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해외에 나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시댁이다 친정이다 얽매어 살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고 좋아라 했지요.그것이 해외 신혼 생활의 가장 큰 메리트라 생각했습니다. 멀리 살면서 어른들께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가 전화 안부라 생각했고,처음엔 정말 자주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했고,그냥 할 말이 없어도 전화를 했습니다.그것이 바로 안부전화였으니까요.특별한 일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전화... 그러면서 가끔 또 친정에도 전화를 했지요..그럴 때마다 듣는 소리가,"O서방은 잘 있나?" 처음엔, 신랑에게 말했어요.. 안부전화 좀 하라고...신랑이 대답했지요. 알았다고... 하겠다고...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일주일이 지나고 제가 친정에 전화하면 어김없이 부모님께선 똑같은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예전 직장 상사분께서 언지해주셨던 방법을 써봤습니다.그냥 매일매일 시댁에 전화를 하면, 신랑이 고마워서 친정에 잘하게 될꺼라고..안통했어요. 제 성격대로 했습니다.신랑에 친정에 전화하면, 나도 시댁에 전화하겠다 단언을 했지요.그랬더니 신랑, 처음에 한 번 하고 또 잊어버립니다.꿋꿋하게 버텼더니 시아버님 전화 좀 자주 하라 하십니다. 좀 서럽더군요.저희 '결혼'에 대한 정의는 결혼은 '하는' 것이지, 시집을 가거나 장가를 가는 것이 아니다. 입니다.두 부부가 동등한 대우를 받듯이, 양가 부모님도 동등하다 생각합니다. 그냥 최소한의 예의, 안부전화가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그러던 중,지난 토요일은 친청 엄마 생신이었습니다.저도 경황이 없어 잊어버렸는데, 신랑 역시 그러했지요. 너무 죄송합니다.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안부 전화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결혼 후 첫 생신을 전화로마저 축하해드리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신랑에게 말했습니다.그냥 야속하다고.. 신랑이 그럽니다. 미안하다고. 까먹었다고.. 눈물이 났습니다.그 눈물에 신랑이 말합디나.그렇게 심각한 일이냐고... 몰랐다고... 제가 그랬습니다.내가 많이 부족하냐고...와이프 예쁘면 처가 말뚝에 절이라도 한다 하지 않느냐고.. 신랑이 말합니다.그런 말 비유 하지 말라고. 전 그저 그만큼 야속하단 걸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신랑,의도적으로 그러는 거 아니란 거 압니다.그치만...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이따가 한국 날이 밝으면친정에 전화해야겠습니다. 너무 죄송하다고... 무거운 마음에 잠시 끄적여봅니다.
신랑이 친정에 잘하면 좋겠어요..
결혼 후 해외에 나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시댁이다 친정이다 얽매어 살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고 좋아라 했지요.
그것이 해외 신혼 생활의 가장 큰 메리트라 생각했습니다.
멀리 살면서 어른들께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가 전화 안부라 생각했고,
처음엔 정말 자주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했고,
그냥 할 말이 없어도 전화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안부전화였으니까요.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전화...
그러면서 가끔 또 친정에도 전화를 했지요..
그럴 때마다 듣는 소리가,
"O서방은 잘 있나?"
처음엔,
신랑에게 말했어요.. 안부전화 좀 하라고...
신랑이 대답했지요. 알았다고... 하겠다고...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일주일이 지나고
제가 친정에 전화하면 어김없이 부모님께선 똑같은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예전 직장 상사분께서 언지해주셨던 방법을 써봤습니다.
그냥 매일매일 시댁에 전화를 하면, 신랑이 고마워서 친정에 잘하게 될꺼라고..
안통했어요.
제 성격대로 했습니다.
신랑에 친정에 전화하면, 나도 시댁에 전화하겠다 단언을 했지요.
그랬더니 신랑, 처음에 한 번 하고 또 잊어버립니다.
꿋꿋하게 버텼더니 시아버님 전화 좀 자주 하라 하십니다.
좀 서럽더군요.
저희 '결혼'에 대한 정의는
결혼은 '하는' 것이지, 시집을 가거나 장가를 가는 것이 아니다. 입니다.
두 부부가 동등한 대우를 받듯이, 양가 부모님도 동등하다 생각합니다.
그냥 최소한의 예의, 안부전화가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그러던 중,
지난 토요일은 친청 엄마 생신이었습니다.
저도 경황이 없어 잊어버렸는데, 신랑 역시 그러했지요.
너무 죄송합니다.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안부 전화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결혼 후 첫 생신을 전화로마저 축하해드리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그냥 야속하다고..
신랑이 그럽니다.
미안하다고. 까먹었다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 눈물에 신랑이 말합디나.
그렇게 심각한 일이냐고... 몰랐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내가 많이 부족하냐고...
와이프 예쁘면 처가 말뚝에 절이라도 한다 하지 않느냐고..
신랑이 말합니다.
그런 말 비유 하지 말라고.
전 그저 그만큼 야속하단 걸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신랑,
의도적으로 그러는 거 아니란 거 압니다.
그치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이따가 한국 날이 밝으면
친정에 전화해야겠습니다. 너무 죄송하다고...
무거운 마음에 잠시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