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자주가던 피씨방에서 잠시 알바자리가 비어.. 그간 나를 유심히 보신 당시 사장님과 사모님의 부탁으로 잠시나마 일을 한때가 있었는데.. 그곳엔 일주일에 한번쯤.. 정확히 8시쯤이 되면 검은계통의 외국인 한분이 오셔서 딱 30분동안 알수없는 사이트를 열람하곤 하였다. 그분의 느낌은 외국인 노동자이지만 항상 말끔한 정장을 입고 다녔으므로 아마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셔서 이곳 한국까지 오셨을것이다 밝고 명랑했던 스무살때 그분이 오셨다. 나는 당당하게도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우쥬라이크 빼고) 커피 오아 티..? " 노땡큐 (공짜야 임마..) 외국인과 처음으로 대화하는것이었다. 괜히 머쓱하고 발그레헤져가지고는 청소를 하는데 그손님이 나를 보며 손짓발짓을 했다 "메이 아이 헬프 유..? "......... 그분은 정체모를 공씨디와 화면의 사진을 가르키며 씨디에 사진을 넣어달라는 바디랭귀지를 하셨다. 음..당연히 되지않았다 시디를 읽기만 가능한 일반적 시디롬이었으니. "디스 시디플레이어.. 온니 리딩.. 돈트 우롸이트..아임쏘리... 그분은 영화에서 나올법한 오우쉣의 제스쳐를 취해주시며 "오우~ 오우~ 오우~ 를 연발했다 "오케이..아이 캔 두 디스.. 나는 데스크로 가서 서랍을 뒤지며 디스켓을 찾았다. 다행이도 1장이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을때의 기분이 들었던거같다. "i will..give you.. it`s my gift..^^; "oh thanks!!! thanks 나는 자신감넘치는 표정으로 그사진을 디스켓에 복사하였으나 되지 않았다. 되지 않았다... 그 사진은 그분의 고향사진으로 보였는데 야자수나무가 엄청난 고화질로 찍혀있었던거 같다. 당시 1.44mb디스켓용량보다 아주조금 컷다.. 아주조금... 디스켓은 한장.. "huk... this 파일 사이즈 빅... 돈 insert 디스켓.. "ooooooooooohhhhhhhhhh ~~~~~~~~ "아임쏘리. 아이 켄트.. "노노노 떙큐^^ 유아베리카인드! 하지만..화난표정이었다.. 손등은 검고..바닥은 희고.. 그 큰손으로 후려갈길거 같았다 이때 내 잔머리를 스친단어 " 압축 "!!!!!!!! "오우 아이 해브 굿아이디어~ 유 know 압축? 아니 유 노우 allzip? 압축이라니.. 난 korglish를 난사하고 있었다 "노. 아돈노.. "hmm.. learn 투 미. very 이지.. 하지만 곧 쉽지 않음이 밝혀졌다. 알집을 깔아야 하고..압축도 시켜야하였으며 압축푸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그가 압축을 풀때 그의 컴퓨터에 알집이 깔려있어야 함을 알려주어야 했다. 이런..ㅆ.. "디스 파일 프레스.. 사이즈..타이트.. 앤드..인서트 디스켓..ok? "ㅡ.ㅡ??? "디스파일 프레스!!!!! use 더 알집프로그램. 에프터 인서트!!!! 줄어들다가 머지 이런..아.. 나는.. 공부하지않음을.. 내가 너무나 무지함을 탓하였다. 알수없는 영어를 듣던중에 다시한번 뇌가 번뜩이고 나는 회심에 찬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 해브 유 메일 address? " ye~ 후후후... " 디스파일!!!!!!! 메일 투 유어셀프!!!!!!!! " oh!!!!!!!!! good idea~~~~~! 갑자기 나는 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고.. 하고 나서 어색해 했다. 그의 메일은 야후였고. 당연히 영어로 되어있었다. 한메일이라면 영어로 되어있다 한들 금방 찾았을것을.. 한참을 해매다가 실행에 옮겼다. 파일을 보내놓고 흐믓해하는데 파일이 오지 않았다. 파일이 오지 않았다... 그의 메일은 가득차 있었다.. ㅆ... " 유어 메일 세이브 space.. 낫 이너프..;;;; " 돈 니드 파일s. 딜리트..ok? 그가 나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그는 내가 바둥거림을 고마워했는지 아니면 정말 급했는지.. 갑자기 시계를 보더니 "i must going now.. @#$@#%@$%%#$% thank you. 그렇게 그는 계산대로 왔고 " 얼.마.앵. 용? 이라고 했다 " 파이브 헌드레드 원! " 왓? why fsdfsdfsdfasd ??? " ㅡ.ㅡ?? 나는 기본요금인 천원대신에 그냥 오백원을 받으려 하였으나 그는 그동안 10분이든 30분이든 천원을 지불하였기때문에 내가 깎아주려고 한게 기분이 나빴었나 보다. 어쩌면 내가 더달라고 했다고 생각하였을수도.. 그는 천원을 주며 이내 인생을 펴고는 환하게 웃으며 "sdfasdfsdfsdfsd ^^ dsdasdas ^^ thank you ~ see you later " yes 나이스 투 미트 유 byebye 그렇게 그는 가고 나는 한동안 벙쪄있다가 외국인 친구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어느날 갑자기 다가와 " 헤이맨~ 왓으업~ 요맨~ 을 외치며 어깨를 부딪히고 그렇게 되는건가 하는.. 기대도 하였다. 외국인과의 첫경험이었다 덕분에 나는 영어단어장을 구입하였던것 같다 단어만 알아도 된다는것을. 나에겐 위대한 콩글리쉬와 바디랭귀지가 있다는것을. 열린마음만 가지고 있으면되는것을. 추가하는말.. 우리나라를 방문해주신 외국인여러분 여기는 미국이 아니니 영어로 묻지말아요 우리가 니네나라가서 우리나라말로 길물어보나요 저번에 지하철에서 보니까 우리나라 여자분이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시는데 외국분은 한국말 쓰던데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요. 서투른 한국말로 물어보면 단어장 펴가며 영어로 가르쳐줄게요^^*
영어 굴욕다반사 그래 나 영어모른다
스무살..자주가던 피씨방에서 잠시 알바자리가 비어..
그간 나를 유심히 보신 당시 사장님과 사모님의 부탁으로 잠시나마 일을 한때가 있었는데..
그곳엔 일주일에 한번쯤.. 정확히 8시쯤이 되면 검은계통의 외국인 한분이 오셔서
딱 30분동안 알수없는 사이트를 열람하곤 하였다.
그분의 느낌은 외국인 노동자이지만 항상 말끔한 정장을 입고 다녔으므로 아마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셔서 이곳 한국까지 오셨을것이다
밝고 명랑했던 스무살때 그분이 오셨다.
나는 당당하게도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우쥬라이크 빼고) 커피 오아 티..?
" 노땡큐 (공짜야 임마..)
외국인과 처음으로 대화하는것이었다.
괜히 머쓱하고 발그레헤져가지고는 청소를 하는데
그손님이 나를 보며 손짓발짓을 했다
"메이 아이 헬프 유..?
".........
그분은 정체모를 공씨디와 화면의 사진을 가르키며 씨디에 사진을 넣어달라는 바디랭귀지를 하셨다.
음..당연히 되지않았다
시디를 읽기만 가능한 일반적 시디롬이었으니.
"디스 시디플레이어.. 온니 리딩.. 돈트 우롸이트..아임쏘리...
그분은 영화에서 나올법한 오우쉣의 제스쳐를 취해주시며
"오우~ 오우~ 오우~ 를 연발했다
"오케이..아이 캔 두 디스..
나는 데스크로 가서 서랍을 뒤지며 디스켓을 찾았다.
다행이도 1장이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을때의 기분이 들었던거같다.
"i will..give you.. it`s my gift..^^;
"oh thanks!!! thanks
나는 자신감넘치는 표정으로 그사진을 디스켓에 복사하였으나
되지 않았다.
되지 않았다...
그 사진은 그분의 고향사진으로 보였는데 야자수나무가 엄청난 고화질로 찍혀있었던거 같다.
당시 1.44mb디스켓용량보다 아주조금 컷다..
아주조금...
디스켓은 한장..
"huk... this 파일 사이즈 빅... 돈 insert 디스켓..
"ooooooooooohhhhhhhhhh ~~~~~~~~
"아임쏘리. 아이 켄트..
"노노노 떙큐^^ 유아베리카인드!
하지만..화난표정이었다.. 손등은 검고..바닥은 희고..
그 큰손으로 후려갈길거 같았다
이때 내 잔머리를 스친단어 " 압축 "!!!!!!!!
"오우 아이 해브 굿아이디어~ 유 know 압축? 아니 유 노우 allzip?
압축이라니.. 난 korglish를 난사하고 있었다
"노. 아돈노..
"hmm.. learn 투 미. very 이지..
하지만 곧 쉽지 않음이 밝혀졌다.
알집을 깔아야 하고..압축도 시켜야하였으며 압축푸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그가 압축을 풀때
그의 컴퓨터에 알집이 깔려있어야 함을 알려주어야 했다. 이런..ㅆ..
"디스 파일 프레스.. 사이즈..타이트.. 앤드..인서트 디스켓..ok?
"ㅡ.ㅡ???
"디스파일 프레스!!!!! use 더 알집프로그램. 에프터 인서트!!!! 줄어들다가 머지 이런..아..
나는.. 공부하지않음을.. 내가 너무나 무지함을 탓하였다.
알수없는 영어를 듣던중에 다시한번 뇌가 번뜩이고
나는 회심에 찬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 해브 유 메일 address?
" ye~
후후후...
" 디스파일!!!!!!! 메일 투 유어셀프!!!!!!!!
" oh!!!!!!!!! good idea~~~~~!
갑자기 나는 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고..
하고 나서 어색해 했다.
그의 메일은 야후였고. 당연히 영어로 되어있었다.
한메일이라면 영어로 되어있다 한들 금방 찾았을것을..
한참을 해매다가 실행에 옮겼다.
파일을 보내놓고 흐믓해하는데
파일이 오지 않았다.
파일이 오지 않았다...
그의 메일은 가득차 있었다.. ㅆ...
" 유어 메일 세이브 space.. 낫 이너프..;;;;
" 돈 니드 파일s. 딜리트..ok?
그가 나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그는 내가 바둥거림을 고마워했는지 아니면 정말 급했는지..
갑자기 시계를 보더니
"i must going now.. @#$@#%@$%%#$% thank you.
그렇게 그는 계산대로 왔고
" 얼.마.앵. 용? 이라고 했다
" 파이브 헌드레드 원!
" 왓? why fsdfsdfsdfasd ???
" ㅡ.ㅡ??
나는 기본요금인 천원대신에 그냥 오백원을 받으려 하였으나
그는 그동안 10분이든 30분이든 천원을 지불하였기때문에
내가 깎아주려고 한게 기분이 나빴었나 보다.
어쩌면 내가 더달라고 했다고 생각하였을수도..
그는 천원을 주며 이내 인생을 펴고는
환하게 웃으며
"sdfasdfsdfsdfsd ^^ dsdasdas ^^ thank you ~ see you later
" yes 나이스 투 미트 유 byebye
그렇게 그는 가고
나는 한동안 벙쪄있다가 외국인 친구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어느날 갑자기 다가와 " 헤이맨~ 왓으업~ 요맨~ 을 외치며 어깨를 부딪히고 그렇게 되는건가 하는.. 기대도 하였다.
외국인과의 첫경험이었다
덕분에 나는 영어단어장을 구입하였던것 같다
단어만 알아도 된다는것을. 나에겐 위대한 콩글리쉬와 바디랭귀지가 있다는것을.
열린마음만 가지고 있으면되는것을.
추가하는말..
우리나라를 방문해주신 외국인여러분
여기는 미국이 아니니 영어로 묻지말아요
우리가 니네나라가서 우리나라말로 길물어보나요
저번에 지하철에서 보니까 우리나라 여자분이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시는데
외국분은 한국말 쓰던데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요.
서투른 한국말로 물어보면 단어장 펴가며 영어로 가르쳐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