테는 이야기 못했지만...

영...안좋습니다..

예비시아버지 되실분은...솔직히 너무너무 기분 좋을 정도로 만족해 하셨어요..

난 무조건 좋다...빨리 데리고 오라해도 아끼면서 인사도 안시키더니만..

나는 딱 맘에 든다....이러시면서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저도 첫인상에 미운털 안박히게 쌩글쌩글 웃고 묻는 말씀에 대답하고 그랬는데..

근데..어머님은..

" 난 솔직히 울 아들이 더 아깝다..주위에서도 OO(남친)가 아깝다고들 하더라..

착하고 귀염성도 있고..선을 봐라고 해도 지가 안보더라.."

 

부터 시작하셔서..

" 지금 하는 일은 애낳고도 할수 있느냐..요즘은 맞벌이 안하면 아무것도 안된다..누구집 동서도 너랑 같은 일했었었는데..그거 하다 실험실에서 일하면서 겨우 130만원 받는다더라..우리 내년 이사하면 2년만 너그들끼리 살다가 들어와서 살아라."

 

흑...제가 그냥..,대충 하신 말씀들 줄인거예요..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거니 생각하고싶지만...그게 아니네요..

제가 쩜 키 166에 통통한데 ...밥 드실때도 살빼라고 하시더니 나중에 인사하고 현관문 나오면서까지..그말씀 하시네요...

여간 성격이....영업직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이시라 그런지 완전 깐깐한 성격이시겠더라구요.

저도 영업직도 일해보면서 사람들 한테 완전 달은 일해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예비 시어머님 되실분이...만만치 않다라는 생각이 완전 굳어 버렸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남친한테 이야기도 할수 없고...처음 인사때부터 하신 말씀하나하나..

나중에 살다보면 스트레스로 많이 부딪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갑갑하네요..집에와서 이것저것 저희 부모님들께서 물어보시는데..

걍..좋아하시더라..이렇게 밖에는 말씀 못드리구요..ㅜㅜ

마냥..남친만 좋아서는 결혼을 하고는 싶지 않습니다..

제가 넘 긴장한탓에 과민반응하는건지...ㅜㅜ;

시어머니께서 첫인사때부터 이러신분 계세요?? 정말..답답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