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힘내요~

같은 심정...2007.11.06
조회352

저희 엄마도 올 1월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저희 어릴때부터 기침을 많이 하셨는데 병명은 정확히 나오지 않은채 계속 지내셨죠..

원래 서*대병원을 다른 병때문에 다니고 계셨는데 어느날 X-RAY를 찍으시더니 먼가 이상한게 보인다고 입원하래서 입원하고 검사를 했죠..

그랬더니 폐암 말기 판정..

처음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저희집엔 아빠도 담배를 안피시고 담배랑 연관이 없거든요..

제 생각엔 스트레스로 인한것 같았죠..

담배로만 폐암이 오는게 아니구나.. 이때 알았죠..

의사들 6개월 판정을 내리더군요..

수술도 할수 없는 상태고..

항암치료만 받았죠..  다른 분들은 항암치료 하면 많이 힘들어하시고 잘 못먹고 그러시던데 그나마 저희 엄마는 그런건 없으셔서 다행이다 생각했죠..

항암 치료 6번 받구 경과만 보던 몇달전 머리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또 입원을 하셨죠..

그리고 많은 검사를 하고.. 근데 별 진전이 없었죠.. 얘기도 잘 안해주고..

저희 언니가 MRI 찍어봐야 하지 않겠냐 했더니 그럴필요 없다고..

그러고 별거 없이 퇴원하고..

1년이 다되가는 지금..

일주일전쯤 머리가 너무 아프셔서 안되겠다 싶어 동네 큰병원가서 CT와 MRI를 찍었습니다.

조금이긴 하지만 뇌로 전이가 됐다더군요.. 뇌수막에 염증도 있구..

그래서 그 자료를 가지고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가서 지금 입원에 있는 상태시구요..

진작에 우리가 MRI찍자고 했을때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이미 지난간거 어쩔수 없지요...

엄마한테 폐암 말기라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돈 알고 계시겠지요?

지금은 이래도 치료하면 괜찮겠지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예전에도 항암치료 받으시고 십몇년 가까이 하시던 기침도 안하셨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하시지만...

엄마도 머리만 안 아프시면 거의 괜찮으시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 가지시고...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누나한테 잘해주세요...

화이팅~!!!!!!!!!!!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