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사촌동생이 하나 있습니다.전 막내라 친동생이 없어서인지 그 녀석과 친하게 지내죠.사는 곳도 차로 15분 정도 거리라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식사도 합니다.
전 스물여섯에 결혼해서 애도 있는 있는 유부남이고 사촌동생은 아직 미혼입니다.
우린 둘다 보드타는 걸 좋아해서 겨울이면 주말에 시간맞춰 스키장에 다녀오곤 했지요.그러다 올해는 실내스키장에 다녀오자는데 뜻이 맞아서 부천에 있는 실내스키장엘 갔습니다.
5인 이상이면 40% 할인된다길래 친구 2명과 사촌동생 회사에 같이 다니는 여직원 2명,남직원1명을 모았습니다.이렇게 7명이 시즌 전에 보드 한번 타보자는 열정으로 뭉쳐서 토요일 밤새 실내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만에 타니 힘도 들고 배도 고파서 새벽 5시쯤 파하고 근처 고기집으로 향했습니다.
일은 여기서 벌어졌습니다.
저는 결혼 5년차라 벌써 아저씨티가 풀풀나고 총각,처녀들끼리의 자리에 오랜만에 동석하다보니 좀 쑥스럽고 화제거리도 좀 다르더군요.그래서 그냥 사는 얘기며 회사얘기...부부얘기....
미혼들이 듣기엔 그저 딱딱하고 별 재미없는 얘기만 주절주절 늘어놓고 있는데(나름 요즘 유행하는 개그랑 가쉽거리도 조금이지만 곁들이며...^^) 사촌동생과 같은 직장에 다닌다는 여자분이 계속 제 말에 맞장구도 쳐두고 재밌다고 박장대소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좀 뻘쭘하더군요.첨보는 여자분이 제 얘기에 웃어주는게 결혼 후 거의 첨 있는 일이다보니까요.
그런 제 모습을 본 사촌동생 녀석이 낄낄거리며 '올만에 결혼 안한 아가씨랑 얘기하니까 좋아??'하며 놀리더군요.뭐...그 말이 그리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기분도 상하고 괜히 나만 결혼해서 노땅취급 받는구나하며 의기소침해져 있는데 용기를 북돋는 그녀의 미소와 제앞으로 챙겨주는 된장찌개...
하아......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아직 내 인기 죽지 않았어! 이따위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그리고 그녀가 엄청난 미인이라는 말도 않겠습니다.
결혼생활 5년차, 마누라말고 내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또다른 여인네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힘이 납니다.제 얘기 들어주며 웃어 줄 여자를 찾으러 다닌다면 지금의 기쁨이 바람의 시작일테니 그냥 좋은 기분만 간직할랍니다.
30살 유부남입니다....
동갑내기 사촌동생이 하나 있습니다.전 막내라 친동생이 없어서인지 그 녀석과 친하게 지내죠.사는 곳도 차로 15분 정도 거리라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식사도 합니다.
전 스물여섯에 결혼해서 애도 있는 있는 유부남이고 사촌동생은 아직 미혼입니다.
우린 둘다 보드타는 걸 좋아해서 겨울이면 주말에 시간맞춰 스키장에 다녀오곤 했지요.그러다 올해는 실내스키장에 다녀오자는데 뜻이 맞아서 부천에 있는 실내스키장엘 갔습니다.
5인 이상이면 40% 할인된다길래 친구 2명과 사촌동생 회사에 같이 다니는 여직원 2명,남직원1명을 모았습니다.이렇게 7명이 시즌 전에 보드 한번 타보자는 열정으로 뭉쳐서 토요일 밤새 실내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만에 타니 힘도 들고 배도 고파서 새벽 5시쯤 파하고 근처 고기집으로 향했습니다.
일은 여기서 벌어졌습니다.
저는 결혼 5년차라 벌써 아저씨티가 풀풀나고 총각,처녀들끼리의 자리에 오랜만에 동석하다보니 좀 쑥스럽고 화제거리도 좀 다르더군요.그래서 그냥 사는 얘기며 회사얘기...부부얘기....
미혼들이 듣기엔 그저 딱딱하고 별 재미없는 얘기만 주절주절 늘어놓고 있는데(나름 요즘 유행하는 개그랑 가쉽거리도 조금이지만 곁들이며...^^) 사촌동생과 같은 직장에 다닌다는 여자분이 계속 제 말에 맞장구도 쳐두고 재밌다고 박장대소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좀 뻘쭘하더군요.첨보는 여자분이 제 얘기에 웃어주는게 결혼 후 거의 첨 있는 일이다보니까요.
그런 제 모습을 본 사촌동생 녀석이 낄낄거리며 '올만에 결혼 안한 아가씨랑 얘기하니까 좋아??'하며 놀리더군요.뭐...그 말이 그리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기분도 상하고 괜히 나만 결혼해서 노땅취급 받는구나하며 의기소침해져 있는데 용기를 북돋는 그녀의 미소와 제앞으로 챙겨주는 된장찌개...
하아......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아직 내 인기 죽지 않았어! 이따위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그리고 그녀가 엄청난 미인이라는 말도 않겠습니다.
결혼생활 5년차, 마누라말고 내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또다른 여인네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힘이 납니다.제 얘기 들어주며 웃어 줄 여자를 찾으러 다닌다면 지금의 기쁨이 바람의 시작일테니 그냥 좋은 기분만 간직할랍니다.